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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천장에서 카메라가 발견됐어요……」

by 기동포격 2014. 7. 31.

P「야요이네 집에 바퀴벌레가 나왔다고!?」벌떡 에서 계속. (링크)






일동(뭐라고!?) 


P「뭐라고!?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야요이「실은 어제 천장에서 소리가 나길래, 쥐인 줄 알고

    처마 밑을 조사했는데, 그랬더니 거기서 이게……」 


P「진짜네! 이건 완전히 카메라인데」 


P(망했다아아아아아……해충구제도 같이 해둘걸……) 


이오리「이건 경찰에 신고 해야 해!」 


P「잠깐! 이오리, 진정해!」 





이오리「뭐야! 말리지 마!」바둥바둥 


P「서두르지 마! 일단은 현실을 직시해!」 


야요이「프로듀서……」 


이오리「하아. 하아. 알겠어.  

   직시하라니, 뭘 하면 되는 건데? 

   너니까 무슨 생각이 있는 거겠지?」 


P「응. 일단은 이 카메라가 뭘 노리고 설치됐는지 조사를 해야 해」 


이오리「무슨 말을 하냐 했더니, 고작 그거!?

   야요이를 노리고 설치된 게 당연하잖아!」 


P「조사해 봤어?」 


이오리「아니. 하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이야!」 


P「조사해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정해져 있다는 거야!! 

 나는 이걸 볼거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오리「아, 잠깐만!?」 






P「이, 이건……」 


이오리「야요이네 집의 아침식사 풍경……」 


야요이「어제 아침이네요」 


P「응. 깨끗이 찍혔는 걸(야요이가)」 


이오리「이건 빼도 박도 못하겠네. 완전히 도촬・・・」 


P「아니,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소곤 


이오리「무, 무슨 의미야? 이건 완전히 도촬이잖아!!」 


P「아니, 이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가족 영상…이것은……!!」 




P「・・・홈 비디오라고는 할 수 없을까?」 


P(이겼다…이건 완전히 홈 비디오야!!) 


이오리「그렇네! 이건 홈 비디오야!」방글방글 


P「그, 그렇지? 완전히 홈 비디오지. 응…아하하하」 


야요이「홈 비디오였나요!!」 


이오리「그럴 리가 있겠냐아아아아아아아아!!」휙!! 


P「!!」퍽!! 




이오리「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홈 비디오가 어디 있어!!」휙휙!! 


P「미, 미안…그만……」퍽퍽 !!


야요이「이, 이오리…아와와……」




P「근데 이건 대체 누가 설치 한 거지?」 


이오리「그렇네. 네, 가, 감, 시, 를 하고 있었는데 

   대, 체, 누, 가, 설, 치, 를, 했, 을, 까?」히죽 


P「서, 설마 나를 의심하는 거야!?」 


이오리「당연하잖아!! 나는 저번에 야요이네 집에서 네가 하는 일을 두 눈으로 보았어.

   그런데 이것만 놓쳤다고 할 생각?」 


P「부, 분명히 나는 천장에 있는 카메라를 눈치 채지 못했어・・・… 

 내 실수는 인정하지. 하지만 그것만으로 날 범인으로 모는 건 좀 억지 아냐?」 


이오리「호오, 저항 하는 거야? 좋아. 변명을 못하게 해주겠어!

   히비키! 네 차례야!!」 




달칵

 


P「!!」 





히비키「이오리. 말한 대로 이누미를 데리고 왔어」 


이오리「고마워, 히비키. 갑작스럽게 부탁해서 미안해」 


히비키「본인은 야요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테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이오리「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부탁할게」 


히비키「알겠어. 이누미!」 


이누미「바우!」 


P(설마…)




이누미「」킁킁


히비키「이누미. 네 코를 믿을게」 


이누미「바우!」 


히비키「오? 제대로 기억한 것 같은데. 

  그럼, 부탁할게!」 


이누미「바우!」 


P(어, 어떡하지…!? 나여, 생각해라・・・생각하는 거다……) 


이누미「핫핫핫…」할짝할짝 


이오리「끝났네. 역시 네가……」 


P「잠깐만! 확실히 그 카메라는 내 것인 것 같아!!」 


히비키「!!」 




이오리(뭐, 뭐야? 지금 와서 태도를 바꿨어?) 


