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쉿~! 목소리가 커, 하루카!!」
하루카「미, 미안. 하지만 그거 사실이야?」
히비키「응. 실은 저번에 햄조「그 이야기, 우리들에게도 들려주지 않을래?」……헤에?」
하루카「치하야!……랑 미키?」
치하야「오늘은 미키랑 댄스 레슨이었어. 그래서 돌아와 봤더니 하루카가 이상한 말을 해서, 미키가」
미키「허니가 원조교제. 미키 말고 다른 여자랑……」중얼중얼
히비키「미, 미키? 괜찮아? 눈이 왠지 탁한데?」허둥지둥
하루카(저 눈은 분명 죽은 눈이라고 하지)
치하야「가나하씨, 들려줄 거지?」
히비키「으, 응. 실은 본인이 저번에 햄조의 밥을 먹어버려서 햄조가 가출을 해버렸어」
하루카「변함없네. 히비키」
치하야「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언제, 어디에서, 누구랑 있었는지를 듣고 싶을 뿐인데?」찌릿
히비키「말을 끝까지 들어! 그래서 햄조가 레스토랑 뒤편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먹이를 찾고 있으니,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왔데」
하루카「쓰레기통 뒤지기……. 그래서?」
히비키「날아온 그 까마귀가 말하길『네 주인의 짝이 다른 암컷이랑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것을 봤다』라고 했데」
치하야「누가 누구 짝이라고?」
하루카「자자, 치하야. 진정해」
히비키「햄조는 틀림없이 미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았데」
미키「……즉 아직 흑이라고 정해진 건 아닌 거야」소곤
하루카「무슨 의미야?」
미키「그 까마귀가 한 이야기로는 허니가 히비키가 아닌 딴 여자랑 있었다, 그것밖에 모르는 거야. 애초에 그 사람이 정말로 허니였는지도 의심스러운 거야」
히비키「까마귀는 머리가 좋아!」
치하야「확실히 미키가 하는 말도 이해가 가. 거기에 만일 까마귀가 본 것이 정말로 프로듀서였다고 할지라도, 상대방 여성이 누구였는지에 따라서 백일 가능성도 있어」
하루카「으~음. 저기, 히비키. 그 프로듀서씨를 봤다는 까마귀가 어디 있는지 몰라?」
히비키「햄조, 어때?」
햄조「츄이!」
미키「뭐라고 한 거야?」
히비키「『저번에 갔던 레스토랑이면 안내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하지만 오늘도 거기 있을 지는 알 수 없어」
치하야「그럼 가나하씨, 그 레스토랑으로 가줄래? 우리들은 사무소 사람들이 찍혀있는 사진을 준비해 둘 테니까」
히비키「에? 하지만 거기 있는지 모른-「다녀와. 반드시 찾아내줘」으, 응」
달칵 쾅 다다다닷
치하야「자, 그럼 사람들이 찍혀 있는 사진을 모아볼까」
미키「가능한 여러 각도로 찍힌 사진을 찾는 편이 좋은 거야!」
하루카「너무 필사적이야. 두 사람 다……」
- 30분 후
삐리리리리리리
하루카「네, 여보세요. 아, 히비키. 지금 어디야? 응. 알겠어. 두 사람 한테도 전해둘게」
치하야「뭔가 진전이 있었던 걸까?」
하루카「히비키가 그 까마귀를 찾아냈데. 그래서 다른 까마귀한테서도 정보를 모아주는 대신 정보료로 먹을 것을 요구했다는데」
미키「그렇다면 근처 마트에서 어육 소시지를 세일하고 있었으니 그걸 사오는 거야!」
치하야「부탁할게. 이것도 보태서 써줘」지폐 한 장
미키「잔뜩 사오는 거야!」다다다닷
하루카「아무런 망설임도 없었지, 치하야」
치하야「저 정도는 싼 편이야」
- 30분 후
까악 까악
하루카「어, 엄청난 수의 까마귀네」
히비키「이, 이 근처를 세력권으로 삼고 있는, 까마귀한테, 닥치는 대로 말을 걸었어……」헥헥
치하야「그럼 즉시 시작해볼까. 일단 당신이 보았다고 하는 남성은 이 사람인 게 틀림없어?」P의 사진
