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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

치하야「소지금이 500엔밖에 남지 않았어…」

by 기동포격 2014. 11. 2.

치하야「…뭐, 어떻게든 되겠지」





~ ♪ ~ ♪ 



치하야「어머…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치하야「냉장고는…비었구나…」 



끼익…쏴아 



치하야「…」꿀꺽꿀꺽 


치하야「…푸하」 


치하야「물은 나오니, 일주일 정도는 괜찮아」




치하야「…」 


치하야(아까 들었던 CD…참고가 많이 되네) 


치하야(그렇다고 해도 너무 몰두해버려 여러 음악관련 자료를 사버린 건 반성을 해야해…) 


치하야(…월급이 들어오는 건 일주일 뒤…) 


치하야「…자자」




 - 다음날 아침. 사무소



치하야「……」팔락


P「오, 치하야. 있었던 거야?…안녕」 


치하야「안녕하세요. 프로듀서…일단 인사는 했습니다만…바빠보이셔서…」 


P「응.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치하야「아니요…」꼬르륵… 


P「……」 


치하야「……」화끈 


P「치하-」 


치하야「아무것도 아닙니다」 


P「하지만-」 


치하야「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루카「안녕하세요~!!」아마미 하루카에요!! 


P「오오, 하루카. 안녕」 


하루카「네! 좋은 아침이에요! 프로듀서씨!!」 


치하야「…」후우




하루카「치하야도 안녕!」 


치하야「응. 안녕」 


하루카「코토리씨도 안녕하세요!」 


코토리「안녕, 하루카.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 


하루카「네! 아, 프로듀서씨! 쿠키를 구워왔는데, 드셔보세요!」쓱


P「오, 맛있어 보이는데…」휙 냠 


하루카「…」두근두근


P「…응, 맛있어! 역시 하루카인걸」 


하루카「에헤헤~! 다행이다아」방긋


하루카「치하야도 먹어봐~」 


치하야「고마워. 잘 먹을게」 


하루카「맞다, 프로듀서씨」 


P「왜~?」




치하야「……」바삭


치하야「맛있어…」 


치하야「……」바삭바삭바삭바삭


치하야「……」…바삭


치하야「……」바삭바삭


치하야「……」 


치하야(하나 더 먹어도 괜찮으려나…?) 


치하야「……」바삭… 


치하야(…한 개만 더…)




치하야「……」바삭


하루카「치하야…?」 


치하야「에…? 아…」 


하루카「왜 그래? 배고픈 거야?」 


치하야「아, 아니야…! 하루카가 만든 쿠키가 굉장히 맛있어서…무심코…」화끈 


하루카「정말!? 에헤헤~. 나 엄청 기뻐!! 치하야가 그렇게나 좋아해주다니」 


치하야「아…우」 


하루카「다음에 또 많이 구워올게!」방긋 


치하야「…응. 부탁할게」방긋


P「……」

 



치하야「……오늘은 실패했어」소곤


치하야「하루카가 만들어 온 쿠키를 혼자서 잔뜩 먹어버리다니…」 


치하야「배가 고팠다고 해서 그런 짓을…」화끈 


치하야「…」바둥바둥


치하야(하지만 덕분에 오늘 하루는 극복할 수 있었어…) 


치하야「…앞으로 5일」 


치하야(내일은 분명…)꾸벅 


치하야(…괜찮을 거야)zzZ




 - 다음날



파랑-새-♪… 


응, 오케이! 이야, 좋았어- 



치하야(…큿) 


치하야「감사했습니다」 


하루카「역시 치하야는 노래를 잘 부르는구나. 나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치하야「…응. 고마워」 


P「……」




치하야(…오늘 불렀던 노래는 납득이 가지 않았어…) 


치하야(역시 먹지를 않으면 힘이 나지 않는구나…) 


치하야(하루카에게…아니…이런 걸 말할 수는 없어…스스로 뿌린 씨앗인걸…하물며 프로듀서에게 말할 수는…) 


치하야「……」꿀꺽꿀꺽


치하야(…앞으로 4일…)




