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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아미. 마미

P「마미를 울려보자」

by 기동포격 2014. 4. 25.



http://bgmstore.net/view/0uEKR


위의 링크로 들어가 음악을 들으면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콩콩콩……


P「……마미」


마미「응?」


P「언제나 고마워. 사랑해」


마미「……무슨 말 하는 거야, 오빠. 뭔가 이상한 거라도 먹었어?

   길가에 난 버섯 같은 거 먹으면 안 된다고 마미가 예전부터 계속 말했잖아」


P「아, 아니야. 단지 나는, 마미에게 감사의 마음을 말이야……」


마미「예이, 예이. 밥도 좀 있으면 다 되니까, 좀 더 기다려줘」


P「예……」



P(이상하네……)


P(와이프에게 이렇게 말하면 울어버린다고 2ch에서 봤는데) 



마미「……응훗후~♪」


P「……」


콩콩콩……



P(그 때부터 10년……)


P(마미도 완전히 미인이 되었네. 만났을 때는 아직 초등학생에, 이렇게 작은 꼬맹이였는데)



  *  *  *



마미「자, 먹자, 먹자!」


P「아, 그래」


마미「왜 그래?」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잘 먹겠습니다」


마미「응! 잘 먹겠습니다!」 




마미「……그래서 말이야! 하루룽도 정말, 또 엉덩이가……」


P「헤에……」


마미「……」


P「그래……」


마미「……여・보~?」


P「!?, 콜록, 콜록! 뭐, 뭐야!?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 내지 마」


마미「므으……이상한 건 오빠잖아?

   왜 조금 전부터 대충 대답하고 있는 거야~!?」


P「대충이라……그, 그렇게 멍하게 있었어?」


마미「있었어」


P「……미안, 조금 옛날일이 생각나서 말이야」


마미「옛날 일?」


P「응, 우리가 만난 지 얼마 안 된……그래, 마미가 아직 밤에 오줌 싸던 그 시절」


마미「만났을 무렵──잠깐, 마미는 밤에 오줌 싼 적 없는 걸!

   싼건 아미니까 말이야!」


P「그건 몰랐는데……」 





P「그 때에 비해서 말이야, 마미는 아주 아름다워졌다고 생각했어」


마미「……. ……마미는 그 시절부터 사랑스러웠는데?」


P「응? 아아. 뭐, 그렇네」


마미「……」


P「하지만, 지금은 더욱 아름다워. 그러니까 행복하다고 생각해서」


마미「……」머뭇머뭇


P「……마미?」


마미「……받아가겠어!」얍


P「아앗! 어이, 돌려줘. 내 새우튀김!」


마미「릿쨩은 이미 마미의 입안에 있는 걸-」우물우물


P「정말……그런 점은 변하질 않았네」


마미「응훗후~……♪」 




「「잘 먹었습니다!」」


P「그럼……」달칵달칵


마미「오빠, 오늘은 마미가 설거지 할게」


P「에? 하지만, 오늘은 내 차례잖아? 전에는 마미가 했고……」


마미「훗카이도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는 걸. 피곤하지?」


P「하지만……」


마미「됐으니까, 됐으니까! 자자, 저기서 TV라도 보고 있어!」


P「아, 그래……그럼, 그렇게 할게」



  *  *  *



쏴아……달칵, 달칵……


P「……마미」


마미「응?」


P「고마워. 너랑 결혼해서, 행복해」


마미「……마미도야」 




『……저 요즘, 식기를 모으는데 빠졌어요!

에헤헤, 역시 나이도 먹었으니, 이런 취미도 좋다고 생각해서』


『헤~ 멋진데. 어떤 식기를 모으는 거야?』


『음, 아직 찻잔 한 개지만 말이에요』


『한개!? 그런 걸 잘도 취미라고 말하는 구나!』


아하하하……



P「아하하……하루카 녀석. 변함이 없네」


마미「응」


P「응? 아아」쓰윽


마미「……응훗후~」퐁


P(마미가 곁에 와서 앉아있다. 마치 고양이 같은데)


마미「뭐 보고 있는 거야?」


P「하루카가 나오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마미「하루룽. 완전히 인기 연예인이 되어버렸네~」


P「아아……즐거워 보여」 




아하하하……



마미「……」


P「……마미, 아이돌로 돌아가고 싶어?」


마미「……아니」붕붕


P「……그래」


마미「마미는 지금 엄청 행복하니까, 그걸로 괜찮아」


P「이제 어른이네」


마미「마미는 전부터 어른이었잖아?」


P「……아아, 확실히 그랬지」 




『……그럼, 슬슬 노래를 들어볼까요?』


『우와~ 긴장 되는데요. 두근두근』


『절대로 긴장 안하고 있잖아. 네, 그럼 들어봅시다!