까마귀「까악」
히비키「『맞아』라고 하는데」
미키「그럼 이 안에 허니랑 같이 있던 여자는 있어?」765 멤버 사진
히비키「없데……에?」
하루카「왜 그래? 히비키」
히비키「그게, 까마귀들이 본 여자의 머리 모양이 마미하고 야요이랑 닮았다는데」
치하야「즉 복수의 여성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는 거야?」
히비키「햄조랑 만났었던 까마귀가 본 애가 마미 같은 머리 모양이고, 다른 까마귀가 본 애는 야요이 같은 머리모양을 하고 있었다는데」
미키「기분에 따라 머리 모양을 바꾸고 있다는 거야?」
히비키「으~음. 거기까지는 몰라. 하지만 키는 치하야정도였데」
하루카「치하야랑 같은 정도인가. 하지만 키는 힐 같은 걸 신으면 바뀌고 말이야」
히비키「에? 그게 진짜야?」
치하야「왜? 가나하씨」
히비키「응. 프로듀서랑 같이 있던 여자, 교복 같은 걸 입고 있었데……」
하루카「그렇다는 건 학생? 즉, 흑?」
미키「」팅
히비키「일단 정보료를 달래」
치하야「그럼 이걸. 한 마리당 한 개씩은 돌아갈-「잠깐만. 대체 뭐야, 이건!?」」
하루카「리, 리츠코씨!? 여기에는 사정이 있어서 말이죠……」
리츠코「무슨 사정이야. 밖에서 보면 비정상적인 광경이야. 빨리 쫓아버리도록 해」
치하야「지금 돌려보내려던 참이야. 정말로 고마워. 매우 유익한 정보였어」
히비키「또 무슨 일이 있으면 불러달래」
리츠코「그래서, 미키는 왜 선채로 자고 있는 거야?」
하루카「그거, 기절한 거예요……」
・
・
・
이오리「그래서 너희들은 왜 까마귀 같은 걸 모았었던 거야」
히비키(어쩌지. 이오리랑 아미한테도 설명해야하나?)
하루카(으~음. 될 수 있으면 하고 싶지 않지만, 서툴게 숨기는 것도 위험할 것 같은-)
치하야「지금부터 설명할 거야. 하지만 이것만은 처음에 말해두겠어. 지금부터 말할 이야기의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며, 아직 확증은 없어」
하루카「잠깐만, 치하야!?」
치하야「당신이 말하고 싶은 건 알고 있어, 하루카. 하지만 이오리랑 아미도 이 사무소의 동료겠지?」
하루카「으, 응」
리츠코「그럼 이야기 해줄래? 왜 까마귀를 모으고 있었는지를」
치하야「응. 실은……」
이러쿵저러쿵
리츠코「프, 프로듀서가 원조교제를 하고 있다고!?」벌떡
아즈사「어, 어머~」허둥지둥
이오리「노, 농담하는 거지? 그 녀석이 아무리 변태라고 해도 그건 범죄라고」
히비키「하지만 까마귀들이 거짓말을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하루카「일단 알고 있는 건……
・프로듀서씨가 여자와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 여자는 765 프로덕션의 멤버가 아니다.
・그 여자는 교복 같은 것을 입고 있었다.
・키는 치하야정도이며, 머리 모양은 사이드 테일이나 트윈 테일 같은 모양을 할 때가 있다.
쯤이려나?」
리츠코「즉 상대는 여고생일 가능성이 더없이 높다는 거네」
아즈사「역시 젊은 아이가 좋은 걸까~?」
하루카(세상 사람들이 보면 아즈사씨도 충분히 젊다는 부류에 들어간다니까요)
미키「젊음이라면 미키도 지지 않는 거야!」
하루카(아, 깨어났구나)
이오리「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치하야「그래, 미키. 거기에 당신은 체형이 중학생의 그것이 아니잖아……큿!」
하루카「치하야……」
아미「저기 있잖아, 그 여자가 오빠의 여동생이라는 가능성은 없는 거야?」
아미 이외「!!?」
치하야「그 가능성도 있었네」
하루카(오히려 그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게 아닐까……)
미키「하지만 허니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거야」