P「이야~, 이거 어디서 본 적 있는데 싶었더니, 설마 내 거였을 줄은」 


히비키「무슨 말이야? 프로듀서?」 


P「무슨 말이야니. 방금 이누미의 행동으로 알았어. 

 이 카메라는 내 사유물……뭐, 저번에 도둑맞은 거지만……」히죽 


히비키「도둑맞았어!?」 


야요이「그랬었나요~!」 


이오리「거짓말이야! 도둑맞았다는 증거가 없잖아!?」 


P「크크크크크・・・…」 


히비키(히익!?)




P「응. 분명히 증거는 없지. 

 하지만 도둑맞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어!」 


히비키「확실히……」 


이오리「대체 무슨 말을…・・・」 


P「설마 내 카메라로 도촬을 할 줄이야.

 이 상황을 볼 때 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사람이 있는 게 틀림없어!」 


P(성공~! 그야말로 신의 회피!!) 


이오리「넌 네가 한 짓이 아니라, 제 3자의 범행이라고 주장하는 거지?」 


P「그래. 나는 나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범인을 용서할 수 없어! 

 그러니까, 야요이! 안심해줘. 내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줄게!」 


야요이「아, 네!」 




이오리「그럼 제 3자의 가능성이 나온 이상, 

   일단 해야 하는 게 있어」 


야요이「해야 하는 것?」 


이오리「그래. 거기 있는 남자의 무죄 증명!!」 


P「나의 무죄 증명!? 그, 그렇지만 어떻게!?」 


이오리「그래, 실은 이렇게 될 가능성을 처음부터 생각해서, 치하야를

   프로듀서네 집에 보내놨어」 


P「우리 집이라고!?」아와와와와와… 


이오리「시간을 봐서는 곧 있으면 도착할 시간인데,

   앗! 마침 치하야에게서 전화가 왔네」




치하야「여보세요. 미나세씨? 들려?」 


이오리「응, 잘 들려. 잠시만 기다려줘. 

   스피커폰으로 바꿀 테니까」 





이오리「OK, 치하야. 지금 어디 있는지 설명해 줄래?」 


치하야「응. 나는 지금 프로듀서가 임대하고 있는 맨션 방에 와 있어」 


P「야! 문 잠궈났거든!!」 


치하야「그 목소리는 프로듀서인가요? 

   자물쇠라면 제가 땄습니다만? 무슨 문제라도?」





P「무슨 문제라도? 가 아니지! 그거 불법침입이잖아!」 


이오리「너 말이야, 너의 혐의를 치하야가 풀어주려고 하는 거니까,

   불법침입정도는 너그럽게 봐주도록 해」 


P「아니, 안 되는 게 당연하지!」바둥바둥 


치하야「왠지 프로듀서가 날뛰고 있는 것 같은데・・・… 

   이야기를 계속할게. 일단 미나세씨가 말했던 컴퓨터 말인데」 


P「야! 봤어!? 본 거야!?」 





치하야「유감이지만 이쪽은 문제없었어」 


이오리「문제가 없다니, 똑바로 본 거야!?」 


치하야「응. 아이콘이 타카츠키씨고, 데스트탑이 타카츠키씨 수영복 사진, 화면 보호기가

   타카츠키씨 슬라이드 쇼인, 매우 평범한 컴퓨터였어」 


이오리「큭…그 정도라면 확실히 평범하네」 


히비키「뭐, 최소 그 정도는 되야지」 


야요이「??」웃우-?





치하야「그 다음은 파일을 모두 뒤져서 우리들 사진도 찾아내긴 했는데.

   프로듀서가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문제없다 생각하지만……」 


이오리「하지만? 뭐야? 뭔가 꺼림칙한 거라도 있는 거야?」 


치하야「토○트 다운로드 이력에서, 여○생 학교 수영복 이라는 

       동영상을 다운로드 했다는 걸 찾아냈어・・・…」 


이오리「여중생이라고!? 완전히 로리콘이잖아!?」 


야요이「로리콘이 뭔가요?」 


히비키「야요이는 아직 몰라도 괜찮아~」 





치하야「하지만 이정도 뿐이야.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어」 


P「야야, 치하야. 좀 봐줘. 

