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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유키호

P「유키호, 생일날에 뭘 갖고 싶어?」

by 기동포격 2015. 12. 24.

유키호「에?」


P「오늘은 유키호 네 생일이잖아? 그러니까 갖고 싶은 걸 사줄게. 뭐, 너무 비싼건 무리지만 말이야」


유키호「그, 그렇다면 전부터 갖고 싶었던 게 있었어요」


P「뭔데?」


유키호「프, 프로듀서의 아기예요」꼼지락꼼지락


P「……」


유키호「안 되나요?」


P「그, 그건 아무리 그래도 말이지……」


유키호「어째서요?」


P「당연하잖아? 유키호는 아이돌이야. 그렇게 간단하게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면 안 돼」


유키호「간단하게라니요! 프로듀서니까 말하는 거예요!」


P「왜 난데?」


유키호「프로듀서는 제 남성공포증을 치료해주셨어요. 거기다 처음으로 남자로서 좋아하게 된 사람이에요」


P「그, 그렇구나」




유키호「프로듀서는 제가 싫으세요?」


P「아니야. 귀엽다고 생각해」


유키호「그렇다면!」


P「무리인 건 무리!」


유키호「……좋아하는 여자라도 있으신가요?」


P「왜 그렇게 되는 건데!?」


유키호「그치만 프로듀서는 멋진데다 상냥하니까. 전에도 다른 사무소 여자애들이랑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계셨죠」


P「그건 합동 프로그램에 관한 걸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거야!」


유키호「하지만 그 아이들은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씨 정말 훈남이지……라며 추파를 던지고 있었어요!」


유키호「그러니까, 그러니까……제가 프로듀서의 아기를 밴다면, 프로듀서는 저랑 같이 있어줄 거라 생각해서」


P「엉망진창이구먼, 얌마! 거기다 가령 아이가 생긴다고 해도 버릴 놈은 버린다고」




유키호「프로듀서는 그런 사람이세요?」


P「아니아니, 나는 아니야. 나는 아이가 생기면 반드시 책임을 지는 사람이니까」


유키호「그렇다면 괜찮네요」


P「그러니까 안 괜찮다니까!」


유키호「뭐가 그렇게 불만이세요?」


유키호「……여, 역시 가슴이 없는 아이는 싫으신 거죠」


P「가슴은 관계없어! 나는 올라운더니까 말이야~! 72부터 90까지 얼마든지 오라고!」



응아~



P「무슨 소리 안 났어? 기분 탓인가?」


유키호「그럼 어째서요!?」


P「그러니까 유키호가 아이돌이기 때문이야!」




유키호「그렇다면 저 아이돌 그만두겠어요!」


P「그렇구나……앗. 안 되지, 그건!」


유키호「그치만 그러지 않으면 프로듀서의 아기를 낳을 수 없으니까」


P「그렇게까지 해서 내 아이를 갖고 싶어?」


유키호「네」


P「네는 무슨 네. 어쨌든 안 돼. 유키호는 지금 765 프로덕션 아이돌 중에 한 명이야. 그것에 대한 자각을 좀 더 가져」


유키호「자각 없는 아이돌은 저말고도 있어요」


P「설마? 우리 사무소 아이돌에 한해서 그런 아이는……」



달칵



미키「허니, 일 끝났으니 미키랑 데이트 하자~」


유키호「보세요」


P「미키……너라는 놈은」


유키호「미키. 나는 지금 프로듀서랑 이야기를 하고 있어. 그러니까 방해하지 마」




미키「어떤 이야기?」


유키호「성교에 대한」


P「푸훕……유키호, 아이돌이 그런 말 하면 안 되지!」


미키「에?」


유키호「방금 말이지, 프로듀서가 내 생일 선물로 아기를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를 했어. 그러니까 저쪽으로 가있어」


