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코토리

코토리「응후후. 프로듀서씨」

by 기동포격 2013. 12. 28.




P「실례 하겠습니다」 


코토리「들어오세요」 


P「오오……방에서 코토리씨의 냄새가 나……」 


코토리「정말, 올 때마다 그 말씀이시네요. 부끄러우니 그만하세요」 


P「칭찬하는 거에요」 


코토리「정말……」





P「읏차」 


코토리「아저씨 같아요」 


P「이미 아저씨랍니다」 


코토리「저보다 연하잖아요」 


P「그런 건 상관없잖아요」 


코토리「자……읏차」 


P「아줌마 같아요」


코토리「저는 프로듀서씨보다 연상이니까~」 


P「네……」 


코토리「……」 


P「……」 


코토리「아, TV 보실래요?」 


P「그래요」





TV「『아이돌・푸드・서바이벌』!!」 


TV「먹고 삼키고 먹은 놈의 승리! 그럼 한시라도 빨리 멤버를 소개해 볼까요~~!!」 


코토리「아, 이거 타카네가 나오는 프로그램이네요」 


P「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녹화하고 있나요?」 


코토리「하고 있답니다. 아이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일주일 전부터 예약 설정 해놓고 녹화하고 있어요」 


P「제법 하는구먼」 


코토리「후후후」 


코토리「……아, 술 마시실래요?」 


P「네, 아까 같이 사왔으니 아직 차가울 거에요」 


코토리「맥주를 마실까나~」  


P「저도 맥주로」 



코토리「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P「건~배」





꿀꺽꿀꺽꿀꺽


코토리「피욧! 역시 퇴근 후 주말에 마시는 맥주는 각별!」 


P「아~. 역시 끝내주네요. 퇴근했다는 건」 


P「뭐, 저는 내일 출근이지만」 


코토리「아~. 예능 사무실의 안 좋은 점이네요~」 


P「아이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상관없지만 말이지요. 역시 아이돌들을 매일 만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코토리「흐~응」 


P「뭔가요. 흐~응이라니」 


코토리「흐~응」 


P「대체 무슨……」





P「아, 안주는 뭐부터 드실래요?」 


코토리「처음부터 전부 다 뜯어요. 골라먹으면 되잖아요」 


P「그것도 그렇네요」 


코토리「피요~」 


P「아, 벌써 한 캔 비우셨어요? 다음은 뭐로 하실래요?」 


코토리「으응~ 카시스&오렌지」 


P「술 약한 척 내숭떨지 마세요」 


코토리「알코올 도수가 9%인 캔이 있었네요~」 


P「우와, 귀엽지 않아」 


코토리「시끄러워~요」





TV「체격도 거대하고 위도 거대하다!! 진격의 거인 모로보시 키라리~~~~~!!!」 


키라리「옷스 옷스 완벽☆」 


TV「삼시세끼보다 밥이 좋다! 인간 팩맨 미무라 카나코~~~!!!」 


카나코「오늘도 듬뿍 먹겠습니다!!」 


TV「그리고 기대되는 신인, 그녀의 알 수 없는 잠재력은 키라리→카나코 라인을 막을 것인가!?」 


TV「시마무라 우즈키~~~~~~~~~~!!!」 



시마무라「상상한 것과는 달라……」 



코토리「이 아이 처음 봤어요」 


P「요즘에는 신인도 많으니까요. 우리 사무실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TV「이번에 먹게 될 음식은 이것!」 


TV「진한 돈코츠 라면에 가슴이 녹아버릴 것 같은 생크림을 듬뿍 얹힌……」 


TV「한 그릇에 칼로리가 3000 칼로리! 스위트 라면의 등장이다~~~~!!!!」 

 