 - 다음날



아미「치하야 언니~!」 


마미「놀→JA→」 


치하야「바로 나가야 하는데?」 


마미「에~, 놀→장! 오빠도 아직 안 왔고!」 


아미「잠시 정도는 괜찮아!!」 


치하야「정말…어쩔 수 없네」 


마미「만세→!」 


아미「그럼 말이자, 이거하→JA」 


마미「그것을 고르다니, 역시 아미군요→」




P「이 자식들~! 슬슬 가자~」 


마미「어라!? 오빠, 언제 돌아온 거야?」 


아미「아미한테 들키지 않다니…꽤나 하는군」 


P「돌아온 건 방금전이만 말이지. 차 끌고 나올 테니 준비해둬」 


치하야「알겠습니다. 자, 두 사람 다 정리하도록 해」 


마미「네~에」 


아미「치하야 언니. 그러고 보니 일을 가기 전에 항상 먹던 젤리는 어쨌어? 안 먹어?」 


치하야「오늘은 먼저 먹고 왔어」꼬르륵 


마미「……」 


아미「……」 


치하야「……」




치하야「이건…저기」 


마미「……흐~응」 


아미「……치하야 언니. 다이어트 중이야?」 


치하야「아, 아니야」 


마미「더 이상 뺄 곳이 어디 있다고…」 


아미「마미, 그건 말하면 안 돼」 


치하야「큿…」 


P「빨리 해~! 지각하겠어!」 


아미「지금 가→오빠!」 


마미「무리하면 안 돼. 알겠지? 치하야 언니」 


치하야「응. 알고 있어」




마미「그러고 보니 치하야 언니랑 같이 일이라니, 별일이네」 


P「그렇네. 자주 볼 수 있는 조합은 아니지」 


아미「응! 응훗후~. 앞으로가 기대되는군요→!」 


마미「그치!? 치하야 언니!」 


치하야「그렇네」방긋


P「엇. 슬슬 도착이야」 


P「뒤에서 보고 있겠지만, 치하야나 스태프들에게 폐를 끼치지 마」 


마미「이렇게나 착한 아이인 마미랑 아미가」 


아미「그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 


P「치하야, 부탁할게」 


치하야「네」 


아미「우아우아~」 


마미「전혀 신용하지 않는 것 같아!」




응, 오케이-



P「수고했어. 생각했던 것보다 늦어졌는걸」 


마미「피곤해→」 


아미「하지만 즐거웠어」 


마미「응응→!」 


P「그거 다행인걸」 


치하야(…큿) 


P「자, 받아. 치하야도 수고했어」쓱 


치하야「가, 감사합니다」 


마미「아, 치사해~! 마미 건!?」 


아미「아미 건!?」 


P「사놨으니까 진정해」




P「자, 늦었으니 차에 타도록 해」 


아미「알겠어→」 


마미「잘 부탁할게. 택시~!」 


P「누가 택시라는 거야…나 참. 자, 치하야도 타」 


치하야「네」 



마미「그래서 말이지→오빠. 그 때 아미가 말이지」 


아미「에~, 그거라면 마미도」 


P「전부 보고 있었어」 


치하야「……」




P「도착했어~」 


마미「고마워, 오빠!」 


아미「내일 봐→오빠!」 


그래. 양치질 꼭 하고 자도록 해~」 


아미「알고 있어→」 


마미「그럼 다음에 봐→! 치하야 언니도 잘 자→~」 


치하야「좋은 꿈 꿔. 아미, 마미」 






P「그 쌍둥이들이 없어졌을 뿐인데 상당히 조용해졌는걸」 


치하야「그렇네요」


P「이제 치하야네 집으로 갈건데…그 전에」 


치하야「…?」 


P「치하야, 먹고 싶은 거라도 있어?」 


치하야「네?」 


P「밥 먹으로 가자」 


치하야「아, 아니요…전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꼬르륵 


P「……」 


치하야「…방금 그 소리는 제가 직접 낸 거예요」 


P「…안 속거든」 


치하야「큿…」화끈 


P「나 참…넌 어떻든 간에 내가 배가 고파. 그러니까 밥 먹는데 같이 어울려줘」 


치하야「…네」 


P「그럼 어디 갈래?」 


치하야「저는 어디든…」






P「하아~. 많이 먹었다. 뭘 먹을지 못 고를 때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최고지」 