미키「허, 허니는……유, 유키호랑 아기를 만드는 거야?」


P「뭘 그렇게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짓는 거야! 만들 리가 없잖아」


유키호「하지만 생일 선물을 준다고」


P「생일 선물 = 아기 만들기라는 발상이 이상해!」


유키호「하지만 아기 만들기가 취미인 아이돌도 있어요」


P「있을 리가 있겠냐……」




하루카「아마미 하루카, 17세! 취미는 아기 만들기에요!」


P「하루카~……」


하루카「하지만 안심해 주세요. 아이를 만드는 상대는 프로듀서뿐이니까!」


P「그런 문제가 아니야」


유키호「보세요, 라이벌이 이렇게 많아요. 프로듀서, 자각 없는 애정은 죄라고요」


P「그러니까 나는 아이돌이랑 사귈 수 없어」


미키「그럼 미키, 아이돌을 은퇴하는 거야」


하루카「나도~」


P「그럼 나도」


세 사람「부디부디」


P「이게 아니야! 간판 아이돌이 단번에 세 명이나 그만두면 어떻게 되는 건데!」


유키호「류구 코마치가 있잖아요」




P「류구 코마치라니. 너희들은 그걸로 괜찮은 거야?」


유키호「상관없어요. 프로듀서랑 결혼 >아이돌이니까요」


P「결혼이라는 단어까지 나오기 시작했어」


하루카「프로듀서씨는 결혼하고 싶다는 욕구 없으세요?」


P「없는 건 아니지만」


미키「그럼 단연코 연하네. 지금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결혼도 많이 해」


P「연상이라는 수도 있는데」


유키호「프로듀서는 연상이 취향이세요?」


코토리「……」힐끗


P「아니, 아니야」


코토리「피요……」


하루카「그렇죠~. 2X 같은 건 그냥 아줌마나 마찬가지니까요」


코토리「아마미 하루카를 죽일 거야, 피요」


P「아줌마는 아니지만, 역시 결혼 생활을 생각한다면 말이지」




P「될 수 있으면 나이 차이가 안나는 게」


유키호「하지만 아즈사씨는 무리에요」


P「왜?」


유키호「그치만 아까 72~90까지라고 하셨으니까요. 아즈사씨는 91이에요」


P「……그럼 74~91로」



응아~ 응아~ 응아~ 응아~ 응아~~~~~



P「밖이 소란스러운걸」


유키호「그렇지만 나이가 어린 편이 아기를 많이 낳을 수 있어요」


P「그렇게 치면 아미마미도 그렇잖아?」


유키호「……」


P「거기서 침묵하지 마」


유키호「하, 하지만 13세는 범죄에요!」


P「그건 뭐, 그렇지만」


유키호「좋합적으로 생각해도 저 밖에 없어요」


P「말도 안 되는 결론인걸」




하루카「맞아. 유키호 네 생각은 독선적인데다 꼴사나워」


유키호「하루카 너한테만은 듣고 싶지 않은데?」


하루카「한 판 해볼까?」


유키호「상관없는데?」


P「시시한 일로 싸우지 마!」


하루카「시시한 일이라니요!」

유키호「시시한 일이라니요!」


P「미, 미안……근데 왜 내가 사과해야하는 건데?」


유키호「어쨌든 오늘은 내 생일이야! 날 방해하지 마!」


미키「미안하지만 방해할 거야. 생일 선물이 액세서리 같은 거라면, 조금 부럽지만 참을 수 있어. 하지만 아기일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


