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그1
이오리「」꾸벅꾸벅
P「・・・」팔락팔락
이오리「」털썩
P「응?」
이오리「」새근 새근
P(자는 구나・・・많이 지쳤나? 뭐, 요즘 꽤나 바쁘기도 했고 말이야)
P「수고했어, 이오리」쓰담쓰담
이오리「・・・?」
이오리(어라, 잠들어버렸나・・・근데 프로듀서가 날 기대게 하고 머리 쓰다듬고 있네?)
P「」쓰담쓰담
이오리(저기, 잠자는 도중에 습격하다니 좋은 담력이잖아! 거기다 이런 식으로 머리를 쓰다듬다니・・・이런 짓 하면 너 어떤 꼴을 당할지 알고 있는 거지?
뭐, 하지만 너도 꽤나 용기를 냈겠지. 이번만은 특별히 이대로 쓰다듬게 해줄 테니까 말이야? 이 이오리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다니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니히히♪
그러니까 좀 더・・・좀 더 쓰다듬어・・・)
P「」쓰담쓰담
이오리(뉴후・・・뉴후후후후후후・・・)히죽
아미「」씨익
이오리「!?」
아미「응훗후・・・」종종 달칵
그날 밤
문자(아미「이오~링. 이건 빚으로 남겨둘 테니까 말이지?」)
첨부 동영상(이오리「」히죽)
이오리「그렇게 말해도 갚지도 못하잖아!」팡!
NG 그2
이오리「어머?」쓱
이오리(운세 잡지네・・・아즈사가 잊어버리고 간 걸까)팔랑팔랑
마코토「어라, 이오리 뭐 보고 있어?」
이오리「운세 잡지. 아마 아즈사가 잊어버리고 간 것 같은데」팔랑팔랑
마코토「흐~응・・・하지만 흥미 없는 것 같네. 이오리는 운세 같은 거 싫어해?」
이오리「별로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믿지는 않아. 애초에 나를 누구라고 생각해? 슈퍼 아이돌 이오리라고? 점 따위 볼 필요 없이 운세도 항상 최고조인걸로 정해져 있잖아!」
마코토「아하하, 이오리는 변함없이 자신만만한데」
이오리「당연하잖아? 뭐, 이건 나중에 아즈사에게 주고・・・」멈칫
잡지「신경 쓰이는 그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눈치 챈다? 연애의 주술!」
이오리「・・・」
마코토「이오리? 왜 그래?」
이오리「」헉
이오리「뵤, 뵬로 아무것도 아니야! 에, 그러니까, 아즈사는 어디 있을까・・・?」종종
마코토「?」
P「목마른데・・・물이나 마실까」슥
이오리「잠깐 기다려, 프로듀서! 기뻐하도록 해! 오늘은 특별히 이 이오리가 차를 타줄 테니까!」
P「갑자기 왜 그래, 이오리? 대체 무슨 바람이 분거야?」
이오리「그건, 그・・・평소에 해주는 것에 대한 감사, 같은 느낌일까나?」
P「평소에 해주는 것에 대한 감사? 그거라면 리츠코한테 해주는 게 어때? 류구 코마치의 담당은 리츠코고, 거기에 나는 특별히 감사받을 만한 일을 한 기억이 없지만」
이오리「에. 그러니까・・・아, 정말! 됐으니까 조용히 하고 받도록 해! 알겠지!?」
P「아, 알겠어・・・그럼 부탁할게, 이오리」
이오리「흥, 처음부터 솔직히 그렇게 하면 됐잖아!・・・그럼 갔다올게」종종
이오리「」달칵 쓰윽
이오리「」팔락팔락
잡지「신경 쓰이는 그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눈치 챈다? 연애의 주술!
방법
우선은 담을 것을 준비합니다.
그 다음, 담을 것의 바닥에 키스를 해주세요.
거기에 음료를 넣으면 준비완료입니다.
그걸 마음속에 찍어둔 사람에게 마시게 하면, 어머나 신기해라! 상대는 어째서인지 당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오리「바, 바보 같네! 이런 걸 대체 누가 믿는다는 거야?」안절부절
이오리「」두리번 두리번
이오리「・・・응」쪽
달칵
아즈사「이오리, 있・・・」쓰윽
이오리「!?」
아즈사「・・・니?」
이오리「・・・」
아즈사「・・・어, 어머어머, 우후후후후・・・미안해? 이오리」
달칵
이오리「아, 아즈사! 잠깐 기다려! 이건 아니야! 틀리다고오오!」
NG 그3
이오리(앞으로의 예정은・・・)팔락팔락
이오리(이거네・・・아, 그러고보니 다음은 그 녀석도 같은 건물이었었지)
이오리「・・・」끄적끄적
둘이 쓴 우산「미나세 이오리|P」
이오리「뭐, 뭘 적고 있는 걸까, 나는・・・」
리츠코「이오리!」
이오리「」깜짝!
