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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이오리. 자, 이거!」

by 기동포격 2014. 8. 27.



야요이「우우……역시 이번 달도 부족해……」 


야요이「하지만 더 이상 어쩔 수도 없고」 


야요이「……맞다!」 


야요이「에헤헤. 돈이 부족해도 사람들이 즐겁게 미소 짓는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하고!」 









야요이「이오리. 자, 이거!」 


이오리「어머, 무슨 일이야? 야요이. 에? 이건……」 


야요이「응! 저번에 먹고 싶다고 했잖아? 그래서 만들어 왔어!」 


이오리「꼭 만들어 올 필요 없는데. 야요이네 집에 갔을 때 주면 될 텐데……거기다 이렇게 많이 못 먹어」 


야요이「남으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나눠줘! 하지만 혹시 필요 없다면」 


이오리「아, 아니, 필요 없을 리가 없잖아. 잠시 놀란 것뿐이야. 굉장히 기뻐」 


이오리「고마워, 야요이. 나중에 고맙게 먹을게」 


야요이「에에에~! 천만에!」 


이오리「그건 그렇고……왜 이렇게 갑자기. 무슨 일 있었어?」 


야요이「아니, 돈이 조금 남았었으니까!」 


이오리「그래……? 뭐, 고맙게 받아둘게. 하지만 무리는 하면 안 돼. 알겠지?」 


야요이「응! 에헤헤. 이오리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야요이「하루카씨! 자, 이거!」 


하루카「에? 아, 야요이. 에? 이거 나한테 주는 거야?」 


야요이「네! 하루카씨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하루카「너무나 예쁜 리본……이거 비싸지 않았어? 어떤 사람한테 받았다든가?」 


야요이「아니요! 급료가 좀 남은게 있어서!」 


하루카「에, 에에!? 그, 그런데 어째서 나한테!」 


야요이「그게, 하루카씨가 기뻐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하루카「기, 기쁘긴 하지만……정말로 받아도 괜찮으려나?」 


야요이「네! 하루카씨가 기뻐해주신다면 저도 기뻐요!」 


하루카「그래……으음, 그럼……어때?」 


야요이「와~! 역시 굉장히 잘 어울려요!!」 


하루카「에, 에헤헤. 그러려나? 고마워, 야요이!!」 


야요이「아니에요! 에헤헤. 하루카씨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야요이「치하야씨. 자요, 이거!」 


치하야「타카츠키씨? 이건……」 


야요이「으음, 점원에게 물어서 산거라, 혹시 쓸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치하야「아니, 이건……아주 좋은 거야. 하지만, 이런 헤드폰을 어째서」 


야요이「치하야씨가 좀 더, 좀 더 멋진 노래를 불러주셨으면 해서요! 그래서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보니」 


치하야「그래……아니, 그건 기쁘지만……어디서」 


야요이「물론 샀어요! 그렇게 큰 전자제품 가게에 가본 건 오랜만이었지만!」꼬르륵 


치하야「어머? 타카츠키씨. 아직 점심 안 먹었어?」 


야요이「아, 죄송해요! 밥을 먹을 돈이 지금 없어서……하지만 괜찮아요!」 


치하야「설마……타카츠키씨? 그……」 


야요이「괜찮아요! 저는 치하야씨가 기뻐해주신다면 그걸로 됐어요! 그래서 노래를 더욱더 많이 불러주셨으면 해요!」 


치하야「……알겠어. 그럼 이건 고맙게 받을게. 고마워, 타카츠키씨」 


야요이「아니에요!! 에헤헤, 치하야씨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야요이「아미, 마미. 자, 이거!」 


아미「응? 무슨 일이야, 야요잇치……뭐야, 이거! 이, 이것 봐! 마미!!」 


마미「응~? 우와아아아!! 어, 어떻게 된 거야? 이 많은 게임들은! 우와! 최신 Ps VETA도 있잖앙!」 


야요이「아미랑 마미가 전부터 갖고 싶어 했잖아? 그래서 사왔어!」 


아미「사, 사왔다니. 이거 상당히 비싸잖아?」 


마미「그래! 솔직히 야요잇치가 살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해야 할까. 사실 이거 어떻게 구한 거야?」 


