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
하루카「안녕하세요~! 아마미 하루카에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어라? 아무도 없어?」
P「오오, 하루카! 어서오렴. 유감이지만 다들 지금 일을 하러 나갔거든……」
하루카「유감이네. 모처럼 과자를 만들어 왔는데……책상 위에 놔두면 나중에 누가 먹으려나?」
P「뭐!? 정말!? 과자를 만들어 와주다니, 역시 하루카는 상냥하구나……」
하루카「하하하. 말을 건네야 하나 고민했지만, 한계에요. 제가 이 방에 들어온 순간 바닥에 엎드리는 사람한테, 줄 건 아무것도 없어요」방긋
P「뭐, 신경 쓸 필요 없어. 이렇게 하면 밟아주지 않을까 조금 기대했거든……오호, 오늘의 하루팬티는 어른스러운걸」
하루카「아하하. 뒤져」꾸욱
P「감사합니다! 앗, 아파. 예상하던 것 이상으로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 하루브라
P「만약 하루카의 브라가 자신의 눈앞에 있다고 칩시다」
코토리「네」
P「저라면 눈앞에 어떤 고난이 가로막고 있어도, 목숨을 걸고 그것을 신물로 받들건데. 오토나시씨는 어쩌실 건가요」
코토리「어디보자……참고로 프로듀서씨는 그 브라를 입수한 뒤에, 어쩌실 건가요?」
P「그건 당연히 정해져 있죠. 지퍼백에 브라를 넣어둔 후, 노브라인 하루카를 찾습니다. 노브라 상태로 옷을 입고 있어도 좋고, 손브라를 하고 있으면 아마 그 자리에서 승천하겠지요. 어느 쪽이든 흥분합니다」
코토리「만약 하루카가 이미 브라를 차고 옷을 입고 있을 경우에는?」
P「그건 그거대로, 하루카는 천사니까 이미 그 존재 자체가 귀엽습니다.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하루카가 옷을 갈아입게 되는 요인이 된 속옷을, 제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네요」
코토리「과연……덧붙여 저라면 하루카에게 전해주겠어요」
P「……야, 너 누구야. 오토나시씨가 그렇게 상식적인 말을 할 리가 없는데! 가짜! 모습을 드러내라!」
코토리「……프로듀서씨. 뒤뒤」
P「? 뒤……?」
하루카「네. 드디어 알아채셨네요, 프로듀서씨♪」꽈악
P「앗」
하루카「좋~아, 준비 완료! 프로듀서씨, 토스 배팅이에요! 토스 배팅!」
P「아아! 안 돼! 그만! 머리에 방망이는! 금속배트는!」부웅!
- 마법의 단어
P「835682835682……」
아미「? 오빠, 아까부터 뭘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는 거야?」
P「비밀」
아미「에~? 뭔데뭔데? 가르쳐 줘, 오빠~앙!」
P「어쩔 수 없군……하루카의 쓰리사이즈야」
아미「하루룽~! 오빠가 아까부터 하루룽의 쓰리사이즈를 계속 중얼거리고 있어~!」
P「배신했구나~! 아미~!」이미 대쉬
- 직권남용
P「하루카! 야요이, 치하야! 일을 가져왔어!」
야요이「진짜인가요, 프로듀서!」
치하야「……노래랑 관련된 일이라면 기쁠 텐데……」
하루카「불쾌하니 이름 부르지 마세요」
P「그래! 사실이야! 거기다 노래랑 관련된 일이야! 하루카, 치하야, 야요이 셋이, 백화점 옥상에서 수영복을 입고 키라메키라-, 아아아아아악! 발이! 발이 부서진다아아아아아아!!」
치하야「…………」퍽퍽퍽퍽
야요이「웃우~! 치하야씨가 왼발이라면, 저는 오른발을 공격하겠어요!」퍽퍽퍽
하루카「집요한 로우킥……프로듀서씨가 쓰러지면 내 차례야」
- 천재적인 직관
P「번뜩였다」
마미「하루룽~! 오빠가 뭔가 번뜩였데!」
P「유감이지만 하루카. 그 한마디만으로 방망이를 손에 드는 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나 경솔하기 짝이 없다고 P는 생각해」
- 하루카의 가슴은 최고
P「예이~! 하루카의 중유에 하이터치~! 예이!」몰캉
하루카「아하하하하하하하하핫」
마코토「……하루카한테 또 무슨 짓 하셨나요?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잖아요」
P「하하하, 후회는 없어」
마코토「뉘우쳐 주세요」
- 물고기
P「P~, 하루카 좋아~!」
하루카「이제 존재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부웅!
유키호「안 돼, 하루카! 삽을 휘두르면 위험해!」
P「포~뇨포뇨포뇨ㅋㅋㅋㅋㅋㅋㅋㅋ헤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카「……」부웅부웅!
유키호「하루카아~!」
- 하루팬티
P「만약 눈앞에 하루팬티가 떨어져 있다고 칩시다」
코토리「프로듀서씨, 뒤」
P「실례, 저는 이만」
하루카「대화가 일찌감치 끝난 것 같지만, 놓치지 않아요」꽈악
P「죽기 전에 이 말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만약 하루팬티가 떨어져 있으면, 저는 그 하루팬티를 하루카한테 전해줄 겁니다」
하루카「거짓말을 하는 프로듀서는 싫어요」
P「하루팬티는 입에 물고 사용법과 용량을 지켜, 올바르게 써주세요」
하루카「네~에. 오늘은 목이 따일 때까지 토스 배팅을 하도록 할게요」
P「아 아 아 아 아 아 아~!」
- 하루리본
P「하루카를 생각하면서 그 리본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싶어」
미키「우웩, 저질이야」
P「헛……나는 지금까지 대체 무슨 짓을……!」
코토리「서, 설마 프로듀서씨! 드디어 제정신을!」
P「말도 안 돼……나는 대체……윽, 머리가…!」
코토리「진정하고 들어주세요, 프로듀서씨……프로듀서씨는 지금까지 제정신이 아니셨어요……」
P「그, 그럴 수가……」
코토리「네, 맞아요……되풀이되는 과로로 인해 마침내 자아를 잃어버린 프로듀서씨는, 비록 일은 문제없이 소화해 냈지만 하루카한테 성희롱을 하는 존재로……」
P「그런 일을……난 대체 무슨 짓을……하루카한테 사과해야 해……!」
하루카「…………」달칵
코토리「하, 하루카! 프로듀서씨가 마침내 제정신을 차렸어!」
P「하루카……정말로 미안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 그러니까 용서-」
하루카「에헤헤. 프로듀서씨, 완전 좋아」꼬옥
P「!?」
코토리「아아, 이번에는 프로듀서씨한테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하루카가 이상하게!」
하루카「에헤헤~」부비부비
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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