히비키「본인도 들어본 적 없어. 애초에 프로듀서는 자신에 관해서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고」
리츠코「하지만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해서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이오리「있잖아, 너희들은 그 녀석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는 거야?」
미키「허니는 말이지, 멋지고 상냥하고 믿음직하고-「그런 걸 물은 게 아니야!」」
아즈사「프로듀서씨 프로필에 대해서지?……그러고 보니 전혀 모르네」
리츠코「키는 사장님보다 조금 작으니 170cm 쯤이려나」
치하야「나는 고향이 사이타마라고 들은 적은 있어」
하루카「방송국에서 디렉터 같은 사람한테 죠씨라고 불리고 있지」
아미「전에 혈액형 운세 이야기를 하게 됐을 때, AB형이라고 했어」
히비키「전에 야요이한테 간지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었을 때, 미키랑 간지가 똑같다고 했어」
아즈사「그렇다는 건 나이는 스물일곱이라는 거네. 프로듀서씨는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지 않으니 결혼은 하지 않았어~」
이오리「그래서 중요한 가족구성원 같은 건 모르는 거야?」
이오리 이외「……」
이오리「뭐야. 결국 의미 없잖아!」
미키「그럼 마빡이는 뭘 알고 있는 거야?」
이오리「에?……나한테 벌레 잡는 게 특기라고 자랑한 적이 있어」소곤
히비키「제일 쓸데없는 정보야. 이 이상은 프로듀서한테 직접 물어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리츠코「『프로듀서, 원조교제하고 계세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할 리가 없잖아」
하루카「그렇죠. 어떻게 할까요?」
아즈사「프로듀서씨는 오늘 영업을 하러 가셨나요?」
치하야「아니요. 오늘은 오프일 거예요」
탁탁
아즈사「어머, 손님일까?」
아미「저기, 히비킹. 저 까마귀, 아까 그 까마귀 아니야?」
히비키「아, 진짜다! 무슨 일이지? 유리를 치고」
치하야「보수는 아까 건네줬는데?」
하루카「일단 창문을 열자. 저대로 놔두면 유리가 깨져버려」
히비키「그것도 그래. 까마귀군, 무슨 일이야?……에에!?」
리츠코「왜 그러는 건데?」
히비키「프로듀서가 그 여자랑 같이 걷고 있는 걸 발견한 까마귀가 있데!」
치하야「뭐라고!?」
미키「어디 있는 거야!!」
히비키「안내해 준데!」
이오리「그럼 빨리 가자!!」
아미「아미도 갈래~」
리츠코「기다려. 너무 많은 수가 몰려가면 반대로 움직이기가 힘들어. 우리들은 여기서 대기야」
이오리「아, 알겠어! 너희들, 반드시 찾아내서 흑백을 가리도록 해!!」
미키「알겠는 거야!!」다다닷
히비키「기, 기다려! 미키!」다다닷
하루카「가자, 치하야!」
치하야「응!」
앗 돈가라갓샹 우갸~!!
이오리「……괜찮은 거야?」
리츠코「믿고 기다리자」
- 사무소에서 조금 떨어진 번화가
히비키「하아하아. 저, 저 사람 아닐까?」
미키「허, 허니……」
치하야「이럴 수가. 거짓말이지?」
하루카「기, 기다려. 애들아」하아하아
치하야「프로듀서!!」
P「응? 오오, 치하야. 이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왜 그래? 파파」
히비키「파, 파파라니……」
P「히비키랑 미키, 거기에 하루카도 있잖아. 무슨 일 있었어?」
치하야「능청스러워……」큿
??「어라? 파파가 일하는 곳의 아이돌이잖아. 오늘은 오프 아니었어?」
P「오프였을 터인데 말이야. 거기에 무슨 일이 있다면 휴대폰으로 연락이 올 텐데」
미키「……」뚜벅뚜벅뚜벅 짜악!!