P「오오……이건 좀 위험하겠는데……」 


코토리「라면이라……취하니까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요」 


P「아, 라면 있어요. 마루쨩 소금라면. 아까 막 사왔어요」 


코토리「역시 프로듀서씨~」 


P「끓여드릴까요?」 


코토리「부탁해피요」 


P「알겠다피요」





P「……지금 끓이고 있으니까 기다려 주세요」 


코토리「예이예~이」 


P「아, 벌써 비우셨어요? 페이스가 조금 빠른 것 같은데」 


코토리「응후후후후후후후후」 


P「뭐 드릴까요」 


코토리「매실주 주세요」 


P「예이예이」





P「라면 다됐어요」 


코토리「고마워피요」 


P「드세요」 


코토리「우헤헤……이 투명한 국물……날 유혹하는 구나……」 


P「잘 먹겠습니다」 


코토리「잘 먹겠습니다」 


후루~룩 



코토리「으아. 역시 라면은 마루쨩 소금 라면이네요」 


P「그렇네요」





코토리「……읏차」 


P「앗……왜 그러시는 건가요. 갑자기 가까이 와서는」 


코토리「괜찮잖아요. 이런 것 정도는」 


P「……그렇네요」 


코토리「응후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P「부끄럽지 않습니다」 


코토리「후후후후후」 


P「……」후루룩



후루룩





P「저, 땀 냄새 안나나요?」 


코토리「에, 안 나는데요」 


P「음……오늘 조금 더워서. 잠깐 목욕탕 좀 빌릴게요」 


코토리「에~. 뭐, 상관없어요」 


P「그럼 죄송하지만 타월도 빌릴게요」 




코토리「……」 


쏴아


코토리「응…이미 샤워를 하고 있을려나」 


드륵…





코토리「프로듀서씨의 셔츠 발견……」 


코토리「잠깐 빌리자……」 


킁킁~~~~~ 


코토리「푸핫! 프로듀서씨의 냄새……」 


킁킁~~~~~ 


코토리「후아…」 


코토리「아, 팬티 발견……」 


킁킁~~~~~ 


코토리「후아~……」 




자박 자박



코토리「앗차. 퇴각퇴각……」





P「후우~. 아, 타월 평소 두던 곳에 말려났어요」 


코토리「알겠어~요. 감사해요」 


코토리「으헤헤, 프로듀서씨. 데헤헤」 


P「취하셨네요. 또 몇 캔을 마셔가지고……」 


코토리「마시지 않았어요~ 전혀 마시지 않았어요~」 


P「코토리씨가 저에게 경어를 안 쓰는 건 취했을 때 뿐이랍니다」 


코토리「에에~ 그런가요~. 그럼 경어를 쓰겠습니다~」 


P「술버릇 나쁘구나……」 


코토리「나쁘지 않아요」





P「아, TV 보세요. 타카네가 1등이에요」 


TV「타카네・카나코 양 선수, 함께 10그릇 완식~~~~~!!!!」 


P「겨루고 있는 아이도 꽤 하는데……아니 그것보다 아이돌이 빨리 먹기 승부는 좀 그렇지 않나……」 


코토리「……」 


P「코토리씨?」 


코토리「……TV에서 먹는 모습을 봤더니 기분 나빠, 졌, 습」 


P「잠깐, 그거라면 화장실 가요, 화장실」 


코토리「괘, 괜찮아요. 조금 쉬면……진정……」 


TV「우즈키『한 그릇 더 주세요! 우엑, 으윽, 윽…으… 우엑[삐--------------]』」 


TV「앗차. 우즈키 선수, 여기서 성대한 리버어어어어스으으으으!!!」 



코토리「……!!!!!」







P「코토리씨!! 이거!! 슈퍼에서 받은 비닐봉지!!」 


코토리「!! 우엑, 윽」 






















코토리「……죽고 싶어」 


P「오늘은 페이스가 너무 빨랐어요……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코토리「그게……프로듀서씨가……집에 놀러온 건 오랜만이라서」 


코토리「조금……흥분해버렸네요」 


P「오늘은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자, 물」 


코토리「감사합니다……」 


P「마시고 자, 침대에 누워누세요」 


코토리「네에……」





P「……오, 타카네가 우승인건가. 32 그릇이라니 굉장하네」 


코토리「……」 


P「이 일은 리츠코가 가져왔던 건가……역시 일에도 잘 하는 거랑 못하는 게 있구나」 


P「하루카라면……버라이어티도 요즘 많고. 야요이에게도 해보게 하면 재밌을지도 모르겠는데」 


코토리「……」 


P「마코토랑 히비키도 함께 출현시키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지. 두 사람 다 활동적인데 지금까지 같이 일해본 적이 없는 것도 신기해」 


P「아미마미도 지금은 리츠코가 아미를 류구 코마치에 소속시켜 맡고 있지만 쌍둥이라는 특징을 강조해 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코토리「프로듀서씨」 


