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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코토리

코토리「코토리와 피요코」

by 기동포격 2013. 12. 26.





도쿄 어느 곳. 오토나시 코토리의 집 



코토리「후암……휴일이라고 너무 잔 걸까……」 


코토리「오늘은 뭘 해볼까……쇼핑을 갔다 올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릴까」 


코토리「……뒹굴뒹굴 거리자」 


코토리(왠지 해가 지날 때 마다, 외출 할 기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이거 위험한데) 


코토리「……어쨌든 광합성을 하자! 벗어나자・히키코모리!」 


드르륵


코토리(어머? 베란다에 뭔가……)쓱 


코토리「알……?」 





 


코토리「꽤나 귀여운 사이즈인데……」 


코토리(어미 새는 물론이고, 둥지도 보이지 않아) 


코토리「으~음……상처도 없어 보이고, 가만히 둘 수도 없는데……」 


코토리「」두리번두리번


코토리(어미 새씨! 만약 어디선가 보고 있다면 미안해요!) 


코토리「……그것보다 이거, 정말로 새 알일까?」 


코토리「내가 멋대로 새라고 결정했지만, 뱀이라든지 도마뱀일 가능성도……」 


코토리「으~음……」 





………… 


히비키「그래서 본인의 집에 왔다?」 


코토리「미안, 히비키. 히비키 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어서……」 


히비키「상관없어. 오늘은 예정도 없었고」 


히비키「그래서 이 알 말인데, 이거 참새 알이라고 생각해」 


코토리「아, 역시?」 


히비키「이 알을 부화시키고 싶어? …………본인이 보니까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어려울거라 생각해」 


코토리「……될 수 있으면」 


히비키「그런 말을 해도……아무리 본인이라고 해도 부화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애초에 야생에 사는 새를 주웠을 때는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를……하지만 지금은 이런 말 할 상황이 아니지……」중얼중얼 


코토리(왜, 왠지 히비키가 똑똑하게 보여!) 





히비키「잠시만 기다려 봐」 


코토리「?」 


히비키「바로 돌아올게. 그 알, 차게 하면 안 돼」 


코토리「아, 알겠어」꼬옥 


………… 


히비키「기다렸지. 자, 이거」 


코토리「? 뭐야 이건?」 


히비키「본인이 즉석으로 만든 부화기. 발포 스티로폼에 전기장판을 넣었을 뿐이지만」 


코토리「오, 오오……」 


코토리(왜, 왠지 히비키가 믿음직하게 보여!) 





………… 


히비키「그럼 지금부터 코토리랑 새끼 새를 위한『알을 부화시키는 방법』의 강의를 시작할게」 


코토리「잘 부탁드립니다!」 


히비키「일단, 방금 건네 준 부화기로 알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그 때 주의해야할 것은 3가지……온도, 습도, 산소야」 


코토리「흠흠」 


히비키「온도는 38도를 유지하도록. 습도는 적당히라는 느낌으로. 습도는 발포 스트리폼 안에 물이 든 컵이라든가 물에 젖은 수건을 넣어두면 괜찮아」 


히비키「아, 전기장판에 흘려서 화재가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도록 해」 


코토리「네!」메모메모 


히비키「그리고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뚜껑을 씌워야 하는데……그 때 공기가 들어갔다 나올 구멍을 뚫지 않으면 안 돼. 알도 생물이니까 말이지」 





히비키「그리고 하나 더,. 제일 중요하고 큰일인 작업이 있어」 


코토리「……꿀꺽」 


히비키「『전란』이라고 하는 건데, 2~3시간마다 한 번씩 알을 굴려줘야 해」 


코토리「2~3시간마다 한 번씩……」 


히비키「당연히 밤에도 정기적으로 일어나서 굴려줘야 해.……피요코. 할 수 있겠어?」 


히비키「뭐……요즘에는 자동 전란기란 물건도 있는데……」 


코토리「괜찮아. 해볼게」 


히비키「……왠지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는 것 같네. 그렇게 부화시키고 싶어?」 


