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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야요이「이제 지쳐버렸어요……」(완)

야요이「이제 지쳐버렸어요……」2

by 기동포격 2014. 9. 8.




――― 사무소 ――― 



하루카「프로듀서씨. 야요이가 완전히 기운을 차렸네요!」 


히비키「정말이야! 본인은 야요이가 두 명이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할 정도인걸」 


P「……응. 나도 깜짝 놀랐어」 


하루카「깜짝 놀랐다니, 프로듀서씨가 야요이를 저렇게 만들었다고 코토리씨에게 들었는데요?」 


P「나는 딱히 아무것도……. 단지 같이 있어줬을뿐이지만」 


히비키「그래? 그럼 야요이는 누군가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걸까?」 


하루카「하지만 야요이네 집은 대가족인데? 외로움 같은 건 안 느끼는 거 아냐?」 


히비키「으~음.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더욱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생각해」 







하루카「아니면, 가끔은 소수의 사람들하고 편하게 있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지」 


히비키「아, 분명 그거야! 본인도 가끔 하루정도는 가족들이랑 떨어져서, 혼자 온천이라도 가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으니까 말이야!」 


하루카「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이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지지」 


히비키「그래그래. 역시 우리 집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거야」 


하루카「기력덩어리 같은 야요이라도,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하지 않으면 펑크가 나버리는 거네」 


히비키「본인 같은 경우에는 정신없이 운동을 하면, 힘든 일도 바로 잊어버려. 휴일에 마코토를 부르거나 해서 말이지」 


하루카「나는 과자 만들기이려나. 맛있는 게 만들어지거나 하면 역시 기쁜데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주면 싫은 일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걸」 


히비키「야요이는 스트레스를 발산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 


하루카「어떨까」 


P「…………」 







――― 버라이어티 촬영 현장 ――― 



야요이「으음……풍유표현 인가요?」 


사회「으~~~~음……아마도 비유표현이라고 적혀 있지 않을까?」 


야요이「하왓!? 죄송해요! 비유표현~!」 


탤런트「아니, 수준 높은 실수군요」 


연예인「어째서 야요이가 말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귀여운 단어같이 되는 걸까」 


사회「진짜라니까! 연예인 너「육모제」라고 해 봐!」 


연예인「그건 비유로 끝내면 되잖아! 내가 그 말을 한다면 비장감밖에 안 느껴져!」 


야요이「저기, 연예인씨! 힘내세요!」 


연예인「그만해! 솔직한 응원이 너무나 아파!!」 


사회「히야악!!」 







――― 분장실 ――― 



사회「야요이, 수고했어!」 


야요이「고생하셨습니다~!」걸윙 


사회「요즘 기운이 없어 보여서 걱정했다아이가. 진짜로!」 


야요이「걱정을 끼쳐서 죄송해요! 하지만 이제 기운이 펄펄 넘쳐요!」깡총


사회「오늘도 한 건 했고 말이지! 굉장히 좋았어!」 


야요이「감사합니다!!」걸윙 







P「야요이, 촬영 수고했어」 


야요이「에헤헤. 사회자한테 칭찬받았어요!」 


P「그거 굉장한데. 내가 보기에도 야요이는 오늘 굉장히 좋았어. 앞으로도 이 상태로 해나가자고」 


야요이「네! 열심히 할게요!」 


P「좋아, 그럼 오늘 일은 여기까지야. 집까지 데려다 줄게」 


야요이「부탁드릴게요~!」 


P「아까 저기서 하루카도 태웠거든. 분명 과자를 받을 수 있을 거야」 


야요이「웃우~! 하루카씨가 만든 과자, 기대되요~!」 


P「그럼 주차장으로 가자」 







――― 차 안 ――― 



하루카「아, 야요이! 수고했어!」 


야요이「하루카씨도 고생하셨어요!」 


P「여기서 출발하면 야요이네 집이 가깝구나. 일단 아요이를 데려다 주고 나서, 하루카를 데려다 줄게. 두 사람 다, 그렇게 해도 괜찮아?」 


야요이「에?」 


P(……?) 