치하야「저기…프로듀서」 


P「응?」 


치하야「돈…다음에 꼭 돌려드릴 테니…」 


P「됐다니까. 이 정도는 사게 해줘! 내가 먹으러 가자했고」 


치하야「하지만…」 


P「자, 빨리 타. 안 그럼 놔두고 간다?」 


치하야「…감사합니다. 프로듀서」






P「좋아~, 도착」 


치하야「감사합니다」 


P「응~. 아, 치하야. 받아」5000엔


치하야「에? 이, 이런 건 받을 수 없어요!」 


P「너 어제랑 오늘 했던 일, 스스로 납득이 가지 않지?」 


치하야「……」 


P「주위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지만, 평소에 듣던 네 노래가 아니었어」 


치하야「죄송…합니다」 


P「넌 노래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잖아? 그런 치하야치고는 별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요 며칠간 그다지 먹지 못한 것 같아서 말이야」 


치하야「……」 


P「아마 노래를 위한 자료를 사 모은 것 때문에 돈이 없는 거겠지?」 


치하야「아우……」화끈 


P「…치하야답다면 치하야답지만, 네 건강이 제일 중요해」 


P「똑바로 챙겨먹지 않으면 납득 가는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거야. 그러니까 받아」 


치하야「……」




P「빨리 받아줘…옆에서 보면 원조교제로 오해할지도 몰라」 


치하야「아, 죄송해요!」 


P「좋아. 그럼 다음에 보자. 꼭 챙겨먹도록 해」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치하야「이 돈은 나중에 반드시 돌려드릴게요! 그리고 다음에 답례를 하게 해주세요!」 


P「됐어됐어! 네가 건강히 아이돌 활동을 해준다면, 난 그걸로 충분해」 


치하야「아니요…그럼 제가 마음이 편치 않아요」 


P「아니…정말로 됐는데」 


치하야「뭐든 생각해두도록 하세요」 


P「으, 응」 


치하야「그럼 프로듀서. 감사합니다」 


P「응.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해」 


치하야「잘 알아들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십시오」 


P「잘 자…」 


P「곤란하게 됐는걸」




치하야(프로듀서에게 폐를 끼쳐버렸어…) 


치하야(답례를 해야 해…뭐가 좋으려나…) 


치하야(하루카한테도 답례를 해야하는데…) 


치하야(…어쨌든 프로듀서 덕분에 이제 괜찮아) 


치하야(감사합니다…프로듀서)




P「수고했어!」 


치하야「감사해요」 


P「최근에는 상태가 좋은 것 같은데」 


치하야「네. 스스로도 납득이 가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P「그거 다행인걸」 


치하야「식사는 역시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P「그렇지」 


치하야「네. 저기, 그래서…저번부터 답례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P「됐다고 했잖아. 돈도(억지로)돌려줬고, 빚은 이미 없잖아?」 


치하야「하지만…」 


P「그 마음만으로 충분해」쓰담쓰담 


치하야「……」 


P「그럼 난 다른 현장에 다녀올게. 조심해서 돌아가」 


치하야「…네」




치하야「하아…」 


하루카「치-하-야」꼬옥 


치하야「하, 하루카? 숨막혀」 


하루카「아, 미안…!」에헤헤 


치하야「정말…」 


하루카「그래서」 


치하야「…?」 


하루카「무슨 일이야?」 


치하야「…아무것도 아니야」 


하루카「거짓말이다~! 아까부터 치하야를 보고 있었는데 계속 한숨만 쉬었어」 


치하야「……」 


하루카「난 치하야의 힘이 되고 싶어! 뭐든 좋으니까 이야기 해줬으면 해」 


치하야「…고마워, 하루카. 실은…」




하루카「과연…그래서 프로듀서씨한테 답례를 하고 싶은데 프로듀서씨는 계속 거절한다는 거네」 


치하야「응…」 


하루카「잘 모르겠지만 리본을 준 건 그런 이유였구나아」 


치하야「그 때는 많이 먹어버렸고…덕분에 살았으니까」 


하루카「에헤헤. 치하야한테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야」방긋 


하루카「아, 지금은 프로듀서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으~음」 


치하야「…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루카「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 요즘 굉장히 바쁘신 것 같지」 


