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우……」타닥타닥
타카네「? 왜 그러십니까, 귀하」
P「일이……일이……」타닥타닥타닥타닥
타카네「……」
치하야「저희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P「마음은 고맙지만 이미 시간도 많이 늦었어」
P「신경 쓰지 말고 돌아가」
타카네「갈까요, 치하야」
치하야「네」
P「아아!!」
타카네치하야「!?」
P「DVD 반납하는 걸 깜빡했다~!!」
타카네「디브이디입니까?」
치하야「어디서 빌리셨나요?」
P「역 앞에 있는 CHUTAYA……」
치하야「CHUTAYA라면 가게가 문을 닫아도 반납박스가 있답니다」
P「오늘은 이미 밤샘 코스 확정이야……CHUTAYA에 갈 틈 따윈 없어……」
치하야「……저는 역이랑 정반대 방향이고」
타카네「그럼 제가 반납해 드리겠습니다」
P「타, 타카네가!?」
타카네「……뭔가 불만이라도?」
P「에!? 아, 아니……아무것도……」
P「타카네……반납하는 방법 알아?」
타카네「반납용 박스에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타카네「그 정도는 저도 할 수 있답니다」
치하야「그래요. 시죠씨를 너무 바보취급 하시는 거 아닌가요?」
P「……알겠어. 그럼 이걸」쓱
타카네「분명히 받았습니다. 그럼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P「으, 응. 부탁해」
타카네「그런데 귀하는 무슨 디브이디를……」부스럭부스럭
P「그러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타카네치하야「」움찔
타카네「귀하……?」
치하야「프, 프로듀서?」
P「아, 아니……그……」
P「으, 응! 그거야! 18금 DVD인데……」
P「타카네가 싫어하는 공포라든가, 좀비계니까!」
타카네「그, 그랬었습니까……감사합니다」
치하야「18금이라니……얼마나 잔인한 건가요?」
P「가끔 보고 싶어져. 그, 그 정도 쯤은 괜찮잖아?」
치하야「뭐,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P「타카네」
타카네「아, 네?」
P「트라우마가 생겨서 잘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절대 안을 보지 마」
타카네「알겠습니다……」
타카네「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귀하」
치하야「안녕히 주무세요, 프로듀서」
P「으, 응. 내일 봐」
끼익 쾅
P「걱정되는데……」
치하야「그럼 시죠씨, 내일 뵙겠습니다」
타카네「안녕히 주무십시오, 치하야」
타카네「후우」
타카네「……」
타카네「공포물……」
타카네「분명 귀하도 그러한 것에 약했을 것입니다」
타카네「의문이 조금 남습니다」
타카네「거기에 방금 전의 그 당황스러워하는 모습……」
타카네「……」물끄러미
타카네「죄송합니다. 귀하」
타카네「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꺼림칙하지만……」
타카네「무서운 것을 보고 싶어 충고를 무시해버린 시죠 타카네를 용서해 주십시오」부스럭부스럭
타카네「……아무래도 하나 밖에 없는 것 같군요」
타카네「……」
타카네(조금 무섭습니다만……)
타카네「……응응?」(실눈)
타카네「아무래도 밝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패키지군요……」얆음
타카네「……그러면 배견하도록 하겠습니다!」팟
타카네「……?」
타카네「『그 은빛 여왕 시○ 타카네를 닮은 AV 여배우 전격 데뷔! 치죠(치정) 타카네~ 저의 커다란 엉덩이는 MEN용(멘요나)!?』……?」
타카네「……」와들와들
타카네「……후후.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다음 날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히비키「안~녕! 타카네!」
타카네「오야, 히비키. 프로듀서는 계십니까?」
히비키「지금은 탕비실에 있지 않을까?」
타카네「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히비키「천만에!」
타카네「좋은 아침이옵니다. 귀하」
P「여, 여어, 타카네! 어제는 고마웠어!」
타카네「귀하의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입니다」
P「저, 저기 말이야……」
타카네「네?」
P「안은……보지 않았지?」
타카네「……트라우마가 생기는 건 싫으니까」
P「그, 그렇지!? 하하, 하하하하!」
타카네「후후후후……」
타카네「……제 커다란 엉덩이는 맨용……」소곤
P「!?」움찔!
타카네「그럼 일을 하러 가보겠습니다」뚜벅뚜벅
P「에?……바, 방금 타카네 저 녀석……」
P(……내가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는 건가?)
