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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너무나 행복해서, 꿈 같은 현실」

by 기동포격 2014. 5. 26.

-・- 맨션 -・-


P「야요이, 다녀왔어~」


야요이「앗, 파파! 어서오세요!」다다닷


P「착하게 있었어?」


야요이「응. 집에 계속 있었어」


P「그래. 야요이는 대견하구나」쓰담쓰담


야요이「앗……에헤헤」///





P「점심 먹었지?」


야요이「응! 마마가 만들어줬어!」


P「그래? 마마는 좀 더 있다가 돌아올 테니, 저녁은 먼저 먹자」


야요이「에에~? 다 같이 먹는 게 좋은데……」


P「으~음……. 그럼 먼저 목욕이라도 할까?」


야요이「앗!! 응!!」활짝


P「응응. 그럼 갔다 와」





야요이「파파랑 같이 들어가는 게 좋은데……안 돼?」


P「나는 괜찮지만, 야요이랑 같이 들어가면 마마에게 혼나버려」


야요이「우우……」


P「……. 마마한테는 비밀이다?」


야요이「으, 응!」활짝


P「그럼 가자, 야요이」


야요이「웃우~! 네에!」다다닷


-・-・-・-






-・- 거실 -・-


이오리「비밀이라니, 들키는 게 당연하잖아」


P「……그렇지요」(정좌)


이오리「야요이의 어리광을 너무 많이 받아주지 마. 특히 넌!」


P「……네」추욱





이오리「나 참」


야요이「우우~……죄송해요. 마마」


이오리「앗……아니아니, 야요이에게 화난 게 아니야. 잘못한 건 전부 이 녀석이니까」


야요이「아니, 야요이가 같이 들어가자고 했으니까……」울먹


이오리「으, 아니, 그……」





P「그것보다 배고픈데 슬슬 밥을 먹을까」


야요이「앗! 그러고 보니 배고파!」활짝


이오리「……후훗. 그럼 지금 만들 테니까, 기다리도록 해」


P「나도 도울게」


이오리「넌 야요이랑 놀아주도록 해……생각해봐. 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야요이가 봤다가는……」소곤


P「……그랬지. 알겠어. 자, 야요이. 이쪽으로 와~」


야요이「웃우~!」벌떡


P「옳지」꼬옥


이오리「후훗」키득


-・-・-・-





-・- 거실 -・-


야요이「꺼억. 배불러!」


이오리「야요이~? 행동거지가 나쁘잖니」꾹꾹 빙글빙글


야요이「아우우. 죄송해요, 마마」


P「하하하. 마마가 만든 밥이 맛있어서 너무 많이 먹은 거지?」


야요이「웃우~! 응! 마마가 만든 밥, 굉장히 맛있어!」반짝


이오리「우……/// 다, 당연하잖아! 천하의 이오리쨩이 만든 밥이니까!」





P「야요이는 뭐가 특히 맛있었어?」


야요이「으~음. 고기도 맛있었지만, 역시 야채가 맛있었어!」


이오리「흐음, 야채볶음? 아이치고는 이상하네. 뭐, 나름대로 좋은 야채를 쓰기는 했지만」


야요이「특히 저 흰 야채……숙주나물? 이 맛있었어!」





P「윽!!」움찔


이오리「큭!!」움찔





야요이「……? 파파, 마마? 왜 그래? 무서운 표정을 짓고는……」


P「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하, 그렇구나. 숙주나물도 맛있었지. 역시 마마야」


이오리「아, 응. 그, 그렇지? 자, 야요이. 슬슬 이 닦으러 가도록 해」


야요이「네~에!」다다닷





P「……」


이오리「……방금 그거」


P「……아니, 지나치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


이오리「……그렇지……?」


-・-・-・-




-・- 침실 -・-


P「혼자 살 때는 12시 전에 이불에 누운 적이 없었는데 말이야」


이오리「셋이서 같이 자지 않으면, 야요이가 칭얼거리니까」키득


야요이「파파, 배 두드려줘」


P「야요이는 어리광쟁이구나」톡톡


이오리「어디 사는 누가 어리광을 받아주는 탓이겠지」


P「으으윽」





야요이「마마도 받을래?」


이오리「에?」


야요이「파파가 배들 두드려주면, 굉장히 따끈따끈해서 푹 잘 수 있어」


P「그렇다는데? 이쪽으로 올래? 마마」히죽히죽





이오리「그, 그런 건 어린 아이들한테 하는 거야. 그러니까……」


야요이「하지만 마마도 야요이랑 똑같이 작잖아」


이오리「………………」


P「푸훕. 크크크큭……!」부들부들


이오리「너, 내일 밥 없어」


P「사랑해, 마마」진지





야요이「에헤헤. 파파랑 마마가 사이 좋아서 야요이도 기뻐!」방긋


P「그래. 그리고 파파도 마마도 야요이를 사랑하고 있어. 그러니까 푹 자도록 해」톡톡


야요이「응……안녕히……주무세요……」새근


이오리「……정말 빨리 잠드네」


P「여러 가지로 피곤하겠지. 그리고 그만큼 우리들을 신뢰해서 안심하고 있다는 거고」


이오리「……응」






P「이오리는 괜찮아?」


이오리「다른 사람들이 돕고 있으니 괜찮아. 넌?」


P「뭐, 지치는 점도 있지만……이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위해서라면 힘낼 수 있어」


