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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P「야요이는 발정기…」(1/2)

by 기동포격 2014. 5. 12.

야요이「프로듀서…」꼬옥


P「뭐, 뭐야. 갑자기…」


야요이「에헤헤. 따뜻해요…」


P「잠깐…가슴이 닿아서…」


야요이「에헤헤~♪」말랑말랑




달칵


코토리「프로듀서씨…피욧!」


P「아…오토나시씨」


야요이「~♪」


코토리「이 상황은…」


P「이야, 마침 곤란하던 참이었어요. 하하하…」


코토리「」피요피요





P「자, 떨어지도록 해」


야요이「프로듀서는 제가 달라붙으면 싫으신가요?」


P「아니, 싫다든가 그런 문제가 아니라 말이야」


코토리「프로듀서씨는 역시 로리콘이군요…」피요피요


P「아니, 그게 아니라…」


야요이「에헤헤…」말랑


P「(윽…이 미묘한 부드러움, 못 참겠어…)」





P「저, 저기. 야요이…」


야요이「왜요?」꼬옥


P「(윽…귀여워……)」


P「그…슬슬 떨어져주지 않을래? 이런 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면 위험하잖아?」


야요이「싫어요! 왜냐하면 전 프로듀서를 정말 좋아하니까…//」꼼지락꼼지락


P「하, 하하하……그래. 고마워」두근


P「…오, 오토나시씨도 한 마디 해주세요. 이대로는 일을 갈 수도……」


코토리「로리콘 따위는 몰라 피요!!!」


끼익- 쾅!


P「아앗!? 오토나시씨!!」




야요이「…에헤헤. 또 단 둘이 있게 됐네요」꼬옥


P「응…그런 것 같구나(떨어질 생각은 없는 건가……)」


P「(에이잉. 이렇게 되면 될 대로 되라다! 아무리 야요이라도 야요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떨어지겠지)」