오후
타카네「다녀왔습니다」달칵
야요이「타카네씨! 안녕하세요」
타카네「오야, 야요이. 야요이도 벌써 끝났습니까?」
야요이「네!」
타카네「……근데 프로듀서는 어디에?」
야요이「지금은 화장실에 계세요~!」
타카네「과연」
P「후우~. 오, 타카네. 어서와」
타카네「아아, 귀하」
타카네「치죠 타카네. 다녀왔습니다」
P「!?」움찔!?
야요이「어라~? 타카네씨의 성은 시죠가 아닌가요?」
타카네「죄송합니다, 야요이. 제 발음이 나빴습니까?」
타카네「전 시죠라고 말할 생각이었습니다만……」힐끔
P「」두근두근
야요이「하왓! 죄송해요!」
야요이「제 귀가 나쁜 걸지도……」
타카네「……프로듀서는 뭐라 들리셨습니까?」
P「나, 나!?」
P「그게……평소처럼……시죠 타카네라고 들렸는데……」
야요이「역시 제가……죄송해요, 타카네씨!」
타카네「괜찮습니다, 야요이. 그런데……야요이는 뭐라 들리셨습니까?」
야요이「치죠라고……」
P「!!」
타카네「치죠 타카네입니까. 꼭 존재할 것 같은 이름 같군요」
타카네「다음에 히비키에게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달라 해야겠습니다」
야요이「그거 재미있겠네요~!」
타카네「그렇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타카네「그렇지 않습니까. 귀하」방긋
P「」
야요이「그럼 고생하셨습니다~!」
타카네「내일 뵙겠습니다. 야요이」
P「조, 조심해서 돌아가……」
야요이「네~에!」쾅
P「……」
타카네「……」
P「죄, 죄송합니다~~~!!!」넙죽
타카네「……오야. 무엇을 사과하시는 겁니까? 귀하」
P「큭……!」
P「봤지!? 어제 그 DVD!!」
타카네「……네」
타카네「귀하의 충고를 무시한 것은 마음 아프다 생각했습니다만」
타카네「안을 봐버렸습니다」
P「여, 역시……!」
P「그……미안해!」
P「귀여운 아이돌들에게 둘러쌓여 있다보니 이제 참을 수가 없게 됐어!」
타카네「그래서 저를 성욕의 배출구로 썼다?」
P「아, 아니……그……그 DVD가 마침 눈에 띄어서……」
타카네「그럼……꼭 제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었다?」
P「아, 아니……그런 것도 아닌데」
타카네「똑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P「우우……」
타카네「……디브이디 표지에 있던 저를 닮았다던 여배우」
타카네「저랑 그다지 닮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P「에? 아, 아니……」
타카네「저는 그렇게 포동포동하지도 않으며, 허리의 굴곡도 더욱 잘록하며, 피부도 좀 더 예쁘다 생각합니다」
P「타, 타카네……?」
타카네「귀하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아, 응……물론 타카네가 몇백배는 매력적이야」
P「그것만큼은 분명하게 단언할 수 있어」
타카네「그렇다면 어째서 제 그라비아 사진 같은 것이 아닌」
타카네「그 같은 디브이비를 선택하셨습니까」
P「그, 그게……그 DVD를 빌린 이유 말인데……」
P「진짜 타카네를 더럽히고 싶지 않았어……」
타카네「……」
P「경멸해도 상관없어……담당 아이돌을 그런 눈으로 보고 있다니」
P「사장님에게 보고해 해고를 당해도 불평 못 하겠지……」
타카네「……후우」
타카네「남성분의 그 같은 사정은 모르기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타카네「귀하 같은 특수한 입장이 되면, 이 같은 일도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P「타카네……」
타카네「하지만 한 가지……아니, 두 가지의 불만이 있다고 하면」
P「네, 네」
타카네「일단 첫째. 귀하가 제가 아닌 그 같은 가짜를 보고 욕구를 채운 것입니다」
P「……? 으, 응?」
타카네「귀하는 치정(치죠)이라는 말의 의미를 아십니까?」
P「에? 아니……잘」
타카네「치정이라는 말의 의미는」
타카네「색과 정(色情)에 방황하는 마음이라는 의미입니다」
P「……」
타카네「그 같은 디브이디에 간파당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조금 나쁘지만」
타카네「저도 치정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뚜벅뚜벅
P「타, 타카네……?」
타카네「귀하」물끄러미
P「응……?」
P(치켜뜬 눈 귀여워)
타카네「……예전부터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P「……네?」
P「에!? 아니……자, 잠깐만 기다려봐!」
P「……그, 그건 존경한다는 의미로 말한 거야?」
타카네「귀하는 심술꾸러기이십니다……」
