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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이번 촬영은 숙박을 한다고 들었어요」

by 기동포격 2014. 2. 7.

야요이「프로듀서와 함께라면 천국도 기대 되요! 웃우~!」 








야요이「프로듀서, 그래서 저흰 어디로 가나요?」 


P「응…조금 멀리 가야 할 것 같아」 


야요이「그런 가요? 갈아입을 옷은 이걸로도 충분한가요?」 


P「갈아입을 일은, 없을 거야…」 


야요이「??」 


프로듀서는 그대로, 산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P「다왔어, 야요이」 


야요이「프로듀서? 여기는 어딘가요?」 


P「아오키가하라 수해를 아니?」 


야요이「아, 들은 적 있어요! 선생님이 무서운 곳이라고 말씀하셨어요」 


P「무서운 장소라…나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지만」 


야요이「오늘 촬영은 여기서 하는 건가요?」 


P「응. 나에게 있어서도 마지막 일이 될 것 같아」 


야요이「에?  프로듀서, 일 그만두시는 건가요?」 


P「그만둔다고 한다면, 이것도 그만두는 거겠지」 


야요이「그, 그런 건 싫어요!」 


P「그럼 야요이도 나랑 함께 가주지 않을래? 오늘은 그것 때문에 둘이서 왔어」 






― 그 시각 765 프로덕션 


하루카「애들아, 큰일 났어~!」 


코토리「어머, 왜 그러니. 하루카」 


이오리「진짜 시끄럽네. 그렇게 하나하나 떠들고 다니지 마」 


하루카「이걸 보고 어떻게 침착하라는 건데! 이거! 이거!」팔락


치하야「편지? 누구 편지야?」 


아미「하루룽. 러브레터 받은 거야?」 


마미「오늘은 팥밥이군요→?」 


하루카「아니야! 잘 봐봐!」 






모두에게.


프로듀서로서 오랫동안 이 일을 맡아왔지만, 


저는 이제 아무래도 한계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몇 명이나 되는 아이돌을 담당하고, 일터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일을 구하러 갔다 거절당하고, 고개를 숙이고 또 일을 구하러 가고… 


이런 저에게 있어서 유일한 즐거움은 아이돌들이 무대에서 빛나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제가 이곳에 존재하는 의의를.


솔직히 말해서 제가 아니더라도 이미 인기 많은 아이돌을 프로듀스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사장님이 새로운 프로듀서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여러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이제, 지쳤습니다. 전부. 



마지막으로, 야요이와 드라이브를 즐기고 오겠습니다…무기력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프로듀서.






히비키「저기, 이게 무슨 의미야?」 


미키「허니, 일 그만두는 거야?」 


아즈사「일을 그만두는 것만으로, 끝나는 걸까…」 


타카네「왠지, 매우 큰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치하야「이건…타카츠키씨와 동반자살을 한다는 의미일까?」 


