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미네 유이카「프로듀서의 횟수를 알 수 있는 안경?」

유이카「어라~……? 뭘까, 이거」

사쿠야「안녕. 무슨 일 있어?」

유이카「아, 사쿠야씨. 안녕. 이 안경 말인데」

사쿠야「오호, 평소 끼던 안경이 아니네」

유이카「응. 사무소에 왔더니, 책상에 놓여 있었어」

사쿠야「헤에……그래서, 그 안경이 왜?」

유이카「뭔가 말이야, 이걸 쓰고 P땅을 보면 P땅의 머리 위에 숫자가 보여」

사쿠야「……응?」

유이카「진짜라니까~. 자, 사쿠야씨도 한 번 봐봐」

사쿠야「도수가 안 맞을 텐데」

유이카「이거, 도수 없는 것 같아」

사쿠야「그렇다면 괜찮지. 어때, 어울려?」달칵

유이카「우, 멋져……가 아니라. 자! P땅을 봐봐!」

사쿠야「후후, 알겠어」

15
P「……네, 안티카를 잘 부탁드립니다. 네, 네……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쿠야「확실히, 머리 위에 숫자가 보이네. 15……려나?」

유이카「어? 사쿠야씨, 잠시 빌려줘」달칵

7
P「으~음. 다음은 일루미네이션인가……출판사와 협의할 때 쓸 자료를 만들어야지……」

유이카「미츠미네한테는 7이라는 숫자가 보이는데」

사쿠야「흠……하지만 내가 볼 때는 틀림없이 15라는 숫자가 떠 있었어. 이건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코가네「안녕~!」

유이카「코가땅, 안녕! 오자마자 미안한데, 이 안경을 쓰고 P땅을 한 번 봐봐」

코가네「알겠데이~. 으~음……21이라는 숫자가 보이는구먼! 요상한 안경이네?」

유이카「셋 다 달라……제~안! 이 안경, 다른 사람들한테 모두 써보게 하는 건 어떨까?」

사쿠야「그렇네. 샘플의 수가 늘어나면, 뭔가 법칙이 발견 될지도 몰라」

코가네「그리 정했으면 가보제이!」


☆


히오리「4군요」

메구루「29야~!」

아마나「24야☆」

치유키「33이네」

치요코「7!」

나츠하「27이야」

키리코「12……려나……」

마미미「11~」

아사히「5임다!」

메이「36~」

토오루「13이래」

히나나「25~♡」

 

☆

 

사쿠야「사무소에서 만난 아이들한테 이래저래 협력을 받았는데……무슨 법칙이지? 더욱 미궁에 빠져버렸어」

유이카「유닛을 기준으로 많다던가 적다던가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말이야~」

사쿠야「애초에 법칙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르지. 아이돌 각자의 스테이터스……속성 같은 걸 표시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코가네「으~음. 모르겠는디……」으으음

하즈키「어머, 이 안경……이런 곳에 있었군요~」

사쿠야「하즈키씨, 뭔가 알고 있나?」

코가네「뭔가 힌트가 있으면 가르쳐 주레이!」

하즈키「그거, 프로듀서씨가 자신을 얼마나 반찬 삼았는지 횟수를 알 수 있는 안경이랍니다~」

사쿠야「」

유이카「」

코가네「?」

쥬리「……!」귀 기울임

후유코「……윽」움찔

하즈키「코가네씨는 별로 안 놀란 것 같네요~」

코가네「프로듀서의 반찬이라니 무슨 의미? 숫자는 보였지만」

사쿠야「아아……」

유이카「그런 건가……」

코가네「프로듀서가 밥을 먹을 때 먹는 반찬을 알아서 우짤 낀데?」갸우뚱

사쿠야「후, 후후. 그렇네」

유이카「……P땅이 밥을 빼먹지 않고 먹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지~!」

하즈키「뒷일은 맡길게요~. 프로듀서씨의 일이 일단락 되면 돌려주세요~」

사쿠야「아, 알겠습니다」

유이카「접수~완료♪」

사쿠야「이런, 슬슬 레슨 시간이군. 안경은……어쩌지?」

유이카「음~……P땅 책상에 놓아둘래? 잘못해서 누가 쓴다는 일은 없어질 것 같고」

사쿠야「그렇네. 그럼, 갈까」

코가네「???」


☆


P「네, 네……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으음, 그 자료는 어디에 있었지……」바스락바스락

P「어라? 내 책상에 없다면……저쪽이려나?」벌떡

카호「쥬리쨩! 프로듀서씨 책상에 안경이 놓여 있어요!」

쥬리「아, 그건……」안절부절

카호「쥬리쨩한테는 안경도 어울릴 것 같아요!」반짝반짝

쥬리「우……잠시만 쓸 거다?」달칵

쥬리（지, 진정해라, 나. 어차피 0일 거야. 별거 아니야. 바로 벗으면 돼……하지만 어차피 꼈으니……프로듀서를 봐둘까……?）힐끗


481
P「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오, 쥬리. 왔었어?」

쥬리「」

481
P「아, 그 안경 쥬리가 쓰고 있었어? 어제 영업처에서 받아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사이즈가 여성용이라 나한테는 맞지를 않아서」

쥬리「너, 너. 아니, 그치만, 어? 말도 안 돼」

481
P「하핫. 쥬리는 안경도 어울리네. 이쪽 노선도 괜찮을지도 몰라」

쥬리「사, 사백, 어……팔십……? 아니, 으음, 그게, 고마워……?」

481
P「앗, 미안. 잠시만 자리를 비울게」

카호「알겠습니다!」

쥬리「그, 그래……」


☆


483
P「돌아왔어~」

쥬리「왜 잠깐 사이에 늘어난 건데!!!!」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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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쿠허억!?」

쥬리「이, 이딴 거 필요없어~」휙

P「앗. 얌마, 던지면 안 돼……후유코~, 그거 좀 주워줘」

후유코（왔다……이걸로 저 녀석이 후유를 이용해 뺀 횟수를 확인할 수 있어! 그걸 구실로 놀려주겠어）달칵

0
P「후유코~?」

후유코「왜 후유로 안 뽑은 건데!!!!!!!」퍽

0
P「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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