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올스타

아미「피요쨩의 테루테루보즈」

by 기동포격 2014. 8. 10.




아미「안녀~엉…」 



달칵 



코토리「어머, 아미. 안녕」 


아미「피요쨩 방가…」 


코토리「응? 왠지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아미「오늘 내리는 비 때문에 아미의 기운은 빠져나가버렸어…」





코토리「후훗」 


아미「으! 왜 웃는 거야!?」 


코토리「미안해. 평소에는 기운이 넘치는 아미니까 왠지 이상해서」 


아미「으~. 걱정하는 거라면 모를까, 웃는 것 심하지 않은가? 피요쨩이여」 


코토리「미안해, 아미」 




아미「뭐, 마음이 바~다 같이 넓은 아미는 아이스크림 한 개로 용서를…뭐하는 거야?」 


코토리「에? 아아, 이걸 만들고 있어」휙 


아미「테루테루보즈?」 


코토리「비가 빨리 그쳐줬으면 해서」 


아미「헤에. 그거 벌써 다 만든 거야?」 


코토리「응. 티슈를 뭉쳐서 만든, 간단한 물건이긴 해도 말이지」 




아미「으~음. 어차피 할 거라면」 


코토리에?」 


아미「잠시 빌려줘」휙 


코토리「아, 아미?」 


아미「펜 빌릴게~」퐁 


코토리「(얼굴이라도 그리려는 것일까)」 




아미「완성~! 오빠 테루테루보즈!」 


코토리「아, 얼굴이랑 안경이 그려져 있네…후훗. 듣고 보니 프로듀서랑 쏙 빼닮았을지도」 


아미「그치그치~? 나름 자신작이에YO!」 


코토리「그럼 창문 근처에 매달아두자」 


아미「이예이~!」 




코토리「아미. 의자 좀 가져와줄래?」 


아미「Yes. Aye, Mami」 


코토리「Ma'am 이겠지? 그리고 난 그렇게 나이 먹지 않았어!」 


아미「피요쨩…?」 


코토리「에? 아, 아아. 미안해. 그럼 매달도록 하자. 영차」부스럭부스럭 


아미「달았어~?」 


코토리「응. 고마워, 아미. 에잇」탁 




아미「비가 그치면 좋겠네!」 


코토리「으~음」 


아미「피요쨩……?」 


코토리「프로듀서씨. 혼자 계시면 외롭지 않으실까?」 


아미「에?」 


코토리「역시 다른 사람들도 있는 편이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미「아~. 응……」 