P「있잖아, 야요이. 항상 하던 그거…하지 않을래?」


야요이「항상 하던 그거…말인가요?」


P「그럼 간다! 파이, 터치!!……라고 할까나」말랑


야요이「프로듀서…저 기뻐요……///」화끈


P「(어라? 사태가 악화됐어?)」




야요이「프로듀서라면…그……손대셔도 괜찮아요……///」


P「(이제 뭐가 뭔지……)」


야요이「프로듀서…♪」꼬옥


P「아아, 부드러운데다가 좋은 냄새가…(알았으니까 이제 떨어지라고)」


리츠코「하는 말과 속마음이 바뀌어요」


P「리, 리츠코!?」




P「언제부터 거기에!?…그것보다 보고 있었으면 좀 도와줘!」


리츠코「야요이랑 프로듀서에게 큰일이 일어났다 해서 와봤더니…뭔가요. 이 상황은」


야요이「제가 프로듀서를 정말 좋아한다고 하니 프로듀서도 제 가슴을 만져서……///」


P「응. 그래. 야요이가 말하는 대로야」


리츠코「하아…저는 일만 해준다면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만」


리츠코「하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면 곤란하니, 적당히 해주세요」뚜벅뚜벅


P「응. 알겠어……아니! 그게 아니야! 리츠코……!」





P「야요이. 일단 떨어져…이 상태면 내가 일을 하러 갈 수가 없어」


야요이「웃우~…프로듀서랑 떨어져야한다니 싫어요……」추욱


P「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안고 있을 수도 없고…」


P「…그리고 놔두고 간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했잖아」


P「오늘은 같이 나가자. 야요이」


야요이「지…진짜요!? 와~아! 프로듀서 정말 좋아요~!!」쪽//


P「~~~!?」




야요이「웃우~! 프로듀서랑 같이 외출이라니, 정말 기뻐요~!」싱긋


P「그, 그렇구나. 기뻐해줘서 다행이야」


P「(나간다고는 했지만, 사실 딱히 일이 있는 건 아닌데…)」


야요이「프로듀서. 오늘은 어디 가실 건가요?」


P「보자…야요이는 어디 가고 싶어?」


야요이「저는 프로듀서랑 함께라면 어디라도……에헤헤헤……///」


P「(나도 야요이랑 함께라면 어딜가든 좋게 되버렸어……)」





P「그럼 일단 단거라도 먹으러 갈까」


야요이「으음. 그건 어떤 일인가요?」


P「아니, 이건 일이 아니야. 오늘은 이제 오프로 하자」


P「항상 열심히 하고 있는 야요이에게 내가 주는 포상이야」쓰담쓰담


야요이「프로듀서…에헤헤……♪」꼬옥


P「(리츠코나 오토나시씨에게는 꼭 비밀로 해둬야지……)」





야요이「왠지 이렇게 나란히 걷고 있으면 두근두근해요…」


P「그래? 영업하러 갈 때랑 딱히 다른 건 없잖아?」


야요이「아니에요…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P「그, 그렇구나…미안…」


야요이「……」또각또각


P「……」뚜벅뚜벅




야요이「저기……프로듀서」


P「응. 왜?」


야요이「……손을 잡아주셨으면 하는데」


P「……자」쓱


야요이「에헤헤……//」꼬옥


P「(야요이 손, 꺼칠꺼칠하네…)」


P「(항상 가족을 위해 혼자서 분발하고 있으니까…가끔은 이렇게 어리광 부릴 때도 있어야지)」




야요이「에헤헤…이렇게 손을 잡고 있으면 저도 프로듀서랑 연인 같이 보이나요?」


P「으~음. 어떨까…난 적어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이좋은 남매로 보이는 것 같은데」


야요이「역시, 그렇죠……?」


P「…하지만 나도 두근거리고 있어」


야요이「그럼 이렇게 하면 더욱 두근거리세요…?」말랑


P「잠깐…어딜 만지게 하는 거야…!」


야요이「프로듀서랑 함께 걷고 있어서, 제 가슴은…이렇게나 두근거리고 있어요……///」


P「야, 야요이……」




P「야, 야요이……!」꼬옥


야요이「왓…! 프, 프로듀서……?//」


P「미, 미안……조금만 이대로 있게 해주지 않을래?」


야요이「프로듀서…에헤헤, 따뜻해요……///」


P「(이, 이런…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나는…)」


P「(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P「미, 미안! 야요이! 무심코…!」팟


야요이「괜찮아요…조금 놀라기는 했지만……에헤헤」


P「미안…」


야요이「하지만 프로듀서에게 안겨서 몹시 안심했어요…」


야요이「전 연상인 형제가 없어서 왠지 오빠 같아서」싱긋


P「나도 야요이 같은 여동생을 가지고 싶었어…나도 참 무슨 말을. 하하……」


야요이「여동생……인가요」소곤


P「에?」


야요이「…아무것도 아니에요! 프로듀서! 이번에는 팔짱 끼고 걸어요~!」쭈욱


P「아, 응!」




야요이「프로듀서. 저번에 맛있는 크레페 가게를 찾았답니다?」


P「(야요이 가슴, 의외로 부드럽네…요즘 중학생은 괘씸하구나…)」


야요이「저기…프로듀서. 듣고 계세요~?」


P「헉…! 으, 응. 물론 듣고 있었어!」


야요이「정말이세요…?」물끄러미


P「그러니까 듣고 있었다니까! 크레페 이야기였지? 자, 빨리 먹으러 가자!!」다닷




야요이「도착했어요~! 프로듀서는 뭐가 좋으세요?」


P「야요이랑 똑같은 것」


야요이「에헤헤…그럼 사올게요!」


P「야요이…저렇게 들떠서는」


P「평소에는 집에만 있으니 분명 이런 곳에 오는 게 즐거운 거겠지」


P「가끔은 이런 것도 좋은데」




야요이「프로듀서! 사왔어요~!」


P「오, 빨리 왔네? 뭐 사왔어?」


야요이「초콜렛 바나나에요~! 영양만점이에요!」싱긋


P(너, 너무 귀여워…)


야요이「?」


P「조, 좋아. 저기 있는 벤치에 앉아서 먹을까!」




P「크레페는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꽤나 맛있네」


야요이「」물끄러미


P「응? 야요이? 왜 그래」


야요이「저, 저기…프로듀서가 드시고 계시는 크레페가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P「야야. 똑같은 맛이잖아」