하루카「우에에!? 저, 전 됐어요. 프로듀서! 저희 집은 너무 머니까, 역까지만 데려다 주셔도……」 


P「그래? 뭐, 어찌됐든 야요이네 집이 먼저네. 야요이는 이러면 괜찮아?」 


야요이「네! 괜찮아요!」방긋


P「그럼 출발할 테니, 안전벨트를 매줘」 


하루카「네!」틱 


야요이「네!」틱 








하루카「어때? 이 쁘띠 케이크?」 


야요이「맛있어요!」 


하루카「정말? 에헤헤, 사실은 자신작이야」 


야요이「하루카씨는 대단하세요!」 


하루카「고마워, 야요이. 하지만 야요이도 요리를 잘하니, 대단하다고 생각해」 


야요이「감사합니다!」 


하루카「오늘은 많이 피곤하지? 푹 쉬도록 해. 알겠지?」 


야요이「네!」 


하루카「야요이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치유되는구나……. 우우, 야요이 같은 여동생을 갖고 싶었어」 


야요이「에헤헤」 







하루카「앗! 그러고 보니, 오늘은 돌아가면 숙제를 해야했지……!」 


야요이「큰일이네요……」 


하루카「하지만 난 야요이랑은 틀리게 집안일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로 주저앉으면 안 되지!」 


야요이「하루카씨, 파이팅이에요!」 


하루카「고마워, 야요이! 야요이는 어때? 숙제 같은 거 괜찮아?」 


야요이「아마, 괜찮을 거예요!」 


하루카「아하하, 아마인가……. 일단 나도 고등학생이니까,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알겠지?」 


야요이「감사해요!」 


하루카「응응! 하루카 언니에게 맡기도록 해!」 


P(…………) 



P(내가 신경질적인건가?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시시콜콜히 캐는 것만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건가?) 


P(왠지 방금 그 대화……굉장히 “기분 나빠”) 


P(내가……과민반응 하는 것뿐인가?) 







――― 야요이네 집 앞 ――― 



야요이「프로듀서. 감사해요!」 


P「응. 그럼 내일 보자」 


하루카「잘자, 야요이!」붕붕 


야요이「안녕히 주무세요!」 


P「푹 쉬어야한다」부르릉 



P(―――야요이네 집 앞에서 멀어지고, 차가 모퉁이를 돌 때……백미러 너머로 본 야요이는,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선 채로 우리들을 전송하고 있었다) 







――― 차 안 ――― 



하루카「야요이가 기운을 차려서 다행이네요!」 


P「……그렇네」 


하루카「어라? 프로듀서씨, 근심 있어 보이시는 얼굴이네요」 


P「아니, 별로……. 하루카는 야요이랑 이야기하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지 않았어?」 


하루카「이상한 느낌, 인가요? 아니요, 딱히……」 


P「그래……그렇구나」 


P(……역시 내 과민 반응인가. 어제 있었던 그 일 때문에, 긴장하고 있던 야요이의 마음이 긴장을 풀어 준 걸까) 


P「아니, 기분 탓이겠지. 야요이는 기운을 차렸을 거야」 


하루카「드디어 765 프로덕션도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P「야요이가 기운이 없어져서, 요즘 사무소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었으니까 말이지」 


하루카「야요이는 765 프로덕션의 해님이니까요」 


P「해님이라……. 그렇다면 가끔씩 가라앉더라도 이상하지 않은데」 


하루카「……」 


P「……」 


하루카「앗~! 프로듀서씨가 썰렁한 농담을 했다! 별일이네요!」 


P「그, 그만해! 아니야, 그런 생각으로 말한 게 아니야! 결코 아니라고!!」 


하루카「또또 그러신다. 프로듀서씨 혼신의 농담, 치하야에게 메일로 알려야지!」꾹꾹 


P「어이어이, 좀 봐줘……」 


하루카「후후훗!」 


P「아하핫!」 


P(역시 765 프로덕션에는 이런 주고받음이 제일 어울려) 


P(좋아, 내일부터는 원래대로 돌아온 765 프로덕션에서 열심히 해보자고!) 