이오리「잠깐! 재수 없는 말 하지 마!」 


미키「맞아! 허니는 그런 짓은 절대로 하지 않아!」 


코토리「하지만…이렇게 종이에 일부러 써서 남겼다는 것은…」 



「・・・」 






― 아오키가하라 수해


야요이「프로듀서! 그만두신다면 떽! 이에요!」 


P「나에게 그만둔다는 선택지는 없었어」 


야요이「그럼, 그럼 아직 함께 있을 수 있나요?」 


P「함께 있을 수 있어…야요이. 영원히 함께야」 


야요이「정말인가요!? 웃우~!」 


P「………영원히」 


야요이「프로듀서. 빨리 차에서 내려 일하러 가요~!」 


P「아니, 오늘은 차 안에서 일을 할 거야」 


야요이「차 안에서?…차 안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 건가요?」 



P「잠깐만 기다려줘…준비할 테니까」 






뚜루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 


하루카「안 돼. 프로듀서씨는 전원을 꺼놨어」 


미키「분명 하루카의 번호는 착신 거부 돼 있을 거야! 미키가 걸어보는 거야」삑 


하루카「프, 프로듀서씨는 그런 짓 하지 않아!」 


이오리「야요이도 연결이 안 돼네…」 


코토리「프로듀서씨가 갈 만한 장소…같은 건 우리는 모르지」 


히비키「본인, 프로듀서 집에 갔다 올게!」 


미키「아, 히비키! 선수치면 안 되는 거야」 


이오리「그래! 야요이 집에!」 


마코토「나도 갈래」 


코토리「난 각 일터에 연락해 볼게」 


치하야「저도 돕겠습니다」 


아즈사「저도 도울게요」 






아미「이렇게 되면 명탐정 아미마미가」 


마미「오빠랑 야요잇치를 반드시 찾아 보이겠어!」 




아미「우선 오빠의 편지…여기에는 정보가 없을 것 같아」 


마미「이렇게 보면 최악의 경우 단순한 유서지」 


아미「오빠 짐이랑, 그리고 다른 건 뭐가 있어?」 




마미「일에 관련된 서류와 여벌 양복…그 밖에 눈에 띄는 건 없어」부스럭부스럭 


마미「앗!?」 


아미「왜 그러는가, 마미군!」 


마미「오빠 양복에서 영수증이 나왔어!」 


아미「좋아, 뭘 샀는지 조사해 보자→」 






마미「약국에서 받은 영수증…약을 산 것 같아」 


아미「릿쨩, 이 약이 뭔지 알아?」 


리츠코「잠깐 기다려 봐…」 


마미「그리고 두 번째 영수증…마트에서 받은 영수증일까」 


아미「보자보자…briquette?」 


마미「음~. 이 영어, 무슨 의미야?」 


하루카「이건…연탄?」 


아미「그래그래! 연탄!」 


마미「하지만 연탄을 어디다 쓰는 거야?」 


하루카「에? 연탄이라니 설마?」 



리츠코「이 약은 수면제인 것 같아…그리고 연탄. 뭘 할지는 뻔해」 






아미「즉, 무슨 의미야? 릿쨩?」 


리츠코「프로듀서는 연탄을 이용해 자살하려고 하는 거야」 


마미「연탄으로 자살?」 


하루카「밀실에서 연탄으로 밥을 지으면 일산화탄소 중독에 걸리지?」 


리츠코「그래. 일산화탄소에 중독되고 결국에는 죽게 돼」 


아미・마미「뭐, 뭐라고!?」 


리츠코「죽기위한 수단 같은 건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어」 


리츠코「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죽기 위한 장소가 차 안 같은 밀실공간이라는 것」 


아미「하지만 차 안이라면…」 


마미「전국이 돼 버리잖아!」 


리츠코「그러네…큰일이야」 






― 야요이 집


쵸스케「형이랑 누나? 온 적 없는데?」 


이오리「그, 그런…」 


마코토「어디 가는지 말하진 않았어!?」 


쵸스케「몰라…하지만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갔어」 


이오리「갈아입을 옷…하지만 그거 가지고는…!」 


마코토「프로듀서 집에 있다고 믿자. 이오리」 


이오리「야요이…프로듀서…」 






― 프로듀서 집


히비키「잠겨있어」 


띵동 띵동   띵동 


미키「초인종을 눌러도 나오지 않아…」 


쾅쾅쾅 


히비키「어~이! 프로듀서, 야요이!」 


미키「허니! 허니!」 


쾅쾅쾅

 

히비키「부탁이니까 나와 줘~!」 


미키「허니! 미키가 왔어! 열어 줘!」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유키호「마코토에게서 전화가!」삑


유키호「여보세요. 마코토?」 


마코토「유키호, 야요이 집에는 없었어…프로듀서 집은?」 


유키호「아직 두사람에게서 연락은 안 왔어」 


하루카「내가 전화해볼게」삑 


마코토「그래…」 


유키호「알아낸 건 없어?」 


마코토「응. 야요이가 외박을 하기 위해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나갔다는 것 같지만…」 


유키호「갈아입을 옷?」 


마코토「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알아낼 수 있는 게 없지…」 


리츠코「그러네…유감이지만 그걸로 어디인지 특정하기는 무리야」 


마코토「그래…」 



하루카「프로듀서씨 집에도 없다고…」 





리츠코「아~! 이럴 줄 알았으면 발신기라도 붙여 놓을걸」 


하루카「에에! 그거 농담이죠?」 


리츠코「불가능한 것도 아닌데?」 


타카네「하지만…붙여 놓지 않았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코토리「글렀어. 어느 곳에도 가지 않은 것 같아」 