이오리「왜, 왜? 리츠코」
리츠코「미안, 협의가 들어왔어・・・지금부터 ○○에 갔다 올게」
이오리「그래? 너도 큰일이네」
리츠코「아즈사씨랑 아미 부탁할게, 아마 다음 일은 따라갈 수 없을 테니까」
이오리「알겠어」
리초코「그리고 이오리, 그런 걸 적지 마라고는 말 안하겠지만 업무용 메모지 쓰는 건 그만두도록 해」
이오리「아, 알겠어・・・」
NG 그4
마코토「프로듀서! 들어 주세요!」휙휙
미키「아, 마코토군 치사한 거야! 허니랑은 미키가 말할 거야!」꼬옥
마미「오빠, 놀자-!」팟
아미「아미랑 놀자-!」팟
히비키「저기, 프로듀서! 본인, 오늘도 일 완벽하게 했다고! 칭찬해줘, 칭찬해줘!」꼬옥
야요이「아, 여러분, 치사해요! 프로듀서, 저도 안아도 괜찮나요?」
P「자, 잠깐, 모두 기다려 줘」
와-와 꺅-꺅
하루카「오늘도 인기 만점이네, 프로듀서씨」
이오리「그렇네」
하루카「하지만 곤란해 보이시는 것 같아・・・프로듀서씨, 좋은 점도 잔뜩 있으니 모두가 좋아하게 되는 것도 알겠지만」
이오리「좋은 점이 많아? 과연 그럴까?」
하루카「이오리는 그렇게 생각 안 해?」
이오리「생각 안 해・・・저런 녀석, 상냥하고, 의지할 수 있고, 이야기 하는 것도 재밌고, 둔감하지만 눈치는 빠르고, 시간은 잘 지키고,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융통성 있고, 생각보다 용기 있고, 행동력 있고, 마음이 너그러워 포용력 있고, 상대편의 기분이나 입장도 잘 이해하잖아」
하루카「・・・에, 그러니까」
이오리「그 밖에 다른 사람들 모두를 잘 살피고 있어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성공시키기 위해 힘껏 노력하고 있고・・・
자신보다 주위를 우선시하고, 모두 차별 없이 상냥한 건 조금 화가 나지만, 그것도 일단 좋은 점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가끔씩 멋져서・・・」헉
하루카「のヮの」
이오리「그러니까, 그・・・」
하루카「・・・으, 응, 그렇네! 어째서 그렇게 인기 있을까! 이상하네! 아하하하하하!」
이오리「・・・하루카, 무리하게 위로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루카「아하, 아하하・・・뭔가 미안해」
이오리「사과하지 마・・・더 허무해지잖아」
NG 그5
어느 날의 사무실
이오리(한가하네・・・아무도 없고 뭔가 재밌는 거 없을까)삑삑
이오리「・・・아」
이오리(이거, 저번에 아미가 보내준 동영상이잖아・・・그러고 보니 아직 삭제 안했었나. 증오스럽네, 빨리 삭제해야지・・・)
이오리「」멈칫
이오리(・・・그 전에 한 번만 볼까? 벼, 별로 보고 싶은 건 아니라고!?
그래・・・이건 확인! 내가 프로듀서에게 이상한 일을 당하지 않았는지 확인・・・)삑
동영상(이오리「」방긋)
이오리(그렇다 하더라도 나이긴 하지만 심한 표정이네, 진짜 깬다・・・어라?)
동영상(P「」쓰담쓰담)
이오리(프로듀서, 굉장히 상냥한 표정 하고 있네・・・그 녀석, 나를 쓰다듬으면서 이런 얼굴 하고 있었구나)
동영상(P「」쓰담쓰담)
이오리(내 생각 조금은 하고 있어? 내가 자만하는 건 아니지?)
동영상(P「」쓰담쓰담)
이오리(그, 그래. 당연히 그렇겠지! 이렇게 결정적 증거도 있잖아! 뭐, 애초에 이 초절정 미소녀인 이오리가 사람에게 사랑받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가 없지만 말이야!)히죽히죽
동영상(끝)
이오리(아, 끝나버렸다・・・그럼 이번에야 말로)
이오리「」멈칫
이오리(・・・여, 역시 한번 만 더 볼까! 봐, 봐봐! 역시 확인은 여러 차례 하는 쪽이 확실하잖아! 그, 그러니까, 다시 한 번・・・다시 한 번만・・・)
동영상(P「」쓰담쓰담)
이오리「니히힛・・・♪」히죽히죽
달칵
후타미 자매「다녀왔습니다-!」
아미「이예이-! 아미가 돌아 왔다고?」
마미「마미도 돌아왔다고-?」
이오리「・・・」히죽히죽
아미「어라? 아무도 없어-?」
마미「아니, 아미 대원! 저걸 보게!」소곤
아미「뭔가, 마미 대원? 오, 저건・・・이오링이 아닌가?」
마미「그렇네-・・・헤이, 이오링! 마미의 귀환이라고-?」
아미「아미의 귀환이라고-?」
이오리「」히죽히죽
마미「・・・이오링?」
아미「이오-링? 듣고 있는 건-가?」
이오리「」히죽히죽
마미「뭐야 저거・・・분명히 이상해」소곤소곤
아미「응, 절대로 이상해-・・・이오링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지-?」소근소근
마미「아! 아미, 저걸 봐!」
아미「뭐야? 뭘 찾은 거야?」
마미「봐, 사무실 창문에 이오링의 얼굴이 비치는데・・・」
아미「・・・엄청나게 히죽거리는데」
마미「저건 조금・・・아니, 엄청 이상해」
아미「이오링은 대체 어째서 저렇게 히죽거리고 있는 걸까・・・?」
마미「으~응・・・아, 그래! 알았어, 모리군!」
아미「오오, 수수께끼가 풀렸는가, 왓슨군!」
마미「수수께끼를 풀 그 열쇠는 저 스마트 폰에 있다고 보네!」척!