야요이「그러니까 샀다니까!! 필요 없다고 한다면」 


아미「아, 이, 있어있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야요이님!!」 


야요이「에헤헤……앗」쓱쓱 


마미「왜 그래? 야요잇치? 아, 혹시 좀 해본 거 아냐~? 그래서 눈이 아픈거라든가!」 


야요이「아, 아니야. 눈이 좀 부셔서. 우리 집, 전기랑 가스가 전부 끊겼으니까」 


아미「에? 그, 그거……이 게임들을 산 탓에?」 


야요이「아니, 괜찮아! 나는 두 사람이 기뻐해준다면! 그 대신 싸움 같은 건 하면 안 돼. 알겠지?」 


마미「응~, 알겠어! 고마워, 야요잇치!! 다음에 야요잇치도 같이 하자!!」 


아미「그~래!! 같이 하자~! 야요잇치,  고마워~!」 








야요이「미키씨. 자요, 이거!」 


미키「응? 야요이? 에, 이거……왠 거야?」 


야요이「미키씨는 항상 주무시고 계시니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거 굉장히 기분 좋아요!」 


미키「아니, 필요 없는 건 아냐……필요해, 야요이!! 이거 굉장한 거야!! 푹신푹신한 거야!」 


미키「하, 하지만……어떻게 된 거야? 다른 사람한테 받았다든가?」 


야요이「받은 게 아니에요. 돈을 주고 샀답니다!」 


미키「어째서 미키한테?  왜냐하면 야요이는……이거 굉장히 비싼데? 미키도 이거 사는데 돈이 엄청 들어갔는데?」 


야요이「다들 학교에도 가지 않게 됐으므로, 돈은 상당히 많아요~!」 


미키「에? 학교? 야, 야요이?」 


야요이「괜찮아요! 저는 미키씨가 기뻐해주신다면! 여기서 푹 주무세요!」 


미키「아, 에, 그게……고마운 거야……하지만 무리는 하면 안 돼. 알겠지?」 


야요이「네!」 


미키「이게 있다면 평소보다 일어나기가 힘들어질 것 같은 거야……아후우」 


미키「하지만 역시 행복……아핫☆! 정말 고마운 거야! 야요이!」 


야요이「아니에요!! 에헤헤. 미키씨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야요이「마코토씨. 자요, 이거!」 


마코토「아, 야요이! 이, 이건……」 


야요이「런닝머신? 같은 걸 점원에게 물어서 사왔어요!」 


마코토「그것만이 아니잖아……사무소가 트레이닝 룸이 같이 되어서는……이, 이거 혹시 무슨 기획이라든가?」 


야요이「아니요! 전부 사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전부 마코토씨 거예요! 에헤헤, 옮겨서 놔두는 게 힘들었지만」 


마코토「사, 샀다니……전부? 에? 그, 그치만……어떻게」 


야요이「아직 저금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그걸로 샀어요! 어떻게든 충분했답니다!」 


마코토「저, 저금!? 어, 어쩌지……가까운 시일 안에 돌려줄 수 있으려나……」 


야요이「아니요!! 돌려주시지 않아도 돼요!! 저는 마코토씨가 기뻐해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 대신 전부 사용해 주세요!」 


마코토「하, 하지만……정말로……? 몰카 같은 게 아니라?」 


야요이「네! 괜찮아요. 저는 마코토씨가 미소 짓는 것만으로!」 


마코토「그,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럽다고 할까……야요이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고 하면 받아도 상관없나. 이 답례는 언제가 반드시 할 테니까!」 


야요이「아, 하지만……」 


마코토「괜찮아. 이건 내가 갚아야할 빚이니까! 그러니 이건 고맙게 받아둘게! 고마워, 야요이!」 


야요이「아, 네! 에헤헤. 마코토씨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야요이「유키호씨. 자요, 이거!」 


유키호「아, 야요이……이건……?」 


야요이「그게, 차나무 밭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유키호씨가 좋아하는 차를 만드실 수 있어요!」 


유키호「……에?」 


야요이「이거, 유키호씨에게 드리는 선물이에요!」 


유키호「아, 그게……차나무 밭이 그려진 그림엽서라는 거지?」 


야요이「아니요! 그게, 저는 잘 모르는데 품종? 이라든지 토지 계약서? 같은 것도 있어요!」 


유키호「……저, 정말이네. 하, 하지만 야요이는 이걸 어째서……」 


야요이「실은 여기 저희 집이었어요!」 


유키호「……에? 야, 야요이?」 


야요이「괜찮아요! 지금은 밖도 춥지 않으니, 다들 살아갈 수 있어요! 게다가 유키호씨가 기뻐해주신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해요!」 


