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 오히메찡의 그 폭유 때문에 살 수가 없어. 엉덩이도 크고)
아미「오빠, 한가하니까 게임으로 대전해YO!!」
P(아이돌들에게 무정하게 대하는 것도 슬슬 한계고)
아미「아까부터 뭘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거야?」
P(타카네는 학생도 아니니 문제없지? 후후……)
아미「정말~! 오빠도 참!!」
마미「그만해, 아미. 오빠가 기분 나쁜 것 같으니까」
아미「에~,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P(엉덩이. 엉덩이. 오히메찡의 엉덩이. 후후후……)불끈불끈
P「야, 마미」
마미「꺙!?」
P「뭘 그렇게 이상한 소리를 내? 주위에서 착각하잖아」
마미「오빠가 갑자기 말을 걸어서 그렇잖아YO!!」
P「그건 미안해. 타카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
마미「어디라니, 오키나와에서 촬영 중이잖아? 프로듀서인데 오히메찡의 스케줄도 모르고 있는 거야~?」
P「아니, 잠시 깜박했을 뿐」
P「그럼 출발할까」쓱
마미「오빠, 어디 가는 거야?」
P「응」
아미「아미도 한가하니까 데려가~」
P「그건 조금 무리일지도」
아미「왜?」
P「왜냐하면 행선지가 오키나와인걸」
아미「」
마미「」
사장「」
〜〜 오키나와 공원에서 〜〜
타카네「……귀하가 이곳까지 마중을 나와 주실 줄은」
P「응. 너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타카네「전화로는 안 되는 것입니까?」
P「전에 읽은 잡지에 전화랑 메일로 고백하는 남자는 인기가 없다고 쓰여 있었어」
타카네「고, 고백……?」
타카네(방금 제가 잘못들은 것일까요?
프로듀서의 입에서 고백 같은 말이……)
타카네(아니, 아마 일과 관련된 것일 것입니다.
뭔가 중요한 결정이라도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P「좋아해」
타카네「」
사장「」
타카네「뭣……?」
타카네(분명히 좋아한다고 고백을 받았습니다……)
P「잘 들어. 한 번 더 말할 테니」
타카네「아, 네」
P「나는 말이지……」
P「타카네 너를 좋아한다!!」
사장「」
미키「」
히비키「」
P(그러고 보니 오키나와 촬영으로 페어리 전원이 와 있었지. 나도 모르게 깜박하고 있었어)
통행인A「저 사람들 이상하지 않아?」소곤소곤
통행인B「남자가 젊은 아이에게 고백하고 있는 것 같은데?」소곤소곤
사장「요즘 남자는 의외로 적극적이네」소곤소곤
P「타카네. 매일 너만을 생각하게 됐어. 내일도 모레도 너만을 생각하겠지.
이제……너말고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
타카네「……윽!!」움찔
타카네「그, 그렇게까지 저를?」
P「결혼을 전제로 나랑 사귀어주지 않을래?」
타카네「!!」
미키「잠깐 기다리는 거야」
P「오, 미키. 오늘도 수고했어」
미키「그런 인사는 아무래도 좋은 거야」
히비키「그래, 프로듀서. 갑자기 뭘 하는 거야?」
P「두 사람 다 왠지 화가 나 있네?」
미키「허니는 벽창호야」
타카네「귀,, 귀하///」
P「나에게 대답을 들려주지 않을래?」
타카네「네/// 저, 저도 귀하와……」
말을 전부 끝내기도 전에 타카네는 사장에게 태클을 당해 저편으로 날아간다.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금단의 관계를 막기 위해, 한 평생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기행이었다.
P「또……. 저를 방해할 생각이시군요……」
사장「당연한 것 아닌가?」
찰칵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를 꺼내는 사장.
P「적당히 하지 않으면 화낼 겁니다」
사장「화를 내고 싶은 건 이쪽이야. 이거나 먹게」
퍽. 사장에게 무릎을 차이고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P.
P「사장님……!! 이렇게 많은 통행인들이 보고 있는데, 난폭한 짓은 하지 마세요!!」
사장「잡설은 됐어. 빨리 여기다 도장이나 찍게」
종이『사장과 P의 혼인신고서』
P「당신 가족 있잖아!?」
사장「아내와 딸은 이제 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P「뭐?」
사장「모르겠나? 자네와 결혼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존재 같은 건 과감히 잘라버릴 수 있다는 거야!!」
휙.