코토리「응. 이유는 모르겠지만……이렇게 놔두지는 않을 거야……」 





코토리「저기, 히비키. 참새는 부화하는데 어느 정도 걸려?」 


히비키「으~음. 2주에서 3주정도 일까?」 


코토리「그래? 그럼 역시……혹시……」 


히비키「?」 


코토리「아, 아무것도 아니야. 고마워」 


히비키「아, 응. 또 무슨 일이 있거든 언제라도 상담해와! 본인은 이런 때 말고는 피요코에게 도움을 줄 수 없으니까」 


코토리「히, 히비키! 넌 너무 착한 아이야~!」훌쩍 


히비키「자, 울지 말고! 열심히 해!」 


코토리「응! 그럼 또 봐!」 


벌컥 쾅 


히비키「………」 


히비키「미안 피요코……본인은 전혀 착하지 않아……」 





………… 


그날 밤 


코토리「그럼, 한번 열심히 해볼까!」 


코토리「」물끄러미 


알「…………」 


코토리「……바라봐서 어쩌겠다는 거야. TV라도 보자」삑 


코토리「아, 마코토가 나온다. 그랬구나, 오늘이 방송하는 날이었지」 


관객『꺄~! 멋져~! 마코토님~!』 


마코토『아, 아하하……감사합니다』 


코토리「또 "이런" 프로그램이네. 프로듀서씨, 이 방송 후에 분명 마코토에게 불평 좀 들었을걸」키득키득 


코토리「그럼……」탁 


코토리「…………」 


코토리「왜 맥주를 따고 있는 거야! 나는!!」 





………… 


코토리「으~음……음냐……」 


코토리「……헉! 지, 지금 몇 시!?」부스럭부스럭 


코토리「……11시……」 


코토리「이겼다……!」 


코토리「…………쿠울」 


코토리「자면 의미 없잖아아아!!」 





코토리「」꿀꺽, 꿀꺽 


코토리「……푸하아!」 


코토리「…………왜 맥주를 마시고 있는 거야 나는!」 


코토리「진정하자, 코토리. 이 정도로 나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아!」 


………… 


코토리「」꾸벅꾸벅


코토리「헉! 안 된다고, 코토리! 새끼 새의 생명이 걸려 있어!」 


코토리「……하지만 조금만 자면」 


코토리「지금 11시를 넘었으니까……1시 정도에 일어나면……」 


코토리「괜찮…아……」 


코토리「새근……새근……」 





………… 


다음날 765 프로덕션


히비키「첫날부터 그러면, 앞날이 걱정되는데……하아」 


코토리「면목 없어……」푹 


히비키「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노력은 한 것 같네」 


코토리「네. 열심히 했습니다……」 


히비키「……조금 자는 편이 좋지 않겠어?」 


코토리「네. 조금 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히비키(괜찮을까……) 





벌컥


P「안녕하세요」 


히비키「안녕, 프로듀서」 


P「안녕, 히비키……? 오토나시씨는 왜 그러고 있어?」 


히비키「깨우지 마. 죽을 정도로 지쳐있으니까」 


P「으, 응. 무슨 일 있었어?」 


히비키「음~. 육아로 인한 피로……랄까」 


P「!?」 


히비키「뭐, 아직 태어나지조차 않았지만 말이지」 


P「!!??」 





………… 


코토리「……헉!? 크, 큰일났다! 완전히 자버렸어!」 


코토리「어, 어, 어, 어, 어떡하지!」 


P「안녕하세요」 


코토리「아, 안녕하세요! 업무중에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P「아니요. 피곤해보이시기도 하고, 괜찮아요……맞다. 히비키가 이걸 전해달라 던데요」 


코토리「? 메모?」 


 ---9시랑 11시에 굴려났습니다. 히비키 


코토리「」훌쩍, 훌쩍 


P「왜, 왜 우시는 데요?」 


코토리「아, 아니요……1 가족 1 히비키 시대라고 생각해서……」훌쩍 


P「?」 





P「그것보다 코토리씨」 


코토리「?」쓱쓱 


P「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출산휴가를 내는 게 좋지 않을까요?」소곤소곤


코토리「……감사합니다??」 


P「어쨌든 오늘 해야 할 사무는 끝내났으니 천천히 쉬어주세요」 


코토리「빨랏! 아직 점심인데요!?」 


P「앞으로도 무리는 하시면 안 된답니다? 도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 드릴테니」 


코토리「네, 네……」 





코토리(그렇게 말하기는 했지만, 이 이상 히비키랑 프로듀서씨에게 의지할 수는 없어!) 


코토리(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이겠어!) 