유키호「야, 야요이……하지만 난 이런 걸 받아서……어떻게 하면」 


야요이「기뻐해주시면 돼요!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여기서 자란 잎으로 만든 차를 마시게 해주셨으면 한 달까!」 


유키호「그, 그건 당연해!! 하지만 실감이 나지 않아……사실이라고 한다면……고,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야요이」 


야요이「아니요!! 에헤헤. 유키호씨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야요이「리츠코씨. 자요, 이거!」 


리츠코「어머, 야요이. 무슨 일이야? 뭐야, 이 종이」 


야요이「여러 사람에게 부탁드렸어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리츠코「……이 주소에 건물 이름……어째서 사무소가」 


야요이「그게, 코토리씨랑 이야기하고 있는 걸 들어버려서……새 사무소를 갖고 싶다든가 하셔서」 


리츠코「아아……그런 거야? 후후. 야요이는 상냥하네. 고마워. 하지만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야요이「그거, 리츠코씨에게 드리는 선물이에요! 저는 리츠코씨가 기뻐해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리츠코「야요이는 정말 멋진 어른이 될 거야. 하지만 이걸 어떻게?」 


야요이「뭐라고 해야 할까. 비싸게 팔린다고 들었어요! 두 개가 있으니 하나정도는 없어도 괜찮다든가?」 


리츠코「……흐~응. 하지만 설마 야요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을 줄은 생각지 못했어.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네」 


야요이「아니에요! 제가 마음대로 한 거니까요! 기쁘게 받아주실 거죠?」 


리츠코「이제 더 이상 기뻐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지. 나중에 애들에게 보고해야겠네. 아까 한 말을 되풀이하게 되는 거지만, 정말 고마워」 


야요이「에헤헤. 리츠코씨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그럼!!」 



리츠코「아니……설마.……여보세요. 네, 이 물건에 대해서……매약이 이루어졌다고요? 아, 네. 감사합니다」달칵


리츠코「……야요이? 아니……설마 정말로……그렇다면 그 아이가 판 건……」 








야요이「아즈사씨. 자요, 이거!」 


아즈사「무슨 일이니, 야요이? 어머, 이 사진은……」 


야요이「의사라고 들었어요! 아즈사씨랑 만나준다……가 아니었지! 만나고 싶다고 말했어요!」 


아즈사「어, 어머……어째서 그렇게 갑자기?」 


야요이「제가 말하는 건 이상하지만, 아즈사씨는 운명의 사람을 찾고 계시죠!?」 


야요이「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맞선이 아즈사씨에게 드리는 선물이에요!」 


아즈사「어머어머……후후, 야요이가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다니 말이지」 


야요이「폐를 끼쳤나요……?」 


아즈사「아니, 그렇지 않아! 오히려 모처럼 제안이 들어왔는걸. 뭔가의 인연일지도 모르니, 한 번 만나볼까?」 


야요이「정말이세요!?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아즈사「하지만 이 사람을 어떻게 알게 된 거야? 원래 아는 사람이었던가?」 


야요이「앗, 아니요! 동생들의 상태가 나빠진 걸 우연히 지나가던 이 분이 도와주셔서!」 


야요이「그 뒤에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아즈사「과연. 그런 거네」 


아즈사「하지만 이 경력을 보면 학력도 굉장하고 용모도 분명 나쁘지 않은데……상냥한 사람이었어?」 








야요이「네! 마지막까지 상냥하게 대해주셨어요!」 


아즈사「마지막까지……? 아, 진찰에 대한 거려나」 


야요이「그것도 그렇지만, 돈이 없어서」 


아즈사「야, 야요이? 그……돈이 없다는 것도 그렇지만, 지나가던……이라던가」 


야요이「그래요. 돈이 없어요, 그렇게 말했더니 따라오라고 했어요」 


아즈사「……자세히 들려주지 않을래?」 


야요이「말하고 다니면 안 된다고 했지만, 아즈사씨에게라면!」 


야요이「저, 이제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돈도, 집도. 가지고 있는 건 동생들 정도라서」 


야요이「그래도 살리고 싶어서! 그랬더니 저랑 카스미를 불러서」 


야요이「뭘 하느냐고 물었더니, “봄” 을 팔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야요이「그 뒤는 주사를 맞고 잠들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일어났더니 아무렇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상냥했어요!」 


