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거냐. 이치로의 이적 소식을 봐서 그런 말을 하는 거냐」
하루카「그래요! 저도 분노의 전격 이적이에요!」
P「이적보다도 등번호가 바뀐 게 충격이지. 잘도『51』이라는 사용했으니까 말이야…뭐, 버니-」
[5(고) 1(이치) 빨리 읽으면 고! 이치!]
하루카「아, 야구 이야기는 이제 됐어요」
P「」
하루카「어쨌든 이적이에요! 이적!」
P「애초에 왜 이적을 하려는 거야?」
하루카「제 푸딩을 마음대로 먹었어요」
P「어딘가의 호시이씨 같은 이적 이유네」
하루카「참고로 미키가 먹었어요」
P「…그 자식도 어지간하다니까」
하루카「그렇다니까요! 미키는 정말로 글러먹었어요! 푸딩은 커녕, 메인 아이돌자리까지 빼앗아 갔고! 눈에 띄는 데다가! 귀엽고!」 뿡뿡
P「단순히 개인적인 원한이잖아~!」
하루카「프로듀서씨도 765 프로덕션에 뭔가 불만 같은 게 없으신가요?」
P「…저번에 리츠코가 돈을 안 빌려줬어. 덕분에 야요이에게 음식을 얻어먹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일 개월을 보냈지」
하루카「그런 리츠코씨를 찍소리 못하게 하고 싶지 않으세요?」
P「…하고 싶어」
하루카「그런 리츠코씨를 울리고 싶지 않으세요!?」
P「울리고 싶어!」
하루카「저희 두 사람이 이적하면 리츠코씨도 반드시 울음을 터트릴 거예요!」
P「과연! 왠지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하지만 이적은 그만두자」
하루카「에?」
P(본격적인 이적이 되었다가는 여러 가지로 귀찮고)「765 프로덕션을 탈취하는 느낌으로 가자!」
하루카「네!」
리츠코「다녀왔습니다…근데 뭐야? 이 껌테이프는?」
미키「어서오는 거야. 리츠코씨」
리츠코「잠깐만, 미키! 어째서 사무소가 이렇게 껌테이프로 나눠져 있는 거야?」
미키「저기 있는 바보 세 명이 뭔가 한 거야」
하루카「바보라 하지 마! 우리들은 진심으로 하고 있는 거니까 말이야!」
P「맞다! 맞다!」
리츠코「잠시만요, 프로듀서! 뭔가요, 이건!」
P「우리들은 이제 난폭하고 잔학한 765 프로덕션에게서 독립하겠어!」
하루카「앞으로는『のワの 프로덕션』으로서 해나갈 거예요!」
리츠코「…아니, 전혀 모르겠는데」
미키「다들 더위 때문에 맛이 간 거야」
P「어쨌든 앞으로는 따로따로 활동할 테니까, 잘 부탁해」 정색
리츠코「프로듀서랑 하루카…그리고 유키호까지?」
유키호「히~잉. 어째서 이런 일에~」 훌쩍훌쩍
리츠코「억지로 끌려간 거구나…」
하루카「훗훗훗. 기대해주세요! のワの 프로덕션의 쾌진격을!」
리츠코「하루카, 일단 한 시간 있다가 무대에 올라가야 하니까, 잊어버리지 마. 알겠지?」
하루카「아, 네」
P「야!!」
---- 사무소 설립 다음날
P「너희들 어제 평소대로 평범하게 일했잖아! 이래서야 아무 의미도 없어~!」
하루카「오, 오늘부터가 실전이에요! 실전!」
P「우는 얼굴은 커녕, 경멸하는 시선만 받았는데」
유키호「세 명으로는 불안해요…」
하루카「괘, 괜찮다니까! 일단 더 빼돌려 오자고!」
P「유키호, 네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으로 교섭해오자」
유키호「저, 저말인가요? 저는-…마코토나 시죠씨가 있어준다면 믿음직스럽지 않을까 하는데…에헤헤」
P「765 프로덕션 안에서도 스펙이 쩌는 그 두 사람을 빼돌릴 수 있다면, 데미지는 크겠지…」
하루카「그렇네요! 좋~아. 한 판 벌여볼까요~!」
마코토「에? 새로운 사무소?」
하루카「부디 우리들과 같이 새로운 아이돌 생활을 시작해보지 않을래?」
타카네「무엇인가 기이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마코토「…즉 그 말은 저희들을 빼돌리겠다는 말이죠?」