유키호「프로듀서…야요이…」 


아미「우아우아~! 이대로 있으면 오빠랑 야요잇치가」 


마미「진짜 죽어버려~!」 


리츠코「자살로 유명한 곳을…뒤지기라도 해보는 수밖에」 


하루카「웃을 수도 없어요…농담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그 시각. 아오키가하라 수해


P「불을 붙이고…이걸 마시면…」부들부들부들 


야요이「프로듀서. 떨고 계세요」 


P「으…조금 무서운 걸지도 몰라」 


야요이「프로듀서. 불을 붙이면 어떻게 되나요?」 


P「편해져…야요이도, 나도」 


야요이「전 아직 춥지 않으니까 불 안 붙이셔도 되요」 


야요이「그리고 모르는 약은 먹는 게 아니라고…」 


P「이건 단순한 영양제야」 


야요이「프로듀서! 떽!」 


P「에? 왜, 왜 그래?」 


야요이「영양은 밥을 제대로 챙겨먹어서 섭취해야 해요! 안 그러면 떽! 이에요!」 


P「………」 






P「야요이는 매일 바쁘지?」 


야요이「네. 매일 일을 하고,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P「힘들지 않아?」 


야요이「힘들어요…하지만 매일 아침밥을 챙겨먹고 기운을 내요!」 


야요이「전, 활기찬 점만이 장점이니까요…」 


P「그렇지 않아. 야요이를 보고 기운을 내는 사람들은 많으니까」 


야요이「우우…하지만 지금 제 눈앞에 있는 프로듀서는 기운이 없어 보이세요」 


P「………」 


야요이「제가 어떻게 하면 기운을 내실 수 있겠어요? 전 프로듀서가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P「…윽…으으…」 






P「여기까지…왔으니…물러서지 않을 거야…」 


틱 화륵 


야요이「어라? 불 붙이셨나요?」 


P「난, 조금 추워…미안해…미안…미안…」 


야요이「저, 저는 별로 상관없어요」 


P「야요이…이거, 먹어주지 않을래?」 


야요이「에? 영양제를 말인가요?」 


P「응…부탁이야」 


야요이「……알겠어요. 이걸 먹으면 일을 하도록 해요~!」 


P「응…반드시 할게」 






― 그 시각. 765 프로덕션 


타닥타닥 탁!


리츠코「다 됐어…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걸 다들 돌리도록 해」 


765 프로덕션 긴급 캠페인! 그 차를 쫓아라! 


지금부터 저녁까지(번호판과 차종)의 차를 찾아내고 현재 있는 곳을 말씀하세요! 


발견하신 분들 중에 추첨으로 5명을 뽑아, 765 프로덕션 멤버 전원의 싸인이 적힌 색종이를 선물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쪽으로!


리츠코「이걸 자신들이 알고 있는 광고사에 돌려」 


아미「오~, 팬들에게 도움을 받는 거구나→」 


마미「역시 릿쨩! 머리 Smart!」 


리츠코「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해!」 


아미・마미「오→케이!」 



리츠코「…늦지 않았을까…」 






하루카「하지만 이렇게 해서 찾을 수 있을까…」 


치하야「우리들이 할 수 있을 만큼 하는 거야. 하루카」 


이오리「우리 집 쪽에도 수색을 부탁해 놨어…」 


미키「미키도 찾으러 갈래!」 


히비키「본인도 이누미를 데리고 갔다 올게!」 


리츠코「모두 분담해 찾도록 하자! 코토리씨는 여기서 대기하고 있어 주세요」 


코토리「네. 알겠어요」 


리츠코「그럼 다들, 반드시 프로듀서와 야요이를 찾아야해!」 




「오~!!!」 






― 아오키가하라 수해


야요이「프로듀서, 왠지 졸려요…」 


P「zZZ...zZZ...」 


야요이「프로듀서…?」 


P「zZZ...zZZ...」 


야요이「…그리고 화장실 가고 싶어요」 


벌컥 


야요이「에…이 부근에 화장실은…」 


야요이(어, 없는 것 같아…어떡하지) 





