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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P「야요이가 실은 에로했다니……」

by 기동포격 2014. 7. 26.

P「……」물끄러미


야요이「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P「응,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야요이「그래요?」


P「……야요이는 귀엽구나」


야요이「?」


P「아니, 아무 말도 안했으니까 신경 쓰지 마」


야요이「그래요~? ……앗, 그러고 보니 간식은」


P「음, 그러고 보니 그런 것도 있었지. 한 번 봐줄래? 과일 모음 같은 것들이 있을 거야」


야요이「감사합니다! ……앗! 프로듀서!」


P「왜?」


야요이「이거 보세요! 큰 바나나에요~!」두둥


 


P「바나나……라고……!?」


야요이「왜 그러세요?」


P「응? 아아,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먹고 싶어?」


야요이「네! 먹어도 괜찮을까요~?」


P「응, 괜찮고 말고. 먹도록 해」


야요이「감사합니다……그럼 잘 먹겠습니다!」쓰윽


P(익숙한 손놀림으로 껍질을 벗기는 야요이……맛있어 보여)


야요이「응아……으응……」할짝할짝


P「!?」벌떡


야요이「으음……다라요~……」할짝


P「야, 야야야……야요이?」


야요이「음, 쭉……왜요? 프로듀서」푸하


P「아니……그……」


 



야요이「?」


P「그……왜 바나나를 핥고 있는 거야?」


야요이「앗……저기……죄송해요……」


P「아니, 딱히 혼내려고 하는 건 아니야」


야요이「에~, 그게……베어먹으면 금방 사라져 버려서……」


P「그, 그렇구나……과연」


야요이「이, 이러면 안 되나요……?」


P「아니, 그게……괜찮아. 괜찮긴한데……응……」


야요이「왜 그러세요?」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응」


 



야요이「저……저기, 프로듀서」


P「으, 응? 왜?」


야요이「베어먹는 편이 좋을까요……?」물끄러미


P(치켜뜬 눈을 하면서 바나나를 입으로 가져가다니……뭐야, 이건! 야요이가 귀엽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건……!)


P「아, 아니. 오히려 그대로가 좋아. 베어 먹지 말고 좀 더 느긋하게 핥으면서 먹어줘」


야요이「……? 네. 그럼 천천히 맛볼게요~!」활짝


P(응, 그래……그렇지. 이 미소가 내가 알고 있는 야요이야…하지만)


야요이「웃우~! 바나나는 정말 오랜만에……미안해, 애들아……」쓱


P(가족에게는 비밀로 하고 자신만 먹는 다는 것에 뒤가 켕긴건가……근심을 띈 배덕적인 표정이……)


야요이「으음……할짝…으응……」


P(작은 입으로……큰 바나나를 물고는 열심히 핥고 있어……!)


 


야요이「으암……할짝……응후……」


P(혹시나 베어 먹을까 봐……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서……혀를 내밀고 바나나를 할짝할짝)


야요이「으음……앗, 섬유질이……으응……」


P(바나나 섬유질이 벗겨진 걸 혀로 핥았어!?)


야요이「음……역시 달아요……마시써……」방긋…


P(평소에는 태양처럼 밝게 보이는 미소가, 지금은 어딘지 모르게 음탕한 분위기를 내뿜는구나……!)


야요이「마시써……응후……앗……응, 조금 베어먹어버렸어요……」


P(유감인 듯한 표정……평소라면 바로 다독여주거나 하겠지만 이 상황에서 그 표정은 오히려……)


야요이「……음, 좀 더 천천히 핥아야겠네……없어질 것 같아요……」


P(위험해)


 



야요이「……근데 정말 맛있구나……조금만, 조금만이니까……」


P(오……평범하게 베어먹는 건가? 그렇겠지. 바나나 같은 건……)


야요이「아~……으윽……쩝……으응……」


P(입 안쪽까지 단숨에!?)


야요이「으흥……으으응……으읍……」


P(어째서야, 야요이! 왜 입에 문 채 그대로 바나나를 앞 뒤로 움직이고 있는 건데!!)


야요이「으음……으윽……으아……앗……콜록」주륵


P(그리고 왜 목을 찌르는 건데!?)


야요이「푸하……입 안이……굉장히 달고 맛있어……」방긋…


P「」


 


 


P「야, 야요이!」꽈악


야요이「하왓……왜, 왜요? 프로듀서」


P「야요이는, 야요이지?」


야요이「에? 에~, 그게……저, 저는 타카츠키 야요이인데요……?」


P「응, 그렇지? 그런 거지?」


야요이「네, 그런데요……?」


P「아니……그래. 바나나는 항상 그렇게 먹어?」


야요이「네, 그렇긴 한데……이상한가요?」


P「아니, 오히려……가 아니라. 왜 그렇게……먹는 거야?」


야요이「그게 베어 먹으면 금방 없어지니까……」


P「아니, 뭐, 그건 이해해. 이해는 하지만……그, 핥거나 입에 넣는 게 말이지……」


 