아미「오오! 그러고 보니 이오링은 저걸 보면서 히죽히죽 거리고 있네-・・・」
마미「분명 해외 홈 비디오 영상이라도 보고 있는 게 틀림없어!」
아미「과연, 그거라면 저 히죽거림도 납득이 되지!」
마미「좋-아, 그걸 알았다면・・・」
아미「알았다면・・・?」
마미「빼앗아 볼 수밖에 없지-!」탓탓탓!
아미「좋아! 가라! 마미 대원! 목표는 눈앞이다!」
이오리「」히죽히죽
마미「헤이, 이오링! 그-런 재밌는 거라면 마미들에게도 보여줘야 하잖아-!」휙
이오리「에!?」
아미「좋-아, 해냈다, 마미!」
이오리「에?・・・헉!? 잠깐, 마미!? 거기에 아미!? 너희들 언제부터 거기에!?」
아미「아까부터 계속 있었어! 이오링, 불러도 전혀 반응이 없어서 걱정했어-!」
이오리「아, 아까부터 계속!? 거짓말, 전혀 눈치 채지 못했어・・・」
마미「이오링, 계속 스마트폰만 보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그것도 전부 이 홈비디오 때문이지?」
이오리「홈비디오・・・? 라니, 아! 자, 잠깐 마미! 마미!? 그거 돌려줘!」팟
마미「그건 안 돼지. 이오링을 홀린 죄는 무겁다고? 얼마나 재밌는 거 길래・・・」휙, 탓탓
이오리「그, 그게 아니라! 빨리 돌려줘! 부탁이니까! 제발! 부탁이야!」탓탓탓
마미「대체 무슨 얼굴을 하게 만드는 건지, 마미가 봐주・・・」쓰윽
이오리「돌려줘! 돌려달라니까!」
마미「・・・」
아미「어때, 마미. 엄청 재밌어?」
마미「・・・자, 아미」휙
아미「왓」팟
이오리「아! 자, 잠깐, 마미!?」
마미「・・・응훗후-」
아미「으응-?・・・아, 아니?! 이건!?」
이오리「마, 마미! 너・・・진짜・・・」
아미「야요잇치가 보낸 문자잖아!」
이오리「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야・・・응? 야요이가 보낸 문자?」
마미「・・・재미없어! 히죽히죽 거리 길래 뭔가 생각했더니 야요잇치가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을 뿐이잖아! 그렇게 해서는 천하를 평정할 수 없다고-, 이오링?」
아미「뭐야, 그런거였구나・・・뭐, 이오링은 야요잇치 엄청 좋아하니까」
마미「정말 시끄러워-!」
아미「곤란해, 정말・・・자, 이오링, 돌려줄게」휙
이오리「아, 응」슥
마미「・・・아-아, 마미는 지쳤어-! 아미, 차 좀 타서 갖다 줄래?」
아미「에-, 어째서 아미가? 마미가 하면 되잖아?」
마미「마미는 아까 이오링하고 엉망진창으로 굴러서 말이야・・・여기는 부탁할게-」
아미「우우・・・그럼 다음 번에 마미 차례니까 말이야-!?」
마미「네-에, 알겠어」
아미「약속했으니까 말이야-?!」탓탓탓 쾅
마미「・・・자, 과연 악마가 사는 성으로 가버린 아미 교수는 맛있는 차를 타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이오링, 다음을 기대해줘!」
이오리「다, 다음이라니, 뭐야・・・」
마미「으-응, 오늘의 이오링은 좀 재미없네・・・그럼 그런 이오링에게 마미가 한마디 해줄테니까 잘 들어-?」
이오리「뭐야?」
마미「마미의 오빠는, 절-대로 누구한테도 안 줄 거니까 말이야」탓탓 빙글
마미「」메롱-
쾅
이오리「・・・」
아미- ! 역시 마미도 같이 할래!
이오리「・・・나도 누구한테도 주지 않을 거라고!」팡!
NG 그6
P「」새근새근
이오리「?」
이오리(아, 프로듀서가 자고 있다・・・아마 아직 할 일 남아있겠지? 깨워주지 않으면)
이오리「잠깐, 너 일어나」흔들흔들
P「응우・・・」새근새근
이오리「・・・안 돼. 전혀 일어나질 않아」
P「」새근새근
이오리「그렇다 해도 괜찮을까? 이래서야 지진이나 화재가 일어나도 눈치 못 채겠는데」
P「」새근새근
이오리「・・・아니, 그것보다 아미랑 마미가 더 걱정일까. 이래서야 마음껏 장난치겠지? 지금의 이 녀석이면 그 정도쯤 뭐를 하더라도 일어나지 않겠・・・」헉
이오리(뭘 해도・・・일어나지 않아? 예, 예를 들어・・・키스를 해도?)
P「」새근새근
이오리「」두리번두리번
P「」새근새근
이오리「네, 네가 나쁜거니까 말이야? 네가 그런 곳에서 자니까・・・내가 깨워도 전혀 안 일어나니까」두근두근두근
P「」새근새근
이오리「・・・그러니까」두근두근두근
P「」새근새근
이오리(그러니까・・・)
이오리「・・・」
P「」새근새근
이오리「・・・역시 그만두자」슥
이오리(이런 건 안 되지・・・이 녀석의 마음도 생각해주지 않으면.