P「이쪽이라면 리츠코의 마의 손으로부터도 도망칠 수 있어!」
마코토「…프로듀서. 죄송하지만 이 이야기는 거절하겠습니다」
유키호「에?」
마코토「나는 이 사무소에 들어올 때부터 이곳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들어왔어! 그런 765 프로덕션을 배신할 수는 없어!」 정색
유키호「마, 마코토! ///」
P(큰일났다! 유키호가 마코토에게 매혹되고 있어! 이야기를 돌려야 해!)「타, 타카네는 어때?」
타카네「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하루카(이 두 사람이 의리파라는 걸 깜빡했어…)
P「그럼 라면! 그래, 라면은 어때? 우리 사무소로 오면 라면 무한리필로!」 당황
타카네「라아멘…」
마코토「프로듀서! 타카네씨는 그런 뇌물에 간단히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에요!」
타카네「다년 계약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주륵
마코토「」
---- 사무소 설립 삼일 째
P「훗훗훗. 타카네가 이적한데에는 저쪽도 상당히 초조해하더군」
하루카「설마 라면에 넘어가다니, 라는 느낌이었죠」
유키호「저는 마음이 놓여요~」
타카네「음음음-음음, 하후하우하」 후르륵
P「…사람하고 이야기 할 때는 라면을 먹지 말자. 타카네」
P「아쉬운 게 있다면 역시 마코토도 끌고 오고 싶었어」
하루카「아직 인원이 적으니까 말이에요. 하지만 멤버가 좀 더 충실해지면 분명 마코토도 알아줄 거예요!」
P「그렇군. 네 사람이 모인 걸로는 그다지 영향이 없지…역시 멤버를 더 보충했으면 하는데」
아미「응훗후~」마미「혹시 멤버를」코토리「필요로 하고 있는 거려나?」
P「우와아…」
코토리「뭔가요, 그 반응은! 저희들이 일부러 입사를 하러 왔는데!」 피요
아미「맞다! 맞다!…그거란 말이야. 야구로 말하자면 에이전트 밤을 가다야!」
P「프리 에이전트겠지」
하루카「갑자기 왜」
마미「그게그게, 여기라면 하고 싶어 하는 걸 뭐든 들어준다고 들었는걸~」
타카네「과연…짐덩어리 트리오를 이쪽으로 보내는 것으로 이쪽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책략이군요」 후루루룩
유키호「우우…마침내 리츠코씨가 진심으로…」
하루카「어떻게 하실 거예요? 프로듀서씨?」
P「지금은 무엇보다 인원이 필요해…약간의 희생은 부득이하지…!」
코토리(설마 이런 말을 듣다니)
P「일단 계약하는데 있어 필요한 조건을 들어볼까」
마미「마미랑 아미는 말이지, 간식 무한 리필이랑 하루 종일 놀기로~!」
P「…상관없어. 예상 범위야」
코토리「쉬고 싶어! 백수가 되고 싶어! 일하면 지는 것! 저는 일하고 싶지 않아요!」
P「에?」
코토리「아, 역시 안 되나요?」
P「아니, 오히려 그것만으로 괜찮으신가요?」
코토리「헤에?」
하루카「그래서야 코토리씨가 평소에 하는 거랑 똑같잖아요」
타카네「『사랑을 원한다』같은 터무니 없는 요구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후루루루루룩
유키호「다행이에요~」
코토리「」
---- 새로운 사무소 설립 일주일 째
P「당연하지만 자금이 바닥났다」
하루카「그야 그렇겠죠」
타카네「이런? 대체 어째서입니까…아, 라아멘 사리 부탁드립니다」 후루룩. 후루룩
코토리「더~워…프로듀서씨. 아이스크림 사주세요~」추욱
아미「앗, 아미도 아미도~!」
P「…너희들은 정말 사양이라는 걸 모르네」
하루카「리츠코씨에게 당했네요…」
P「울리기는 커녕 요즘 들어서는 비웃으면서 인사를 해온다고! 그 안경잡이」
하루카「이로서 끝인걸까요…」
P「…아니, 포기하기에는 아직 일러」
유키호「하기와라 유키호. 다녀왔습니다~」다다닷
하루카「아, 유키호! 대체 어딜 갔다 온 거야?」