야요이「이, 이상했나요……?」


P「이상하다고 할까……그게……뭐랄까」


야요이「……이러면, 안 되나요?」


P「아니, 안 되는 게 아니야. 안 되는 게 아니지만 말이지. 그게……」


야요이「으~음……잘 모르겠어요……프로듀서」


P「뭐라고 할까……그……아~!」


야요이「그럼……프로듀서가 본보기를 보여주세요」쓱


P「에?」


야요이「저기……제가 핥는 게 이상하다면 프로듀서가 본보기를 보여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P(야요이가 내 눈앞으로 내민 것은, 야요이의 침으로 끈적해져 있는 바나나)


야요이「앗……제가 핥은 건 싫으신가요……?」


P(조금 불안한 듯이 이쪽을 쳐다보는 야요이)


P(한계임박)


 


P「싫지 않아. 싫지는 않지만……야요이는 괜찮아?」


야요이「가족이서 다 같이 나눠먹은 적도 있으니까 괜찮아요. 프로듀서……」


P「응……저, 저기 있잖아……야요이……」


P(야요이의 침에 젖어 빛을 반사하고 있는 바나나……이건……)


P「바, 바나나를 올바르게 핥는 방법은 말이야……」


P(조금만 더 하면……간접키스……!)


야요이「아, 네……」


P(담당 아이돌이 나를 보고 있다. 그리고 난 방금 전까지 그 담당 아이돌이 핥고 있던 바나나를 핥는다……이건 벌게임 같은 게 아니다)


P(포상이라는 말조차 이것에는 부족하다……그래. 이것은 하늘의 은혜……!)


P「이렇게……말이지……」


 



벌컥 쾅


 



마미「다녀왔습니다~! 아~, 정말! 완전 지쳤어→!」


P「후앗!?」


마미「어라어라? 오빠랑 야요잇치, 뭐하고 있는 거야→?」


 


야요이「아, 마미. 어서와~! 그게 말이야, 지금 바나나를 핥는 방법을 프로듀서에게 배우고 있어」


마미「……에?」


P「아, 그게……」


야요이「내가 핥는 방법이 이상한 것 같으니 가르쳐준다고……마미?」


마미「오빠……뭐하는 거야」물끄러미


P「아, 아니야! 그래, 이건 지금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야요이「마미도 핥을래? 달고 맛있는데?」


마미「바나나는 베어 먹는 거겠지……야요잇치……」


P「아, 아니, 그건 아니야! 실은 바나나는 핥아먹는 편이 맛있어!」


마미「에? 그래?」


야요이「하왓. 그건 처음 들어봤을지도……」


P「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효소 때문에, 바나나가 분해되어 당도가 더해져서 말이야……」


마미「그랬구나……더럽지는 않아?」


P「괜찮아. 타액은 향균 작용도 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어」


 


P(자, 어떻게든 넘기긴 했는데 이제 어떡하면 좋지?)


P(마미에게까지……그, 이걸 가르치고 그런 기분이 드는 것도 좀 그렇고……)


P(마미에게는 미안하지만 어떻게든 이 장소를 이탈해야 해……그래)



P「……아아! 야요이, 큰일났어!」


야요이「하와왓!? 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


P「중요한 용무가 생각났어! 따라와 줘!」


야요이「아, 알겠어요!」


P「앗. 바나나는 가지고 따라와」


야요이「아, 네!」



벌컥 쾅



마미「자, 잠깐, 오빠……가버렸다」


마미「바나나……핥는 편이 맛있다니……진짜일까……?」


마미「보자……침으로 달아진다고 했으니……전부 핥는 편이 좋으려나?」


마미「냠……으음. 전혀 달지 않아……핥으면 달아 질까? 으음……」


 



P「마미를 사무소에 내버려두는 것처럼 되었네……나중에 심한 장난이라도 당할 것 같은데」


야요이「저기……프로듀서. 그래서 용무라는 건?」


P「아, 응. 방금 전화로 확인해보니 착각이었어. 미안해」


야요이「에에~! 그럼 사무소로 돌아가실 건가요?」


P「아니……뭐, 잠시 한 숨 돌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야요이「……그런 가요?」


P「응. 자……바나나 핥는 이야기라도 하자고」


야요이「네! 저기, 프로듀서」


P「응? 왜?」


야요이「실은 프로듀서가 쓸 바나나도 아까 챙겨 나왔어요」쓱


P「아, 응……과연, 고마워. 야요이는 센스가 좋구나」쓰담쓰담


야요이「에헤헤……」


 



P(그 뒤 당분간,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바나나 핥는 방법을 야요이에게 가르쳐 주었다)



P「……자, 이렇게 천천히 핥아서 말이지」


야요이「이러케요……?」할짝


P「아, 응……다음은 혀에 힘을 줘서 혀로 조금씩 파먹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야요이「……으응. 마시써요……앗……하지만 이러면 금방 없어질지도……」할짝