하루카「미, 미키!」
미키「잘못 본거야!! 허니, 아니, 아저씨 같은 건 정말 싫은 거야!!」훌쩍
P「헤에?」욱씬욱씬
??「야! 너 뭐야! 파파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치하야「원흉인 당신이 이러쿵저러쿵하지 마!!」찌릿
??「하아? 영문을 모르겠거든!」빠득
히비키「어, 어쩌지. 하루카」허둥지둥
하루카「나한테 물어봐도……」
???「파파, 언니!!」다다닷
P「응? 오오, 리-「어떻게 된 거야!?」하아?」
???「아~, 765 프로덕션의 미키다! 치하야씨도 있잖아! 파파, 오늘은 쉬는 날 아니었어?」
치하야「이럴 수가. 초등학생한테도 손을 대다니……. 최악이에요!!」퍽
P「커헉!?」비틀
???「파파!?」
하루카「치, 치하야! 진정해!!」
치하야「이게 진정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
히비키「애, 애들아. 여기는 거리 한복판이니까 일단 장소를-「으아~~~앙!!!」미키!?」
??「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파파, 무슨 짓이라도 한 거야!?」
P「아니, 나도 뭐가 뭔지」
어이. 저거 765 프로덕션의 호시이 미키 아냐? 키사라기 치하야랑 가나하 히비키도 있잖아. 뭐야, 저거. 아수라장? 게다가 저 사람들은 신-
P「이, 일단 사무소로 돌아가자. 여기는 눈에 너무 띄어!!」
히비키「아, 알겠어! 자, 미키. 가자」쭉쭉
하루카「치하야도 가자. 근데 손이 부었잖아!」
・
・
・
리츠코「어서-, 무슨 일이야!? 미키!?」
미키「리츠코~~~~!!」으앙
아즈사「어, 어쩌죠」허둥지둥
아미(어라, 저 두 사람은)
이오리「야, 너. 뒤에 있는 두 사람은 누구야」찌릿
P「응, 내-「잘도 당당히 데려왔네!!」에?」
이오리「상식만큼은 평범하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정말로 변태였다고는!!」주륵주륵
히비키「이오리……」
P「저기, 하루카. 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치하야「아직 시치미를 떼실 생각이신가요!?」
하루카「진정해, 치하야!! 프로듀서씨, 저희들은 이미 알고 있어요. 프로듀서씨가 그 아이랑, 그-」
아미「저기, 당신들은 분명 CG 프로덕션의 죠가사키 자매지?」
??「에? 응, 그래. 내가 언니인 미카이고 이쪽이 여동생인 리카」
리츠코「프로듀서! 다른 사무소의 아이를 건드리신 건가요!?」
P「……하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리츠코!! 딸을 건드릴 리가 없잖아!? 에? 혹시 너희들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야?」
하루카「……프로듀서씨?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P「딸을 건드릴 리가 없잖아, 라고 했어. 농담치고는 너무 심하지 않아?」
765「따, 딸!!?」
치하야「프로듀서. 무슨 말을 하는가 싶었더니, 딸이라니요. 변명을 할 거라면 좀 더 현실성이 있는 걸로 해주세요!」
P「현실성이고 뭐고 사실인데」
이오리「스물일곱 살인 너한테 어떻게 그렇게 장성한 딸이 있다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뭐야? 열 살 때 아버지가 됐던 거라고 할 거야!?」
P「에? 나, 서른아홉 살인데……」
히비키「거짓말은 좋지 않아! 전에 야요이한테 간지에 대해서 가르칠 때 미키랑 간지가 같다고 했잖아!!」
P「쉰 한 살도, 일흔 다섯 살도 간지는 똑같겠지! 뭣하면 면허증 보여줄까?」면허증
리츠코「보자, 생년월일 쇼와 ○○년……서른아홉인 것이 틀림없네요」
아즈사「그, 그럼 반지는요? 프로듀서씨는 약지에 아무것도 끼지 않고 계셨죠?」
P「아아, 그건 업무상 그랬어. 생각해 봐. 반지를 끼면 경계를 한다고 하잖아. 이 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아무래도 여성과 접촉할 경우가 많으니까」
리츠코「프로듀서. 그거 의미가 반대에요」
P「에? 그랬나?」
하루카「즉 프로듀서씨는 미혼인 20대가 아니라, 처자식을 가진 30대 유부남이라는 건가요?」
P「그렇게 되지」
치하야「아까 전에 하루카가『프로듀서는 죠씨라 불리고 있다』라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된 거죠?」
P「어떻게 된 거고 뭐고, 전에는『죠가사키씨』라 불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부르면 길잖아? 그래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죠씨』라 줄여서 불리게 되었어」
미키「아저-, 프로듀서는 그 아이랑 원조교제를 하지 않았다는 거야?」
P「너! 누가 그런 말을 한 거야!!」