야요이「머, 먹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P「어쩔 수 없네. 자」



야요이「웃우~! 제, 제 것보다…달고 맛있어요」머엉




P(야야. 대체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 거야…)


P「그, 그래? 그럼 나도 야요이 걸 한 입 먹어볼까」


야요이「네. 프로듀서, 아~앙하세요///」


P「이런 거리 한가운데 있는 벤치에서!?」


야요이「아무도 안 보고 있어요」


P(뭐, 이때까지 계속 손을 잡고 했으니…)


P「좋아! 아~앙」냠





야요이「후훗. 간접키스네요. 프로듀서♪」


푸훕


P「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어른을 놀리지 마. 게다가 아까 전에 키스까지 했잖아」


야요이「하, 하지만 그건 볼에 했을 뿐이잖아요」


P「뭐, 확실히 그건 그렇지. 그, 그럼 어른들이 하는 키스를…해볼까?」


야요이「아, 네/// 잘 부탁드려요!」


P「야, 야요이! 농담이야, 농담! 이런 벌건 대낮에 공원에서 그런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야요이「그런 건…관계없어요…」


P「잠깐잠깐! 저, 적어도 밤까지 기다리자! 응?」


야요이「…네.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기다릴게요」




P(후우, 일단 위기는 넘겼어. 이런 장면을 기자에게 보이기라도 한다면 끝이야) 후우


야요이「하지만…」


P「응?」


야요이「하지만…, 약속은 꼭 지키셔야 해요」



P「응? 새끼손가락?」


야요이「새끼손가락 고리 걸고♪ 꼭 꼭 약속해~~♪」


야요이・P「「약속했다!」」


야요이「에헤헤…약속 잊지마세요.프로듀서//」


P「아, 응. 물론이지!」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일단 765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P「후우. 드디어 오늘 일이 끝났구나」


코토리「고생하셨어요」


P「아, 코토리씨. 고생하셨어요」


코토리「저기, 프로듀서씨?」


P「네?」


코토리「저기서 프로듀서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답니다?」


P「에? 아아, 야요이요? 으~음. 곤란하네. 하하하」


코토리「아니요. 야요이도 그렇습니다만, 한 명 더 있어요」




P「뭣…. 누구죠?」


코토리「자기 눈으로 확인하시죠, 피요」


P「그것도 그렇네요. 일도 끝났으니 보고 올게요」



다른 방에서


야요이「하아, 프로듀서는 언제 일이 끝나시는 걸까


???「야요이는 이미 일이 끝났잖아? 빨리 돌아가자고!」


야요이「나, 프로듀서에게…용무가 좀 있어서…」


???「뭐야, 정말! 저쪽에 있을 테니 빨리 끝내도록 해」


야요이「…응. 하지만, 그…저기…」


???「뭐야. 야요이답지 않게」



P「응? 이 목소리는…」




달칵


P「기다렸지, 야요이. 그것보다 이미 늦었으니까 돌아가도 괜찮은데?」


야요이「아, 프로듀서」활짝


P「분명 약속을 하긴 했지만 꼭 오늘이 아니더라도…」


야요이「안 돼요! 약속을 어기면 바늘 천개를 먹어야 해요~!!」


P「정말 어쩔 수 없네. 응?」



이오리「잠깐! 나를 무시하고 이야기 하지 마!」


P「오오, 이오리. 있었어?」


이오리「너 말이지. 사람을 기다리게 해놓고 그 태도는 뭐야!!」뿡뿡


P「아니, 난 딱히 이오리를 기다리게 하지도 않았고, 이건 네가 마음대로…」


이오리「시끄러워!!! 뭐든 좋으니, 빨리 야요이랑 한 약속을 끝마치도록 해」




P「아니, 그게 여기서는 할 수 없는 약속이야」당황


야요이「저는 여기라도 괜찮은데요?」


이오리「야요이가 이렇게 말하고 있잖아. 빨리 용무를 끝마치도록 해」


P「아니, 하지만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는…」


이오리「진짜! 야요이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오늘은 묘하게 우물쭈물 거리네」


야요이「프로듀서! 빨리 가르쳐 주세요~」울먹울먹


P(어, 어쩌지…아무리 그래도 이오리 앞에서 키스했다가는 죽을지도 몰라)





코토리(하아하아. 야요이오리 최고! 빨리 3P나 해버리라고! 이 우유부단한 프로듀서가!)




