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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타카네

타카네「참으로 기이한…!」

by 기동포격 2014. 7. 9.

타카네「이것에 저항을 한지 벌써 5시간…」


타카네「톱 아이돌인 이 저를 여기까지 궁지에 몰다니…」


타카네「참으로 기이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타카네「하지만 저는 이제 배가 고파져 이것에 무릎을 꿇을 것 같습니다…」


타카네「그렇기에 귀하…이 갸륵한 저에게 부디 라아멘이라고 하는 든든한 원군을…!」


P「싫거든…나도 코타츠에서 나가기 싫은걸」따끈따끈


타카네「이 무슨!」따끈따끈





타카네「심술꾸러기입니다!! 귀하는 심술꾸러기입니다!! 저는 이렇게나 이 코타츠에게 저항을 하고 있는데…!」따끈따끈


P「저항이라니…이미 5시간이나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코타츠에게 삼켜졌다 해야지」


타카네「그 같은 일은 없습니다! 그 증거로…허엇!」


P「…뭐 하는 거야?」


타카네「이 같이, 아직 코타츠에서 손을 빼내는 것이 가능합니다」붕붕


P(손을 열심히 흔들고 있는 타카네…귀엽구나)





타카네「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곧 손마저 빼낼 수 없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귀하와 같이 코타츠에서 머리만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상황으로…」따끈따끈


P「그치만 따끈따끈한걸」따끈따끈


타카네「그렇기에 그렇게 되기 전에 부디 저에게 라아멘을…!」


P「에~…싫어. 그치만 부엌은 다른 곳보다 더 추운걸…가고 싶지 않아」


타카네「그럴 수가!」


P「하지만, 뭐…나도 배가 오기 시작했고…벌써 7시니까」


타카네「그럼…!」반짝반짝





P「하지만 솔직히 부엌은 추워서, 요리는 하고 싶지 않아……」따끈따끈


타카네「코타츠의 마력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따끈따끈


P「오늘 꺼낸 건 실패였나……오」


타카네「왜 그러십니까?」


P「그래…좋아, 시켜먹자. 시켜먹으면 코타츠에서 나가지 않고도 저녁이 생겨」


타카네「!  그것은 묘안입니다. 귀하」


P「그렇지? 뭐, 돈은 좀 나가겠지만…타카네를 위해서니까」따끈따끈





타카네「그럼 어서 빨리 주문 전화를…!」흔들흔들


P「알겠어, 알겠다고. 보자, 라면집 목록은…앗」


타카네「이런, 왜 그러십니까?」


P「아~, 미안…목록이……현관에 있어」


타카네「뭣이라!? 그럼…」


P「현관까지 가고 싶지 않아…거긴 이 집에서 제일 추운 곳이라고」





타카네「그럴 수가…간신히 라아멘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귀하는 심술꾸러기 입니다!!」


P「그렇게 말해도 말이지…나도 기대하고 있었다고……음, 그렇게 배가 고프다면 어쩔 수 없지…요리 할 줄 아는 사람이라도 부를까?」


타카네「그것은 안 됩니다!!」


P「어째서? 그렇게 하면 나도 타카네도 코타츠에서 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타카네「그렇다 하더라도 안 됩니다…저는 귀하와 단 둘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꼬옥


P「타카네…아아, 정말. 타카네는 역시 귀엽구나! 미안해, 헤아려 주지 못해서!!」쓰담쓰담


타카네「///」





P「근데 그럼 정말로 어떻게 해야하나……」쓰담쓰담


타카네「하아아…///」따끈따끈


P「역시 결의를 굳히고 코타츠에서 나가는 수 밖에 없나…」쓰담쓰담


타카네「후우우…///」머엉-


P「…타카네?」쓰담쓰담


타카네「헉! 아, 안됩니다! 귀하! 지금의 저로서는 도저히 겨룰 자신이 없습니다!! 귀하의 쓰다듬기와 코타츠의 따뜻함이라는 쌍방향 공격과!!」


P「아, 응…그래? 미안해」멈칫





타카네「앗…」추욱


P「…아니, 딱히 무리하지 말고 평범하게 코타츠에서 빈둥대어도 괜찮아」


타카네「에?…하, 하지만 그러면 귀하에게 천박한 여자라 생각되는 게 아닌지……」


P「아니, 전혀 그렇지 않아. 애초에 내가 이미 빈둥대고 있고 말이지」


타카네「이 무슨! 그럼 제가 이때까지 했던 노력은……」


P「그것보다 이제 와서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어?」


타카네「흥. 그런 것이라니 어찌 그런 말을!!」뿡뿡





P「그게 타카네는 이미 우리 집에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는데…그 뜻으로 말이지」