아즈사「……」 


야요이「아, 저 슬슬 가봐야 해요! 아즈사씨가 기뻐해주셔서 다행이에요! 그럼!」 




아즈사「야요이……어째서……」 








야요이「히비키씨. 자요, 이거!」 


히비키「아, 야요이잖아! 뭐야, 이건?……」 


야요이「새 동물원이에요! 그리고 원장은 히비키씨에요!」 


히비키「에, 에에에!? 이, 이게 본인의……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야요이. 아무리 본인이라고 해도 이런 거에는 걸리지 않아!」 


야요이「정말이에요! 전 세계의 동물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히비키씨에게 꼭 드리고 싶어서!」 


히비키「……저, 정말로 본인의……동물원이야?」 


야요이「네! 그리고 동물들은 히비키씨가 마음대로 하셔도 괜찮은 것 같아요!」 


히비키「에?」 


야요이「우리에서 꺼내도 괜찮고, 도망치게 해도 괜찮고, 원하는 동물이 있으면 보내준다고 했어요!」 


히비키「보, 본인이 그렇게 마음대로 해도 괜찮은 거야? 본인은 동물들을 우리에 가두는 건 싫어하니까……」 


히비키「정말로 동물들과 그런 식으로 살 수 있으면……하, 하지만, 야요이. 어째서 그런 동물원이 생긴 거야?」 


야요이「어떤 동물원이 있는 것 같아요」 


히비키「어떤?」 



야요이「그 동물원을 위해 “동물”을 팔았어요. 그 돈으로 히비키씨의 동물을 산거에요!」 


히비키「……잘 모르겠어. 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지 않을래?」 








야요이「그건 외국에 있는 것 같아서」 


야요이「보통 동물원이랑 동일하게 인기가 있지만, 그 동물들이 좀처럼 모이질 않는데요」 


히비키「그런 별난 동물원이 있는 건가」 


야요이「그래서 제가 팔았어요! 그랬더니 굉장히 비싸게 팔렸어요!」 


히비키「으~음……본인으로서는 동물을 팔아 돈을 받는 건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어쩔 수 없는 거려나」 


야요이「그 덕분에 다른 동물들이 자유롭게 된다고 생각하면……저도 잘 모르지만」 


히비키「본인도 몰라! 하지만, 야요이가 뭘 기르고 있었던가?」 


야요이「기르지는 않았지만, 판 건 5마리에요」 


히비키「그렇게 있었나. 무슨 동물이야?」 


야요이「히비키씨도 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보통 동물원에는 없어요!」 


히비키「우~……본인은 그런 수수께끼같은 거 잘 못해……」 


야요이「어쨌든 동물원은 히비키씨 거에요! 기뻐해 주실 건가요?」 


히비키「아, 으, 응. 그건 당연하지!!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고마워, 야요이!!」 


야요이「아니에요! 에헤헤.  히비키씨도 기뻐해주셔서 다행이에요! 그럼!」 


히비키「아, 응! 본인의 동물원인가……정말로 있는 걸까? 하지만……야요이가 말한 동물원이라는 건……?」 








야요이「타카네씨!」 


타카네「이런, 야요이가 아닙니까」 


야요이「타카네씨는 뭐 갖고 싶은 거 없으세요?」 


타카네「갖고 싶은 것? 이런, 그렇게 막연히 물으시면 바로 떠오르지가 않습니다만……」 


야요이「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어려워서」 


타카네「이런, 저는 야요이에게 뭔가 부탁을 했습니까?」 


야요이「아니요!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고 있을 뿐이에요!」 


타카네「이 무슨, 그런 것입니까. 아니, 그 마음은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타카네「하지만 지금 당장은 갖고 싶은 것이 딱히 없습니다. 야요이의 그 마음만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야요이「그러신가요? 하지만 뭐든 괜찮아요! 뭐든!」 


타카네「후훗. 뭐든 말입니까?」 


야요이「네! 저는 지금 웬만한 건 할 수 있으니까요!」 


타카네「그건 대단하군요. 그럼……지금 바로 최고의 라아멘을 만들어 주시는 건, 가능하실까요?」 


야요이「지금 바로……알겠습니다! 해볼게요!」 


타카네「후훗.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요이「기다리셨죠!」 


타카네「이 무슨……3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외양이라니. 저라는 사람이 야요이를 경시하고 있었습니다」 


야요이「에헤헤. 드세요! 사양 말고 드셔주세요!!」 


타카네「그럼……」 


야요이「어, 어떠세요?」 


타카네「……정말로 맛있군요. 아니……이건……」 


야요이「……」 


타카네「……죄송합니다. 정말로 경시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과장이라고 생각하지만」 