아마, 지금 이 녀석의 마음은 나를 향하고 있지 않을 테니・・・)
이오리「그러니까, 이번에는 용서해 주겠어」쓰담쓰담
이오리(・・・하지만, 각오하고 있으라고? 너는 이 나를 진심으로 만들었어! 그러니까 언젠가 반드시 너에게 좋아한다, 라는 말을 들을 테니・・・그래서 반드시 네가 나에게 키스하게 만들 테니까 말이야!
뭐라고 해도 나는 이 세계의 울트라 미소녀, 슈퍼아이돌 이오리니까! 나에게 걸리면 너 따위는 엄청 쉽다고!)피식!
P「」새근새근
이오리(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좀 그렇네・・・뭐, 코에 키스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이오리「프로듀서, 언제나 고마워・・・」우웅
히비키「다녀왔어-!」쾅!
이오리「!?」깜짝!
쪽
이오리「!!!!!?????」팟
히비키「어라, 아무도 없어?」
이오리「아・・・아・・・아・・・」부르르
히비키「뭐야, 인사해서 손해봤네・・・응? 아, 이오리! 뭐야, 있었잖아」
이오리(해, 해버렸다・・・? 해버렸다・・・)
히비키「이오리, 있다면 대답을 해 줘・・・근데, 왜 그래? 얼굴이 붉은데?」
이오리(키스, 해버렸다・・・나, 프로듀서에게・・・)
이오리「히비키」
히비키「응? 왜 그래?」
이오리「・・・너,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히비키「우, 우갸-!? 뭐, 뭐야! 어째서 갑자기 화내는 거야!?」
이오리「너, 너 때문에, 방금, 나는!」
이오리(프, 프로듀서에게 키스를・・・)
이오리「・・・뉴훗!」히죽
히비키「・・・왜 그래, 이오리? 기분 나빠?」
이오리「」헉
이오리「기, 기분 나쁘다니 뭐라는 거야!・・・어, 어쨌든 히비키! 너, 일단 한 대 맞도록 해!」확
히비키「우, 우와!」샥
이오리「아, 야! 어째서 피하는 건데!」
히비키「그런 거 피하는게 당연하지! 뭐, 뭐야!? 어째서 갑자기 덤비는 거야!?」
이오리「그런 건 아무래도 좋잖아」휙
히비키「전혀 아무래도 좋지 않아! 마, 맞아 주겠냐!」탓!
이오리「앗, 히비키, 기다려!」탓
히비키「모, 못 기다려!・・・우갸-! 본인이 대체 뭘 했다는 거야-!?」다다다다다다
이오리「이, 됐으니까 빨리 서!」다다다다다다
다다다다다다다! 달칵!
P「・・・」번쩍
P「・・・후와아아아암」
끝
덤 - 이오리와 피크닉
이오리「자, 프로듀서! 이제 조금 남았어!」
P「하아, 하아・・・」
이오리「여기야, 여기! 빨리, 빨리!」
P「하아, 하아・・・도, 도착・・・」털썩
이오리「수고했어, 프로듀서! 쉬지않고 올라오다니 꽤 하잖아! 니히히♪」
P「뭐, 이정도는 후우・・・아무것도・・・하아・・・아니야・・・」
이오리「그래? 그럼 계속해서 점심 준비 부탁할게」
P「죄송합니다조금쉬게해주세요」
이오리「어쩔 수 없네・・・뭐, 너도 노력했고 말이야」쓰담쓰담
P「하아・・・후우」
P「・・・좋아, 이걸로 준비완료」
이오리「수고했어, 그럼 네가 만든 도시락을 먹어 볼까?」
P「알겠어, 지금 꺼낼게」부스럭부스럭 퉁
이오리「이거네・・・그럼, 어떤 것이 나올까나?」달칵
이오리「・・・흐-응, 의외로 착실하잖아」
P「그래? 그렇게 말해준다면 기쁜데, 이오리의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오리「너도 요리 잘 하네」
P「뭐, 잘하는 애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혼자 사니까」
이오리「그래・・・나도 연습할까나」소근
P「・・・그렇다 해도 이오리, 괜찮아? 내 요리는 솔직히 맛은 자신 없는데, 식사는 두 사람 분 모두 이오리 집에 부탁하는 게 낫지 않았어?」
이오리「됐어, 모처럼의 피크닉인데 평소와는 다른 걸 먹고 싶지 않아?・・・거기에」
P「?」
이오리「네가 만든 걸 먹고 싶었으니까」
P「・・・진짜 입에 맞으면 좋겠는데」
P「마실 건 이게 보리차니까 컵에 부어서 마시고, 그리고 이건 이오리가 마실 거」
이오리「뭐야 이거, 수통 한 개 더 있네? 내용물은?」
P「평소 마시던 거야. 미지근해질 것 같아서 가져왔어」
이오리「일부러 내가 먹을 걸 준비 해준 거야? 헤에, 꽤나 센스 있잖아! 칭찬해 줄게!」
P「그건 고마워・・・하아」
이오리「・・・왜 그래? 기운 없어보이는데? 이 이오리가 칭찬해 주는데 좀 더 기뻐하는 게 어때?」
P「미안, 그건 확실히 기쁘지만・・・아니, 이 경우는 기뻐하는 것도 문제인가」
이오리「왜?」
P「아니・・・완전히 하인근성이 스며들었는가, 라고 생각해서」
이오리「뭐야, 뭔가 했더니 그런 거였어? 좋은 일이잖아! 이걸로 사무실이 망하고 우리 집에서 일해도 문제없음이네!」
P「어이어이・・・전에도 말했지만,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고」
이오리「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관계없어, 나는 더 이상 너와 작별할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야」
P「・・・그야 어떻게 해도 사무실이 망하게 할 수는 없지, 나도 더욱 노력하지 않으면.
