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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69

P「치하야랑 결혼하고 나서 벌써 5년이나 지났나……」 하루카「정말 세월 흐르는 것도 빠르네요」 P「자식도 잘 낳았고, 나는 이미 행복해」 p「행복~해~!」 P「아이 엠 소 해피!」 p「아 소~ 하피~!」 하루카「p군, 올해로 몇 살이야~?」 p「세 살」 치하야「정말……. 아직 두 살이잖아?」 p「두 살?」 P「뭐, 올해로 세 살이 되니까 문제없지 않을까?」 하루카「p군, 프로듀서랑 꼭 빼닮았네요」 P「그렇지?」 p「두우우우아사알」 p「……세 살!」 P「두 살이잖아, 두 살」 p「두~살」 p「두 살?」 하루카「응. 두 살, 두 살」 p「……두 살!」 치하야「왜 세 살이라고 하는 걸까?」 P「글쎄? TV 같은데서 본 거 아닐까?」 p「두~살!」 P「미운」 p「두 살!」 하루카「미, 미운 두 살……?」 p「두 살」 P「예이예이. 알겠어, 알겠다고」 치하야「슬슬 .. 2013. 12. 26.
치하야「당신은 얼마나 먼 곳에 있는 걸까」 ――― 바람이 상냥하게 불었다. 치하야「……조금 지쳤어」 작게 혼잣말을 해본다. 밤도 완전히 깊어졌다.이제 곧 아침이 찾아오겠지. 아침이 오기 전에, 이 언덕길을 넘을 수 있을까. 아니, 고민해도 소용없겠지. 치하야「나는, 내 페이스에 맞춰 걸어가자」 스스로 타이른다. 치하야「……아름답네」 멈춰 서, 하늘을 보았다. 별이 있었다.사라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빛나고 있었다. 당신도 나와 똑같은 하늘과 별을 보고 있을까. 아니, 똑같은 하늘도 별도 보일 리 없다. 나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치하야「……짐을 조금 덜 가져오는 게 좋았을까」 등에 맨 배낭이 무겁다. 당신은 무슨 말을 할까.언제나 애매하게 말하는 당신이라면. 누군가가 말했다.말은 전해지지 않는 것이 많다고. 그러니까, 애매한 것은 나도 같.. 2013. 12. 26.
치하야「언젠가는」P「언젠가는」 P(이런이런. 이걸로 매물은 일단 갖췄고. 남은 건 사무소에 가지고 돌아가는 건가) P(코토리씨가 결혼식에 간다고 쉬어서……. 이런 때는 코토리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된다니까) P(응? 저기 보이는 건……) P「어~이, 치하야」 치하야「? 아, 프로듀서」 P「이런 곳에서 뭐해?」 치하야「쉬는 날이기도 해서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는 프로듀서는……, 쇼핑이신가요?」 P「정답. 코토리씨가 쉬어서 일손이 부족해서 말이지」 치하야「아아, 그러고 보니」 P「분명……. 올해로 4번째였지」 치하야「?」 P「코토리씨 친구 분의 결혼식」 치하야「아아. 큰일이네요」 P「어른들과 만나는 일도 있으니까 말이야」 치하야「……코토리씨는 결혼 같은 이야기가 없나요?」 P「글쎄. 들은 적은 없는데……. 지금은 일이 연인이라는 .. 201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