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치 「하아?」
아사쿠라 「그러니까, 주웠어. 프로듀서 주소」
히구치 「……영문을 모르겠는데」
코이토 「그, 그러면 안 돼……!」
히구치 「코이토도 이렇게 말하고――」
코이토 「주우면 파출소에 갖다 줘야지……!」
히구치 「어?」
아사쿠라 「아, 그것도 그런가」
히구치 「주소를……파출소에? 잠시 기다려 줄래?」
코이토 「마, 마도카……?」
아사쿠라 「히구치? 왜 그래?」
히구치 「이해가 좀 안 가는데」
아사쿠라 「왜?」
코이토 「마, 맞아……! 파출소에 갖다주자……!」
히나나 「어라? 모여서 뭐해~~?」
아사쿠라 「응. 주소. 프로듀서의」
히나나 「에!? 주웠어~?」
아사쿠라 「응. 그러니까 파출소에 갖다주자고」
히구치 「기다려」
히나나 「맞아~! 기다려~~~」
아사쿠라 「에? 어째서?」
히구치 「어째서라니……히나나도 한마디 해줘」
히나나 「아하하~. 마도카 선배가 의지해줬다~」
아사쿠라 「해냈잖아」
히구치 「됐으니까. 주소를 갖다준다니 이상하잖아」
히나나 「맞아~. 모처럼 주웠는데~~」
히구치 「하아?」
코이토 「삐엣……」
아사쿠라 「아~」
히나나 「가지자!!!」
히구치 「하아?」
히구치 「…………하아??」
코이토 「아, 안 돼!」
히나나 「에~~~~~」
아사쿠라 「가지는 건 확실히 미안하니까, 나누어 받을까」
코이토 「삐엣……」
히나나 「그렇게 하자~~」
코이토 「어?」
히구치 「??」
아사쿠라 「코이토, 확실하게 나눈 다음에, 그 뒤에 반환할 테니까」
코이토 「그, 그렇다면……괜찮으려나?」
히구치 「어?……어?」
아사쿠라 「……왜 그래? 히구치」
히구치 「상황을……모르겠는데. 주소를 주웠다? 나누어 받는다?」
아사쿠라 「아아, 이런 거야」
히구치 「……아, 과연」
문 「달칵」
P 「지금 복귀했습니다~」
아사쿠라 「어서와. 저기, 프로듀서」
P 「왜?」
아사쿠라 「오늘은 이 뒤에 우리 일 끝나고 바로 집으로 귀가지?」
P 「응. 그렇지」
히구치 「우리들이 아니라 당신에 대해 말하는 거예요」
P 「나? 아아, 그렇다면 아직 할 일이 조금 남아있어」
코이토 「삐엣……」
히나나 「헤~~~~~~~」
P 「어? 왜들 그래?」
아사쿠라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니까」
◇◇◇◇◇◇◇◇◇◇◇◇◇◇◇◇◇◇◇◇◇◇◇◇◇◇◇◇◇◇◇◇◇◇◇◇
아사쿠라 「프로듀서, 아직 있어?」
P 「어라? 아사쿠라. 무슨 일이야?」
아사쿠라 「응, 분실물을 좀?」
P 「어?」
아사쿠라 「아, 내 게 아니라. 이거」
P 「응? ……아, 우리 집 열쇠잖아! 미안, 떨어뜨렸구나!」
아사쿠라 「에? 아아, 응. 주웠어」
P「이야, 덕분에 살았어. 집에 못 돌아갈 뻔했네」
아사쿠라 「이런 거 가지고……참고로 오늘은 몇 시 정도에 돌아갈 거야?」
P「음~……보자. 앞으로 1, 2시간 하면 일도 끝날 거야」
아사쿠라 「그렇구나. 응, 그럼, 나중에 봐」
P 「? 그래. 내일 봐」
아사쿠라 「후훗. 기다릴게」
P 「……?」
문 「쾅」
아사쿠라 「……아~. 여보세요, 히구치?」
히구치 『여보세요』
아사쿠라 「지금 어떤 느낌?」
히구치 『음, 순조. 빨리 돌아와」
아사쿠라 「응. 이쪽도 반환했어. 주소」
히구치 『……열쇠를 주소라고 부르는 거, 알기 어렵거든』
아사쿠라 「그래?」
히구치 『그래……그럼 빨리 돌아오도록 해』
아사쿠라 「응, 나중에 봐」
아사쿠라 「……후훗. 기다릴 테니까. 프로듀서」
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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