망하게 된다면 원래 담당하고 있던 아이돌에게 재취직도 알선해 주지 않으면 안 되고」
이오리「뭐, 걱정은 필요 없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천하의 슈퍼아이돌 이오리라고? 내가 있는 한 사무실이 망하는 일은 있을 수 없어!」
P「그렇네,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이오리」
이오리「맡겨두라고! 니히히♪」
이오리「・・・뭐, 사무실이 망하지 않더라도 네가 해고 될 가능성은 있어」
P「어, 어이, 이오리・・・그만 둬, 모처럼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이오리「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모두가 성공한 것도・・・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전부 네 덕분이니까. 나, 너를 믿으니까」
P「・・・」
이오리「넌 해고 따윈 되지 않아. 내가 보증 할게」
P「・・・이오리」
이오리「뭐야?」
P「그건 압력을 가했으니까 말하는 거지?」
이오리「어라, 아는 거야?・・・뭐, 본심은 반 정도일까」
P「・・・뭔가 더욱 압력이 느껴지네」
이오리「그게 목적이야! 니히히♪」
이오리「그럼, 잘 먹을게」
P「맛있게 먹어」
이오리「」얌 우물우물 꿀꺽
이오리「・・・아, 맛있어」
P「지, 진짜?」
이오리「진짜야, 너도 꽤 하잖아!」
P「그래・・・그건 다행이네」휴
이오리「・・・자, 자 너도 먹어야지?」
P「그렇네」
P「하지만 이오리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이라니・・・대체 어떤 느낌일까」
이오리「」안절부절
P「그럼, 안은・・・」달칵
P「・・・응? 이건・・・」
이오리「왜, 왜? 뭔가 이상한 거라도 들어 있어?」
P「그런 게 아냐. 단지 생각한 것보다 평범한 도시락이어서」
이오리「그, 그래・・・우선은 평범하게 보이네」훗
P「・・・?」
이오리「」안절부절
P「・・・에, 거짓말이지? 아니겠지만・・・」
이오리「왜, 왜 그래? 안 먹어?」
P「먹긴 먹겠는데・・・저기, 이오리. 그 전에 한 가지 물어도 괜찮아?」
이오리「뭐, 뭐야?」
P「・・・혹시, 이 도시락 만든 건 이오리?」
이오리「・・・그, 그렇다고 하면 뭐라고 할 거야」
P「에? 진짜 그런 거야?」
이오리「그, 그래!・・・뭐, 넌 뭔가 고급품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하지만 유감!
너 따위에게 그런 고급을 준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잖아? 그, 그러니까, 그, 이번에는 내가 만드는 걸로 했어.
뭣보다, 넌 그러면 불만일지도 모르겠지만・・・」
P「그, 그럴 리 없어! 엄청 기뻐, 이오리!・・・하지만 이오리가 나에게 도시락을」
이오리「뭐야, 뭔가 불평이라도 있는 거야?」
P「아니, 그런 건 전혀 생각지도 않았다고・・・감동해서」
이오리「흐. 흐~응, 그래・・・」히죽히죽
P「이오리, 정말로 고마워」
이오리「흐, 흥!」휙
이오리「뭐, 모처럼 이 이오리가 만들어 준거니까 빨리 맛보도록 해」
P「그렇게 할게. 그럼 잘 먹겠습니다」냠 우물우물
이오리「어, 어때?」
P「」꿀꺽
P「・・・응, 맛있네」
이오리「지, 진짜? 거짓말하면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P「진짜라니까」
이오리「그 그래・・・뭐, 이 이오리가 만든거니까 그런 건 당연하지!」
P「그래, 역시 이오리네」
이오리「니히히♪」
P「」냠, 우물우물
이오리「・・・뭐, 사실은 야요이한테 여러 가지 배운 덕분이지만」
P「」꿀꺽
P「그래?」