타카네「그것은 그렇지만…그것과는 또 다른 것입니다」꼼지락꼼지락


P「흠. 나는 잘 모르겠어」


타카네「귀하는 여자의 마음에 대해 조금 더 배우는 편이 좋습니다. 귀하가 그러시니까 착각해버리는 아가씨들이 늘어나는 것이랍니다?」꼬옥


P「괜찮아. 나는 타카네 일편단심이야」쓰담쓰담


타카네「후아아…///」





P「머리끝까지 모포를 덮다니…타카네도 아주 훌륭한 빈둥거리기 동료인걸」쓰담쓰담


타카네「그, 그게…///」


P「안심해. 엄청나게 귀여우니까」쓰담쓰담


타카네「뭣…저, 정말! 역시 귀하는 심술꾸러기입니다…///」꼬옥


P「하하하하. 심술꾸러기라 다행인데」쓰담쓰담


타카네「으~…///」따끈따끈





- 몇분후



타카네「새근…새근…」Zzz


P「흠, 타카네가 잠들어 버렸네…자는 얼굴도 귀엽구나아아」쓰담쓰담


타카네「음냐…」Zzz


P「그럼…타카네가 자고 있는 사이에 저녁 준비를 해볼까. 타카네를 위해서라면 코타츠 밖은 아무것도 아니지!」꼼지락꼼지락


타카네「으음…」꼬옥


P「…어쩌지. 타카네가 꽉 껴안고 있어서 빠져나갈 수가 없어」





P「후우, 어떻게든 빠져나왔다…매우 아깝다는 기분도 들지만」


P「그럼 일단 미리 준비해놨던 국물을 데우고…그리고 면을 끓고 있는 물에……」


P「…」


P「나, 점점 라면만 잘 끓이게 되어가네…다른 요리는 꽝인데


P「타카네의 영향력은 굉장해. 다시 한 번 깨달았어」





타카네「새근…새근…」꼼지락꼼지락


타카네「으응…?」꼼지락꼼지락


타카네「…귀, 하…아…?」꼼지락꼼지락


타카네「으~응……헉…!」번쩍


타카네「귀, 귀하…?」두리번두리번


타카네「어디로 가버리셨습니까…?」


타카네「귀하아~」뚜벅뚜벅





P「…」부글부글


타카네「귀하-」빼꼼


P「응? 오오, 타카네, 일어났어? 뭐야, 코타츠에서 나왔잖아」


타카네「네. 왜냐햐면…귀하가 계시지 않는 코타츠에 미련 같은 것은 없기에. 코타츠는 귀하와 함께 들어가야지만 저를 매료시키는 기이한 마력을 가집니다」방긋


P「타카네. 그렇게까지 나를…정말 기쁜 걸, 어이!!」


타카네「후훗…헉! 귀, 귀하. 그러고 보니 이 향기로운 냄새는 어쩌면…」두근두근





P「응. 타카네가 자고 있는 동안 라면을 끓여봤어…면도 이제 익었으니, 코타츠로 돌아가서 기다리고 있어도 괜찮아」


타카네「아니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저는 귀하의 곁에 있고 싶으니까」


P「그, 그래…그런 말을 들으면 아무리 나라도 부끄러운데///」


타카네「후후훗///」





P・타카네「잘 먹겠습니다」


타카네「후~우. 후~우…냠」


P「후르륵…호오, 내가 만든 거지만 꽤나 맛있는데」


타카네「네. 귀하는 매일매일 라아멘 장인으로서의 솜씨가 늘어가는군요.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P「라면 장인이 아니지만 말이지…」


타카네「후르르륵…그러고 보니」


P「응?」





타카네「코타츠와 라아멘, 그리고 제 곁에 있는 귀하. 이 조합은…저에게 있어 겨울의 삼종신기가 될 것 같습니다」삼종신기 - 왕위계승표지


P「삼종신기라…타카네의 신기(神器)의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다니 영광인데」


타카네「물론 귀하가 계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성립되지 않습니다만」


P「…라면도?」


타카네「라아멘도 지금은 귀하와 같이 먹지 않으면 그 즐거움이 반감해버립니다」기댐


P「기특한 말을 하는구나」쓰담쓰담


타카네「후훗///」






P「후루룩…그건 그렇고」


타카네「우웅?」


P「코타츠는 역시 좋구나…라면 다 먹으면 또 들어가서 빈둥댈까?」


타카네「어머나…하지만 식사를 한 뒤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한답니다?」


P「으~음…그런 말을 들어도 저항할 자신이 전혀 없어……괜찮지 않아? 타카네도 나랑 같이 소가 되자」


타카네「후훗…네. 귀하라 함께라면 무엇이라도」기댐


P「이야…코타츠의 마력은 무서운데」쓰담쓰담


타카네「네. 참으로 기이하게…///」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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