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무리야. 들어갈 리가 없잖아. 사이즈를 생각해봐!」
P「아니, 아직 할 수 있어」
P「하면 된다!」
아미「아니, 그런 정신론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안 들어갈 것 같아」
P「천천히 밀어 넣으면 분명히 돼」
아미「오빠, 하지 마!」
아미「힘을 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없어!」
P「봐, 몸자세를 바꿔서 끝에서부터 천천히 밀어 넣으면」
아미「무리! 찢어져! 찢어진다고, 오빠!」
P「괜찮아. 상당히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니까」
P「그러니까, 응?」
아미「애초에 이런 곳에서 하다가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러는 거야?」
P「뭐, 조금 부끄러울지도 모르지만 문제없어」
아미「오빠가 죽어버릴 텐데? 사회적으로」
아미「오빠만이 아니라 765 프로덕션 전체가 변태 사무소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거야」
P「음. 그건 좀 곤란한데」
P「그렇다고 해도 여기는 아무도 오지 않는데다가, 방음도 확실해」
P「남은 건, 응?」
P「아미만 조용히 있어준다면 아무 문제도 없을 거야」
아미「……우우」
P「그렇지 않으면 아미는 765 프로덕션이 변태 사무소란 소문이 나서, 일을 받지 못해도 괜찮아?」
아미「……그건 아미도 곤란해」
P「그러면 아미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겠지?」
아미「……」
P「괜찮아. 아미만 조용히 해준다면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아」
P「아미도 내가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 테니 안심해」
아미「이제, 말리려 해도 안 될 것 같네……」
P「응」
P「오늘 이곳에서 우리들은 하나가 되는 거야」
아미「……될 수 있는 한 빨리 끝내줘」
P「선처하지」
P「아미, 옷걸이 좀 줘. 옷에 주름이 생기면 곤란하니까」
아미「아미는 안 도울 거야」
아미「오빠 혼자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아미「아미는 휩쓸렸을 뿐인걸」
P「그래? 그럼 내가 가져올게」
・
・
・
P「봐, 」
아미「……」
P「왜 그래? 왜 그리 조용해?」
아미「……」
P「야야. 항상 폐를 끼치던 기운찬 아미는 어디 갔어?」
아미「오빠……」
P「오? 왜?」
아미「……움직이지 마, 망가져」
P「으~음. 보기에 좋지 않은데……」
P「털, 깎아버릴까」
P「엷다고는 해도 역시 털은 없는 편이 좋겠지?」
아미「오빠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아미「아미한테 묻지 마」
P「아니, 일단은 말이지」
P「억지로 이렇게 해서 미안하다고는 생각해」
아미「그럼 처음부터 안 했으면 되잖아……」
P「위험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욕망을 참지 못했어」
아미「아미는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해?」
아미「저기, 오빠? 아미는 이제 슬슬 한계야」
P「뭐야, 갑자기」
아미「왜 아미인데!」
아미「딱히 아미가 아니더라도 오빠는 상관없잖아!」
P「그렇지 않아. 나는 아미 이외에 다른 사람은 생각할 수 없어!」
아미「그럼 오빠는 어째서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아미「마미의 무대 의상을 입는 건데!」
아미「그렇게 마미가 좋으면 마미를 데리고 와서 하면 되잖아!」
아미「아미는 마미의 대용품이 아니야!」
P「그, 그런 생각은 절대 안했어!」
아미「이제 아미는 오빠 마음을 모르겠어」
아미「마미 본인에게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으니 아미로 참는 거야?」
아미「만약 그렇다면 아미는 오빠를 용서하지 않아」
아미「아미도 마미도 각각 다른 인간이야」
아미「중학생의 순수한 마음을 짓밟지 마! 이 바보자식아~!」
문<쾅
P「……가버렸나」
P「나는 잘못하고 있었던 걸까……」
P「나는 단지 마미가 되어 아미랑 계속 같이 있고 싶었던 것뿐인데」
P「아침에 일어나면 아미의 얼굴이 곁에 있고, 밤에 자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것도 아미의 얼굴」
P「그런 생활을 보내고 싶었던 것 뿐인데」
P「나는 마미가 될 수 없었던 것인가……」
_____ 다음날 아침
prrrrrrr
코토리「……네, 몸상태가 안 좋으시다고요?」
코토리「아니요, 이쪽은 괜찮으니까 지금은 프로듀서씨 몸을 생각해 주세요」
코토리「네. 몸조리 잘하세요」
마미「오빠 오늘 쉰데?」
코토리「응. 목소리에 힘이 전혀 없었는데, 꽤나 많이 아픈 게 아닐까……」
코토리「아미도 오늘 쉬지?」
마미「응. 어제 집에 오고나서 계속 침대 안에 틀어박혀 있어」
코토리「걱정이네……」
마미「마미도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아」
마미「밤중에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려서 수면부족……」
코토리「그렇다면 조금 자고 와도 괜찮아」
코토리「지금은 미키가 없으니 소파가 비어있어」
마미「응. 그렇게 할게……」
코토리(마미가 들었다는 울음소리는 어떻게 생각해봐도 아미가 낸 울음소리일 테고……)
코토리(어제 아미의 마지막 스케줄은……)
코토리(아~, 프로듀서씨랑 레슨이네……)
코토리(……그렇다는 건 혹시!)