타카네「실례라는 걸 알면서 말씀드리자면……야요이가 만든 것이라고 하면, 최소한 정성이 담긴 맛이 전해질 터」 


타카네「하지만 이건……너무나 완벽하게 완성 되어 나온 라아멘……」 


타카네「제가 지금 먹고 싶은 라아멘과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단지 맛있다는 것만으로는 이 마음을 전할 수 없을 정도로」 


타카네「……앗차, 말이 조금 많았군요. 하지만, 야요이. 이건……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맛있습니다」 


야요이「에헤헤. 다행이에요! 하지만 그건 제가 만든 게 아니에요!」 


타카네「……이 무슨」 


야요이「전 세계에서 타카네씨에게 맞을 것 같은 라아멘을 만들어줬어요!」 








타카네「전 세계라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야요이「아까도 말했지만, 전 지금 웬만한 일은 다 할 수 있어요」 


야요이「지금 바로 타카네씨가 좋아하는 라면집을 여는 것도!」 


타카네「그건 또 재밌을 것 같지만 저는 역시 먹는 쪽에 전념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야요이「그러신가요? 그 밖에도……우~……예가 잘 떠오르지 않아요」 


타카네「그럼, 야요이. 어떻게 방금 그 라아멘을 만들 정도의 힘을?」 


야요이「돈이에요~!!」 


타카네「……돈입니까」 


야요이「네! 돈을 내면 누구라도 말하는 걸 들어줘요!」 


타카네「하지만 그 같은 돈을……어디서」 


야요이「저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돈도, 집도, 동생도.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것이, 이 사무소 사람들이었어요!」 


야요이「그래서 이대로는 타카네씨에게 아무것도 드릴 수 없다고 생각해서, 팔아봤어요」 


타카네「……팔았다?」 


야요이「네! 그랬더니 생각보다 굉장히 잘 팔렸어요!」 


야요이「사무소 사람들에 대한 걸, 여러 사람에게 가르쳐줬을 뿐이랍니다!」 








타카네「야요이……?」 


야요이「여러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돈을 받고, 또 가르쳐주면 그 사람에게도 돈을 받고!」 


야요이「이렇게 간단히 돈으로 바뀐다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어요!」 


야요이「아마 지금쯤은, 여러 사람이 사무소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놀러 갔을 거예요!」 


타카네「……」 


야요이「하지만 저는 더 이상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야요이「이 돈을 쓰는 것만을 생각하면 되는 거예요!」 


야요이「돈밖에 없지만, 이만큼 있으면 타카네씨를 미소 짓게 만들 수 있죠!?」 


타카네「……」 


타카네「그렇군요, 야요이. 돈이 있으면 사람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저도……예외가 아닙니다」 


타카네「사실 그 라아멘은 맛있었습니다. 그것이 부정할 수 없는 증거……고맙습니다. 야요이」 


야요이「에헤헤……타카네씨도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 


타카네「……친구를 팔아서, 무엇을 얻는다는 것입니까」 


야요이「모두의 미소에요!」 


타카네「……그렇, 습니까」 







야요이「……」 


야요이「이제 이걸로 전부 없어졌어」 


야요이「……이걸로 된 거지?」 


야요이「돈이 없었는데, 이정도로 할 수 있었던 건 대단한 거지!?」 


야요이「돈도, 집도, 동생들도……친구도?」 


야요이「전부, 전부 없어져버렸구나」 


야요이「에헤헤……이제, 됐나」 




P「……야요이」 


야요이「아……프로듀서」 


P「들었어」 


야요이「……에헤헤. 프로듀서가 남아있었어요」 


P「……」 


야요이「죄송해요. 저……이제 아무것도 없어서」 


야요이「그래서……이런 너덜너덜한 거라도 괜찮다면……“저” 를 드릴게요!」 








P「……」 


야요이「……필요없으시죠?」 


야요이「하지만 저한테는 더 이상……」 



꼬옥

 


야요이「에……?」 


P「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야요이「프로……듀……」 


P「그건 이걸 보고 결정하도록 해」쓱 


야요이「에……?」 








야요이「어째서……」 



야요이「……다들」 








이오리「야요이? 설마 내가 누군지 잊었다고는 하지 않겠지?」 


야요이「이오리……하지만 나는……」 


이오리「……네가 하고 있는 행동을 사람들에게 들었어. 모습이 분명하게 이상했으니까」 


이오리「미안하지만, 이미 손을 써놨어. 어떻게 됐든, 너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을 거라 생각해서」 