야요이「…」두리번 두리번






아미「릿쨩! 아직 제보는 0건이야!」 


마미「아까 1건이 올라오긴 했는데 다른 차였어」 


리츠코「그래…아, 진짜~! 어디 간거야!」 


리츠코「이렇게 제보가 없다고 한다면…잠깐, 아미마미. 거기에 힌트로 인기척이 드문 곳이라고 쳐 두도록 해」 


아미마미「알→겠습니다!」 


리츠코「자살…인기척이 드문 곳…그래, 자살을 하려면 인기척이 드문 곳을 택하는 게 당연하겠지」 


리츠코「지금 차로 이동하고 있다면 바로 발견 될 거야…이동하지 않고 있다면, 거리를 계산해보면…이 범위」 


리츠코「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 






히비키「이누미, 알겠어?」 


이누미「바우!」탓탓탓


히비키「아, 기다려! 이누미~!」 


미키「기다려줘…허니」 




하루카「잘 생각해보니 우리들도 차로 이동할 걸」 


치하야「전철로도 충분해」 


하루카「하지만 그렇게 효율적인 건 아니잖아」 


치하야「말하지 마…허무해 지니까」 


하루카「미, 미안」 






― 아오키가하라 수해


P「zZZ...zZZ...으음…」 


P「윽…약효가 부족…했던 건가」 


P「야요이는, 어라?」 


P「야요이! 야요이!?」 


달칵 


야요이「네, 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P「아, 나갔었니…」 


야요이「죄송해요. 그,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P「잊고 있었어…이걸」 


삐~~~~~ 






유키호「마코토, 프로듀서랑 야요이는 괜찮을까?


마코토「괜찮을 거야, 유키호. 두 사람을 믿자」 


이오리「그래. 자기들 마음대로 죽으면 곤란해」 


타카네「귀하…어디에…」 




코토리「연락 없고, 제보 없고」 


뚜루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 


코토리「전화도…연결이 안돼」 


코토리「…프로듀서씨…야요이」 



코토리「반드시, 돌아와 주세요」 






야요이「프, 프로듀서?」 


P「왜? 야요이…잘 안 붙네」 


야요이「그렇게 테이프를 붙이시면 나갈 수 없어요」 


P「…이게 끝나면 나갈 수 있어」 


P「그리고 미안한데…이걸 다시 한 번 더 먹어주지 않을래?」 


야요이「우우…」 


P「그전에, 확실히…붙여놔야지…」 






야요이「프로듀서. 일을 한다는 건 거짓말인가요」 


P「아니. 이것도 훌륭한 일이야…」 


야요이「거짓말이에요. 프로듀서는 아까 주무셨어요」 


P「아직 일을 할 때까지 시간이 있어서 말이지…」 


야요이「그리고…차 안에는 저희들 밖에 없어요」 


P「그래」 


야요이「대체, 무슨 일인가요?」 


P「그건…」 


야요이「프로듀서, 이런 일을 하는 것 까지는 좋아요…하지만, 자세히 이야기해주시지 않으시면, 전 아무것도 몰라요」 


P「………」 






아즈사「리츠코씨, 알아냈어요」 


리츠코「진짠가요!?」 


아즈사「이 제보…이걸로 찾을 수 있겠죠?」 


리츠코「어째서 이런 곳에…」 


아즈사「찍은 시간은 조금 전. 이동 중이었다고는 하지만…목적지는 아마도…」 


리츠코「네. 틀림없을 거에요」 


아미「마침내 오빠랑 야요잇치가 있는 곳을」 


마미「찾아낸 건 가요?」 


리츠코「기다려주세요…제발!」 






P「그러네, 야요이…일을 한다는 건 거짓말이야」 


야요이「역시…」 


P「야요이랑 드라이브를 하고 싶었어」 


야요이「그렇다면 이런 일을 할 필요는 없었겠죠…」 


P「………」 


야요이「진실을 말씀해주세요」 




P(…이대로 밝혀도 괜찮을까) 