P「뭐, 기본은 이런 느낌……테크닉은 대충 몸에 익혔어?」


야요이「네! 감사해요! 프로듀서!」활짝


P(나는……나는 이렇게 천사 같은 야요이를 속이면서,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


P「아아……야요이는 소질이 있어. 일류 펠라치오리스트가 될 수 있을 거야」


 



야요이「웃우~! 저, 열심히 할게요!」


P(나는……)



P「……저기. 야요이」


야요이「네?」


P「바나나를 핥아서 먹는 건 말이지……」


야요이「프로듀서 덕분에 맛있게 먹는 방법을 많이 배웠어요! 감사해요~!」


P「그게……야요이. 바나나를 핥아 먹는 방법을 그렇게나 가르쳐 주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야요이「……? 왜 그러세요?」


P「바나나는 보통 핥아먹지 않아!」


야요이「하왓!?」


 


 


야요이「하, 하지만 프로듀서는 핥는 방법을 그렇게나 많이 가르쳐 주셨잖아요!」


P「그건 그냥 말해봤을 뿐이야」


야요이「바나나는 핥아 먹는 편이 맛있다고……」


P「그건 거짓말」


야요이「그, 그럴 수가……어째서……」


P「야요이……잘 들어. 지금 야요이가 바나나를 먹는 방법은 말이지……」


야요이「행동거지가 나빴나요……?」


P「아니, 순수하게 에로했어」


야요이「하와왓!?」


 



P「아니, 갑자기 이런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겠지……하지만, 야요이」


야요이「……야해보였나요?」


P「응. 아, 저런 건 사람 앞에서는 절대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정도의 레벨」


야요이「많이 가르쳐주셨는데……」


P「그건……뭐, 보고 있으니 즐거웠다고 해야 할까, 좋았다고 해야 할까……」


야요이「……헤에~. 프로듀서」


P「……?」


야요이「프로듀서도 변태씨죠……?」


P「응……뭐, 확실히……에? 『도』라니? 무슨 의미야?」


야요이「이런 의미에요……!」


P「으응……!? 달앗……이건」


P(야요이가 핥았던 바나나……!)


 


P「음……」


야요이「저, 저도……가족 말고는 먹다 남은 걸 주거나 하지 않아요」


P(야요이의 타액투성이이며 군데군데 잇자국이 나있는 바나나, 완전 꿀맛)


야요이「하지만……프로듀서에게 드리는 거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P(야요이의 조그만한 잇자국이 나있는 부분을 혀로 핥으니, 마치 키스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야요이「바나나라면 조금 나눠먹는다고 해서 이상하지 않잖아요……?」


P(마르다 만 부분에서는 야요이의 몸 속 냄새가 난다. 달콤한 것 같기도 하고, 시큼한 것 같기도 하고)


야요이「하지만 바나나를 핥는 게 이상했다니……저 부끄러워요……」


P(그리고 무엇보다 야요이의 타액 진심으로 달아. 메이플 시럽이나 벌꿀 같은 건 비교가 되지 않아. 핫케잌에 바르고 싶어)


야요이「하지만하지만, 프로듀서도 변태씨라면 저는……그……」


P「……응?」


 



야요이「프, 프로듀서를……핥을 거예요!」할짝


P「!?」


P(야요이가 코끝을 핥았다고!? 이런 아저씨를 핥다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나는 그런다고 달아지지 않아!!)


야요이「저, 저는……이상할까요? 전 좋아하면……핥게 되어버려요……」


P「……헤에?」


P(좋아하면 핥고 싶다고? 뭐가? 나를 핥았어? 맛있어 보여서? 카니발리즘?)


야요이「쵸스케도, 코타로도, 코지도, 코조도, 카스미도……하지만」


야요이「역시 프로듀서를 핥고 싶어요……」꼬옥


P「야요……이……?」


야요이「으응……」할짝


P「우옷!?」


야요이「프로듀서 귀, 맛있어……」


P(뭐야, 이거)


 



야요이「프로듀서……전, 야한 아이일지도 몰라요……」


야요이「프로듀서를……좀 더, 핥고 싶어요……좀 더, 좀 더……」


야요이「프로듀서어……으응……」할짝


P(키스는 하지 않지만 안면은 타액투성이인데!? 아니, 뭐, 하여튼 포상이지만)


야요이「으응……쭙……」


P(혀로 눌러오고, 얼굴을 핥고……아까 가르쳐 준대로……)


야요이「으응……프로듀서어……」


P(이럴 수가……이럴 수가……)


P「야요이가 실은 에로했다니……」


 


끝.


 


 


 


 


 


 


 


 


 


 


 


 



P(어젯밤은 즐거웠었죠……그런 걸 기대했어?)


P(나를 잔뜩 핥아서 야요이가 만족하는 바람에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달칵



P「우~스, 안녕하……응? 빨리 왔네? 마미」


마미「응. 저기, 오빠」


P「왜? ……아, 어제 그거라면」


마미「마미, 바나나를 잘 핥게 됐어……봐줘……」주륵


P(헐)


 



진짜 끝.







이거 여기다 올리는 건 위험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