야요이「그럼……」 


하루카「야요이가 쓴 돈은 전부 이오리한테 있다는 거야!」 


치하야「선물은 고맙지만, 선물보다 당신이 더 소중하니까」 


야요이「하루카씨……치하야씨……」 


미키「그 침대가 있으면 역시 일어날 수가 없는 거야! 랄까……야요이가 선물을 줘서 기쁘긴 했지만」 


아미「그 야요잇치가 없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마미「그~래! 마미랑 아미랑 게임을 할 때까지가 선물을 하는 거니까 말이야!」 


야요이「미키씨……아미, 마미……」 


아즈사「이야기를 들었을 때는……정말 어떻게 되는가 싶었지만. 다행이야……정말 다행이야. 야요이……」 


히비키「……본인도 나중에 이야기를 들었어. 야요이! 어떻게 된 거야!!」 


야요이「아즈사씨……히비키씨……」 







마코토「역시 그 많은 건 우리 집에 다 들어가지 않았어! 그런 선물을 받기 전에 내 힘으로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돼지!」 


유키호「나, 나도. 그 정도 크기의 밭을 혼자서 경작하는 건……」 


야요이「마코토씨……유키호씨……전」 


리츠코「다들 이런 말을 하고 있지만, 선물을 받아서 기뻤던 건 사실」 


리츠코「그야 나도 처음들었을 때는 설마라고 생각했지만」 


리츠코「통화중인 전화를 이오리가 받아서, 안심했어. 그리도 동시에 소름이 끼쳤지만 말이지」 


리츠코「……야요이. 혼자서 안으면 안 돼. 전부, 진짜였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런지」 


야요이「리츠코, 씨……죄송……해요……저, 는……」울컥 


P「……야요이. 이번 일은 부득이한 일이있어」 


P「너희들에게 직접 위해가 가해지기 전에 대응을 할 수 있었던 게 다행이었어」 


P「집도 있어. 동생들도 무사해. 게다가 장기나 몸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 


P「물론……사무소 정보는 일절 새지 않았어. 안심해도 괜찮아. 하지만 그 대신, 해야할 df이 있지?」 


야요이「아, 우……저, 저는……죄송해요!!」 


야요이「저는, 저는……」주륵주륵




짜악








야요이「윽……」 


이오리「사과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야. 야요이, 넌 하마터면 정말로 전부를 잃을 뻔했어」 


이오리「그것도 너뿐만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말려들게 해서 말이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어?」 


야요이「이오리……」 


이오리「……하지만, 그게 너의 상냥함때문이라고 한다면」 


이오리「사람들에게 똑바로 사과하고, 그걸 선물해주도록 해」 


야요이「우, 우우우……응, 미안, 미안해……다들, 죄송해요……」 



리츠코「좋아! 일단 이걸로 한 건 낙찰!」 


P「꽤나 오싹했어. 하지만 우리들한테도 과제가 생겼지」 


리츠코「그렇네요. 하지만……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할까요」 


P「에?」 


리츠코「야요이의 끝없는 상냥함. 확실히 그건, 천사에요」 


P「그런 걸까」 


리츠코「글쎄요? 하마터면 악마가 될 뻔했지만」 







이오리「야요이. 자, 이거」 


야요이「에? 이건……」 


이오리「너, 그렇게 잘난 체하면서 만들어온 요리를 밀폐용기에 넣어오다니, 나 참」 


야요이「아……」 


이오리「됐어. 어차피 앞으로는 그런 바보 같은 생활을 할 수 없으니, 필요하겠지?」 


야요이「이오리……」 


이오리「거기다 예전처럼 생활하는 게, 너한테는 잘 어울려」 


야요이「……그렇, 지」 


이오리「……따, 딱히 널 나쁘게 말하고 있는 거 아냐. 단지, 사람에게는 걸맞은 게 있어서……」 


야요이「응. 괜찮아……아, 설거지까지 했구나……에헤헤. 전부 먹어줬구나」 


이오리「다, 당연하지! 모처럼 만들어준거니까……거기에 내가 받은 건, 야요이가 직접 만든거잖아」 


이오리「그러니까 다음에 다른 사람들한테도 선물을 할 때 그렇게 하도록 해. 분명 그 편이 다들 기뻐할 거야」 


야요이「……응! 그렇네! ……고마워, 이오리」 


이오리「……나도, 고마워. 야요이.……니히힛」 


야요이「……에헤헤. 그럼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해볼게요~! 웃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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