사장이 인간답지 않은 도약을 해, P에게 덤벼들었다!!
미키「호모자식은 뒈져버리는 거야!!」
사장「――윽!?」
쓰레기통이 날아와 얼굴을 덮쳐, 사장은 착지에 실패했다.
P「미키. 이 자식을 죽여버리자고」
미키「오~케이야」
P와 미키가 손을 쓰기 전에 이미 히비키가 사장에게 올라타 사장을 패고 있었다.
사장은 어째서인지 기뻐 보이는 표정으로 기절해버렸다.
히비키의 옷이 튄 피로 빨갛게 물들어간다.
P「그러고 보니 오히메찡은 어디에?」
미키「저기, 허니. 아까 타카네에게 말한 것 말인데」
P「자, 그럼 오히메찡을 찾으러 가야지」
미키「허니」
P「이곳 담당자에게라도 물어볼까」
다리후리기를 당하고, 자세를 크게 무너뜨리는 P.
미키「무시하면 안 되는 거야」
사장「그렇다네, 자네. 여자를 슬프게 하는 게 아니야」
P「미안해, 미키. 이유를 말할 테니 그 전에 사장을 죽이자고」
미키「알겠는 거야!!」
전력질주 하는 사장의 뒷모습이 보인다.
자신이 불리해지자마자 바로 도망치는 이 태도.
역시 765 프로덕션의 사장이었다.
미키「사장님이 저런 사람이었나?」
히비키「후우, 방해할 사람도 없어졌으니, 이제 이유를 들어볼……」
전력질주 하는 P의 뒷모습이 보인다.
자신이 불리해지자마자 바로 도망치는 이 태도.
역시 765 프로덕션의 P였다.
어떻게든 사무소까지 돌아온 P.
P가 사무소에 돌아와 제일 처음 한 것은 해머를 손에 넣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장의 얼굴에 강력한 한방을 먹여, 2주 동안 재기불능으로 만들었다.
코토리「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찌릿
P「하하. 제가 마음대로 가버린 여행이라 화나신 거죠?」
코토리「당연하잖아요」이글이글
리츠코「당신 때문에 이쪽은 큰일이었답니다?」
P「미안하다니까. 나랑 타카네의 미래를 위해 간 거니까 용서해줘」
리츠코・코토리「!!」
사장「……자네와 시죠군의 미래라고?」
타카네「네. 이미 결혼을 한다고 정했으니까///」소곤
사장「바……바보 같은 말 하지 마!!」
이오리「이야기는 전부 들었어」드르륵
유키호「후에에. 일을 끝내고 돌아오니 큰일이 일어났어요」
P「이오리랑 유키호. 늦었잖아」
P「나랑 타카네 말인데,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어」
유키호「……에?」
이오리「하아?」
코토리・리츠코「」
타카네「귀하……저희들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장「그렇다네, 자네!! 아이돌이랑 사귀다니 무슨 생각인건가!!」
P「……」
사장「아무리 생각해도 착실한 사회인이 할 만한 생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
벌로서 시죠군과 헤어지고 나랑 결혼하게!!」
퍽
미키가 던진 생일케이크를 얼굴에 맞고 침묵하는 사장.
얼굴이 크림 맛 케이크 투성이가 되어버렸다.
유키호「그거 제 생일 케이크잖아요」
미키「마빡이가 던지라고 했는 거야」
유키호「그래요」
이오리「잠깐!? 난 그런 말은 한 마디도……」
유키호「죽어주세요」싱긋
목덜미를 삽으로 강타당하고 기절하는 이오리.
유키호는 하는 김에 사장도 후려갈기고,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유키호「프로듀서. 아이돌과 연애하는 건 금지죠?」
P「그랬던가?」
차가 들어있는 찻잔을 유키호의 머리 위에서 뒤집어 차를 붓고는 쏜살같이 도망치는 P.
이오리「아야야……좀 더 똑바르게 안도록 해」
P「불평하지 마. 지금은 도망치는 걸로도 힘에 부쳐」
어떻게 된 걸까. P는 기절한 이오리를 안고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빌딩을 나올 때 쯤 이오리의 의식이 돌아와, 현재에 이른다.