P「하루카…이 765 프로덕션에서 돈에 곤란을 받지 않는 사람이 한 명 있지 않아?」 히죽
하루카「아! 과연! 이오리말이죠!」
P「그래서? 어땠어」
유키호「저기…그게…저쪽에서도 조건이…」
P「과연…야요이를 끌어들일 수 있으면 응하겠다 말이지…」
하루카「이오리는 야요이를 정말로 좋아하네요」
유키호「어, 어떻게 하실 거예요? 프로듀서」
P「뭐, 야요이는 초밥 가게에 데려가기만 하면 올 오케이지!」
타카네「프로듀서. 돈은 있으십니까?」
P「…맥도날드로 괜찮으려나?」
---- 맥도날드
야요이「프로듀서! 정말로 점심 사주시는 거예요!?」
P「응」
야요이「웃우~! 감사합니다~!」
P「핫핫핫…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야요이「…빼돌리기에 관해서죠?」
P「!?」
야요이「리츠코씨가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어요」
P(큭…! 빈틈이 없는 걸. 리츠코도)
야요이「저는 그렇게 간단히 넘어가지 않아요~」 히죽
P(여기까지인가…)「…원하는 걸 말해봐」
야요이「그럼 처음으로 감자튀김 M사이즈를 받아볼까요~!」
P「에? 앗, 알겠어」
야요이「그럼 다음은 햄버거도!」
P「상관없어」
야요이「훗흣흣…그리고 마지막으로~!」
P「…………」
야요이「해피세트! 쓸데없이 비싼 이 메뉴를 프로듀서는 사실 수 있나요!?」
P「…괜찮아. 원한다면 너겟도 부탁하도록 할게」
야요이「하왓!? 정말이세요~!?」
P「하는 김에 감자튀김도 L사이즈로 해둘까?」
야요이「우와~! 왠지 엄청 해피하달까~! 프로듀서! 좋아요~! 그쪽의 요구를 받아들일게요~!」방긋
P「하하하…그거 다행이네」
P(어째서일까…왠지 죄악감이…)
이오리「이야기는 들었어」 쓱
P「우왓! 이오리!?」
히비키「야요이가 그쪽으로 간다면 본인도 그쪽으로 갈 거야~!」 샥
P「히, 히비키까지!?」
치하야「저도 타카츠키씨의 미소를 볼 수 있다면…그쪽으로!」 샤삭
P「치, 치하야까지!? 야요이는 너무나 사랑받는구나!」
야요이「웃우~! 다 같이 해피세트에요!」
P「…그런 이유로 야요이 사랑해 3숙녀가 일제히 가입했어」
야요이- 타카츠키씨 웃우~!
하루카「이거, 야요이를 제일 처음으로 빼돌리는 게 좋았던 거 아닌가요…」
P「…어쨌든 이걸로 단번에 전세가 역전됐군」
하루카「저쪽이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리도록 해요!」
---- 새로운 사무소 설립 8일째
리츠코「에에!? 단번에 네 명이나 사라졌잖아!?」
마코토「설마 야요이가 키맨이었다니…」
미키「765 프로덕션은 전에 없던 바보 붐이 유행인걸. 어쩔 수 없는 거야」
리츠코「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리츠코「…지키는 것만으로는 방어할 수 없어. 공격을 하자」
마코토「응! 나도 찬성! 적극적으로 가보자고요!」 (^ω^⊂彡)
리츠코「어쨌든 목표는 프로듀서. 그가 무너지지 않는 한, 저쪽은 무너지지 않아」
미키「그래서 어쩔 거야?」
리츠코「아즈사씨. 당신의 차례에요」히죽
P「설마 여기까지 올 줄은」
하루카「저도 솔직히 놀라워요」
P「이제 슬슬 리츠코도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이겠지」
하루카「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그런 느낌의 목적이었죠」
P「어이」
유키호「프로듀서! 아즈사씨가 할 이야기가 있다던데…」
하루카「에!? 아즈사씨가?!」
P「저 쪽에서 올 줄은…」
아즈사「안녕하세요~」
P「아, 안녕하세요. 아즈사씨…대체 무슨 일이시죠?」
아즈사「우후훗. 프로듀서씨는 제가 무슨 일로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P「…이쪽으로 오고 싶다든가?」