P「그, 그건 그렇고 이오리는 왜 야요이를 기다리고 있어?」


이오리「!? 그건 그…왠지 야요이가 평소보다 귀엽다고 할까, 요염한 느낌이 나서 같이…///」우물쭈물


P(흠. 역시 야요이에게서 이상한 페로몬이 나오는 것 같이 느낀 건 나만이 아니었나)


이오리 「아아~, 진짜/// 됐으니까 빨리 해!」


P「일단 밥이라도 먹으러 가지 않을래? 벌써 시간도 이렇게 늦었으니. 배고프지?」


P(이오리는 도중에 적당히 돌려보내고 둘만이 될 기회를 살피자)


야요이 「웃우~! 프로듀서랑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아요!」


이오리 「어쩔 수 없네! 야요이가 이렇게 말하니 어울려 주겠어. 단, 네가 사도록 해!」


P「응응. 좋아, 그럼 갈까!」





코토리(이 상황에서 장소를 바꾸다니…나도 같이!)






사장「아, 오토나시군! 그 서류를 오늘 안으로 정리해 두게!」


리츠코「코토리씨. 내일 있을 이벤트 준비가 아직 남아 있어요」


코토리「우우…꼭 이런 때 한해서…피요」



P「그럼 고생하셨습니다」


야요이「안녕히 계세요~」


이오리「내일 봐, 코토리」




P「좋아. 그럼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도 갈까」


이오리「뭐야. 완전 쩨쩨하잖아. 좀 더 고급스러운…」


야요이「와~아. 저 햄버그가 먹고 싶어요~!」


이오리「자, 빨리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자!」


P「너란 녀석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이오리「뭐, 꽤나 맛있네. 그리고 난 디저트로 자이언트 딸기 파르페를 시킬게. 니히힛」


야요이「저는, 그게…」힐끔


P「왜? 야요이도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 먹고 싶은 걸 뭐든 주문해」


야요이「저기, 저는 디저트로 프로듀서를 먹고 싶은데…」꼼지락꼼지락


P・이오리「「푸훕!!」」


P「야, 야요이!! 너 지금 네가 한 말의 의미를 알고 있어!?」


이오리「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야요이!! 열이라고 있는 거 아냐?」


야요이「그 정도는 알고 있어요! 아미랑 마미가『이렇게 말하면 오빠→는 한방에 함락시킬 수 있어☆』그렇게 말했고…」




P「그 녀석들…헉! 주위사람들이 굉장히 주목하고 있어!?」



손님A「저 안경잡이…저렇게 귀여운 여자아이를…」빠득빠득


손님B「A! 저 아이는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이잖아요?」


손님A「뭣! 그러고 보니 분명히 저 아이들은 아요잇치와 이오링!」


손님B「이, 이건 빨리 퍼뜨려야해…후히히」



P「위, 위험해! 야요이! 이오리! 일단 가게를 나가자!!」다다닷


야요이「아~! 기다려 주세요! 프로듀서」


이오리「내, 내 자이언트 딸기 파르페에에에에…」




P「하아하아. 무심코 뛰어버렸네」


야요이「우우. 밥먹고 뛰는 건 힘들어요~」


이오리「자이언트 딸기 파르페…」


P「아무래도 우리 집 근처까지 온 것 같아. 

  이제 늦었으니까 두 사람 다 오늘은 택시로…」


야요이「싫어요~! 프로듀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염라대왕님에게 베로쵸로를 뽑힐 거예요!」


P「그건 야요이 지갑이잖아…아니, 그것보다 부모님이 걱정하시겠지」


야요이「괜찮아요! 오늘은 부모님도 돌아오시지 않고, 동생들 밥도 차려놓고 왔으니까」


이오리「뭐, 여기까지 왔으니 서민이 사는 집을 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 빨리 집으로 안내하도록 해」


P(야요이는 둘째치고 이오리까지 따라올 생각인가…곤란한데)