P「이곳은 사람이 적은 공원이군」
이오리「요즘 이 공원에서 괴한이 사람을 덮치는 사건이 일어났었어.
여장을 한 남성이 남자들을 덮쳤다던데?」
P(그 범인이 누군지 짐작이 간다만)
사장「여어, 안녕하신가. 일단 이 서류에 사인부터 하실까?」혼인신고서
P「몇 번을 맞아도 즉석에서 부활하는 그 내구력. 솔직히 말해 존경합니다」
사장「말해두지만 이 공원은 내 앞마당이야.
20종류 이상의 트랩이 설치되어 있지. 도망치면 죽는다네」
퍽퍽퍽
사장「으, 으윽. 역시 너무 많이 맞았어. 죽을 것 같아……」풀썩
유키호「에헤헤///」
훌륭한 죽음을 맞이한 사장 뒤에 서 있는 사람은, 피로 물든 삽을 들고 있는 유키호양.
P「……」오싹
동물적인 본능이 순간적으로 알게 해주었다.
유키호는 지금 굉장히 화가 나있다.
그녀의 기분이 왜 나쁜지 P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일단 이오리와 키스를 해보았다.
이오리「잠깐, 으읍……!!」
P(타카네랑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연습으로는 딱 좋지……)
P「사랑해」
이오리「……우!?」
P(타카네랑 키스했을 때도 이런 느낌으로 말하면 되려나?)
이오리(뭐야, 이 녀석……왜 갑자기 나를 보고 사, 사사사 사랑한다고 하는 거야?///)
P(오, 유키호가 몽둥이를 들고 이쪽으로 달려오는데. 이오리를 노리고 있는 건가)
이오리(언제까지 안고 있을 생각이야……. 쫓기고 있다는 자각은 있겠지?)
퍽
유키호「저, 저기. 바람을 피우는 진짜 상대는 이오리인가요?」
P「확인하기 전에 때리지 마세요」
이오리「」
P「큰일났어. 숨을 쉬지 않아」
유키호「에에? 어떡하죠?……의사에게 보여야 할까요?」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때는 역시 인공호흡을 해야겠지」
유키호「키스하면 안 돼요!!」
P「커헉!!」
배에 날카로운 펀치가 작렬하고, 3초간 숨을 쉴 수 없는 괴로움을 맛보는 P.
유키호「아앗!! 죄송해요, 저도 참, 무심코 욱해서는」
P「시, 신경 쓰지 마. 유키호를 불안하게 만든 내가 잘못한 거야」
유키호「후에……화 안 나셨나요?」
P「유키호는 나의 소중한 아이돌이야. 화낼 리가 없잖아?」쓰담쓰담
유키호「앗, 에헤헤///」
P「……그리 말할 줄 알았어?」
유키호에게 자이언트 스윙 걸어 도로 쪽으로 내던져 버리는 P.
의식을 차린 이오리를 겨드랑이에 끼고, 다시 도망을 치기 시작한다.
사장「자네들, 기다리게에에에에에에에!!」다다다다닷
P「이렇게 해도 저를 잡을 수 있겠습니까? 사장님?」
사장「뭐, 뭐랏!?」
신호에 걸려 도로에 멈춰있는 차로 눈길을 돌리는 P.
P「거기!! 차에서 빨리 내리지 않으면 험한 꼴을 당할 거야!!」
여자「헤?」
P「됐으니까 빨리 내려!!」
여자「꺄아아아아아!!」
말을 듣지 않으면 성희롱을 한다고 위협해 억지로 차에서 내리게 한 다음, 차를 빼앗는 것에 성공한 P.
P「이오리. 이제 먼곳으로 도망칠 거야!!」
이오리「……으응~? 정신을 차린지 얼마 안 돼서 뭐가 뭔지 몰라」
마미「와~아! 드라이브 놀이구나!! 렛츠고~!!」
P・이오리「!?」
꿈이 아니었다. 마미가 뒷좌석에 타 있었다.
P(바보 같은……!? 그치만 나는 이 차를 막……)
그래. 불가능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만일 마미가 닌자였다고 해도, 지금 막 강탈한 차 안에, P에게 들키지 않고 잠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마미「왜냐하면 이건 우리 집 차인걸」
P「뭐? 그렇다는 건 방금 내가 가슴을 만졌던 그 사람은……」
마미「마미의 엄마에YO. 퇴근할 시간이라 마중 나와 줬어」
아미「아미도 있으니까 말이야~」
P는 망설이지 않고 쌍둥이를 차에서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힘껏 엑셀을 밞았다.
