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zzZ」
치하야 「일어나세요」
P 「으…으응」
치하야 「프로듀서」
P 「으응. 안녕?」
치하야 「안녕하세요」
P 「어라? 어제는…」
치하야 「그 후에 바로 잠드셨어요」
P 「…과연」
P 「춥지 않아?」
치하야 「프로듀서가 안아주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P 「그렇구나」
치하야 「조금만 더, 이대로…」
치하야 「……」
P 「……음, 그거야」
치하야 「왜 그러세요?」
P 「생리현상이야」
치하야 「……」
치하야 「어제 그렇게나 했는데, 기운이 넘치시네요…」
P 「뭐, 좀 있다 가라앉겠지」
치하야 「…도와, 드릴까요?」
P 「어제 몇 번이나 해줬잖아」
P 「피곤하지?」
치하야 「실은 조금...」
P 「역시나」
P 「그리고 할 기분도 아니고」
치하야 「네……」
P 「지금은 이렇게 안고 있는 편이 좋아」
치하야 「저도에요」
P 「……」
치하야 「……」
P 「오늘은 어떡할까」
치하야 「으~음…」
치하야 「……이대로 한가로이」
치하야 「보내는 건 어떨까요?」
P 「좋지 않을까? 가끔씩은?」
치하야 「가끔, 이지만 말이에요」
치하야 「이렇게 둘이서 이야기하며」
치하야 「TV를 보면서 침대위에서 뒹굴고」
치하야 「또 그런 기분이 되면 사랑을 하고」
치하야 「해가 지면 다시 이렇게 잔다」
치하야 「그런 날이 있어도」
P 「응. 좋다고 생각해」
P 「그러고 보니 아침을 먹어야지」
치하야 「어제 남은 반찬으로 차려올게요」
P 「부탁할게」
치하야 「그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P 「그럼 나도 옷을 입을까」
치하야 「준비 다 됐어요」
P 「응. 지금 갈게」
P 「오오」
치하야 「식기 전에 먹도록 해요」
P 「그럴까」
치하야 「잘 먹겠습니다」
P 「잘 먹겠습니다」
P 「……응. 맛있어」
치하야 「그 말을 들으니 차린 보람이 있네요」
P 「좋은 신부가 될 거야」
치하야 「…맞아 주실 건가요?」
P 「그렇게 돌려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치하야 「농담으로 말씀하셨나요?」
P 「설마」
치하야 「……걱정이네요」
치하야 「왼손을 내밀어 주세요」
P 「이렇게?」
치하야 「네」
쪽
P 「…!」
치하야 「약지, 예약해 두겠습니다」
치하야 「다른 사람에게 쉽게 양보하시면 안 돼요 」
P 「알겠어」
P 「그럼 나도…」
P 「왼손, 내밀어봐」
치하야 「네……」
쓱
P 「응. 딱 맞네」
치하야 「에…이건…」
P 「뭐, 싸구려 반지야」
P 「약혼반지는 좀 더 미래의 이야기니까」
P 「그 동안 치하야를 다른 사람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치하야 「무슨 일이 있어도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P 「응」
치하야 「그러니까…절 빨리 맞으러 와주세요」
P 「맡겨줘」
P 「맞다. 밖에서는 벗어 놓도록 해」
치하야 「적어도 아이돌이니까요」
P 「적어도가 아니라 훌륭한 아이돌이지」
치하야 「……후훗」
P 「자자, 빨리 먹어 해치우자」
치하야 「네」
P 「…잘 먹었습니다」
치하야 「잘 먹었습니다」
치하야 「그럼 설거지하고 올게요」
P 「도와줄게」
치하야 「아니요. 정리하는 그 순간까지가 요리를 하는 과정이니까」
P 「그래? 그럼 사양하지 않고」
나노~!!
P「하하, 미키 녀석」
치하야 「여기 차 드세요」
P 「응. 고마워」
치하야 「뭘 보고 계시는데 그렇게 웃으세요?」
P 「아니, TV 생방송」
치하야 「아…」
미키『부러운 거야~!』
사회자『호시이쨩?』
미키『분명 지금쯤 노닥거리고 있을 거야!』
미키『응아~! 인거야!』
사회자『네~. 오늘 모신 게스트는 호시이 미키였습니다』
미키『나노~!』
P 「……」
치하야 「……」
치하야 「하하……」
P 「저 자식」
치하야 「…미키 답네요」
P 「정말 그래」
치하야 「이 반지를 본다면 기절해버릴 것 같네요」
P 「머지않아 그렇게 되겠지」
치하야 「그렇네요」
치하야 「무릎 위에 앉아도 괜찮을까요?」
P 「응. 이리와」
털썩
치하야 「무겁지 않으신가요?」
P 「너무 가벼워서 걱정 될 정도야」
치하야 「그래요」
꼬옥
P 「갑갑하지 않아?」
치하야 「아니요」
P 「그럼 다행이야」
치하야 「…객관적으로 보면 갑갑해보일지도 모르겠네요」
P 「그럴지도」
치하야 「후훗」
그래야죠-
prrrr
P 「응?」
치하야 「나에게 전화?」
치하야 「네. 여보세요」
치하야 「에에? 거짓말!?」
치하야 「……」
치하야 「앗. 네, 처음 뵙겠습니다」
치하야 「네. 괜찮습니다」
치하야 「……그렇게 하겠습니다」
치하야 「네, 그럼……」
P 「…그거?」
치하야 「그거에요」
치하야 「모처럼 맞은 휴일이었지만」
P 「뭐, 괜찮잖아」
P 「그만큼 세상이 치하야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거니까」
치하야 「그건 그렇고 상대편이 상당히 즐거워했어요」
P 「아핫☆」
P 「그런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치하야 「네」
P 「어떡할래?」
P 「예정을 변경해서 나갈까?」
치하야 「아니요. 이대로가 좋습니다」
P 「그래」
치하야 「네」
치하야 「후암……」
P 「낮잠이라도 잘래?」
치하야 「네, 조금 졸리네요」
P 「무릎베게 해줄까?」
치하야 「부탁드릴게요」
툭
치하야 「으응……」
P 「푹 자도록 해」
치하야 「네. 안녕히 주무세요」
P 「잘 자」
치하야「……새근」
P(잠들었네. 움직일 수가 없어)
치하야 「으응……프로듀서……」
P 「…뭐, 상관없나」
쓰담쓰담
치하야 「응……후후」
P 「이런 날도 가끔은 괜찮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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