치하야「응. 사무소 사람들도 일이 많아졌으니까」 


하루카「프로듀서씨. 식사는 제대로 챙겨드시고 계실까?」 


치하야「그러고 보니 우리들 앞에서 뭘 먹는 걸 본적이 없네」 


하루카「…그거야!」 


치하야「…뭐?」




하루카「치하야가 프로듀서씨한테 밥을 만들어 주는 거야!」 


치하야「에!? 그, 그런 건 무리야」 


치하야「나는 요리도 잘 못하고…하물며 내가 만든 요리를 사람한테 먹이다니…」 


하루카「괜찮아! 나도 도와줄 테니까! 응?」 


치하야「하지만…」 


하루카「프로듀서씨, 분명 기뻐해 주실 거야!」 


치하야「…그러려나」화끈 


하루카「그래!」 


치하야「하루카…나, 열심히 해볼게」 


하루카「응! 열심히 하자, 치하야!」 


하루카(치하야 귀여워)




치하야(그 뒤 하루카와의 요리 특훈이 시작되었다) 


하루카「치하야, 칼은 이렇게…」 


치하야「이렇게…?」 


치하야(처음에는 전혀 할 수가 없어서 좌절할 것 같았지만…) 


하루카「치하야! 설탕이랑 소금 분량이 반대야!」 


치하야「어머…?」 


치하야(지금은 하루카 덕분에 꽤나 잘하게 되었다…) 


하루카「응! 맛있어! 맛있게 됐어. 치하야!!」 


치하야「정말? 다행이다!」 


하루카「이제 언제라도 시집 갈 수 있겠네! 치하야!!」 


치하야「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루카!」화끈


하루카「에헤헤. 가게 놔두지 않을 거지만 말이지」꼬옥 


치하야「하, 하루카도 참」




P(아미랑 마미도 데려다줬고, 이제 남은 건 사무 처리가 조금) 


P(오랜만에 빨리 퇴근할 수 있을 것 같은 걸) 


P「다녀왔습니다」 


하루카「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P「하루카? 하루카가  아직 사무소에 있는 거야?」 