하루카「처음으로 의견이 일치했네, 금발모충」


미키「그렇네. 짐・커스텀」


P「……」




유키호「안 돼! 모처럼의 생일인데! 그럼 너희들은 자신의 생일을 방해받으면 기뻐? 그런 거야?」


하루카「그, 그건……」


미키「슬퍼」


유키호「그렇지? 그럼 프로듀서. 호텔로 가죠」쭈욱


P「자, 잠깐만. 나는 아직……」질질





하루카「……헛!?」


미키「속았다!」


하루카「이 망할 유키호년!」


미키「바로 뒤쫓는 거야!」


하루카「알고 있어!」




 - 시가지



유키호「흥흐흐~응」


P「기분 좋아보이네」


유키호「네. 지금부터 프로듀서랑 아이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하면」


P「거리에서 그런 말은 좀 삼가줄래?」


유키호「신경 안 써요」


P「내가 쓰여」


유키호「뭐, 어때요. 저희들은 지금부터 부부가 될 건데요」


P「멋대로 정하지 말아줄래?」


이오리「어머, 너희들. 뭐하는 거야?」


유키호「이오리. 있잖아, 우리들은 지금부터 아이를 만들 거야」


P「태연하게 말하지 마」


이오리「헤에~. 그럼 나도 함께 해도 괜찮을까?」


유키호「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어. 안 돼」




이오리「어째서? 이 녀석한테는 미나세 차기 당주라고 하는 역할이 있어」


P「그걸 누가 언제 정했는데!」


이오리「니히히. 오라버니들을 몰아내고 우리들이야말로 우수한 인종이라는 걸 가르쳐 주는 거야」


이오리「아아……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 없어!」


P「나는 못 견디겠지만 말이지!」


이오리「그러니까 유키호는 여기서 바이바이 하도록 해」


유키호「바이바이는 무슨. 오늘은 내 생일인걸」


이오리「그렇다면 미나세 가문에서 축하해 줄게. 그러면 만족하겠지?」


유키호「미나세의 베풂 같은 건 필요없어!」


유키호「난 욕심 따윈 없어. 단지 프로듀서의 아기를 갖고 싶을 뿐!」


유키호「아이는 두 명 이상, 작은 뜰을 가진 단독주택. 거기다 애완동물도 기르는, 그런 일상생활을 원해!」


P「욕심을 다 드러내놓고 있구먼, 얌마」




이오리「그렇다면 나는 대저택에 별장! 돈은 쓰고 싶은 대로, 해외여행도 하고 싶은 대로, 건담도 타고 싶은 대로야!」


P「건담……」


유키호「프로듀서!?」


P「아, 아아. 미안. 나는 마징가Z야」


P「어땠든 그런 말을 해도 나는 미나세 가문의 일원이 될 생각은 없어」


유키호「유감이네」


P「유키호랑 아이 만들기 할 생각도 없는데」


유키호「너무해……그렇게 저를 버리는 거죠! 저를 실컷 가지고 놀고!」



웅성웅성


사랑싸움?



P「……큰일났다」


이오리「네 년은……」


유키호「이 세상은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자신을 주장하는 걸 가르쳐 준 것도 프로듀서니까」


P「……」




이오리「역시나 피는 못 속이네. 야쿠자의 아이는 결국 야쿠자라는 거지」


유키호「이오리 같이 자신을 상위종이라 사기 치고, 인류를 내려다보며 코웃음치는 사람한테 듣고 싶지 않아」


이오리「난 그런 짓은 안 해!」


유키호「과연 어떨까?」


이오리「말해두지만, 내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녀석을 좋아하게 될 리가 없잖아?」


P「기뻐하면 될지, 슬퍼해야 할지……」


이오리「이 이오리쨩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야. 영광으로 생각하도록 해」


유키호「오만하기 그지없네. 그렇게 자신은 다른 사람이랑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 역시 태도로는 그걸 숨길 수가 없구나」


유키호「결국 이오리는 뼛속까지 금수저인 거야」




이오리「뭣……」


유키호「그렇지 않다면 영광으로 생각하라 같은 말이 나올 리 없지?」


이오리「……윽」


유키호「역시 이오리랑 프로듀서는 어울리지 않아. 프로듀서는 포기하고 이오리랑 똑같은 금수저에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랑 결혼 하는 게 이오리를 위하는 거야」


이오리「……」


유키호「가요, 프로듀서」쭈욱


P「으, 응……나, 나중에 보자, 이오리」


이오리「……」


이오리「나는, 포기 안 해……」




 - 보석가게 앞



유키호「앗……」


P「왜 그래?」


유키호「귀여운 커플링이네요」


P「이게 갖고 싶은 거야? 아, 알겠어!」


유키호「저 지금까지는 생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선물을 하나 밖에 받을 수 없었어요」