이오리「그렇네, 그런 걸로 해두자」


야요이「……음냐……파파, 마마……에헤헤……」새근새근


-・-・-・-





-・- 현관 -・-


P「그럼 나갔다 올게」


이오리「오늘은 파파가 점심 때 돌아오니까, 그 때까지 착하게 있어야해. 알겠지?」


야요이「네~에! 야요이, 착하게 있을게!」


P「착하게 있는 조건은? 자, 말해봐」


야요이「밖에 나가지 않고, 밖을 보지 않으며, 부엌에 들어가지 않고, 공부하고, TV를 보지 않고, 누가 와도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P「좋~아. 잘 했어!!」꼬옥





야요이「에헤헤. 야요이, 착하게 있을게!」///


이오리「응. 야요이는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딸이야」쓰담쓰담


야요이「응. 파파랑 마마도 자랑스러운 파파랑 마마야!」반짝


P「고마워, 야요이. 그럼 갔다 올게」


이오리「다녀올게, 야요이」


야요이「다녀오세요!!」손 붕붕


-・-・-・-





-・- 거실 -・-


P「자, 볶음밥 다 됐어!」달그락


야요이「잘 먹겠습니다~!」


P「뜨거우니까 조심해」


야요이「우걱우걱!」냠냠





P「하핫. 그렇게 급하게 먹지 않아도, 볶음밥은 도망치지 않는단다. 봐, 볼에 밥풀이 묻었잖아」휙


야요이「에헤헤……/// 아, 파파. 그러고 보니까」


P「응? 왜? 야요이」방긋


야요이「야요이는 왜 TV를 보면 안 돼?」





P「………………봤어?」찌릿





야요이「윽!? 아, 안 봤어!!」움찔


P「……진짜로?」


야요이「지, 진짜! 야요이는 착한 아이인걸! 착한 아이니까 TV 안 보는 걸!」


P「그렇지. 야요이는 착한 아이인걸. 이상한 말 해서 미안해」꼬옥


야요이「후아……/// 아, 야요이도 이상한 말 해서 죄송해요」





P「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TV를 보지 못하게 하는 건 야요이를 위해서야. 나를……파파랑 마마를 믿어줘」


야요이「응, 응! 야요이는 파파랑 마마를 믿어! 야요이는 착한 아이인걸!」


P「응. 야요이는 정말 착한 아이야. 야요이가 우리들의 딸이라 정말 행복해」쓰담쓰담


야요이「응. 야요이도 행복해……」꼬옥


P「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외식을 하려고 해」


야요이「에?」





P「마마가 맛있는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을 빌려서 말이야. 아름다운 경치가 보이는 곳이야」


야요이「헤에에……!」반짝반짝


P「파파는 지금부터 또 나가야 하는데, 저녁까지 착하게 기다리고 있어 줄거지?」


야요이「응!」


P「좋아. 앗, 볶음밥이 식겠는데. 자 빨리 먹어」


야요이「네~에!」반짝


-・-・-・-





-・- 레스토랑 -・-


야요이「와아아……!!」반짝반짝


이오리「후훗. 마음에 든 것 같네」


P「100만 달러짜리 야경이라는 녀석이구나」


야요이「이 옷도 굉장히 예뻐!」반짝반짝


이오리「평소에 하고 있는 모습은 눈에 띄니까. 눈에 띄지 않게 갈아입어야지」싱긋





P「나도 어울려?」


이오리「그럼 요리를 먹어보도록 할까」


P「………………」


야요이「파파도 굉장히 멋져~!」반짝


P「(´;ω;`)」울컥





야요이「에에!? 파파, 왜 우는 거야!?」


P「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야요이, 갖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야요이「갖고 싶은 거? 으~음……」


이오리「앗, 또 이러네. 그렇게 어리광을 받아주니까」


P「이렇게 비싸 보이는 가게를 빌려놓고는 잘도 그런 말을 하는군? 나랑 이오리는 어리광 부리게 하는 질이 틀릴 뿐이야


이오리「윽……///」





P「뭐, 가끔은 괜찮잖아. 야요이, 좋아하는 걸 말해도 괜찮아」


야요이「으~음, 으~음……앗!」


P「생각났어? 말해봐」





야요이「동생을 갖고 싶을지도!」반짝





P「………………」


이오리「………………」


야요이「어라? 파파, 마마. 왜 그래?」


P「……에? 아아, 응. 생각해 둘게……바로는 무리겠지만 말이야……하하, 하하하……」


이오리「그, 그렇네. 언젠가 말이지……」


야요이「웃우~! 에헤헤, 만세!!」반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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