이틀째 


코토리「안녕하세요!」 


야요이「코토리씨, 안녕하세요~!」 



오일째 


코토리「안녕하세요」 


아미마미「안녕~. 피요쨩!」 



십일째 


코토리「안녕하세요……」 


치하야「안녕하세요, 오토나시씨. 저기, 안색이………」 





십사일째 


코토리「안녕……하세……」비틀비틀 


히비키「순식간에 쇠약해졌잖아. 피요코……」 


P「이제 와서 알았지만 육아라도 했던 건 새 알을 말하는 거였다. 틀림없이 코토리씨가 임신 했다고 생각했는데……」


히비키「상대도 없는데?」 


P「그 이상 말하지 마」 


P(이미 여러 사람에게 말해버렸다는 건 닥치고 있자) 


코토리「히비키……프로듀서씨……죄송해요. 오토나시 코토리, 슬슬 한계입니다……」 


P「네, 네. 소파에 누워도 괜찮답니다」 


코토리「……」털썩


히비키「순식간에 잠들었어……」 





………… 


코토리「미안해, 히비키……우리 집까지 묵으러 오다니」 


히비키「내친김에, 말이지」 


코토리「그러고 보니 히비키가 기르는 애완동물들, 놔두고 와도 괜찮아?」 


히비키「모두 얌전한데다가 먹이가 있는 곳은 햄죠와 이누미가 알고 있으니 괜찮아」 


코토리「? 햄죠랑 이누미가 다른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준다는 말?」 


히비키「응. 본인이 집에 부재중일 때는 둘 중 한명에게 부탁하고 있어」 


코토리(예전부터 생각했지만 히비키가 기르는 애완동물은 뭐하는 것들이야? 아니 애완동물이긴 하겠지만) 





코토리「그럼 오늘은 술자리를 펼쳐볼까」털썩 


히비키「안~돼! 이렇게 건강했다면 본인이 오지 않아도 괜찮았던 거 아냐? 그것보다 전에도 술 마시고 전란 못할 뻔 했잖아」 


코토리「그런 잔인한!」 


코토리「불타는 금요일! 거기다 내일은 생일! 이런 날에 안마시면 대체 언제 마신다는 거야!?」 


히비키「……조금 만이야」 


코토리「감사합니다!」 


히비키「말해두겠는데 본인은 쥬스 마실 거니까」 





………… 


코토리「으~응……새끼 새가 한 마리……새끼 새가 두 마리……」꾸벅꾸벅


히비키「저기, 혹시 본인이 있다고 해서 방심하고 있는 거 아냐?」 


코토리「그 만큼 히비키를 신뢰한다는 거야. 이런 말 하게 하지 마. 부끄러우니까」


히비키「윽……뭐, 뭐 본인은 완벽하니까 말이야! 좀 더 의지하더라고 상관없어!」 


코토리「……식은 죽 먹기」 


히비키「들려!」 





………… 


코토리「아, 날짜 바꼈다」 


히비키「생일 축하해, 피요코」 


코토리「……또 한 살 먹어버렸어……」꿀꺽 꿀꺽... 