P「요즘 아이들은 발육이 좋아서 곤란하다니까」
아미의 팬티를 손으로 쥐며 P는 그렇게 말했다.
이오리「너, 로리콘이였어?」
P「……」
솔직하게 말하면 뒤가 무섭기에, 키스로 속여 넘기기로 했다.
이오리「잠깐……이런 걸로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을 거니까」
P「그전에 문제점을 하나 들어줘」
이오리「갑자기 뭐야?」
P「아까 쌍둥이랑 싸우고 있을 때 핸들이 빠져버렸어」
이오리「하아!?」
P「즉 이 차에는 핸들이 없어. 이제 곧 사고가 나겠지」
이오리「바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맞은편 차선을 달리던 탱크로리와 격돌해, 화려하게 불타오르는 차.
P「아야야야. 발 껍질이 벗겨졌어」
이오리「넌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바보네」
P「그것보다 이제 어떻게 도망치지?」
야요이「앗, 프로듀서!!」
P「야요이잖아.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야요이「프로듀서랑 이오리가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돼서 보러 왔어요」
P「그래. 야요이는 착한 아이네」
P가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자, 갑자기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다.
야요이「웃우~!! 프로듀서는 식은 죽 먹기에요~!!」
P「……」부들부들
이오리「야요이!! 프로듀서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야요이「시끄럽네. 이오리도 저항하면 험한 꼴을 당할 거야. 그러니 가만히 있어」싱글벙글
이오리(대체 뭐야. 이 알 수 없는 박력은? 야요이가 마치 다른 사람 같아)
P「야요이. 수갑을 벗겨주면 결혼 해줄게」
야요이「어차피 거짓말이죠?」찌릿
야요이가 P의 항문을 봉으로 찌른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지면을 구르는 P.
이오리「프로듀서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야요이「어라아? 이오리는 프로듀서를 감싸는 거야?」
이오리「그, 그래!!」
야요이「프로듀서는 타카네씨랑 결혼한다고 했는데? 말리지 않아도 괜찮아?」
이오리「왜……왜냐하면 이 녀석은 나랑……중얼중얼」
야요이「? 마지막 말이 안 들렸는데?」
이오리「그럼 잠시 이쪽으로 와봐」
뻔뻔하게 가까워져 오는 야요이.
그런 야요이의 명치를 무릎으로 가차 없이 가격해 기절시키는 이오리.
야요이의 옷을 뒤져 열쇠를 발견. P의 수갑을 풀고는 다시 도주를 시작한다.
아미「오~빠. 이오~링」
마미「마미랑 아미를 방치하다니 너무하잖앙」
P「」
이오리「」
더 이상 도망쳐도 쓸데없는 것은 분명했다.
아미랑 마미는 모닝스타를 들고 있어, 맨손인 P와 이오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아미「사무소로 돌아가자」
마미「두 사람에게는 충분히 설교를 해줄 테니까 말이야」
사장(후후후……. 좋은 전개가 됐군)두근두근
아미「앗. 사장님은 필요없으니까」
퍼억
사장「〜〜〜〜〜!!」
사무소로 간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이오리는 자택으로 귀가조치)
아미마미가 P를 데리고 간 곳은 자기들이 사는 집이었으며, 아미마미는 P에게 일단 부모님에게 인사할 것을 명했다.
P「안녕하십니까. 프로듀서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따님들을 프로듀스하고 있습니다」
후타미 어머니「어머, 그래. 또 만나서 기뻐」싱글벙글
인사대신 보디블로를 당하고, 현관문을 부수며 날아가는 P.
오늘 차를 훔친 것에 대해 화를 내고 있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P는.
P「죄송합니다. 차는 탱크 로리와 사고가 나 불타버렸습니다」
후타미 어머니「어머, 멋지네」
다시 한 번 보디블로를 당하고, 내장이 압박받는 아픔에 식은땀을 흘리는 P.
그리고 후타미 어머니에게 깔려 마음껏 맞는 P.