아마미 하루카가 부르는 이번 주 발매되는 신곡──』




마미「……저기」쭈욱쭈욱


P「왜 그래?」


마미「아까 오빠『마미가 아름다워져서 행복해』라고 말했잖아?」


P「아, 응」


마미「……그럼 말이야」


마미「마미가, 사랑스럽지 않았으면……행복하지 않은 거야?」


P「……그럴 리 없잖아」


마미「……그렇지! 에헤헤……」




『……「안녕에 감사해」에요, 들어 주세요……』 




……모두 불안을 끌어안고서 계속 나아가는 거죠

꿈을 얘기했던 나날이 지금 지금 보물이잖아요

영원히, 영원히……♪



마미「……윽」


P「……」



「언제나 고마워」

「사랑해」

수줍어하던 얼굴이 떠올랐어……♪



마미「……윽……」


P(……마미가 울고 있다)



눈물로 눈앞이 흐려져 간다.

하지만 행복……



P(눈물은 안 보이지만 분명……울고 있어)


P(……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마미「……」북북


마미「우, 울지 않았는 걸」


P「……응」


마미「진짜인걸!」


P「알고 있어」


마미「우……」


P「……저기 말이야, 마미」


마미「에?」


P「아까 말이야, 나……마미를 울려보자고, 생각했어」


마미「울린다고? 어, 어째서……?」


P「……마미가 우는 얼굴. 최근 본 적이 없으니까」


마미「……」 




P「참고, 있었지?」


마미「그, 그렇지는……」


P「마미는 옛날에 울보였잖아」


마미「……그랬던가?」


P「그래. 기쁠 때는 마음껏 웃고, 슬플 때는 마음껏 우는 그런 아이였어」


마미「……」


P「……오늘, 내가 훗카이도에서 돌아왔을 때」


마미「……!」


P「마미, 눈이 그렇게나 빨개져 있었으면서──」



『어서 와, 오빠!』



P「그렇게 말하면서, 웃었어」


마미「……지금, 마미 흉내 낸 거야? 전혀 안 닮았는데~」


P「얼버무리지 말고」


마미「……응. 미안……」 




마미「……」


P「……」


마미「……사실은, 외로워. 집에서 혼자서 있는 거」


마미「아미라든지 가끔 놀러와 주지만……」


마미「하, 하지만……!」


P「……마미, 이쪽으로 와」



꼬옥……



마미「……, ……!」


P「……」



P(마미는 원래. 밝은 아이다. 주위를 말려들게 하고, 무리하게 웃을 정도로)


P(그리고…… 이건 결혼 한 뒤 알게 된 거지만)


P(그 밞음과 같은 정도로 마미는……외로움쟁이다) 




P(……이렇게 마미와 이어지기까지, 우리들 사이에는 정말 다양한 일이 있었다)


P(부모나 동료들을 울리기도 했다)



P(그 무렵 있었던 팬들도 그렇다.

 갑자기 이런 형태로 사라져 버린『후타미 마미』……)


P(『후타미 아미』의 조각이 아닌, 어디에도 없는 마미 자신을 사랑해준 팬을……)


P(결과적으로 우리들은 배반하게 되었다)



P(──그러니까 나는……, 마미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P(자신을 탓하며 흘린 눈물만큼, 마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P(그것이야말로, 이길을 선택한 나의……책임이니까)



P(……하지만 분명 마미는)


P(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겠지) 




P(그러니까 마미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P(자신이 울면……. 자신이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나는 생각해 버리니까)


P(내가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게 하기위해……)




P「……윽」



꼬옥……



P「……마미, 괜찮아」


마미「에……?」


P「울어도 괜찮아. 나는, 알고 있으니까」


마미「……윽」


P「그런 걸로, 착각하거나, 하지……, 않으니까……!」


마미「……으, 우……!」




「으아아아아앙……!」 






  *  *  *




마미「……저기, 오빠. 안아 줘」


P「……」


마미「……윽……그, 그리고, 머리, 쓰다듬어 줘」


P「그래……」


마미「……」



마미「에헤헤……」 




마미「……우는 얼굴은, 귀엽지 않지?」


P「그렇지 않아. 마미는 어떤 얼굴이라도 사랑스러워」


마미「또, 또 그런 소리나 하고……」


P「……저기, 마미」


마미「응?」


P「지금, 행복해?」


마미「……응……」


마미「……」


마미「……응. 엄청 행복해」


P「……그래」


마미「하지만, 하지만! 이렇게 하면, 더욱 행복해 질수 있어!」


P「에? 뭘 하면?」


마미「응훗후~! 귀, 대봐!」 





마미「소근소근소근소근……」


P「……」


마미「……안 돼?」


P「……아니, 괜찮아. 그래, 우리들도 이 제 슬슬……때가 됐을지도 모르겠네」


마미「정말!? 아자~!」



P(……비록 눈물을 흘렸다 한들, 이렇게 바로 웃을 수 있다)


P(이런 식으로 계속 표정을 바꾸는 마미를

 앞으로도 영원히, 영원히……, 나는, 지켜주고 싶다)



마미「응훗후~! 그럼 오빠, 이리와!」


P「에!? 자, 잠깐 쉬고 하면 안 될까……」


마미「우아우아! 그런 말 하고 있으면 아기 못 만들어!」




P(그건 책임이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P(무엇보다……마미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끝 





출처 - http://456p.doorblog.jp/archives/262030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