히비키「너무 침울해 하는 거 아냐!? 오늘 밤에 타루키정에서 생일 파티가 있는데 그런 얼굴 하면 다들 슬퍼할 텐데?」 


코토리「♪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뭘 축하하는지 항상 궁금했어……」 


히비키「됐으니까 그런 거 생각하지 마!」 


코토리「♪흘러가버린 것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 


히비키「계속 부르지 마!」 





코토리「슬슬 전란을 해야 할 시간인가……」 


히비키「……피, 피요코, 있잖아」 


코토리「?」 


히비키「실은 본인, 피요코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 있어……」 


코토리「응……?」들썩들썩 


히비키「사실 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어이, 듣고 있어?」 


코토리「방금, 알이 움직이지 않았어?」 


히비키「……잘못 본 거 아냐?」 





코토리「아, 아니, 분명히……」 


들썩


코토리히비키「!?」 


코토리「뭐야, 이거!? 태어나는 거야!? 태어날 것 같은데!?」 


히비키「거, 거짓말……설마 그런……!」 


툭 


코토리「어, 어라? 멈췄어?」 


히비키「만지면 안 돼! 지금……분명 밖으로 나오려고 노력하는 중일 거야……」 





………… 


코토리「그럭저럭 2시간이 지났는데……」 


히비키「조금이지만 껍질에는 금이 가있어……」 


툭툭 


코토리「좋아! 거기야! 깨버려어어!」 


히비키「피요코 시끄러!」 


파직 


코토리「태……」 


히비키「태어났다……」 





삐약


코토리「우, 울었어! 방금 울었다고!」 


히비키「아직 눈도 뜨지 않았는데 너무 빠르지 않아……?」 


코토리「사소한 건 어찌됐든 상관없어! 잔치를 열자! 술을 가져와!」꿀꺽꿀꺽


히비키「우오오오! 너무 많이 마신다니까!」 


침묵


코토리「저, 저기. 한 번 운 뒤로 움직이질 않는데, 괜찮을까?」 


히비키「……아, 아직 만지면 안 돼」 





코토리「…………」 


히비키「…………」 


코토리「저, 저기, 히비키……」 


히비키「역시……」 


코토리「에?」 


히비키「……미안, 피요코. 본인, 피요코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 있어」 


히비키「그 전에……」쓱 


코토리「아……」 




히비키「이 아이의 명복은 제대로 빌어줘야지……」 






히비키「…………」 


코토리「……히비키는 알고 있었어?」 


히비키「……몰랐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히비키「그 아이는 태어나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 


코토리「……」 


히비키「그 알, 베란다에 떨어져 있었지? 아니, 놓아져 있었던 걸까」 


코토리「놓아졌다……?」 


히비키「어미 새는 말이지『이 알은 가망이 없다』라고 판단하면 둥지에서 버리는 습성이 있어. 대개 둥지에서 떨어뜨릴 뿐이지만 가끔 스스로 멀리 옮겨 놓는 어미 새도 있어」 





코토리「그 아이는 부모에게서 버림받았다는……말이야?」 


히비키「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대로 놔두면 다른 건강한 새끼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지도 모르니까」 


히비키「본인이 알을 보았을 때는 이미……」 


코토리「……그게 사과해야 할 일, 이야?」 


히비키「응……말하지 않아서, 미안……」 


코토리「사과할 일이 아니야. 오히려 히비키에게는 여러 가지로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 





히비키「……그래서 껍질이 깨졌을 때는 정말 놀랐어. 분명 코토리가 소중하게 대해줬기에 기적이 일어난 거야.」 


코토리「……전혀, 그렇지 않아」 


히비키「그 아이, 마지막에 울었지? 그것도 보통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알에서 나와 울만큼 목이 성장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니까」 


히비키「분명, 있는 힘을 다해 껍질을 깨고 ……최후의 힘을 짜내어 코토리에게 전한거야」 


히비키「고마워, 라고」 


코토리「……분명, 그렇겠지. 히비키가 그렇게 말 한거니까」 









히비키「흑……흐윽……」훌쩍 


코토리「정말, 왜 히비키가 우는 거야」 


히비키「하지만……」 


코토리「귀중한 체험을 했어」 


코토리「생일 축하합니다. 피요코.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마웠어」 


히비키「……?」훌쩍


코토리「후훗. 그 아이에게 붙여주려고 생각했던 이름. 코토리랑 피요코는 같은 의미잖아? 조금 기대는 했지만, 설마 생일까지 같으리라고는」 


히비키「좋은, 이름이네……햄죠랑 같을 정도로」 


코토리「……미묘한 칭찬이네」 


히비키「드, 들린다니까!?」 





………… 


일동「생일 축하해요~!」짝짝짝 


코토리「고마워~!」 


마미「그래서 피요쨩, 올해로 몇 살……」 


코토리「오가와씨, 일단 생맥주 부탁드려요~!」 


아미(도망쳤다……) 


마코토(도망쳤다……) 





P「자, 자. 이걸 봐주세요, 코토리씨! 이거 전부 코토리씨에게 드리는 선물이에요!」 


코토리「저, 정말이네! 기뻐요~!」 


이오리(노골적으로 화제를 돌렸네……) 


코토리「? 어머, 이건……」 


코토리(뜨개질로 짠, 새 모양 인형……)힐끗 


히비키「」안절부절 


코토리(……고마워, 히비키)싱긋


히비키「!」화끈 





하루카「자, 오늘은 다들 많이 드셔주세요! 사장님이랑 프로듀서씨가 사준데요!」 


P「어, 어이.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일단 적당히……」 


사장「자자. 파티이지 않은가. 그리고 자네……」 


P「?」 


사장「나는 오늘 지갑을 잊어버렸다네. 앗차, 실패실패!」 


P「사, 사장니이이이임!!!」 


아하하하 힘내요, 프로듀서! 


코토리「아하하……응?」 





코토리「…………」 


아즈사「? 왜 그러세요? 코토리씨」 


코토리「아니요, 선물은 매우 고맙습니다만……」 


코토리「이 쌓여있는 임신용품들은 무슨 농담인가요?」 


일동「에」 







코토리「작은 새와 작은 새의 새끼」

코토리「새끼 새와 새끼 새」

코토리「코토리와 피요코」


출처 - http://newscrap-ss.doorblog.jp/archives/171403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