P네 집


이오리「흐흥. 여기가 프로듀서 집이란 말이지. 꽤나 깨끗하잖아」


야요이「프로듀서 냄새가 나」 소곤


P「결국 우리 집으로 와버렸다…」


이오리「집에는 전화해 뒀으니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묵고 가줄게」


P「진심?」


야요이「저도 쵸스케에게 전화해 뒀으니 괜찮아요」


P「하아. 이제 마음대로 해…」


이오리「뛰어서 땀이 났으니 욕실 좀 빌려줘」


P「아, 응. 타월은 세면대 아래에 있으니 마음대로 쓰도록 해」




・・・

・・


야요이「이오리 가버렸네요」


P「응. 오늘은 정말 지쳤어…헉, 야요이!?」


야요이「저도 기다리다 지쳐버렸어요///」꼬옥


P(갑자기 안겨오다니…또 다시 다 부풀지 못한 가슴이 내 몸에 닿고 있어…)


야요이 「프로듀서. 이 때 가르쳐 주세요…어른들이 하는 키스//」


P(이렇게 됐으니 될 대로 돼라!) 꽈악




야요이 「아// 프로듀서…」


야요이의 입술은 작고 부드러웠다. 나는 야요이의 입술을 탐하는데 몰두하며 계속해서 키스를 했다.

야요이는 첫 키스에 당황해서인지 몸이 단단히 굳어 있었지만 점차 야요이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야요이 「푸하// 프로듀서. 키스라는 건…정말 달달하네요///」


P「아, 응. 이제 곧 있으면 이오리가 돌아올 거야. 오늘은 이 정도로…」


야요이「좀 더…좀 더 부탁드려요. 저 알고 있어요. 키스 이후에 하는 일도」


그렇게 말하며 야요이는 치마를 벗기 시작했다. 개구리가 그려진 속옷이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았지만, 오히려 나는 그것에서 새로운 흥분을 느꼈다.

개구리 팬티를 벗은 야요이는 하반신만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 되었다.





P「아직…털은 나지 않았구나」


야요이「우우. 부끄러워요/// 친구들 중에는 난 아이도 있지만…」


P「응, 여기야? 여기가 좋아?」


움찔


야요이「으응// 이상한 느낌이에요」



그 때 욕실 쪽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달칵


이오리「어라? 야요이는 벌써 잠들었어?」


P「아, 응. 많이 지친 것 같아」허둥지둥


이오리「그래…방금까지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P「응? 내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으니, 그 소리 아닐까? 하하하」


이오리「흐~응. 뭐, 됐어. 그건 그렇고 오늘 야요이가 어쩐지 좀 이상하지 않았어?」


P「그래? 나는 잘 모르겠던데」


이오리「이상하다고 해야하나, 묘하게 어른스랍다고 할까, 요염한 느낌이 들었지」




P「오늘 지쳐 보이던데 그것 때문에 얌전히 있어서 그렇게 느꼈겠지. 분명히 그럴 거야. 그런 게 틀림없어」


이오리「그럴까? 하지만 뭐라고 할까 그건…」


P「자, 야요이도 자고 있으니, 조용히 해야지. 슬슬 자자」


이오리「아, 갑자기 불 끄지 마!」


P(역시 사이좋은 이오리는 민감하구나. 앞으로는 주의해야지…)


야요이「///」



이렇게 이 날 밤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이오리「요즘 야요이가 이상해」


치하야「응……왠지 갑자기 요염해졌다고 해야하나……」


미키「야요이라면 저번에 미키한테 패션잡지를 빌려간 거야!」


치하야「설마 타카츠키씨에게 남자친구가!?」


이오리「그럴 리가 없잖아! 그런 일은……」


미키「아핫☆ 야요이도 여자아이니까, 멋을 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야」






저는 정말 병에 걸린 걸까요?

프로듀서의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침울해집니다.

아마 가슴의 병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병에 걸리면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이에요.



이오리「야요이! 너 요즘 이상한데 무슨 일 있어!?」


치하야「타카츠키씨!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면 나에게 상담해도 괜찮은데!!」



사무소에 들어가니 두 사람이 굉장히 험악한 표정을 짓고는 다가왔습니다.