달칵 쾅


리츠코「그렇다고 해도 여기서부터는…어떻게 해야」 


아미「일단, 여기 주변이라는 건 전해놨어」 


마미「아마 팬 오빠, 언니가 여기저기 있지 않을까?」 


리츠코「…지금은 다른 사람들을 의지하는 수밖에…우리들도 흩어져서 찾자」 


리츠코「아즈사씨는 저랑 가도록 해요」 


아즈사「네. 부탁드려요」 


아미・마미「여기는 둘이서 찾아 볼게! 릿쨩!」 


리츠코「부탁해. 아미, 마미」 






히비키「하아하아…이누미~!」 


미키「히비키. 리츠코…씨에게서 연락이 왔어」 


히비키「그래?」 


미키「응. 아오키가하라 수해라는 곳에 있데. 봐봐, 여기」 


히비키「여기라면 본인들이 가고 있는 곳이야」 


이누미「바우바우!」 


미키「그럼 이누미만 따라가면 허니가 있는 곳에 갈 수 있는 거네」 


히비키「그래. 이누미는 똑똑하니까!…하지만」 


미키「지친거야…」 






덜컹 덜컹


하루카「치하야. 아미에게서 연락이 왔어」 


덜컹 덜컹


치하야「응. 그러네」 


덜컹 덜컹


하루카「우리들,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덜컹 덜컹


치하야「………프로듀서가 있는 곳. 아마도」 





하루카・치하야「하아…」 






이오리「한시라도 빨리 여기로 가줘」 


유키호「늦지 않았을까…」 


마코토「괜찮아. 괜찮을 거야」 


타카네「그렇습니다…다른 사람들을 믿읍시다」 


이오리「기다려, 야요이!」 


유키호・마코토「프로듀서…」 


타카네「…귀하」 






― 그 시각


야요이「프로듀서, 더워요」 


P「나는…추워」 


야요이「거짓말 하시면 떽!…프로듀서, 땀 흘리고 계시잖아요」 


P「이제 곧…금방 편하게 될 테니까」 


야요이「불붙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P「이제, 돌이킬 수 없어…」 


칙 






아미「앗, 제보 1건!」 


아미「흠흠…알아냈어! 마미!」 


마미「여기도 알아낸 것 같아!」 


아미・마미「서둘러→!」 




리츠코「찾은 것 같습니다」 


아즈사「그런가요. 그럼」 


리츠코「네. 서두르죠」 


아즈사「네」 



미키「히비키…아직 인거야?…」 


히비키「이누미…좀 기다려 줘…」 


미키「하아하아…아, 코토리에게서 메일이 왔어」삑 





코토리「다들…두 사람을 찾아서 돌아와 줘」 






팬「이걸로 싸인을 받을 수 있다면…내가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이오리「리츠코랑 다른 아이들이 먼저 가고 있는 것 같아…」 


유키호「그럼 두 사람은」 


마코토「우리들도 빨리!」 


이오리「알고 있어」 






리츠코「아! 아미! 마미!」 


아미「결국 모였네→」 


마미「오빠랑 야요잇치는 이 근처에 있데」 


리츠코「그러네. 방금 전에 확인했어…서두르자」 


아즈사「네. 빨리 가요」 



― 그 시각


야요이「콜록, 콜록!」 


P「야요이…콜록…조금만 더 참아」 


야요이「프, 프로듀서…」 







아미「…아, 찾았다! 릿쨩, 저기!」 


마미「오빠! 야요잇치~!」탓탓 


리츠코「아즈사씨, 저희들도」 


아즈사「네」 


탓탓탓 




달칵달칵


아미「릿쨩, 안 열리는데?」 


마미「이쪽 문도 안 열리는 것 같아」 


리츠코「잠겨있다면…돌로 창문을 깨는 수밖에 없네」 







――― 




이오리「리츠코~!」 


마코토「애들아, 어~이!」 


유키호「프로듀서는, 야요이는」 




네 사람「………」 


타카네「왜 그러십니까. 왜 대답을 안 하시는 겁니까…!」 






리츠코「아직…희망은 있을 지도 몰라. 마코토! 프로듀서를 부축해 주지 않을래?」 


마코토「에? 프로듀서에게 무슨 일이라도!?」 


유키호「그런…설마」 


리츠코「지금은 차로 옮기는 게 우선이야! 서둘러!」 


이오리「그, 그런…야요이, 프로듀서」 


리츠코「울든 웃든 나중에 해! 자, 빨리!」 





――― 






하루카「프로듀서씨가…거짓말…」 


치하야「하루카, 진정해」 


하루카「거짓말이야. 이런 건…절대로…」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싫어…이럴 수는 없어」 


미키「…미키도 믿지 않아」 


리츠코「믿든 믿지 않던…이게 현실이야」 




리츠코「야요이가 살아 있는 건, 기적에 가까워…」 






프로듀서가 죽었다… 


그는 야요이보다 더 많은 일산화탄소를 마셔버렸다… 


야요이가 살아 있는 것도 정말로 기적 같은 일. 