P「그렇다면 많이 서운하지」


유키호「네. 그러니까 올해는 각각 따로 받고 싶달까」


P「……그건, 즉 어떤 의미야?」


유키호「모르는 척 하는 건 죄에요. 물론 결혼 반지랑 아기에요」


P「……」


유키호「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반지는 싼 거면 되니까요」


P「그걸로 곤란해하고 있는 게 아냐」


유키호「앗……호, 혹시 욕심쟁이는 싫으세요? 그, 그러시겠죠……」


P「아, 아니야! 그게 아니야!」




유키호「무슨 의미인가요?」


P「유키호 네 생각은 지금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어」


유키호「아이를 만드니 당연한 거죠?」


P「그건 그렇지만……앗, 이래서야 아까부터 계속 된 의미 없는 반복의 연속이야!」


유키호「프로듀서가 스스로 그러고 있을 뿐이에요. 자신한테 좀 더 솔직해져 주세요」


P「자신한테 솔직해지라고?」


유키호「그래요. 프로듀서는 저랑 아이를 만들고 싶지 않으세요?」


P「그야……할 수 있다면 하고 싶어. 유키호는 귀여운데다 지켜주고 싶어진달까」


P「하지만 그러면 안 돼! 나는 프로듀서, 유키호는 아이돌」


유키호「그러니까 아이돌 그만……」


P「그러니까 그건 하기 없기로!」




유키호「프로듀서는 의외로 완고하시네요」


P「유키호의 집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유키호「집념이 아니에요. 이건 필연이에요. 그래요, 저랑 프로듀서가 만났을 때부터 정해진 운명」


P「운명은 스스로 쟁취하는 거야」


유키호「바꿀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도 있어요. 그렇다면 차라리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에요」


P「하지만 이건 아니야」


유키호「저한테 있어서는 맞아요」


P「……」


히비키「하이사~이」


P「히비키!」


유키호「히비키……」


히비키「둘이서 뭐하고 있는 거야?」


유키호「히비키랑은 관계없어. 햄죠네한테 빨리 먹이나 주는 게 어때?」


P「말이 좀 심하잖니」




히비키「상관없어. 본인은 비난하기 위한 과격한 말에는 익숙하니까」


P「그것도 좀 그렇지 않니……」


유키호「그렇구나. 그럼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혼자서 보내는 히비키랑은 관계없는 이야기니까」