 증거란 말을 하면 마치 내가 범인인 것 같잖아」히죽 


치하야「죄송합니다. 프로듀서」 


P「아니, 나는 혐의를 풀어줘서 감사하고 있어. 

 단지, 내 취향을 드러내는 건 할 필요가 없었다는 기분이 들지만」 


치하야「그래서 이제 나는 어떻게 하면 되지?

   일단 사무소로 돌아가는 편이 좋을까?」 


이오리「……」 


이오리(떠올려……냄새에다가 로리콘……이 녀석이 범인인건 명백해…… 

   앞으로 하나만…하나만 뭔가 증거가 있다면……) 


이오리「치하야. 방 안을 조사해 주지 않을래?…」 


P「방 안!?」





치하야「역시나 미나새씨……내가 인정한 숙녀답네…… 

   실은 그렇게 말하리라 생각하고, 이미 방 수색을 끝내뒀어」 


히비키(역시 숙녀들의 본보기인 치하야야…) 


치하야「하지만 수확은 제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어」 


이오리「아무것도? 정말로 꼼꼼하게 살펴본 거야?

   상대는 데이터야. 내가 예상하기에는 꽤나 작은 물건일 거라 생각해.

   정말로 놓친 게 없다고 할 수 있어?」 


치하야「응. 놓친 건 없어…… 

   옷 주머니랑 벽장 안까지 전부 살펴봤는걸」 


이오리「큭…치하야가 그렇게 말한다면 사실이겠지……」 


P「그치? 그러니까 난 범인이 아니라니까」히죽히죽





P「역시나 아무것도 발견 되지 않은 것 같으니, 나의 혐의는…!」 


히비키「잠깐만!」 


이오리「히비키・・・…」 


히비키「저기, 치하야. 정말로 꼼꼼히 찾아본 거야? 천장이라든지, TV 안이라든지」 


이오리「야요이네 집에서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던 곳이네!」 


치하야「가나하씨…유감이지만 이미 수색이 끝난 상태야」 


히비키「그럼 물을 쓰는 곳은?」 


치하야「물을 쓰는 곳? 무슨 말이야? 설명해줘」 


P(뭐야. 이 흐름은…?) 




히비키「예를 들어 그  예의 물건을 비닐봉투에 넣고 실리카 젤을 넣어두면 습기가 많은 곳도 괜찮겠지?」 


치하야「응」 


히비키「거기에 좀 더 견고한 소재를 쓰면 물속에 넣어둘 수도 있다고 생각해」 


치하야・이오리「……」 


히비키「에? 왜 그래? 두 사람 다 갑자기 입을 다물고??」안절부절


치하야「아니, 가나하씨의 발상에 놀랐을 뿐이야」 


이오리「그럼 히비키. 너한테 질문할게.

   너라면 이 경우 데이터를 어디에 숨길 거야?」 


히비키「본인이라면 화장실에 물이 고여 있는 곳 안에 숨길 거야!!」 


이오리「알겠어. 치하야!」 


치하야「응! 화장실 말이지!」





벌컥(뚜껑을 여는 소리) 





치하야「찾았어!! USB. 가나하씨의 예상대로야.

   습기대책으로 실리카 젤이 들어가 있어!」 


이오리「치하야! 빨리 그 USB를 컴퓨터로 살펴봐!」 


치하야「응. 바로 방으로 돌아가서 열어볼게!」다다다다 


이오리「아무래도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 것 같네」히죽 


P「아와와와와와와와아」부들부들



타닥



치하야「미나세씨. 준비 완료야!」 


이오리「고마워, 치하야. 안에 뭐가 들어있지?」 



타닥타닥 



치하야「이, 이것은 타카츠키…!?」 


이오리「치하야! 제대로 설명해봐!」 


히비키「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P「끝났다…(작은 목소리)」 


치하야「타카츠키씨의…하아……」 


이오리「야요이의!?」 


치하야「알…푸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웁!」철퍼덕 


이오리「치하야!! 똑바로 말해봐!! 