P『크흐흐. 아미, 허리를 좀 더 흔들흔들 퓨처 해야 한당께』
아미『우아우아~. 팟하고 춤추며 콱하고 달려들어 쪽하고 빨려진다~』
P『케헤헤. 오늘 밤은 비, 비, 비, 비, 비밀의 찬스 나이트랑께』
아미『오빠는 사랑과 욕망을 우롱하는 사기꾼이야~』훌쩍훌쩍
코토리「……이런 일이!」
P「……와버렸다」
P(지금 나는 호화로운 저택 앞에 서있다)
P(문패에 쓰여진 성은『후타미』)
P(아미는 사무소에 있으니, 만날 수도 없다)
P(만약 집에 있다고 해도 만나 줄리 없겠지)
P(그렇게 할 만한 짓을 난 한 것이다)
P(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나 자신이지만 무서운 생각을 했던 것이다)
휴대폰<prrrr
P「응? 메일? 누구지」
from:아미
title: 제목없음
본문
뭐하러 온 거야.
들어오면 되잖앙
_____________________
P(이모티콘이 없는 단순한 내용. 역시 화났구나……)
P(근데 아직 있는 거야!? 지금, 집에!?)
P(……들어갈까)
아미「그래서, 무슨 용무?」
P「……어제는 미안」
아미「……그것뿐이야?」
P「……응」
아미「아미가 갑자기 쉬어서 화내러 온 거 아냐?」
P「어제 그런 일이 있어서 실은 오늘 나도 쉬었어」
아미「아미랑 만날 수 없으니까?」
P「솔직히 말하면」
아미「그럼 왜 일부러 집까지 온 거야?」
P「사과하고 싶다고,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
아미「아미가 없었다면 어쩔 생각이었어?」
P「돌아올 때까지 기다렸을 거야」
아미「……오빠, 그거 스토커라고 하는 거야」
P「그정도로 아미를 사랑해」
아미「……」
아미「오빠. 그런 농담 기분 나쁜데」
P「진심이야. 나는 진심으로 아미를 사랑해」
아미「마미가 아니라……?」
P「그래. 나는 후타미 아미를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
아미「그럼 어제 왜 그 같은 짓을 한 거야?」
아미「아미는 잘 모르지만, 그런 건 좋아하는 여자 쪽 걸 하는 게 좋은 거 아냐?」
P「그 지식 누구에게 들었어」
아미「피요쨩……」
P「아~, 다음부터는 그런 건 흘려듣도록 해」
아미「응」
P「에~, 내가 마미의 의상을 입은 이유 말인데……」
P「마미는 항상 아미 곁에 있잖아? 그게 부러웠어」
P「그래서 마미가 되고 싶다 생각했어」
아미「오빠는 가끔 이유 모를 발상을 하네……」
P「독창성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업계니까」
아미「너무 독창적인 그런 오빠를 누가 따라가겠어……」
아미「하지만 아미는 오빠를 따라갈게!」
아미「아미도 오빠를 좋아하니까」
아미「한참 예전부터 좋아했었어」
P「……진짜?」
아미「그렇지 않았다면 어제도 오빠를 따라가지 않았을 거야」
아미「그리고『사무소 의상실에 아무에게도 들키지 말고 와줘』라는 유혹에 넘어 갔을 리 없을 테고」
아미「그래서 갔더니 그런 깜짝 패션 쇼 관객이나 하라하고……」
P「응.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미「진짜?」
P「진짜」
아미「그럼 아미의 소원 들어줄래?」
P「뭐든 할게」
아미「응훗후~. 방금 뭐든 한다고 했지?」
P___몇 분 후
P「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웃이잖아」
아미「하지만 어제같이 곤란한 점은 없잖아」
아미「그리고 오빠 사전에 아웃 같은 단어가 존재해?」
아미「어제 그런 짓을 해놓고」
P「똑바로 반성했어. 이제 두 번 다시 하지 않는다고 조상님에게 맹세했고」
아미「그런 맹세를 하면 그런 맹세를 들은 조상님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P「……아~, 이 녀석은 똑바로 감시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라든지?」
아미「오빠 감시는 아미의 역할이야! 조상님은 돌아가 주세요」
아미「그리고 오빠는 중요한 일을 간과했어」
아미「아미랑 마미는 항상 맞춤이야」
아미「오빠는 잠시 저쪽 좀 보고 있어줘」
여러분 안녕하세요. 후타미 마미에요.
이런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마미는 잘 모르겠어요.
아미「오빠도 참. 아까부터 계속 거길 세우고 있잖아」
P「하하하. 아미가 귀여우니까 어쩔 수 없는걸」
아미랑 오빠가 거실에서 노닥거리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학교 수영복을 맞춰 입고.
두 사람 다, 가슴에 있는 이름표에는『후타미』라 적혀 있습니다.
아마 오빠가 입고 있는 건 마미의 학교 수영복일 것입니다.
마미는 살그머니 문을 닫았습니다.
아미가 자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 했으므로 두 사람은 아직 마미가 집에 온 것을 모릅니다.
오늘은 이오링에게 말려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끝
'아이마스 SS > 아미. 마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P「마미를 울려보자」 (0) | 2014.04.25 |
---|---|
아미「오늘은 오빠와의 결혼식」 (0) | 2014.04.06 |
P「마미의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 (0) | 2014.04.05 |
마미「저기 말이야, 아미. 오빠에게 찝쩍거리지 말아 줄래?」아미「하아?」 (3) | 2014.03.24 |
P「아미랑 마미가 싸우고 있다고?」 (0) | 2014.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