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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이오리

이오리「앗, 오늘은 돼지고기 특별 세일 하는 날이잖아」

by 기동포격 2014. 6. 29.

이오리「빨리 가지 않으면, 품절 돼 버릴 거야」 


이오리「그럼 난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수고해~」 


야요이「내일 봐, 이오리」




리츠코「어라? 이오리, 돌아가 버렸니?」 


야요이「네. 마트 특별세일 날이라면서」 


리츠코「정말~, 이 뒤에 협의가 있다고 말했었는데」 







이오리「오늘은 어쩔까. 와인을 넣어 삶을까……윽, 얇게 썬 고기라면 그렇게 못하지」 


이오리「분명 집에 양파가 있었으니, 생강구이로 하자」 


이오리「근데 빨리 구하지 않으면 시간이」 



다다닷 



────── 

──── 

── 


이오리「하아. 그 주부들의 힘은 대체 어디서 솟는 걸까」 


이오리「겨우 돼지고기를 샀을 뿐인데, 댄스를 한 것 같이 지쳐버렸어」 





이오리「앗. 그러고보니 전기세 내는 걸 잊었네. 편의점에 들렀다 가야 하겠는걸」 



뚜벅뚜벅



이오리「보자, 금액은……」 


이오리「켁.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모자라잖아」 


이오리「……」 


이오리「하아. 나중에 다시 오자……」 


이오리「인출 받아야겠네. 귀찮아」 







이오리「하아……」 


치하야「미나세씨?」 


이오리「어머, 치하야잖아」 


치하야「왠지 처져있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이오리「……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짐이 조금 무거웠을 뿐」 


치하야「쇼핑을 갔다 왔다는 건, 식사는 미나세씨가 만들고 있는 거야?」 


이오리「응. 뭐, 잘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말이지……」 




치하야「힘들지 않아?」 


이오리「에?」 


치하야「그……일이랑 집안일을 양립하는 것」 


이오리「……뭐,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어──」 


이오리「하지만 내가 스스로 결정한 길이니까 어쩔 수 없지」 


치하야「……그래」 


이오리「그리고 모르는 걸 하는 것도 의외로 즐거워」방긋




치하야「그래. 그럴지도 모르겠네」 


이오리「그럼 난 슬슬 가볼게」 


치하야「응. 사무실에서 또 봐」 






달칵



이오리「다녀왔습니다~」 


이오리「후우, 역시 너무 많이 샀나」 


이오리「아니면 몸이 둔해진 걸까」 




이오리「후우, 잠시 쉬자……」 




 

이오리「앗, 아즈사랑 이오리잖아」 


이오리「이 프로그램, 분명 생방송이었지?」 


이오리「뭐야, 열심히 하고 있잖아」 


이오리「후훗. 그럼 나도 이제 슬슬 저녁밥을 만들어야지♪」 




이오리「보~자……생강이랑 간장을……」 


이오리「양은……」 



주륵-



이오리「좋아……이제 곁들일 양배추를」 



통통통통……


 

이오리「으윽……」 


이오리「우우……반창고……」 







이오리「이걸로 완성」 


이오리「……」 


이오리「이정도면 괜찮은 거지? 제대로 만든거지?」 


이오리「조금 맛을 볼까」냠 


이오리「으음~, 그럭저럭이려나」 



풀썩



이오리「후우~」 


이오리「오늘은 조금……지쳤어……」 


이오리「……」 


이오리「……새근……새근……」 



── 

──── 

────── 






「……오……리」 


이오리「…………으응……」 


「……이,……오리」 


이오리「……응~」 


P「이오리……후우-」 


이오리「왓, 뭐야!? 방금 대체 뭐야!?」 


P「오~, 역시 귀에 바람 불기는 대단한데. 바로 일어났는 걸」 


이오리「자, 잠깐만-」 




이오리「정말~. 나 참, 아이도 아니고……」 


P「하하. 다녀왔어, 이오리」 


이오리「예이예이」 


P「……어롸아~? 다녀왔냐는 인사 안 해줘?」 


이오리「흥!」 


P「슬퍼~, 이오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왔는데 말이야~」 


이오리「……어, 어서와」 


P「응~?」 


이오리「어서 오라고!」 


P「응. 다녀왔어」 




P・이오리「잘 먹겠습니다」 


P「그러고 보니 오늘은 아즈사씨랑 아미가 생방송에 출현했어」 


이오리「아, 그거라면 조금 봤어」 


P「어땠어?」 


이오리「뭐, 열심히 하고 있는 거 아냐?」 


P「그렇지-」 




이오리「……」근질근질


P「응? 무슨 일 있어?」 


이오리「헤?」 


P「아니, 왠지 계속 여기를 쳐다보니까」 


이오리「벼, 별로」 


P「흐~응」 


이오리「……」 


P「……」 


이오리「……저, 저녁밥 어때?」 




P「아아! 그런 건가!」 


이오리「어, 어떠냐고」 


P「맛있어. 이오리가 만들어주는 건 뭐든 맛있어」 


이오리「다, 당연하지…………니히힛」 







P「……그러고 보니 아까 자고 있었지」 


이오리「응」 


P「역시 일이랑 집안일을 같이 하는 건 힘들지 않아?」 




이오리「별로 그렇지도 않아. 일이라고 해도 코토리나 리츠코의 심부름이고」 


P「그래……하지만 리츠코가 오늘 협의하기 전에 돌아갔다고 화냈어」 


이오리「맞다, 깜박했어. 뭐, 내일 사과해둘게」 



P「그리고 이오리네 집말인데……」 


이오리「됐어, 그런 집안. 인연도 끊어 속 시원해」 


P「하지만 그래도……」 


이오리「됐어! 나는……」 


이오리「나는 이렇게 너랑 사는 게 제일 좋아」 




P「하지만 말이야……」 


이오리「정말,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 


이오리「나는 너랑 같이 살고 싶어」 


P「……응, 그렇지」 


P「나도 이렇게 멋진 신부를 놓치고 싶지 않고 말이야」 


이오리「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음. 한 번 더 말해줄까?」 


이오리「자, 잠깐만……」 


P「이오리, 좋아해」 


이오리「저, 정말/// 













나도 널 사랑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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