아즈사「죄송해요~. 그 반대에요~」
하루카(그렇겠죠…)
아즈사「프로듀서씨. 리츠코씨는 당신이 돌아와 줬으면 하는 것 같아요」
P「과연…」
아즈사「어떠세요?」
P「물론 안 될 일입니다.…죄송해요. 아즈사씨」
아즈사「어떠한 조건을 내놓더라도…안 되나요?」
P「네…무슨 일이 있어도 계약은 맺을 수 없습니다」
아즈사「…그럼 프로듀서씨. 만약 제가」
아즈사「평생을, 평생을 당신에게 바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거죠?」방긋
P「에?」
일동「」
P「아, 아즈사씨…그 말은 즉…결혼을 하자는…말인가요?」
아즈사「네」방긋
하루카「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즈사「어머? 나는 진심이야. 하루카」
하루카「이적 운운에서 입적 운운이 되다니…!」
-----------------
리츠코「아시겠죠? 아즈사씨. 프로듀서를 빼돌리는 건 이차적인 문제에요」
리츠코「협박도 상관없습니다만, 중요한 건 프로듀서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거예요」
리츠코「그렇게 함으로써 저쪽 사무소의 통합을 약화시킨다. 그게 이번 일의 목적이에요」
-----------------
아즈사(이런 느낌으로 하면 되나요? 리츠코씨)
아즈사「어떠세요? 프로듀서씨? 저와 다년 계약을…맺어주실래요?」 히죽
하루카(안 돼…이런 건 프로듀서씨가 아니라 할지라도 받아넘길 수 있는 사람이 없어…이것이 765 프로덕션 성적매력 담당의 힘…!)
P「아즈사씨…」
아즈사「네?」 방긋
P「…죄송합니다. 그 이야기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아즈사「에에!?」
하루카「뭣…!?」
P「죄송합니다. 거절하는 것이 제 분수를 모르는 짓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P「신기하게도 어째서인지 지금은 이 새로운 사무소에 애착이 가고 있습니다」방긋
하루카「…프로듀서씨」
P「거기에…」
P「전 어떻게 해서라도 리츠코를 울리고 싶습니다! 그 기 센 리츠코가 흐느껴 우는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제 앞에 엎드렸으면 합니다. 리츠코에게『죄송합니다』정도는 말하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런 리츠코를!! 좋아합니다!」 정색
일동「」
아즈사「…알겠어요. 프로듀서씨…제 패배에요」방긋
P「…!? 감사합니다…! 아즈사씨…!」
하루카(이제 싫어. 이 프로듀서.)
P「그런데 아즈사씨. 방금 결혼 운운한 건 진심이세요?」
아즈사「에? 앗! 지…진심이랍니다」당황
P「그럼 가슴을 주무르는 것 정도라면 상관없나요?」
아즈사「에!? 그건 좀…///」
P「그럼 절 좋아하시지 않는 건가요!? 역시 결혼 운운한 건 거짓말이었잖요!」
아즈사「아니, 저기, 그게~」 허둥지둥
P「만약 거짓말이었다고 한다면 저도 화낼 거예요…」
아즈사「우우~. 죄송해요」울먹울먹
P「어쩔 수 없군요. 아즈사씨는…이쪽 사무소로 들어오시면 용서해 드릴게요」
아즈사「에에! 정말이세요!?」
P「저는 리츠코와 달리 대인배니까요」
아즈사「감사합니다~」
P「이것이야 말로 언어의 마술」
하루카「대체 어디가요!? 단순한 성희롱이잖요!」
P「훗…어쨌든 이걸로 남은 건 미키와 마코토뿐…!」
하루카「이미 이건 거나 다름없네요」
P「근육질 뇌랑 바보 가지고 뭘 할 수 있을지…한 번 봐볼까! 후하하하하하하하!!」
----- 새로운 사무소 설립 9일째
리츠코「…………」
마코토「…………」
미키「765 프로덕션은 바보가 인플레인 상태야」
리츠코「이제 누구를 믿으면 되는 거지…」
마코토「리츠코…나는 이제 한계야. 솔직하게 패배를 인정하자」