   『야요이의 알』이 대체 뭔데!?」 


치하야「……」 





이오리「글렀어. 응답하지 않아…… 

   어떻게 된 거지? 치하야는 대체 뭘 본 거야?」 


P(치하야 녀석. 아무래도 제일 과격한 걸 봤나보네……)후히히 


히비키「어쩌지? 치하야는? 치하야는 무사해?」 


이오리「어, 어쨌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이상 

   현장으로 가는 수 밖에…」 


P(기회포착! 여기가 터닝 포인트!) 


P「자, 잠깐만! 우리 집으로 간다고 해도,

 너희들을 데리고 갈 수 는 없어!!」 


이오리「!!・・・무슨 의미?」 





P「이건 내 추측이지만 치하야는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거야……」 


야요이「치, 치하야씨가!?」 


히비키「습격당했다고!?」 


P(깜짝 놀라는 야요이가 참 귀엽구나아) 


P「그래. 이건 추측에 지나지 않지만 진짜일지도 몰라! 

 치하야를 덮친 놈이 있을지도 모르는 곳에 아이돌을 데려갈 수는 없어! 

 왜냐하면 나는 프로듀서니까!!」 


P(나왔다~, 필살『직권남용』!! ) 


야요이「프로듀서……」 





P「야요이. 나는 괜찮아!

 바로 치하야를 구해오겠어!!」 


이오리「기다려!! 넌 지금 혼자 가서 데이터를 지울 생각이지!?」 


히비키「그, 그래! 혼자 가는 건 반칙이야!」 


P「어이어이, 긴급사태인데? 치하야는 소중한 동료야.  

 이런 곳에서 말다툼할 때가 아니지?」 


이오리「아, 안 돼!」 


히비키「그래! 절대 못 가!!」 


P「아니 그렇게 말해도, 빨리 가지 않으면…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손 쓸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어!」 


야요이「때늦음…」





P「그래. 때가 늦을 수도 있어」히죽히죽 


이오리「!!」헉 


이오리(위, 위험해! 이 녀석의 목적은 데이터를 지우는 게 아니야. 

   야요이에게…야요이에게 범인을 찾는 걸 그만두게 할 생각이야) 


히비키「안 돼! 모처럼 범인의 실마리를 잡았으니까 말이야!」 


야요이「범인……」 


야요이(그렇구나…내가 카메라를 찾아내서 일이 이렇게……) 


이오리(히비키! 눈치채줘!! 야, 야요이의 마음이 프로듀서에게 기울고 있어!) 


P(역시나 천사. 자기보다 동료가 더 걱정되는구나)히죽히죽


히비키「안 돼!」 


야요이「저, 저기……」





야요이「범인수색은…」 


이오리「야요이!!」 


야요이「왜? 이오리?」 


이오리「할 이야기가 있어. 그리고 프로듀서, 넌 치하야가 있는 곳으로 가도 괜찮아」 


P「호오, 현명한 판단이야. 그럼 다녀올게」바이바이 


히비키「이오리!?」 


이오리「히비키. 이게 제일 좋은 선택인 걸 알아줘!」 





야요이「그래서 이야기는…?」 


이오리「야요이. 방금 범인수색을 그만두려고 했었지?」 


야요이「응…내가 그만두면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게 아닐까 해서……」 


히비키「그, 그만둔다고!?」 


이오리「그만둔다면 분명 누구도 상처받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면 공포는 사라지지 않아」 


야요이「공포?」 


이오리「그래, 공포. 지금은 야요이만 이렇게 당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점점 범위가 확대돼서 사무소의 모든 아이돌이 위험에 빠질지도 몰라」 


야요이「모든 아이돌……」 


이오리「그러니까 야요이는 모두를 위해 여기서 포기하면 안 돼」 


야요이「이오리……고마워. 나, 범인을 찾아낼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이오리「야요이! 그래! 그거야!」