――― 사무소 ――― 



P「다녀았습니다」달칵 


코토리「아, 수고하셨어요. 야요이의 일하는 모습은 어땠나요?」 


P「최상의 컨디션 같던데요. 평소처럼 기운이 넘치는 야요이로 돌아와서, 같이 출연하시는 분들도 안심하셨어요」 


코토리「그건 대단한네요. 한 때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완전히 원래의 야요이로 돌아와 안심했어요」 


P「……그렇네요. 처음에는 뭔가 갑자기 원래대로 돌아와서 반대로 무서웠지만. 오늘 하루 상태를 보니 무리하고 있다는 느낌도 안 느껴지고, 저도 일단은 안심했어요」 


코토리「당찬 애라서 깜박하고 있었는데, 야요이도 아직 중학생이었죠」 


P「지금 이 시기가 감수성이 제일 예민한 시기이니, 이번 일도 사춘기 특유의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코토리「그럼 어제 프로듀서씨 몫까지 열심히 한 저에게도 포상을 주지 않으실래요? 개인적으로는 포상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피요피요 


P「그럼 다음날이 오프인 그 때, 술자리에 초대해도 괜찮을까요?」 


코토리「후훗. 기대하고 있을게요」 







――― P네 집 앞 ――― 



P「하아……」 


P(오토나시씨 사무 일을 돕고 있자니, 시간은 벌써 9시) 


P(그 정도의 일을 매일 혼자서 해내다니, 정말로 유능한 사람이란 말이야) 


P(하지만 아무리 많은 일에 쫓기더라도, 그 일이 누군가의 도움이 된다면 열심히 하는 보람이 있으니까 말이야) 


P(내가 하는 일도, 내가 하는 일이 우리 아이돌들이 빛나기 위한 주춧돌이 되어 있다 생각하면 힘이 나는데다, 힘든 것도 잊으니까) 


P(……하지만 뭐, 피곤한 건 피곤한 거지. 다행히 오늘은 만들어둔 밥이 있으니, 빨리 먹고 빨리 자자) 


P「응?」 


P(집 앞에, 뭔가 놓여있네……) 


P(아니, 아니야……!) 


P(저건 물건이 아니야!) 




P「여기서 뭐하는 거야! 야요이!?」 




야요이「아, 어서오세요. 프로듀서!」방긋








P「어, 어서오세요라니……너, 어떻게 여기에……」 


야요이「오늘 아침에 차로 사무소로 가는 사이에 오는 길을 기억했으니까요! 일단 사무소까지 갔다가, 거기서 여기까지 걸어왔어요!」 


P「걸어왔다니……사무소에서 출발했다면 여기까지 1시간 이상은 걸리잖아! 그렇다고 할까 언제부터 여기 있었던 거야!?」 


야요이「으음, 어느 정도지……. 집안일을 전부 끝내고 나서, 6시에는 집을 나왔습니다만」 


P「하아!? 6시라고!? 그럼 1시간 이상이나 여기서 이렇게……!!」 


야요이「정말, 그런 것보다 프로듀서! 약속, 잊지 않으셨죠?」 


P「야, 약속……?」 


야요이「포상, 말이에요」 


P「……아, 응……물론 안 잊고 있지만」 


야요이「에헤헤. 저희 집 앞에서 마치 오늘은 이제 작별이다 같은 느낌으로 말하시기에, 잊어버리신 건가~하고 생각했어요!」방글방글 


P「……」 







야요이「그럼 집으로 들어가게 해주세요」방긋 


P「……있잖아, 야요이. 혹시 거짓말이었어?」 


야요이「거짓말?」 


P「오늘 보여준 야요이는……기운 넘치던 야요이는, 그런 “척”을 하고 있었던 거야?」 


야요이「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프로듀서?」 


P「……」 


야요이「저, 배가 너무너무 고파요. 프로듀서. 심술부리지 마시고, 빨리 안으로 들여보내주세요. 문을, 열어주세요」쓱 



 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 



P「!」오싹! 