P「후우. 숙녀에게 맞는 것도 나쁘지 않군」
아미「오빠는 터프하네~」
P「프로듀스를 하고 있으면 신체가 단련되니까」
마미「그래→? 그것보다 오늘은 마미랑 아미 방에서 묵고 가. 알겠지?」
아미「도망치면 죽일거니까 말이야→」
마미「욕실도 같이 들어가야 해」
아미「물론 밥도 같이 먹어야해. 앞으로 계속 말이지」
P「에~, 너희들 같은 어린애랑 그럴 바에야, 유키호가 더 나은데」소곤소곤
들리는데?
업어치기로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P.
P「아야야야……. 맛사지도 할 겸 목욕을 하고 싶어」
후타미 어머니「목욕준비는 다 돼있어. 들어가는 게 어때?」
P「저기, 저랑 자녀분들이 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습니까?」
후타미 어머니「에?」
P「에?」
후타미 어머니「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신은 저 둘의 약혼자잖아」
P「푸훕!?」
이 말을 들으면 분출할 수밖에 없겠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이 사람은.
후타미 어머니「두 사람을 행복하게 해줘야해」
마미「오빠라면 괜찮지→」
아미「아미, 마미랑 사이가 좋으니까 말이야→?」
P(지금 어머님의 생각을 읽었어. 아버님이 정리해고 되어, 이 집안의 실권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쌍둥이 자매가 잡고 있는 것 같군)
모든 것은 불경기인 이 세상이 나쁜 것이다. 자신을 그렇게 타이르고
P「좋아!! 모처럼이니까 세명이서 들어갈까!!」
아미・마미「와~아!!」
〜〜 목욕탕에서 〜〜
아미「와~, 오빠랑 같이 목욕→!!」
P「야, 좁으니까 안기지 마라고」
마미「이 정도는 괜찮잖앙, 오빠는 구두쇠~♪」
P「나 참……」
좁은 욕조 안에서 노는 것은 즐거웠다.
하지만 P는 타카네가 걱정이었다.
P와 결혼하는 것이 정해진 타카네.
지금쯤 어떻게 하고 있을까?
P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타카네의 안전을 빌었다.
사장「자네들. 나도 끼워주게」드르륵
세사람「」
아미「꺄아아아아아!! 사장님이 목욕탕을 들여다본다!!」
후타미 어머니「당신!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죠!?」
사장「에!? 아, 아니 나는 잠시 가정방문을……」
삑삑삑삑
후타미 어머니「방금 경찰에 신고 했으니, 움직이지 마세요!!」
사장「에? 경찰이라면 오늘은 사토 경위려나. 곤란한데. 또 그 사람에게 신세를 져야하는 건가」
P「위험해」
마미「뭐가?」
P「사장님이 체포되면 765 프로덕션이 망해」
아미「오빠가 아이돌이랑 결혼해도 그렇지?」
P「윽. 그건 그……」
마미「괜찮아. 마미랑 아미가 말한 것만 지키면, 험한 꼴은 안 당할 테니까」
사장「걱정말게」
P「에?」
사장「체포당하더라도 곧 직장으로 복귀할 테니까. 구속당하는 것은 겨우 며칠 정도겠지」
P「이상하게 냉정하시군요」
사장「이렇게 보여도 빠져나온 아수라장의 수가 자네들과는 틀리다네.
자네들까지 회사 경영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아미「역시 사장님. 남자답잖앙!!」
후타미 어머니「앗, 경찰이 오네요」
사장「음. 그럼 다녀오겠네. 프로듀서는 자네들에게 맡기겠네」
아미・마미「다녀오세요」
후타미 어머니「쓰레기인 주제에 남자다운 사람이네」
그 때, P는 한 순간 틈이 생긴 것을 노려 알몸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목욕탕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이다.
몇 초후,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쫓아온 아미와 마미에게 잡혀, 기절할 만큼 맞았다.
눈을 뜨니 침대 위에 묶여 있었다.
아무래도 아미랑 마미가 지내는 방인 것 같았다.