63  눈앞에 있어. 야요이




이오리「그리고 범인을 잡으면 민사 재판을 통해 100만원 정도가 야요이에게로 지급 될 거야」소곤 


야요이「100만원요!?」 


히비키「아. 결국 돈으로 낚았다……」





P「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번에도 나의 승리 같구나!!!」 


P「이대로 가서 데이터를 지우면 이 몸의 완벽한 승리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이오리가 경찰을 부를지도 모르지만,

 예능 사무소적으로 경찰 같은 건 절대 NG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P「후우우우우우우우우!!! 최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히비키「그래서 어쩔 거야?」 


이오리「그거 말인데, 역시 치하야를 믿을 수밖에 없어」 


히비키「하지만 치하야는……」 


이오리「알고 있어. 하지만 한 가지 가능성이 있어…… 

   야요이, 휴대폰을 빌려주지 않을래?」 


야요이「응. 자, 이오리」 


이오리「고마워. 이걸로 치하야에게 전화를 걸게」 


히비키「치하야에게!?」 


야요이「치하야씨에게요!?」 


이오리「응. 이건 정말로 도박이지만,

   아마도 치하야의 착신음은 야요이에게서 오는 전화만 다른 착신음일거야……」 


이오리(치하야. 야요이를 향한 너의 사랑에 걸겠어……) 





??「웃우~! 치하야씨. 전화왔어요~!」 


치하야「타, 타카츠키씨가 건 전화……?」 



 


이오리「치하야! 너, 괜찮아!?」 


치하야「응. 타카츠키씨 덕분에 깨어났어・・・…」 


이오리「그럼 정신을 차린 직후에 미안하지만・・・…」 


치하야「・・・…미안해, 미나세씨. 먼저 타카츠키씨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을래?」 


이오리「야요이? 알겠어. 야요이. 치하야야!」 


야요이「저기, 치하야씨…몸은 괜찮으세요?」 


치하야「!!」





치하야「응!! 괜찮아!! 타카츠키씨를 위해서라면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들 수 있어!!」 


야요이「??」 


치하야「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미나세씨를 다시 바꿔주지 않을래?

   지시를 받고 싶어」 


야요이「알겠어요.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마세요. 아시겠죠?」 


치하야「응. 절대 하지 않을게!」 




이오리「치하야. 그 녀석은 지금 맨션으로 향하고 있을 거야.

   그리고 이제 슬슬 도착할 시간. 

   어쩌면 이미 주차장에 도착했을지도 몰라」 


치하야「미나세씨. 상황설명은 됐어. 지시를 내려줘. 

   나는 뭘 하면 되는 거지? 대기? 도망? 전투?」 


이오리「치하야……알겠어. 

   지시를 내리겠어! 내가 내리는 명령은 도망! 

   데이터를 가지고 도망치는 거야!」 


치하야「수신 완료. 하지만 현관으로 나가서는 안 돼. 

   왜냐하면 문을 열었다가 프로듀서를 우연히 만날 가능성이 있으니……」 


이오리「치하야……」 


치하야「알고 있어. 타카츠키씨에게 무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 상황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네」 




벌컥




P「치, 치하야!! 괜찮아!? 후히히…」 


P「앗차, 웃음이 새어나와버렸다…후히히・・・…」 


P「뭐야, 이거!!」 


P「서,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P「옷이랑 이불을 묶어 로프를 만든 건가……」 


P「치하야는 가벼우니까 할 수 있겠지만 나한테는 무리지……」 






치하야「미나세씨. 어떻게든 도망쳤어.

   지금부터 어디로 가면 되는 거지?」 


이오리「일단 사무소로 돌아와줘」 


치하야「상관은 없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할 생각?」 


이오리「일단 데이터를 확인하고 복사……가 아니라, 확인하고, 

   아니, 프로듀서를 경찰에 넘길 거야」 


치하야「그렇게 하면 우리들에게도 피해가 돌아오지 않을까?」 


이오리「아니. 아마도 그 녀석은 도청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지만

   그건 자신에게 있어 결정적인 수가 될 거야. 도청기는 폐기했고,

   증거는 남아있지 않아……」 


치하야「모든 것은 프로듀서의 자작 연출이라는 거네」 






이오리「그렇게 되면 그 녀석은 체포. 야요이게는 돈이 지급되고, 

      우리에게는 장애물이 사라져」 


치하야「win-win 이네」 


P「치하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부아아아앙 


치하야「프, 프로듀서!?」 


이오리「치하야!?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치하야「프로듀서가 차를 타고 뒤쫓아 왔어!!」 


이오리「!!」 





쾅!!