하루카「치하야도 있답니다! 프로듀서씨」 


치하야「프로듀서. 어서오세요」 


P「응. 다녀왔어…근데 무슨 일이야, 너희들. 오늘은 이제 일 없잖아?」 


하루카「네! 전 바로 돌아갈 거예요. 프로듀서씨!」 


하루카「단지 치하야가 프로듀서씨한테 용무가 좀 있데요」 


P「치하야가?」 


하루카「자, 치하야」 


치하야「으, 응」


P「…?」




치하야「프로듀서, 오늘 일은 끝나셨나요?」 


P「응? 응. 사무처리만 좀 하면 오늘은 퇴근할 수 있어」 


치하야「다행이다」 


P「무슨 일 있는 거야?」 


치하야「저기…프로듀서. 오늘 밥…저랑 같이 드시지 않을래요?」 


P「응? 아아, 괜찮아! 어디 가고 싶은데라도 있어?」 


치하야「아니요…저희 집에…」 


P「헤에?」 


하루카「치하야가 저녁을 만들어 놨어요! 프로듀서씨!」 


치하야「안 돼…나요?」 


P「아니…안 된다고 해야 할까」 


하루카「모처럼 치하야가 만들어준 건데요?」 


P「하지만…으음」




치하야「제, 제가 프로듀서랑 먹고 싶어요. 그러니까 같이 가주세요!」 


P「」 


하루카「치, 치하야…대담…!」 


치하야「하, 하루카!? 아, 아니야. 이건, 그 답례라고 할까…그…」화끈


P「…크큭」 


하루카「프로듀서씨?」 


P「하하하하. 답례인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데」 


P「모처럼 만들어줬으니 그걸 헛되게 할 수도 없고 말이야」 


P「알겠어. 잘 먹을게, 치하야. 미안」 


P「그럼 일을 순식간에 끝낼 테니, 기다리고 있어줘」 


치하야「네…!」 


하루카「응훗후~! 그럼 치하야, 힘내!」 


코토리(저도 있습니다만…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P「실례합니다」 


치하야「드, 들어오세요」 


P「오, 역시 치하야인걸. 집안이 깔끔한데」 


치하야「너,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지 마세요!」 


P「미안미안」 


치하야「저기, 음식을 따뜻하게 데울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응. 부탁할게」 


치하야「네」




치하야「드세요」달그락 


P「오, 땡큐」 


P「그럼 잘 먹겠습니다」 


치하야「네」 


P「아~앙…」우물우물 


치하야「…」두근두근


P「응. 맛있어!」 


치하야「정말인가요!?」 


P「응! 이렇게 맛있는 건 정말 오랜만에 먹어봐!」 


치하야「다행이다…」 


P「요즘 바빠서 밥을 제대로 못 챙겨먹었거든」 


치하야「프로듀서…」 


P「하핫. 저번에 치하야에게 꼭 챙겨먹으라고 말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말이야」




P「뭐, 내가 밥을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는 건 좋은 일이고」 


P「전혀 못 먹는 건 아니니까, 불평을 할 수는 없지」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P「왜? 치하야」 


치하야「혹시, 프로듀서가 괜찮으시다면, 또 드시러 오시지 않을래요?」 


P「에?」 


치하야「하루카 덕분에 솜씨도 많이 늘었고」 


치하야「식사의 중요함은 저번에 있었던 일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치하야「그래서 요즘 혼자서 밥을 지어먹게도 됐어요」 


P「…」 


치하야「그리고 하루카가 말했어요…자신이 만든 걸 맛있다며 먹어주는 건 정말로 기쁜일이라고」 


치하야「…정말 그 말대로였어요」 


치하야「저도 요리를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어요! 그러니까…」




P「미안…그럴 수는 없어」 


치하야「그러…신가요」 


P「치하야는 아이돌이니까. 프로듀서라고 해도 남자인 내가 이곳에 계속 실례할 수는 없어」 


P「시간이 있다면 일이 끝난 뒤 어디 같이 먹으러 가는 건 할 수 있으니까」 


치하야「……」 


P「하지만…뭐, 너무 바쁜 덕분에 먹을 시간이 없어 정말로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이 되었을 때는, 부탁할게 


치하야「…네…!」방긋 


P「그럼 식기 전에 먹자! 자, 치하야도 먹자고. 맛있으니까」 


치하야「정말, 프로듀서도 참」




치하야(그 뒤로 프로듀서한테 몇 번에 걸쳐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다…) 


하루카「에~. 치하야는 왜 프로듀서씨한테 도시락을 안 만들어 주는 거야!?」 


치하야「하, 하루카…그런 걸 할 수는」 


하루카「만들어 드린다면 분명 기뻐하신다니까!」 


치하야「부끄러워…」화끈 


치하야「거기에 분명 귀찮아하실 거야…」 


하루카「그렇지 않아~!!」 


치하야「하지만…」 


하루카「으~음…그럼 나랑 같이 과자를 만들어서 프로듀서씨한테 드리자!」 


치하야「…그 정도라면」 


하루카「좋아, 그럼 결정」




치하야(…소지금이 500엔 밖에 남지 않게 된 건 반성을 해야하지만) 


하루카「자요! 프로듀서씨!! 쿠키에요! 쿠키」 


P「오. 땡큐, 하루카」 


치하야(그 덕분에 하루카랑 프로듀서와의 거리가 줄어들었다…) 


하루카「이번에는 치하야도 같이 만들었어요!」 


P「그렇구나…음. 변함없이 맛있는데!」 


치하야(지금은 이 줄어든 거리가…굉장히 기분이 좋다) 


하루카「당연해요! 저랑 치하야의 애정이 듬~뿍 들어갔으니까요!」 


P「하하. 그런 거야? 치하야」 


치하야「에? 아…네」화끈


치하야「그러니까 천천히…맛 보면서 드셔주세요.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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