아미「히비킹이 제일 처음 말했지?」
히비키「보, 본인이 아니야! 햄조가 까마귀한테 프로듀서가 모르는 여자랑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걸 봤다고 들은 거라니까!!」
P「그게 미카라는 거야? 부모자식 간의 사이가 좋다는 이야기잖아. 거기에 미카는 평소에 아버지라고 불러. 뭐, 아직 버릇이 남아 파파라고 부를 때가 있지만」
미카「나, 몸을 파는 여자 같이 보이는구나……」추욱
하루카(뭐, 딱 봐도 갸루걸이라는 느낌의 겉모습이니)
P「음~, 보자. 즉 너희들은 내가 미카랑 같이 걷고 있는 걸 그, 원조교제라고 착각했다는 거지?」
리츠코「네……」
P「뭐, 이런 아저씨랑 미카 같이 젊은 여자애가 팔짱을 끼고 걷고 있으면 착각할 만도 하지. 나도 멍청했어. 경우에 따라서는 미카의 스캔들이 될 수도 있었고」
하루카「아저씨라니, 프로듀서씨는 젊으시잖아요. 진짜 나이를 듣고도 믿을 수가 없어요」
P「이래보여도 신경 쓰고 있으니까 말이야. 너희들도 좀 뚱뚱하고 노인냄새 나는 사람에게 프로듀스를 받고 싶지는 않지?」
리카「저기, 파파는 미움 받지 않은 거지?」
P「응. 이 언니들이 좀 착각했을 뿐이야. 리카가 걱정할만한 일은 없어」
리카「다행이다~☆」
이오리「저, 저기. 미안했어!」
P「이제 신경 안 써. 뭐, 미카는 아직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 충격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내가 잘 말해둘 테니까. 이제 돌아가 봐도 되지? 오늘은 딸들 쇼핑에 어울려 줄 예정이야」
리츠코「아, 네. 정말로 죄송했습니다」90도 인사
치하야「프, 프로듀서. 방금 전 일은 죄송합니다. 흥분을 했다고는 해도 갑자기 폭력을 써서」
미키「미키도 갑자기 때려서 미안한 거야」
P「신경 안 써. 그것보다, 치하야. 손은 제대로 차게 해둬야 해. 알겠지? 그럼 가자. 미카, 리카」달칵
미카「그렇네. 나는 카리스마 걸이니까 말이야……」추욱
리카「언니, 괜찮아? 그럼 다음에 또 놀러 올게ー♪」
쾅
하루카「설마 프로듀서씨한테 부인분과 자식분이 있었다니 말이지」
히비키「본인, 머리가 조금 아파지기 시작했어~」
아미「이쪽은 좀 더 중증 같아」
아즈사「우후, 우후후, 우후후후후후」
미키「허니가, 결혼했었어……」고개 푹
치하야「밤의 진열창 너머로 당신의 뒷모습을 봤어」
리츠코「뭔가, 지쳤어……」
이오리「오늘은 케이크 바이킹이라도 가자. 내가 살게. 잔뜩 먹지라도 않으면, 못 견디겠어」
하루카「우와~, 심해」
아미「설마 오빠가, 오빠가 아니라 아저씨였다니 말이지~」
히비키「내일부터 프로듀서랑 어떻게 만나야할지 모르겠어~!! 저기, 하루카. 이런 때는 어떤 표정을 지으면 되는 거야!?」
하루카「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 며칠 후
마코토「크, 큰일났어!! 애들아!!」
유키호「왜, 왜 그래? 그렇게 당황해서는」
마미「혹시 길거리 인터뷰를 했는데 사람들이 남자로 착각했다던가?」
마코토「그건 항상 있는 일-, 이 아니라! 좀 더 큰일이야!!」
타카네「이 무슨 기이한!」
하루카「아니, 아직 아무 말도 안했으니까요」
마코토「료가 해준 말인데, 프로듀서가 모르는 여자랑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걸 봤데! 게가다 그 여자는 여고생 같아!」
마미「그, 그거 혹시 원조교제!?」
유키호「」팅
타카네「헌데, 원조교제라는 것은 무엇입니까?……하루카, 왜 그러십니까?」
하루카「아니요. 왠지 데쟈뷰구나, 해서」아하하
마코토「어, 어쩌면 좋지? 직접 물어볼까?」
마미「그, 그건 위험하잖아!?」
타카네「유키호, 소파에서 자면 감기에 걸린답니다?」
하루카「아하하. 이제 정정하는 것도 귀찮아♪」
끝
덤
사장「음, 오토나시군?」
코토리「네? 사장님?」
사장「그녀들은 왜 나에게 프로듀서군에 대해서 물으러 오지 않았던 걸까?」
코토리「프로듀서씨의 고용주라 이력서 등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를 알고 있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저도 그 장소에 있었는데 존재를 완전히 무시당했으니까요. 덕분에 사무를 순조롭게 볼 수 있었어요」
사장・코토리「「하아」」
사장「애초에 프로듀서군이 독신이라면 오토나시군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 말이지」
코토리「그 말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요. 사장님」
사장「한 잔 할까. 미우라군도 끌어들여서」
코토리「하죠. 잔뜩 마셔요」
이번에야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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