이오리「그래, 식품 재료 선택 방법부터 도시락을 채우는 방법까지 여러 가지로・・・다음에 야요이에게 답례 하지 않으면」
P「그랬구나・・・이오리」
이오리「뭐야?」
P「・・・이거, 진짜 맛있어」
이오리「그, 그렇게 몇 번이나 말 안 해도 알아・・・」
이오리「」안절부절
P「」우물우물
이오리「저, 저기 프로듀서?」
P「응? 왜?」
이오리「그, 그거, 맛있게 만들어졌지?」
P「응, 맛있어」
이오리「그래・・・그, 그러니까, 나한테 조금만 주지 않을래?」
P「응? 그건 상관없지만・・・자기가 만든 거, 먹을 거야?」
이오리「그, 그, 실은 맛보기를 그다지 하지 않아서. 어차피 너한테 주는 거니까. 그러니까 진짜 맛있는지 신경 쓰여」
P「과연, 그런 거라면 좋아하는 걸・・・」쓱
이오리「먹여줘」
P「예?」
이오리「머, 먹여줘, 라고 말했어! 안 들려?」
P「듣긴 했지만・・・먹여달라니, 어떻게?」
이오리「그, 그러니까・・・앙」
P「・・・」
이오리「・・・자, 자자, 빨리 해」
P「아, 알겠어・・・앙」
이오리「아, 앙・・・」
P「・・・」
이오리「」냠 우물우물 꿀꺽
이오리「・・・꽤, 꽤나 맛있네! 역시 내가 만든 거네!」히죽히죽
P「어이, 말했었잖아」
이오리「그, 그럼・・・그쪽도」
P「・・・에? 아직 하는 거야?」
이오리「다, 당연하잖아! 맛보기니까 전부 한입씩 먹어보지 않으면 안되는 걸로 정해져 있겠지!?」
P「그, 부끄러우니까 그만하고 싶은데・・・자, 나머지는 스스로・・・」
이오리「네 사정따윈 몰라! 됐으니까 조용히 하고 먹여!」
P「아, 알겠어・・・그럼, 앙」
이오리「아, 앙・・・」냠 우물우물 꿀꺽
이오리「・・・니히히♪」
이오리「・・・흠, 전부 맛있네!」
P「지, 지쳤다・・・」
이오리「그, 그럼 프로듀서? 이, 이번에는 내가 먹고 있는 도시락의 맛이 신경 쓰이지 않아?」
P「아니, 나는 아침에 맛 봤고・・・별로 신경 안쓰이는데」
이오리「그래・・・그렇네, 역시 신경 쓰이는가보네!」
P「이오리, 내 말 듣고 있어?」
이오리「어쩔 수 없네! 그럼 특별히! 특별히, 이번에는 이 이오리가 너에게 도시락을 먹여줄게!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P「아니, 부끄러우니까 솔직히 사양하고 싶은데, 랄까」
이오리「자, 프로듀서, 입 벌리도록 해, 앙」
P「그러니까, 안 먹여줘도 괜찮다고・・・」
이오리「앙・・・」
P「・・・」
이오리「・・・안 벌리면 음식이 콧구멍에서 식도로 가게 해줄게」
P「아, 앙!」아
이오리「꽤나 솔직하잖아! 그럼, 앙・・・」
P「앙・・・」냠 우물우물 꿀꺽
P「・・・크아아」
이오리「맛 쪽은 어때?」
P「식어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 해서 다행이야・・・」
이오리「흐~응, 너 그런 것도 신경 쓰고 있구나」
P「뭐, 그렇지」
이오리「그래・・・그렇다 해도 상당히 부끄러운 것 같네? 프로듀서?」
P「그렇게 말하는 이오리는 상당히 즐거워 보이지만 말이야 ・・・」
이오리「어머, 잘 알고 있네? 꽤나 하잖아! 니히히♪」
이오리「그럼 다음은 이거네! 프로듀서, 앙」
P「아, 아직 하는 거야!?」
이오리「당연하지! 아직 먹지 않은 메뉴가 있잖아?」
P「이, 이제 용서해 줘!」
이오리「돼- 안! 확실히 전부 한입씩 먹을 때까지 그만두지 않을 테니까! 니히히♪」
식후
이오리「그럼 프로듀서, 원반던지기 하자! 원반은 확실히 가지고 왔지?」
P「그래, 지금 준비할게・・・호이」
이오리「넌 원반던지기 할 거야?」
P「그다지 해본 적은 없는데」
이오리「그래, 그럼 폭투한 건 자신이 가지러 가야해?」
P「알겠어」
이오리「그럼 시작하자」
P「그래, 그럼 살살해 줘・・・」
이오리「에잇! 받도록 해!」휙!
P「갑자기 어디로 던지는 거야!?」탓
이오리「자, 빨리빨리! 땅에 떨어져버린다고!?」
P「제길・・・핫!」탁!
