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비가 내리네요」

http://bgmstore.net/view/UeJU7 (BGM 링크)

P「그렇네」 

하루카「우산 깜박했어요」 

P「에? 그럼 어쩔 거야?」 

하루카「그칠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P「그래..」

P「차라도 마실래?」 

하루카「아, 잘 마시겠습니다」 

P「자, 여기」 

하루카「후후, 맛있네요」 

P「사무소는 마음이 편안해지는구나」 

하루카「그렇네요」

하루카「쿠키 드실래요?」 

P「오, 조금만 먹어봐도 괜찮을까?」 

하루카「네. 드세요」 

P「맛있는데」 

하루카「사무소는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P「응. 편해지네」

하루카「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네요」 

P「큰 비네」 

하루카「일기예보를 보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P「역시 보지 않았던 거야?」 

하루카「아침에 급하게 서둘러서 깜박했어요」 

P「그래도 쿠키는 가져오는구나」 

하루카「과자 만들기는 좋아하니까」 

P「일기예보를 볼 시간, 있었던 거 아냐?」 

하루카「그걸 말하시면 안 되죠」 

P「하하, 미안」 

하루카「아, 저기 새가 날고 있어요」 

P「오, 어디?」 

하루카「보세요. 저기에요」 

P「진짜네. 날고 있어」 

하루카「이 빗속에서도 열심히 날고 있네요」 

P「그렇네」 

하루카「그렇네요」

하루카「프로듀서씨는」 

P「응, 왜?」 

하루카「아니, 역시 아무것도 아니에요」 

P「하하, 왜 그래?」 

하루카「에헤헤. 신경 쓰지 마세요」 

P「아, 그래?」 

하루카「네」 

하루카「프로듀서씨…」 

P「역시 무슨 일 있어?」 

하루카「아니…그」 

P「뭐야, 말해 봐」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저를 프로듀스 하셔서 즐거우신가요?」 

P「에?」 

P「뭐야. 갑자기」 

하루카「왠지 모르게 물어보고 싶어졌을 뿐이에요」 

하루카「에헤헤…신경 쓰지 마세요」 

P「응…」

하루카「아, 쿠키 드실래요?」 

P「그럼 하나만」 

하루카「여기요」 

P「응. 맛있는데」 

하루카「에헤헤」 

P「하루카」 

하루카「네?」 

P「프로듀스해서 즐거워」 

하루카「에?」 

하루카「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P「아까 물었던 질문의 대답이야. 신경 쓰지 마」 

하루카「네…」

하루카「……」 

P「……」 

하루카「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앞으로도 절 프로듀스 해주세요」 

P「……」 

P「그래」 

하루카「에헤헤」

P「오, 비가 그치기 시작했는데」 

하루카「진짜다!」 

P「이제 돌아갈 수 있겠네」 

하루카「돌아갈 수 있겠네요」 

P「응」 

하루카「……」 

P「……」

P「안 가?」 

하루카「지금 가요」 

P「내일 보자」 

하루카「네」 

P「……」 

하루카「……」

P「아직 무슨 용무가 있는 거야?」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쿠키, 또 구워올게요」 

P「……」 

하루카「……」 

P「그래」

끝

 둘이서 있을 때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끝끝내 전하지 못하는 하루카.

끝이 굉장히 미묘하지만 이런 분위기의 하루카 정말 좋아합니다.

http://seiga.nicovideo.jp/seiga/im29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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