P(야요이……넌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달칵



P「……여, 열었어」 


야요이「그럼 안으로 들어가요!」방긋 








――― P네 집 ――― 




찰칵 달칵 



P「아무리 그래도 체인까지는 걸지 않아도……」 


야요이「윽」찰싹 


P「……야요이?」 


야요이「……」꼬오옥 


P「!」 



P『여기 있는 현관이 경계선이야. 여기에서 나가면 우리들은 이제 남매가 아니게 돼』 



P「……안으로 돌아왔으니, 지금은 남매라는 거야? 야요이」 


야요이「……」꼬오옥 


P「알겠어. 오늘은 열심히 노력해줬지. 포상으로, 야요이가 좋을 만큼 어리광부려도 괜찮으니까 말이야」쓰담쓰담


야요이「……」끄덕 







――― 거실 ――― 



P「우리 가문 비전의 비프스튜. 선을 보이는 건 두 번째가 되려나」달그락 


야요이「……」 


P「왜 그래? 역시 식욕이 없어?」 


야요이「아~앙」아~ 


P「야요이? 입은 왜 벌려?」 


야요이「아~앙!」아~


P「……. 후~, 후~. 자, 아~앙」 


야요이「……」냠


P「어때? 입에 맞아?」 


야요이「……마시서요」우물우물 


P「그래. 많이 있으니까 많이 먹어」 


야요이「……아~앙」아~







TV『뭐하는 기고!! 히야악!!』 



P「저기, 야요이. 내 무릎 같은 곳보다, 소파 쪽이 분명 편할 거라 생각하는데?」 


야요이「……」쓱 


P(무릎에서 내려와, 내 곁에 앉았다……) 


야요이「……」꽉


P(하지만 내 소매는 놓지 않는구나) 


P「딱히 내가 싫었던 건 아니고, 야요이 네 몸이 아프지는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야」 


야요이「……」풀썩


P(내 무릎으로 돌아왔다……) 


P「이러는 편이 밸런스를 잡기 쉬우려나」꼬옥 


야요이「……」붕붕


P(다리를 붕붕 흔드는 걸 보니, 아무래도 기분이 좋은 것 같다) 







P(어제는 몸이 굳어있더니, 오늘은 긴장이 많이 풀린 것 같은데) 


야요이「……」 


P(그건 그렇고 어제는 나랑 같은 샴푸를 썼을 텐데, 왜 이렇게 좋은 냄새가 나는 걸까)킁킁 


야요이「!」움찔 


P「응?」 


야요이「……내, 냄새, 나나요……?」 


P「아니,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는구나 해서. 갑자기 냄새를 맡아서 미안해. 아무리 그래도 방금 그건 매너가 없었지. 미안」 


야요이「……」 


P「하지만 아이돌이 내가 쓰는 비누랑 똑같은 걸 쓰면, 언젠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인데. 시간이 이렇게 됐지만, 집까지 데려다 줄까? 그렇다고 할까, 가족은 이 일에 대해서 알고 있어?」 


야요이「……」 


P「야요이?」 







야요이「……저는 나쁜 아이에요」 


P「에?」 


야요이「프로듀서. 이 집에 있을 때는, 하고 싶지 않은 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P「아, 응. 그렇지. 확실히 그렇게 말했어」 


야요이「그러니까,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요」 


P「……」 


야요이「거, 거기에, 하루 동안 열심히 하면 포상을 준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저는 앞으로 매일 열심히 해서, 그 포상으로 프로듀서네 집에 올 거예요」 


P「……」 


야요이「저는 나쁜 아이니까. 그러니까, 프로듀서에게 계속 폐를 끼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만두지 않을 거예요」 


