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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시즈카 「이상해」

by 기동포격 2024. 5. 11.

 - 2년 후 설정



시즈카 「이상해!」

시호 「…」

시즈카 「이상하다고!」

시호 「…하아, 뭐가」

시즈카 「요즘 프로듀서 얼굴을 똑바로 보기 힘들어」

시호 「어쩌라고…」

시즈카 「프로듀서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얼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고 두근거린단 말이야」

시호 「그렇구나…」

시즈카 「흥미를 조금은 보여주면 안 될까!?」

시호 「그런 이야기는 미라이나 츠바사한테 하면 되잖아?」

시즈카 「…그 둘에게 해봤더니 뜨뜻미지근한 눈으로 날 보더라」

시호 「…」

시즈카 「이제 시호밖에 없어!」

시호 「하아…그래서, 원인은 뭐라고 생각해?」

시즈카 「고마워, 시호. 내 생각으로는 프로듀서가 나한테 뭔가 약을 먹였을 거야」

시호 「왜 그렇게 되는 건데!」

시즈카 「왜냐하면 이래서야 마치 내가 프로듀서를…」

시호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시즈카 「…응?」

시호 「하는 거 아냐?」

시즈카 「그럴 리가 없잖아! 내가 그런 칠칠치 못한 사람을…」

시호 「…오랜 전부터 사랑하고 있었던 거 아냐?」

시즈카 「하아!?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증거라도 있어!?」

시호 「…아리사씨」

아리사 「부르셨나요?」

시호 「그것을」

아리사 「그거 말이군요. 으~음, 보자. 이거네요」

시호 「감사합니다」

아리사 「천만에요. 그럼 아리사는 이만」

시즈카 「뭐야, 그게」

시호 「이거? 『모가미 시즈카의 여친 행세 발언집』이야」

시즈카 「뭐야, 그게!?」

시호 「몰랐던 거야?」

시즈카 「몰랐느냐니…」

시호 「다들, 알고 있어」







『프로듀서 이 와이셔츠, 정말로 빌려도 괜찮은 건가요? 가, 감사합니다…아직 따뜻하네요, 이거……』


『프로듀서랑 이렇게 조용히 수면을 바라보는 것도 좋네요. 배 안은 여전히 소란스럽지만…조금만 더, 이대로…』


『저…가족이 아닌 사람과 불꽃을 보는 거, 처음일지도 몰라요…후훗, 프로듀서의 곁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시즈카 「꺄아아아아아악!!」

시호 「아직 많이 남아있어」

시즈카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시호 「어머, 그렇구나」

시즈카 「말도 안 돼…이런…」

시호 「다행이네. 원인을 알게 되어서.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시즈카 「…기다려」

시호 「뭔데. 아직 또 뭔가 남았어?」

시즈카 「나만 이렇게 무안을 당하다니 납득이 안가! 아리사씨!」

아리사 「부르셨나요?」

시즈카 「제 것이 있으니, 시호 것도 있겠지요!?」

시호 「있을 리 없잖아. 나는 시즈카 같이-「있답니다」…하?」

시즈카 「역시 있었구나」

아리사 「그럼 아리사는 이만」

시호 「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아리사씨!」

시즈카 「이만 포기해, 시호!」

시호 「큭!…뭐, 상관없어. 나는 시즈카 같이 여친 행세를 한 적이 없는 걸」

시즈카 「과연 그럴까?」







『…예뻐. 이런 별하늘, 처음 봐요…페스의 열기에 휩쓸려, 뜨거워졌지만…조금만 더, 둘이서 이렇게 있어도…괜찮죠?』


『시끄러운 크리스마스지만…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요. 저기…프로듀서씨랑 함께 하는 업무, 항상 즐겁답니다. 거짓말이 아니에요』


『아이돌의 대목이라고는 하지만 연말도 일이군요. 가족과 보낼 수 없는 건 쓸쓸하지만…프로듀서씨랑 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시호 「…」

시즈카 「평범하게 여친 행세 하고 있잖아」

시호 「…」

시즈카 「평범하게 여친 행세 하고 있잖아!」

시호 「…어쩌라고」

시즈카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호 「그렇구나…그럼 됐어」

시즈카 「…」

시호 「…」

두 사람 ((나, 지금까지 이렇게나 부끄러운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시즈카(이래서야 마치 내가 정말로…)

시호(이래서야 마치 내가)

두 사람 ((프로듀서(씨)를 좋아하는 것 같잖아!!))

P 「앗, 시호랑 시즈카. 마침 잘 됐어.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어」

두 사람 「「!!」」

P 「어라? 왜 그래, 둘 다」

두 사람 「「이…」」

P 「이?」



두 사람 「「이쪽 보지 마! 확 사랑해 버려요!?」」



P 「어!? 앗! 잠깐만, 둘 다!」

P 「가버렸다…대체 뭐였지?」



그 후, 시호랑 시즈카가 프로듀서를 서먹하게 대하거나, 아이돌 일동에 의한 『마츠다 아리사 포획 작전』 이 개시되었지만, 아리사가 극비로 수집하고 있던 『프로듀서 음성집』 을 아이돌 일동에게 배포함으로서 해결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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