리츠코「으~음…」
미키「…애초에 미키들은 왜 싸우고 있는 거야?」
마코토「에?」
미키「…좋은 생각이 있는 거야! 다소 막무가내이기는 하지만」
리츠코「호오」
P「이야~, 아즈사씨는 저에 대한 신뢰를 깍는 게 목적이었나요」
아즈사「실패해버렸지만 말이죠~」
하루카「아니, 대성공이었어요…아즈사씨」
P「그거 무슨 의미야!?」
하루카「그리고 다들 프로듀서를 딱히 신뢰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P「에? 뭐야, 그게. 너무해」
하루카「그치만 실제로 그렇잖아요」
P「흠…유키호는 협박당하고, 타카네는 라면, 아미마미랑 피요는 자유를 요구, 야요이는 공갈협박, 3숙녀는 야요이, 아즈사씨는 어쩔 수 없이…」
P「정말이네…다들 내 신용으로 얻은 멤버가 아니야」
P「어라? 애초에 우리들을 통합시키는 건…」
리츠코「프로듀서~~~!!!」
P「뭣…!? 리츠코!? 어디서 솟아오른 거야!?」
리츠코「프로듀서, 저희들의 패배에요」
P「절대로 용서하지 않아!…에?」
미키「미키들의 패배인거야」
마코토「지금까지 고집을 부려서 죄송합니다」
리츠코「그러니까 그쪽으로 이적하겠습니다. 보자…무슨 이름이었더라?」
P「…에~, 무슨 이름이었더라」
하루카「으~음…어라? 어떤 이름이었지…」
리츠코「생각이 안나신다면 765 프로덕션으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유키호「네. 저도 그 이름이 좋다고 생각해요!」
타카네「익숙한 이름이라는 것은 역시 좋은 것이군요」후루루루룩
P「어라?…어라?」
리츠코「좋아! 그럼 다들 신생 765 프로덕션으로 기운 넘치게 가보자고!」
오--------!
P「잠깐, 잠깐, 잠깐, 잠깐만 기다려봐! 애들아, 이상해! 리츠코는 안 울었잖아!? 이렇게 끝나는 건 이상하지 않아?」
이오리「아니, 나는 야요이가 있으면 됐고」
코토리「잘 생각해보니 전 평소부터 일을 안했고요」
타카네「………」 후르르르르르르르륵
P「그, 그럴 수가…」
P「하, 하루카는 내 편이지?」
미키「하루카, 푸딩 먹어서 미안한 거야」
하루카「에? 아~, 푸딩?…앗, 푸딩 말이야!? 괜찮아, 괜찮아! 별로! 깜박했고 말이지!」
미키「자! 대신 케이크 사온 거야!」
하루카「고마워! 미키!」
P「」
리츠코「프로듀서…」
P「리츠코…!」
리츠코「애초에 의미가 없었어요. 이 분쟁은」
P「…………」
리츠코「저랑 미키가 좀 더 빨리 사과했으면 됐을 일이었어요. 죄송합니다」
P「이제 됐어…우는 얼굴은 못 봤지만…그 미소를 볼 수 있던것만으로 충분해」
리츠코「후훗. 치켜세워도 아무것도 안 나온답니다?」
P「좋아! 애들아! 신생 765 프로덕션으로 다시 한 번 일치단결해서 나아가자고~!」
일동「오---!」
----------------------
미키「프로듀서! 미키 말 좀 들어보는 거야! 하루카가 미키의 캐러멜 마키아또를 마음대로 마신 거야!」
P「헤에~」
미키「결심했어! 이적하는 거야! 이적!」
P「나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을 거야」
미키「…요즘 리츠코에게 당한 거 없어?」
P「…그게 심하게 당했다고…그 녀석, 저번 비오는 날에 우산을 씌어주지 않더라고…그 자식 우산보다 마음이 좁아. 정말」
미키「그런 리츠코를 찍소리 못하게 하고 싶지 않아?」
P「…하고 싶어」
미키「그런 리츠코를 울리고 싶지 않아!?」
P「울리고 싶어!」
미키「미키랑 프로듀서가 이적하면 리츠코도 반드시 우는 거야!」
P「과연! 어쩐지 불타오르기 시작했어! 좋아, 또 한바탕 저질러 볼까!」
미키「오~~~~야!」
리츠코「…나도 이적하면 되는 걸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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