이오리「와, 나이스 캐치! 꽤 하잖아!」
P「하아, 하아・・・어, 어이! 대체 무슨 작정이야!?」
이오리「무슨 작정이냐니・・・그게 원반던지기는 이렇게 노는 거잖아?」
P「아니, 아니야.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원반던지기는 좀 더 온화한・・・」
이오리「쫑알쫑알 시끄럽네. 됐으니까 원반이나 보내!」팟
P「우왓, 잠깐 기다려, 이오리!」
이오리「자, 프로듀서! 다시 한 번 더 받아와!」휙
P「뭣, 진짜! 나는 개가 아니라고!?」탓
이오리「개 비슷한 거잖아! 니히히♪」
P「하아, 하아, 후우, 후우・・・이오리, 슬슬 쉬지 않을래?」
이오리「벌써?・・・어쩔 수 없네」
P「미안해, 살았다・・・하아」털썩
이오리「상당히 지친 것 같네. 프로듀서?」털썩
P「누구 덕분에 엄청 달렸으니까 말이야・・・」
이오리「이 정도로 지치다니 한심하네. 나는 아직 전혀 지치지 않았는데?」
P「그야 이오리는 서서 던지기만 했으니 당연히 안 지쳤겠지」
이오리「뭐, 한번도 땅에 안 떨어뜨린 건 칭찬해 줄게! 분명 넌 지금 즉시라도 훌륭한 애완견이 될 수 있을 거야」
P「기, 기쁘지 않아・・・」
이오리「뭐야, 뭣하면 내가 길러줘도 되는데?」
P「사양해 둘게. 어떤 꼴을 당할지 알 수가 없으니까」
이오리「실례네, 그렇게 심한 건 하지 않아! 그렇네, 예를 들면 터무니 없는 걸 시키고 반응을 즐긴다던가, 손이라든지 앉아 같은 걸 시켜서 부끄럽게 만든다든가・・・」
P「충분히 심하다고 생각해」
이오리(그 밖에 머리 쓰다듬는다든지 포옹한다든지, 옆에서 잔다든지・・・)
이오리「・・・뉴훗!」
P「이오리의 머릿속에서 나는 어떤 꼴을 하고 있는 걸까」
이오리「・・・후아아」
P「・・・」
이오리「조금 졸리네・・・저기, 너 말이야, 조용히 있지 말고 이야기 좀 해봐」
P「・・・」
이오리「잠깐, 듣고 있어?」
P「・・・」
이오리「・・・? 프로듀서?」
P「」새근새근
이오리「・・・아」
이오리(잠 들어버렸다・・・조금 너무 했나?)
이오리「생각해 보면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지・・・간단히 부탁했지만 도시락 만드는 것도 꽤 힘든 일이니까」
이오리(뭐, 이대로 자게 놔둘까)
이오리「미안해・・・고마워, 프로듀서」쓰담쓰담
P「」새근새근
이오리(그렇다 하더라도 무릎에 팔꿈치를 얹고 그 위에 머리를 두고 자다니・・・상당히 요령이 있네)
이오리「하지만 이대로 두면 깨버리지 않을까・・・? 아,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이오리(그렇다면 이렇게 하면・・・)영차
P「응응・・・」새근새근
이오리「니히히♪ 이 이오리가 무릎베개를 해준다니, 넌 행운아네!」
이오리「・・・근데, 이렇게 무릎베개 하고 있으니 이상한 느낌이네」
P「」새근새근
이오리「언제나 믿음직해서 함께 있으면 든든하고, 크게 보이던 프로듀서인데」
P「」새근새근
이오리「이렇게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뭔가 아이 같아」
P「」새근새근
이오리「・・・너도, 의외로 귀여운 얼굴 할 수 있네」쓰담쓰담
P「」새근새근
이오리「니히힛・・・♪」
P「응・・・?」
이오리「안녕, 프로듀서」
P「아아, 안녕・・・어라? 나 잠들어버렸어?」슥
이오리「그래, 대충 30분 정도」
P「미, 미안해. 모처럼의 외출인데・・・근데 무릎베게 해 준거야? 미안한데, 신경 쓰게 해서」
이오리「괜찮아, 나도 즐거웠고」
P「즐거웠다・・・? 혹시 나 잘 때 이상한 얼굴이라도 했어?」
이오리「글쎄, 그건 어떨까? 니히히♪」
귀가
P「잊은 것 없어? 어때? 이오리」
이오리「괜찮지 않을까」
P「좋아, 그럼 돌아가자」
이오리「그래」
이오리「꽤나 즐거웠어!」
P「그렇네, 조금 지쳤지만 나도 즐거웠어!」
이오리「기회가 있다면 또 오고 싶네・・・프로듀서, 어때? 어떻게든 할 수 있어?」
P「그래・・・알겠어. 그럼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떻게든 해볼게」
이오리「말했지? 약속 한거다? 어기면 가만히 두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P「알고 있어」
이오리「저기, 프로듀서?」
P「응?」
이오리「・・・다음번이 기다려지네! 니히히♪」
끝
수년 후, 사무실에서 가진 이오리의 은퇴・지금까지 수고 하셨습니다 파티
하루카「이예이이이! 그럼 1번 아마미 하루카, 노래합니다!」
P「・・・」슥, 뚜벅뚜벅, 달칵
이오리「・・・어라」
이오리(저 녀석, 갑자기 빠져나가다니・・・대체 무슨 일이지)
이오리「좀 나갔다 올게・・・」종종 달칵
이오리「에・・・어디로 갔을까?」
이오리(위? 밑?・・・아니면 실은 단순히 화장실 갔을 뿐이라든가)
이오리「그러면 나 정말 멍청한 건데・・・」
달칵
이오리「?」
이오리(지금 그 소리는・・・위에서? 이건 문 열 때 나는 소리인데. 그렇다는 건・・・)
이오리「옥상・・・?」
달칵 끼이익
이오리「・・・역시 여기 있었어」
P「・・・?」
이오리「이런 곳에서 뭐 해?」
P「어라, 이오리? 어째서 여기에?」
이오리「네가 갑자기 회장을 빠져 나가서 신경 쓰여서 따라왔어」
P「따라왔다라・・・저기 말이야」
이오리「뭐야, 내가 주역인 파티인데 빠져나가는 네가 나쁜 거잖아! 그래서 넌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P「그건・・・그, 조금 생각할게 있어서 말이야」
이오리「생각할 것?」
P「응, 아아・・・」휙
이오리「・・・? 뭐야, 나에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
P「으음・・・뭐, 마침 좋았어」
이오리「?」