하지만 살아난 야요이도 그 후유증으로 인하여 아이돌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야요이가 다침으로 인해, 그 가족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동생들은 매일 병원에 왔다 눈물을 흘리며 집에 돌아가는 것이 일상.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도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리고… 


미키는 아이돌을 그만두고 이오리도 류구 코마치를 탈퇴, 야요이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우수한 프로듀서를 잃은 이 프로덕션에,











과거의 영광이 돌아오는 일은, 다시는 없었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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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프로듀서 집, 엄청 좋네요」 


P「이렇게 보여도 나름 정리하고 있는 건데…미안해」 


야요이「그럼 지금부터 청소해요~!」 


P「에에!?」 


야요이「프로듀서. 청소를 똑바로 하시지 않으시면 떽! 이에요」 


P「아니, 그렇긴 한데…바빠서 말이지, 하하하」 


야요이「저도 도와드릴 테니까 청소해요!」 


P「역시 야요이가 귀찮지 않을까?」 


야요이「전 익숙하니까요」 


P(먼저 책과 물건을 회수하지 않으면…) 


야요이「?…왜 그러세요?」 


P「아무것도 아니야!?」 





P「흠. 상당히 깨끗해 졌는데」 


야요이「웃우~! 넓어졌어요!」 


P「넓어지긴 했는데…도중에 소중한 여러 가지 물건들을 잃은 것 같아」 


야요이「우우…죄송해요」 


P「야요이는 잘못한 거 없어…하하하」 


야요이「맞다. 프로듀서! 부엌을 잠깐 빌려도 괜찮을까요?」 


P「괜찮긴 한데…만들어 줄 거야?」 


야요이「네! 아, 그리고, 저기」 


P「응?」 


야요이「프로듀서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P「난 상관없어」 


야요이「아, 네! 함께 만들어요~!」 






야요이「냉장고에 아무것도 없네요」 


P「혼자 살면 요리는 그다지 안하게 돼…가끔 볶음밥이라든가 야키소바라든가」 


야요이「음식을 고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떽! 이에요」 


P「그래도…식재료가」 


야요이「그, 그럼 다음에 묵을 때는 함께 쇼핑하러 가요. 프로듀서」 


P「그러네. 야요이가 골라줄래?」 


야요이「!…네! 물론이에요!」 


P「응. 왠지 기뻐 보이네?」 


야요이「에헤헤. 그런가요?」 


P(무슨 일이 있었나?) 






P「음~, 야채를 볶았을 뿐인데 맛있네」냠냠 


야요이「콩나물도 가득 있어요!」냠냠 


후루룩 


P「후우…맛있었어. 잘 먹었습니다」 


야요이「잘 먹었습니다」 


P「그럼 야요이는 쉬고 있어. 빨래하고 올 테니까」 


야요이「아, 저도 도울게요」 


P「그래? 고마워」 


야요이「이런 걸 돕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P「에…어째서?」 


야요이「그, 그건…에헤헤」 


P「?」 


야요이「빠, 빨리 빨래하러가요」 


P「아, 알겠어」 






쏴아~


야요이「프로듀서. 물은 계속 틀어놓지 말고, 잠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떽!」 