이오리「치하야!!!!!!!! 괘, 괜찮아!? 엄청난 소리가 났는데!?」 


치하야「……」 


P「후히히…후히히……」 


P「차로 치는 건 역시 마음이 내키지 않지만, 

 뭐, 나의 야요이 라이프를 방해한다면 어쩔 수 없지・・・…」 


P「어이어이. 진짜 죽지는 않았겠지?」 


P「뭐, 가슴에 항상 철판을 넣어 다니고 있는 녀석 같으니, 괜찮겠지」 


치하야「……」 







P「좋아, 그럼 회수해 볼까…응?」 


오우스케「응?」파닥파닥 


P「야!! 거기 서!!」 


오우스케「바~보~」파닥파닥 


P「당했다!? 히비키 자식!! 아니, 이 경우에는 이오리가 꾸민 공작이려나」 


P「뭐, 됐어. 치하야를 차에 실고 쫓을까……」 


P「역시나, 치하야. 상처 하나 없잖아……」 


치하야「……큿」 





오우스케「」파닥파닥 


히비키「오우스케. 잘했어!」 


이오리「오우스케가 왔다는 건, 치하야가 당한 것 같네」 


히비키「그, 그래서 이제 어쩌지?」 


이오리「몰라. 하지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 


히비키「그 일은?」 


이오리「야요이, 미안해.

   잠시 방에서 나가 주지 않을래……?」 





P「응? 전화?……이오리에게서?」 


P「호오…그 영상을 봤는가 보군. 잘 찍혔지?」 


P「뭐랏!? 나의 기술을?」 


P「100만원이라……」 


P「알겠어・・・…100만원으로 끝난다면 싼 거지.

 야요이는 맡기겠어. 잘 속여 두도록・・・…」 





P「치하야, 일어나 있지?」 


치하야「・・・…들켰나요」쓰윽 


P「아주 정중하게 말이지. 넌 내가 널 놓치지 않도록 하며 대로를 달리고 있었어. 

 그건 이오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한 위장이지?」 


치하야「들켰나요? 하지만 그건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 

   거기에 제가 이 상황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한 행동일지도 모르고요」 


P「그렇지. 뭐, 지금 와서는 어찌돼든 좋은 일이지만」 


치하야「어째서죠?」 


P「이오리가 정전을 신청해왔어. 

 조건은 야요이에게 건네 줄 100만원이랑 내가 가지고 있는 야요이 파일의 공유」 


치하야「그런가요…그래서 받아들이실 생각인가요?」 


P「그래. 동료는 증가하는 편이 좋고,

 야요이에 대해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동료가 생기는 건 좋은 일이지」 


치하야「그렇네요…타카츠키씨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그 영상을 본다면 아무도 거역할 수 없겠죠……」 






이오리「설마…동영상 마지막에 그런 것이 찍혀 있다니……」 


히비키「프로듀서가 잡혀가면 본인들도……」 



달칵



야요이「왜 그러세요? 표정들이 어두우신데.

    호, 혹시 엄청 무서운 영상이었다던가?」 


이오리「・・・…야요이」 


이오리「야요이, 들어줘……실은 진짜 범인이 발견됐어……」 







야요이 도촬영상 마지막 부분.



삑.





장소. 야요이네 집.





이오리「니히히…야요이가 동생들을 데리러 간 사이에……」 





히비키「좋아! 이렇게 하면 들키지 않겠지?」 



 


치하야「타카츠키씨 귀여워…타카츠키씨 귀여워……」 





P(치하야는 눈치 채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영상 마지막 부분에 이오리랑 치하야, 히비키의 범행 영상을 넣어두는 게 정답이었군) 


P(뭐, 이번 일은 위험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오리랑 치하야, 히비키를 동지로서 받아들일 수 있었어) 


P(앞으로는 움직이기 쉬워지겠군……기다려라! 나의 천사! 야요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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