코토리「그럼 만들어볼까요」 


아미「으, 응…(피요쨩이 이상해져 버렸다?)」 




~~~~ 수십 분후 ~~~~ 




코토리「후후. 다 됐네」 


아미「의외로 시간이 걸렸네」 




코토리「그럼 사무소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볼까」 


아미「뭔가 즐거워지기 시작했어~!」 


코토리「우후후. 그럼 일단 하루카부터」 


아미「하루룽이라고 하면」 


두 사람「리본!」 


아미「응훗후. 잘 알고 있잖아! 피요쨩!」 


코토리「후훗. 겉멋으로 사무원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아미「그럼 빨간 펜으로 리본을 그려서~」쓱쓱 


코토리「얼굴을 그리면」 


아미「완성~! 하루하루보즈!」 


코토리「왠지 굉장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이름이네」 


아미「응훗후~. 좋은 이름이지!?」 


코토리「그렇네. 멋진 이름이야」 




아미「좋~아. 빨리빨리 다음 작업에 착수하자!」 


코토리「다음은 …치하야로 해볼까」 


아미「치하야 언니인가」 


코토리「보자~. 얼굴보다 몸에 마이크를 그려 넣을까」쓱쓱 


아미「오, 그거 좋잖앙~」 


코토리「얼굴도 그리면」 


아미「완성~! 가희보즈!」 




코토리「후훗. 노래를 불러 해님을 부르는 걸까」 


아미「분위기를 타기 시작했어! 다음은 누구로 할까?」 


코토리「그럼 다음은 미키로 할까?」 


아미「미키미키라~. 으~음. 그럼 졸린 듯한 얼굴로 할까」 


코토리「에에!? 저, 적어도 주먹밥을 들고 있게 한다든가…」 




아미「좋~아! 그릴게~!」쓱쓱 


코토리「아아……」 


아미「모처럼이니까 주먹밥도 들게 해주고. 완성~!」 


코토리「아아. 하지만 왠지 미키 같은 얼굴이야……」 


아미「이름 붙여 반짝반짝보즈!」 


코토리「얼굴이랑 이름이 언밸런스하지만, 납득하게 된다는 게 대단하네……」 




아미「좋~아. 다음은 마미~!」 


코토리「마미는 역시 사이드 테일이지」 


아미「그렇지! 영~차. 이~런 느낌으로」쓱쓱 


코토리「그럼 아미 거도 만들자」 


아미「에? 아미도?」 




코토리「응. 마미 혼자라면 외로울 거라고 생각해」 


아미「아~. 마미는 외로움쟁이니까」 


코토리「그럼 마미랑 반대편에 머리끈을 그리고」쓱쓱 


아미「다 됐다!」 


코토리「으~음. 둘이 같이해서 아미마미보즈라고 이름붙이면 어떨까?」 


아미「오, 꽤나 하시는데요~」 


코토리「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야」 




아미「어라. 이제 한 개 밖에 안 남았어」 


코토리「어머. 그럼 마지막은 누구로 할까?」 


아미「으~음……야요잇치. 아니, 이오링?」 


코토리「사장님으로 할까?」 


아미「우아우아~. 못 정하겠어~!」 


코토리「아무리 그래도 전원을 만들 시간은 없고……」 




아미「어떡하지……아, 피요쨩으로 하면 되잖앙!」 


코토리「에에!? 나!?」 


아미「응응. 그렇게 정해졌으니 마지막 한 개는 피요쨩으로!」쓱쓱 


코토리「왠지 부끄러워///」 


아미「마지막으로 이렇게 하면, 완성~!」 




코토리「저기, 왜 부리가 달려 있는 거야……?」 


아미「새니까」 


코토리「아, 그래……」 


아미「응. 이 아이는 피요피요보즈다~!」 


코토리「피요……」 


아미「빨리 매달자!」 





코토리「그렇네. 다 같이 일자로 매달아둘까…영차」 


아미「피요쨩. 떨어지면 안 돼」 


코토리「괜찮아. 형광등 바꾸기나 잡다한 일로 익숙하니까!」 부스럭부스럭



~~~~ 수분후 ~~~~



코토리「후우. 겨우 다 매달았어」 


아미「피요쨩, 고생했어~!」 





달칵 



리츠코「다녀왔습니다~」 


코토리「아, 어서오세요. 리츠코씨」 


리츠코「코토리씨,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아미, 안녕」 


아미「릿쨩. 방가방가」 


리츠코「아, 코토리씨. 자료 정리는 다 끝내셨나요?」 


코토리「…………앗」 


리츠코「……앗?」 




코토리「……죄송해요. 아직 못 했어요」 


리츠코「호오오……」 


코토리「아니, 저기, 여기에는 이유가……」 


리츠코「지금까지 대체 뭘 하신거죠!?」 




쫑알쫑알 잔소리잔소리 꽥꽥  





리츠코「하아. 앞으로는 조심해주세요…!」 


코토리「죄송합니다……」 


아미「피요쨩. 괜찮아?」 


코토리「고마워, 아미」 


아미「일은 괜찮을 것 같아?」 


코토리「응. 파팟 끝내버릴 거야!」 




아미「아!」 


코토리「에!? 왜, 왜 그러니?」 


아미「봐봐, 피요쨩! 하늘이 개고 있어!」 


코토리「어머, 진짜네~」 


아미「응훗후~」 


코토리「기뻐 보이네. 아미」 


아미「당연하지! 맑은 편이 기분이 좋은 걸!」





아미「전부 피요쨩의 테루테루보즈 덕분이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네요.






http://456p.doorblog.jp/archives/385835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