P「그러네. 미안」 



야요이「앗…」 


P「아, 야요이가 잠가줄래?」 


야요이「네, 네」두근 


P「…? 야요이, 손이 멈춰있는데…」빡빡 


야요이「아.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P「몸이 안 좋으면 말하도록 해」 


야요이「괘, 괜찮아요!」 


P「그럼 됐지만…?」 






P「으~음. 야요이는 평소에 집에서 뭘 하고 있어?」 


야요이「동생들을 돌보고 있어요」 


P「아~. 그래…」 


야요이「그래도 오늘은 밥도 만들어 뒀고, 쵸스케에게 동생들을 맡겨놨으니 괜찮아요」 


P「야요이는 대견하네」쓰담쓰담 


야요이「그렇지 않아요」 


P「아니, 완전 훌륭한 언니잖아」쓰담쓰담 


야요이「아우…」 


P「그럼 야요이, 오늘은 나랑 놀까」 


야요이「네!」 






P「말은 그렇게 했지만, 트럼프랑 리버시 밖에 없는데」 


야요이「리버시는 뭔가요?」 


P「이거이거. 오델로」 


야요이「아! 전 그게 하고 싶어요!」 


P「좋아. 그럼 나와 승부다」 




야요이「또 이겼어요~!」 


P「이야~, 야요이는 잘하네」 


야요이「웃우~♪」 


P(야요이는 귀엽네) 






P「그럼 슬슬 목욕을 해두도록 해」 


야요이「네. 자, 하러가요」 


P「에? 아니아니, 따로 들어가야지?」 


야요이「그러면 물이 아까워요~」 


P「나에게 과분하다는 건 알고 있는데…같이 들어가면 위험해!」 


야요이「괜찮아요」 


P「내가 괜찮지 않아!」 







P「결국…이렇게 되는 건가」 


야요이「자, 프로듀서! 등을 돌려주세요」 


P(촬영 때문에 익숙하다고는 하지만…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쓱쓱쓱쓱쓱쓱 


야요이「프로듀서의 등은 넓네요」 


P「그, 그럴까나…」 


쓱쓱 


P(견뎌라, 나…) 


야요이「아프진 않으세요?」 


P「아니, 딱 좋아…」 


P(양심이 아파…제길~!) 






P「………」 


야요이「………」 


P「요, 욕조가 좁아서 미안해. 역시 내가 나갈까?」 


야요이「괘, 괜찮아요!」 


P「그, 그래…」 


야요이「………」 


P(거의 달라붙었잖아…이건 위험해) 


야요이(프, 프로듀서가 이렇게 가까이…) 








P「그럼…야요이, 이불 이쪽에 깔아뒀어」 


야요이「네. 그럼 프로듀서도 주무세요」 


P「응. 난 이쪽에 모포 깔아놨으니까…」 


야요이「에」 


P「잘 자, 야요이」 


야요이「프, 프로듀서. 저기…그…」 


야요이「가, 같이…같이 자요!」 


P「아니, 그건 좀…이불도 있고」 


야요이「하지만, 그…저, 프로듀서랑 자고 싶어요!」 


P「푸웁」 


야요이「아, 안 되나요?」 


P(야요이…그렇게 날 올려다보며 조르면…) 


P「아, 알겠어. 알겠으니까…」 


야요이「그럼 같이!」 


P「같이…잘까」 






P「왜 이렇게 된 거지…」 


야요이「에헤헤. 프로듀서 따뜻해요」 


P「그래?…굳이 말하자면 야요이가 더 따뜻하지만」 


야요이「그, 그런가요?」 


P「아…그게…응」 


P・야요이「………」 


야요이「전 항상 동생들을 돌보기만 해서 이런 식으로 어리광 부려 본 적이 없어요」 


야요이「그래서 예전부터 오빠를 갖고 싶었어요」 


P「으, 응」 


야요이「그치만 프로듀서가 절 돌봐줘서…아주 기뻐요」 


P「………」 






야요이「그러니까 프로듀서…저기…」 


P「zz...」 


야요이「제……프로듀서?」 


P「zZZ...zZZ...」 


야요이「…정말, 프로듀서도 참」 


야요이「………」 



꼬옥



야요이「에헤헤…안녕히 주무세요. 오빠」 








P「수고했어, 야요이. 오늘 일도 좋은 느낌이었어」 


야요이「프로듀서! 하이, 터치! 이예이!」 


P「아, 맞다. 그러고 보니 아까 나한테 용무가 있다면서」 


야요이「네. 프로듀서는 오늘 저녁 뭐가 드시고 싶으세요?」 


P「…에? 오늘 저녁이라니」 


야요이「제가 뭐든지 만들어 드릴게요! 그러니까 같이」 



야요이「마트에 가도록 해요, 프로듀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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