히비키「가족들이 같이 있어」


유키호「히비키가 그래서 만족한다면 됐어」


히비키「무슨 의미야?」


유키호「나는 프로듀서랑 뜨거운 밤을 보낸다는 이야기야」


히비키「뜨, 뜨거운 밤……서, 설마!」


유키호「그래……」


히비키「둘이서 전골을 만들어 먹는 거야? 본인은 전골을 다른 사람이랑 먹은 적이 없어서 부러운데」


P「히비키, 이 얼마나 불쌍한 아이……」


히비키「보, 본인이 끼어도 괜찮아?」


유키호「싫어」




히비키「어째서?」


유키호「만원이야. 히비키를 끼워줄 여유는 없어」


P「유키호, 너!」


유키호「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P「……」


히비키「그, 그랬었지! 유키호는 오늘이 생일이었지! 축하해~」


유키호「고마워. 그럼 나중에 보자」


히비키「응……이 아니라, 못 가」


유키호「끈질기네. 이게 왕따의 집념이야?」


P「니가 그런 말 할 입장이냐」


히비키「본인을 끼워줄 때까지 물러나지 않을 거야」


유키호「알겠어. 그럼 다음 주라면」


히비키「정말?」


유키호「응」


히비키「해, 해냈어~~!!」




P「아아, 히비키……손바닥 위에서 완전히 놀아나고 있어」


히비키「약속했어! 절대로 어기기 없기야!」


유키호「응. 그럼 나중에 보자」


히비키「기대하고 있을게~」룰룰룰


유키호「드디어 사라졌다」


P「너무한데」


유키호「약속했잖아요?」


P「그건 그렇지만」


유키호「반지, 사주실래요?」


P「……」


유키호「사주시지 않는다면, 전 삽으로 제 목을 베겠어요」


P「아, 알겠어. 사줄게」


유키호「프로듀서, 사랑해요」


P「헤어나갈 수 없게 되어간다……」




감사합니다



유키호「예뻐……」반짝반짝


P「잘 됐네」


유키호「네. 프로듀서가 준 약혼 반지」


P「나는 그럴 생각이 없는데……」


유키호「이제 남은 건 아기 만들기 뿐이네요」


P「기억하고 있었나」


유키호「잊을 리가 없잖아요」


P「그렇지……」


유키호「어떻게 하면 저랑 아기를 만들 생각이 드시겠나요?」


P「그런 일은 절대 없어. 한 번만 더 다시 생각해줘. 아이돌이 연애하는 건 정말로 위험해」


유키호「……」


P「극단적인 말이지만 핵 미사일 발사 스위치를 누르는 거랑 같아. 누르면 큰일이 터져. 유키호 네 팬은 어떻게 되는 건데?」




유키호「어떻게라니요. 팬이라는 건 결국 일회성에 지나지 않아요. 시기가 지나면 새로운 아이돌로 바꿔타죠. 애니 오타쿠가 삼개월만에 신부를 바꾸는 거랑 같아요」


P「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유키호「네」


P「그렇다면, 아이돌 같은 건 그만……윽」


유키호「아깝네요」


P「날 속이려고 했군?」


유키호「어떻게 생각할지는 프로듀서한테 맡기겠어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프로듀서의 아이를 원한다, 이것만은 분명해요」


P「……」


유키호「자, 밖은 춥답니다. 호텔로 가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도록 해요」쭈욱


P「……」


마코토「어라? 유키호랑 프로듀서?」


유키호「……」




마코토「둘이서 뭐하고 있는 거야?」


유키호「후훗. 마코토는 소중한 친구니까 가르쳐 줄게. 우리들, 곧 결혼해」


마코토「헤에~……앗, 겨겨겨, 결혼!?」


유키호「맞아」


마코토「프로듀서!」


P「아니야! 아니야!」


마코토「그럼!」


P「유키호의 미친 소리야」


유키호「너무해요, 프로듀서」


마코토「뭐, 뭐가 진실이야?」


유키호「마코토는 뭐가 진실이었으면 좋겠어?」


마코토「그, 그건……으음」


P「마코토?」


유키호「마코토도 프로듀서를 좋아해요」


마코토「유키호!?」




P「정말? 몰랐어……」


유키호「보세요. 자각없는 사랑은 죄에요」


P「……」


유키호「하지만 미안해. 프로듀서는 날 좋아하니까」


마코토「……그런 게 어디 있어」


P「마코토?」


마코토「유키호, 약속했지. 우리들 서로 응원하고 선수치기는 하지 않는다고」


유키호「마코토, 조약이라는 건 말이지……깨기 위해 있는 거야!」


P「대체 어디 사는 정치가의 발상인데!?」


마코토「유키호! 너라는 녀석으으으으으으으으으은!!」


유키호「그렇게 감정적이 되어서는 안 돼. 감정적인 행동은 자신을 잃게 만들어 모든 걸 망치니까」


유키호「나는 말이지, 마코토라면 이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마코토「무슨 의미?」


유키호「나랑 프로듀서가 부부가 되는 건 결정사항. 이건 변하지 않아」


P「그러니까 정하지 마」


유키호「하지만 마코토한테라면 가끔 프로듀서를 빌려줘도 괜찮아」


마코토「저, 정말?」


유키호「왜냐하면 우리는 친구니까」


P「……」


마코토「유키호……」


유키호「마코토」


마코토「알겠어. 나는 여기서 물러날게. 둘 다, 행복해야 해!」


유키호「고마워, 마코토!」


P「전혀 안 고마운데, 어이」


마코토「그럼 난 사냥을 해야 하니까 나중에 보자!」


유키호「응」


P「무슨 사냥인데?」




P「하아……」


유키호「왜 그러세요?」


P「아니, 나라는 녀석은 참, 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유키호「이제 와서 무슨. 하지만 그런 일상도 오늘로 끝이에요. 내일부터는 장밋빛 신혼생활이 기다리고 있어요」