야요이「그게……저는 괜찮아요! 오늘도 아침 많이 먹고 왔고!」


웃우~. 저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오늘 아침도 식욕이 없어서, 밥을 먹지 않았답니다.


이오리「야요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게 사실이야?」


야요이「에? 나 남자친구 같은 건 없는데?」



이오리「어라……그, 그럼 됐어」


치하야「우리들이 착각했던 것 같네. 미안해, 타카츠키씨」





미키「그러고 보니 야요이는 갑자기 왜 멋을 내고 싶다 생각한 거야?」


소파에 누워있던 미키씨가 갑자기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야요이「그게……어라? 그러고 보니 왜지?」


미키「미키는 말이지, 반짝거리고 싶기 때문에 멋을 내. 하지만 요즘은 이유가 조금 다를지도 몰라」


야요이「무슨 말씀이세요?」


미키「아핫☆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키의 경우는 허니인데, 허니가 미키를 더욱 좋아하게 됐으면 해서 멋을 내. 봐, 간단하지?」



미키씨가 한 말을 저는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고민한 결과, 저는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보건 수업에서 사춘기는 그런 시기라고 배웠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사춘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프로듀서와 단 둘이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지방 촬영이라 조금은 여행 같아서 즐겁네.


기쁘긴 하지만, 역시 가슴이 괴로워서 일에 전혀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몇 번이나 NG를 내버렸고, 간신히 OK를 받았을 무렵에는 막차도 끊겨 있었습니다. 


P「하아……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네. 야요이」


프로듀서가 피곤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게 충격이었습니다.


P「일단 오늘은 근처에 있는 비즈니스용 호텔에서 묵을 수밖에 없겠는데」


이런 걸 뜻밖의 일이라 하던가요?

오늘 하룻밤 프로듀서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 아까 받았던 충격은 어디론가 날아 가버렸습니다. 





같은 방을 쓸 거라 생각했는데 각각 다른 방을 잡아 조금, 아니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이 밤에 프로듀서가 금방 만날 수 거리에 있다는 건 굉장히 기쁠지도.


기분이 들떠 저는 무심코 프로듀서가 묵고 있는 방 초인종을 눌러버렸습니다. 



P「예……아아……야요이」


프로듀서가 묵는 방의 방바닥에는 빈 깡통들이 많이 널려 있었습니다. 

우와아. 이 방 술 냄새 정말 많이 나네.

왠지 저도 폭신폭신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P「그래서 이렇게 늦게 무슨 일이야? 야요이」


프로듀서는 저를 응시하며 그렇게 물었습니다. 



야요이「오늘은 죄송했어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일단 오늘 있었던 일을 사과했습니다






P「야요이는 착한 아이구나……정말 착한 아이야……」


그렇게 말하고 프로듀서는 코를 골면서 자버렸습니다. 



야요이「안 돼요, 프로듀서! 이불을 덮고 자지 않으면 감기 걸려요!」


이불을 덮어주려 하니, 큰 손이 제 어깨를 잡았습니다.


야요이「꺄악」


――프로듀서는 절 침대로 끌어들였습니다.



프로듀서의 가슴이, 얼굴이 이렇게나 가까이 있습니다.

술 냄새가 나는, 하지만 뜨거운 숨소리가 귀를 간지럽힙니다. 



우와아……남자는 이렇게나 뜨겁구나……







P「야요…이…반드시…톱아이……로 만들어…줄 테니까…말이야」



잠꼬대 같습니다.

하지만 꿈에서까지 절 생각해 주시다니, 정말 기뻤습니다.


야요이「약속이에요.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한 잠꼬대에 혼잣말로 답하고, 저는 프로듀서의 팔을 베개 삼아 잠들려고 했습니다만.

잘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심장이 굉장히 두근거리고 있었으니까.

시험 삼아 프로듀서 가슴에 손을 대 보았습니다.


손바닥에서 천천히 뛰는 심장의 고동이 전해져 옵니다.


불공평하네……


프로듀서도 나만큼 두근거리고 있으면 좋을 텐데.

프로듀서가 꾸고 있는 꿈속의 내가, 더 노력해 준다면 좋을 텐데.




남자의 온기를 처음으로 느끼며 계속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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