P「……」 


야요이「……프, 프로듀서가 저를, 싫어하게 되더라도……절대로, 그만두지 않아요. 이미……결심했어요!」울컥


P「……」 







야요이「……윽」주륵주륵 


P「」벌떡


야요이「!」 


P「」뚜벅뚜벅


야요이「?」 


P「보자……분명 이 서랍에……어라, 여기였나…………아아. 찾았다, 찾았어」뚜벅뚜벅 


야요이「저기……」 


P「오늘 하루 열심히 노력한 야요이에게, 포상으로서 이걸 줄게」짤랑


야요이「……이건……열쇠, 인가요?」 


P「이 집의 여벌쇠야」 


야요이「윽!?」 


P「뭐, 이 집은 사무소에서도 야요이네 집에서도 머니까, 내가 차에 태우고 왔다갔다 하게 될 테니 그 열쇠를 쓸 일은 없겠지만 말이지」 


야요이「에? 저, 저기, 이건……!?」 


P「야요이가 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야요이를 싫어하게 되는 것도 있을 수 없어. 오고 싶을 때 얼마든지 우리 집에 와서, 야요이가 좋을 만큼 어리광을 부려도 괜찮아. 그런 의미로, 그걸 야요이에게 맡길게」 







야요이「……」 


P「아, 하지만 다른 아이한테는 비밀이야. 알겠지? 실은 우리 집을 알고 있는 건 사장님이랑 오토나시씨 정도니까 말이야. 톱 시크으릿이라는 녀석이지」 


야요이「……가」 


P「?」 


야요이「……가보로 삼을게요!」/// 


P「으음……뭐, 소중히 보관해준다면 기쁠지도. 하하」 


야요이「우우,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꼬오옥 


P「응응, 무서웠지? 마음을 솔직히 털어놔줘서 고마워」쓰담쓰담 


야요이「윽……흑……훌쩍……」꼬오옥 


P「나 참, 난 야요이가 조금 정도는 나쁜 아이가 돼도 괜찮다고 생각해」 






――――――――― 


―――――― 


――― 



――― 다음날, 사무소 ――― 



아미「오빠, 다음에는 그 게임을 들고 올테니까 말이야!」 


마미「오빠, 마미랑 아미는 귀신 같이 강하니까 각오하고 있어!」 


P「예이예이」 


야요이「…………」물끄러미 


아미「왜 그러는 거야? 야요잇치?」 


마미「아까부터 마미랑 아미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야요이「……왜 두 사람은 프로듀서를 오빠라고 부르는 거야?」 


아미「에? 그치만 오빠는 오빠고」 


마미「오빠는 모두의 오빠니까 말이야!」 


야요이「……아닌걸」소곤 







히비키「프로듀서. 이 푸딩 먹어도 괜찮아?」 


P「유통기한 괜찮아? 그렇다면 먹어도 돼」 


히비키「아슬아슬하게 괜찮아! 잘 먹겠습니다!」 


야요이「……」물끄러미 


히비키「응? 야요이, 무슨 일이야? 야요이도 먹고 싶어?」 


야요이「히비키씨는 왜 프로듀서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으세요?」 


히비키「……에? 뭐, 뭐야. 갑자기. 이제 와서 왜 그런 말을. 우리 사무소에도 꽤 많이 안 쓰고 있고……」 


P「듣고 보니, 열여섯 살 이상인 사람 중에서 반말을 쓰는 건 히비키뿐이네」 


히비키「!?」 


P「반대로 열여섯 살 이하인 사람 중에서 존댓말을 쓰는 사람은 야요이뿐인가」 


야요이「!?」 


P「뭐, 나는 신경 안 쓰지만 말이지」 


히비키「……보, 본인은 프로듀서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이 사무소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가족이야! 그, 그러니까 괜찮아! 응!!」허둥지둥


P「그런가. 그럼 히비키가 내 여동생이 되는 건가」 


히비키「에헤헤. 오라방!」 


P「하하, 이 자식」쓰담쓰담 


야요이「…………아닌걸」소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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