타카네「제 경우는 연정을 안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P「타, 타카네. 농담이라면……」
타카네「귀하」
P「네」
타카네「그 같은 가짜가 아니라」
타카네「부디 진짜인 저만을 봐주세요……」꼬옥
P「타, 타카네……!?」
타카네「귀하의 답을 들려주시겠습니까?」
P「다, 답이라니……」
P「……프로듀서로서 이러면 안 되겠지만」
P「나도 타카네를 좋아……합니다」
타카네「……후우」
P「왜 그래?」
타카네「연인과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타카네「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타카네「상상이상의 온기입니다」꼬옥
P「타카네. 누, 누가 올지도 모르고……」
타카네「……스케줄을 봐서는 이제 아무도 사무소에 오지 않을 것입니다」
타카네「아니면 귀하는 저와 안는 것이 싫으십니까……?」
P「그, 그럴 리가 없잖아!?」
P「타카네를 독점할 수 있다니, 꿈만 같아」
타카네「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P「하지만 타카네, 슬슬 떨어지지 않으면 일을……」
타카네「……」
타카네「귀하」
P「응?」
타카네「두 번째 불만입니다」
P「아아, 그러고 보니 그 이야기도……」
타카네「저는 엉덩이가 큰 것일까요?」
P「에, 에에? 아니, 그건 딱히 나쁜 게……」
타카네「설명해 주시겠습니까」
P「봐……큰 엉덩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가슴 크기와 마찬가지로 중요하지 않을까」
타카네「그럼 귀하는……제 엉덩이를 좋아하십니까」
P「다, 당연하지」
타카네「그럼 만져서 확인해 보세요」
P「」
P「아니, 아니아니……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 돼지」
타카네「어째서입니까? 저희들은 연인이지 않습니까?」
P「담당 아이돌을 건들 수는……」
타카네「됐으니까, 한 번 만져 보십시오!」
P「타, 타카네!? 내 손을 억지로……!?」
P「……」말랑말랑
타카네「으응……어, 어떠십니까? 귀하……」
P「굉장히……부드럽습니다……」말랑말랑
타카네「하아……응. 귀하. 제 몸은……『MEN용』같은 것이 아닙니다」
P「?」말랑말랑
타카네「제 몸은 전부……으응……귀하의 것이랍니다……?」소곤
P「」쨍그랑
P「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타카네에에에!!!」팟
타카네「꺄아」
~~~~~~~~
~~~~~~
~~~~
~~
~
하루카「프로듀서씨! 간식으로 쿠키 만들어 왔어요!」
P「오~우. 땡큐」
마코토「프로듀서! 런닝하러 가요! 런닝!」
P「일이 안 끝나다고 했잖아」
타카네「후후. 인기인이시군요. 귀하」
P「……내가 누굴 제일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면 질투 같은 건 하지마」
타카네「저는 질투심이 많으니까……」
P「하하하……오늘 우리 집에 올래?」
타카네「귀하……. 네, 가도록 하겠습니다」
히비키「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어?」
P「히비키랑은 관~계없거든」
히비키「우갸~!! 뭐야, 그 말투! 너무해, 프로듀서!!」
P「핫핫핫. 미안미안」
꺅~꺅~
아즈사「인기 많으시네. 프로듀서씨」
타카네「그렇네요. 다들 프로듀서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옆에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즈사「경쟁률 높구나……」소곤
타카네「……? 아즈사? 지금 무슨 말을」
아즈사「앗,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타카네……어머?」
아즈사「이건 CHUTAYA의 봉투……프로듀서씨는 어떤 걸 보시려나~」부스럭부스럭
타카네「저에게도 보여주십시오」
아즈사「에~, 이건……?」
아즈사「」
타카네「아즈사? 왜 그러십니까?」
타카네「갑지가 굳어……서……」
『옆집으로 이사 온 그녀는 그 미우라 아○사!? 나는 너만의 아이돌~옆집의 어머어머 치녀 누나~』
타카네「」
아즈사「……어」
아즈사「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
타카네「!?」
아즈사「프로듀서씨는 이런 걸 좋아하시는 구나///」
·
아즈사「어서 빨리 이사 준비를 해야지~///」다다다다닷
타카네「……」
타카네「……귀」
타카네「귀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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