P「으음~」
마미「벌 받을 시간이네→?」
찌릿찌릿찌릿찌릿찌릿찌릿찌릿찌릿찌릿
P「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미「마미. 전기 충격기 전압이 너무 높다니까」
마미「아와와와와. 어쩌지? 오빠가 죽어버려YO!!」
P「」
마미「오……빠……?」
P「괜찮아. 살아있어」
아미「꺅!?」
P「그렇게 놀라지 마. 난 너희들을 두고 가거나 하지 않아」
마미「지, 진짜?」울먹울먹
아미「아미랑 마미를 좋아해줄래?」두근두근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난 처음부터 두 사람을 정말 좋아했어」
마미「오……」
아미「오빠아아아아아아아!!」
너무나 기쁜 나머지, 쌍둥이는 P의 구속을 풀어주었다.
P「앗, 큰일났어!!」
아미・마미「헤?」
P「타카네에게서 메일이 온 것 같아!! 빨리 읽을 테니까 기다려줘」
아미・마미「……」
마미「휴대폰 같은 건」
아미「필요 없지?」
휴대폰을 콰직
P(앗,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바꿀 때가 와 버렸나)
아미「새 휴대폰, 아미가 사줄게YO」
P「오, 역시 아미. 대인배구나?」
쓰담쓰담
아미「에헤헤/// 좀 더 쓰다듬어도 괜찮아///」
마미「아미만 쓰다듬다니 치사해~. 마미도 쓰다듬어줘~」
P(응? 마미가 오늘은 엄청 솔직한데?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
쓰담쓰담
아미・마미「///」
…….
풀썩.
사이좋게 기절하는 후타미 자매.
이오리「방금 두 사람에게 마취총을 쐈어」
P「에?」
이오리「이해력이 안 좋네. 널 도우러 왔다는 거야」
P「이, 이오리…….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됐어?」
이오리「지금 이야기하고 있을 여유 따윈 없어」
후타미 어머니「거기 당신! 어린애들 방에서 뭐하는 거죠!!」
이오리「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프로듀서를 인수하러 왔습니다」
연막탄을 바닥으로 던지고, 그 혼란을 틈타 탈출하는 것에 성공한 두 사람.
~~ 미나세가 ~~
이오리「오늘부터 넌 여기서 살게 될 거야」
P「흐~응. 즉 감금한다는 건가?」
이오리「이해가 빠르네. 도망치면 고문할 테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 며칠 후 〜〜〜〜
P「이오리님. 언제 저를 풀어주실 건가요?」
이오리「니히힛. 네가 타카네를 잊는다면」
P「나는 이오리 일편단심이라고 그렇게나 설명했잖아!!」
이오리「거짓말뿐. 너 아미랑 마미에게 잡혀 있을 때도 타카네에게서 온 메일을 신경 쓰고 있었잖아」
P「하, 하지만 하루에 한 끼만 먹는 건 체력적으로 한계야. 식사량을 좀 더 늘려주지 않을래?」
이오리「어쩔까」
P「내 몸이 망가지면 765 프로덕션은 어쩌라고!?」
이오리「……전부 네가 잘못한 거야」소곤
P「뭐라고?」
이오리「네가 타카네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니까」
주륵주륵
P「이오리……. 우니?」
이오리「울리가……없잖아……바보」
P(……오, 울 때는 꽤나 귀여운 얼굴을 하는 구나)
비교적 편한 감금생활을 보내고 있는 P.
수갑 같은 걸로 구속되지도 않고, 손발은 완전히 자유.
단지 방에서 나오지마라는 말만 들을 뿐.
P「알겠어. 나도 내 마음에 솔직해 질게」
꼬옥
이오리「어쩔……생각……?」
P「류구 코마치가 생긴 이후로 이오리랑 만날 시간이 많이 줄었어」
P「그러니까 이건,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시간의 보충 같은 거야」
이오리「너……상냥하네……. 나 너 좋아해……」
P「그래. 나는 언제까지나 이오리 곁에 있어 줄 테니까 말이야」
이오리「응……앞으로……계속 함께니까!」
P(아~, 연기하는 거 귀찮아. 빨리 타카네랑 결혼해서 해외여행 가고 싶어)
P(이오리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역시 어린애잖아? 성적매력은 타카네가 몇 배 이상이고)
P(적당히 사이좋게 지내줘서 편한 감금생활을 보내주겠어)
분명 P는 미나세가에서 유유히 지내고 있었다.
오히려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이오리쪽이었다.
- 계속 되지 않는다.
http://2ch-archives.net/hayabusa.2ch.net-news4vip/9-136344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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