P「실은 말이야, 내가 이오리에게 전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야・・・여기는 그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서 온 거야」
이오리「전할 것?」
P「아아, 그래. 그런 이유로 모처럼이니까 이 기회에 전하고 싶은데・・・이오리, 들어줄래?」
이오리「뭐, 그런 거라면 별로 상관없어. 그래서 대체 뭐야?」
P「에-,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우선은 이오리 지금까지 고마웠어」
이오리「에, 뭐, 뭐야? 갑자기 그렇게 주제를 바꾸고」
P「아니・・・우리들이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하고 있어?」
이오리「・・・?그래, 널 처음 봤을 때는 이건 쓸모없는 게 왔네, 라고 생각한 걸 기억하고 있어」
P「어이어이, 심하잖아・・・뭐, 하지만 그건 서로 마찬가지인가」
이오리「무슨 말이야?」
P「나는 이오리를 처음 만났을 때, 이건 심한 말괄량이를 프로듀스하게 되 버렸네라고 생각했어」
이오리「잠깐! 너 지금 시비 거는 거지!」
P「진정해 줘, 처음뿐이라니까・・・바로 그건 착각이라고 눈치 챘으니까」
이오리「에?」
P「사무실에서 일할 때 말이야, 이오리는 확실히 제멋대로 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로 신경 쓰고 있다는 걸 알아서・・・그래서 생각했어. 아아, 이 사람은 상냥한 사람이구나, 라고」
이오리「흐, 흐~응・・・넌 날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P「나 자신도 이오리의 그런 상냥함에 지금까지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아왔는지 모르니・・・그러니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이오리,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웠어」
이오리「그, 그래・・・흥! 뭐, 너에게 상냥하게 대한 기억은 없지만,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 그 말 정도는 받아둘게! 처, 천만에」
P「아아, 고마워, 이오리」
이오리「벼, 별로 감사하지 않아도 괜찮아・・・」
P「・・・자, 그럼 슬슬 분문으로 들어갈까」
이오리「본문? 그럼 전하고 싶었던 건 지금 한 말이 아니야?」
P「그래, 이것과는 다른 거야・・・그, 이오리,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는데」
이오리「뭐야?」
P「・・・나는, 널 좋아해.
혹시 괜찮다면, 내 연인이 되어줬으면 좋겠는데」
이오리「・・・헤?」
P「아, 안 들렸어?」
이오리「그, 그래, 지금 뭐라고・・・?」
P「그, 그러니까, 그・・・나는, 이오리를 좋아해
이오리가 나랑 사귀어 줬으면 좋겠다고」
이오리「・・・거, 거짓말」
P「거짓말 아니야」
이오리「저, 정말로?」
P「정말이야」
이오리「지, 진짜로 진짜? 미, 믿을 수 없어・・・」
P「어, 어이어이, 이오리・・・」
이오리「그, 그렇지만 너 지금까지 그런 낌새는 전혀 보이지 않았잖아!」
P「그,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곤란한데, 그럼 어떻게 하면 믿어줄래?」
이오리「그, 그건・・・응」
P「응?」
이오리「그러니까・・・응」
P「・・・아, 아아」
이오리「누, 눈치챘으면・・・빨리・・・」
P「미, 미안, 그럼・・・그, 그럼, 이오리」쓰윽
이오리「으, 으응・・・응」쪽
P「・・・」
이오리「・・・」
P「・・・후우」쓰윽
이오리「・・・니히히♪」
P「그, 이걸로 믿어주는 거야?」
이오리「어, 어쩔 수 없네! 사실은 아직 조금 못 믿겠지만・・・어쩔 수 없으니까 믿어 줄 수밖에 없잖아・・・그, 그러니까」
P「?」
이오리「한번 더 말해 줘・・・넌, 그, 내가・・・」
P「・・・그래, 난 이오리를 좋아해」
이오리「・・・나도!」방긋
이오리「나도 널 사랑해!」
이오리「아, 그래・・・나 너한테 한 가지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어」
P「사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대체 뭐야?」
이오리「그, 그・・・나 너랑 키스하는 거, 실은 아까 한 게 처음이 아니야
오랜 된 일이지만 네가 잘 때 사고로 한 번・・・」
P「오래 된・・・? 앗, 그거 혹시 히비키가 원인이 된 녀석?」
이오리「・・・헤?」
P「혹시 아냐?」
이오리「마, 맞긴 맞는데・・・에? 자, 잠깐 기다려. 어째서 네가 알고 있는 거야?・・・서, 설마」
P「그래, 역시 그렇게 해서 좋았던 걸까・・・미안, 실은 키스할 때 깨어있었어」
이오리「뭐, 뭐라・・・?」
P「뭐, 그거라면 이오리, 따로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일부러 한 게 아닌걸 알고 있고・・・거기에 나는 기뻤으니까」
이오리「・・・」
P「무엇보다 이오리에게는 불행한 사건이었을지도 모르지만・・・근데, 이오리? 왜 그래. 그렇게 조용히 있고」
이오리「・・・나, 나도」
P「?」
이오리「나도 기뻤어!」안김!
끝
출처 -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517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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