꼬옥 


코토리「제 방에서, 사적인 장소에서, 다른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기쁜 듯이 하지 마세요……」





P「아……죄, 죄송해요」 


코토리「침대에 누워주세요」 


P「에?」 


코토리「침대에 같이 누워주세요」 


P「아…네」 



P「……」 


코토리「……」 


P「저기……」 


코토리「프로듀서씨」 


꼬옥 


코토리「오늘은, 뭐라고 할까, 죄송해요. 폐를 끼쳐서」 


P「아, 아니에요」 


코토리「……」 


킁킁~ 





코토리「프로듀서씨의 냄새가 나」 


P「잠깐, 그다지 좋은 냄새는 아니니까」 


코토리「프로듀서씨의 냄새는 뭐든 좋은 냄새에요」 


P「부끄러워요」 


코토리「응후후」 


코토리「양치질도 했기에 아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P「에?」 


코토리「웅」 


P「에」 


코토리「우웅~」 


P「……」 






코토리「응헤헤헤헤헤」 


P「아저씨 같아요」 


코토리「아저씨가 아니에요」 


쪽 


코토리「응후~」 


P「…………」 


코토리「……잘까요」 


P「……그렇네요」 


코토리「안녕히 주무세요」 


P「안녕히 주무세요」 





코토리「하지 않아도 괜찮으신가요?」 


P「……시간도 시간이고 내일 일이 있기도 하고」 


코토리「흐~응. 그렇나요」





빙글


P「등 돌리지 마세요……」 


코토리「오랜만에 우리 집에 왔는데~ 별로 상관없지만요~」 


P「……」 


코토리「됐어요~ 뭐. 저, 매력 없으니까. 사무실의 다른 아이들처럼 젊은 것도 아니니까요, 저는」 


P「토한 후에 할 말이 아니네요」 


코토리「그런 말을 하다니 지독한 사람」 


P「……」 


코토리「……」 


P「코토리」 


코토리「……네」 


P「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푹 자도록 해」 


코토리「……네」 


P「잘 자」 


코토리「……안녕히 주무세요」







………… 

……… 

…… 

… 



코토리「응……(좋은 냄새가 나) 


코토리「(아, 프로듀서씨의 냄새……그리고)」 


P「아, 깨셨어요. 좋은 아침이에요」 


코토리「으응……좋은 아침이에요……으응……헉!」 


코토리「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오늘 출근하는 날이었죠! 시간, 시간은…」 


P「괜찮아요. 아직 여유 있어요」 


코토리「에, 아, 음, 그」 


P「아침 밥 만들어 놨으니 같이 먹어요」 


코토리「아, 네……」





코토리「(프르듀서씨가 아침에 깨워주고, 프로듀서씨가 만든 아침을 먹고 모닝커피……)」 


코토리「(너무 행복해서 최고오오오!)」피요피요 


P「……코토리씨?」 


코토리「아, 네」 


P「사무실에서 해결해야할 오늘의 업무에 대해서……듣고 계세요?」 


코토리「듣고 있지 않았어요☆」 


P「이런이런」 


코토리「후후……넌 지금까지 내가 듣지 못한 이야기의 수를 기억하고 있느냐?」 


P「그래서 말인데요」 


코토리「네」





코토리「……벌써 출근할 시간이네요」 


P「그렇네요. 슬슬 갔다 오겠습니다」 


코토리「피요피요」 


P「현관 앞까지 굳이 따라 나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코토리「괜찮아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P「……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사무실에서」 


코토리「우웅」 


P「우웅?」 


코토리「우웅~」 


P「……」 




코토리「커피맛이네요」 


P「그렇네요」 


코토리「다녀오세요!」 


P「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후우」 


코토리「외로워」 


코토리「(다시 자자)」 


팟 


코토리「……프로듀서씨의 냄새가 나」 


킁킁 


데굴데굴 


킁킁 


코토리「(기분…좋은 냄새……)」 





코토리「(응후후. 프로듀서씨) 


코토리「……사랑해요」 









  ( 'д')         코토리.... 

_(_つ/ ̄ ̄ ̄/_ 

  \/___/ 


출처 - http://blog.livedoor.jp/dpdmx702/archives/121572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