P「나한테 있어서는 피색이거든?」


유키호「그렇게 겸손해 하지 마세요」


P「어떻게 들으면 겸손해 하는 걸로 들리는지 묻고 싶은데……」


야요이「웃우~. 타임세일에 늦겠어요~」다다닷


P「야요이!」


야요이「앗. 프로듀서랑 유키호씨」


P「그렇게 급히 어딜가는 거야?」


야요이「지금부터 타임세일이에요!」


P「그거 큰일이네! 나도 도와줄게!」




야요이「에? 하지만……」


P「신경 쓰지 마라니까」


야요이「그럼……」


유키호「프로듀서……」


P「……네, 넷」


유키호「설마 저를 버리고 야요이랑 타임세일에 가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죠?」


P「……」


야요이「유, 유키호씨 무서워요」


유키호「그런 짓을 하면……어떻게 될지 알고 계시죠?」


P「예, 예스 맘」


야요이「어, 어쩌실 건데요. 서두르지 않으면 타임 세일에 늦어버려요」


야요이「오늘은 숙주나물 축제를 하는 날이에요! 숙주나물을 사서 렛츠, 파티이이이이이이이이!! 를 해야돼요」


P「그, 그렇구나. 렛츠 파티이이이이는 소중하니까」




야요이「맞아요! 웃우~!」


유키호「프로듀서, 야요이를 방해하시면 안 돼요」


P「으, 응……미안, 야요이」


야요이「아니요, 괜찮아요. 그럼 저는 이만!」걸윙


P「……모처럼 온 좋은 기회를」


유키호「뭐가 좋은 기회인가요?」


P「아무것도 아닙니다」


유키호「자, 더 이상 방해가 들어와서는 곤란해요. 서두르죠」쭈욱


P「……」질질




 - 음식거리



유키호「여기를 넘으면 호텔 거리예요」


P「이, 있잖아……역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을래?」


유키호「제 의사는 끄떡없어요. 그걸 쉽게 무너뜨릴 수 없어요」


유키호「하, 하지만……제, 제 처음이라면 무너뜨리셔도 괜찮아요」


P「우오오……」


유키호「후훗. 그럴 생각이 드셨나요?」


P「아, 아직이야! 아직 끝나지 않았어!」


타카네「무엇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유키호「앗, 고죠씨」


타카네「크크큭」


유키호「틀려버렸네요. 쉬조씨였죠」


타카네「감정을 다스릴 수 없는 사람은 쓰레기라고 가르쳤을 터입니다」


P「니들 적당히 해」





유키호「농담이에요. 시죠씨」


타카네「네. 오기와라 유키호」


유키호「정말이지~, 삽으로 목을 몸에서 떼어내 드릴까요~?」


타카네「그것은 참으로 무섭군요」


P「부탁이니까 아이돌다운 대화를 해줘」


P「……그런데 타카네는 왜 여기에?」


타카네「라아멘 먹기 순방입니다」


P「아아, 납득」


타카네「그러한 두 사람은?」


유키호「저는 프로듀서의 자아멘(정액)을 실컷 맛보러 가는 중이에요」


P「앗, 얌마!」


타카네「자아멘? 그것은 어떠한 음식입니까?」


유키호「저도 아직 먹은 적이 없는데, 분명 맛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프로듀서의 것이니까」




타카네「귀하가 만드시는 자아멘은, 참으로 맛있는 것입니까?」


P「부탁이니까 길거리에서 자멘, 자멘 거리지 말아줄래?」


타카네「어째서입니까」


P「어째서라니, 그야……」


유키호「자아멘은 프로듀서의 그곳에서 나오는 거예요!」


타카네「!!」


P「야, 유키호!」


타카네「자아멘요나!」


P「아니, 재미없거든」


타카네「프로듀서의 그곳. 실은 저도 흥미가 있었습니다」


P「에~~……」


타카네「괜찮으시다면 저희 시죠 일족에게 귀하를 소개시켜드리고 싶습니다만」


P「이 자식도 이오리랑 똑같은 거냐」




타카네「귀하만 괜찮으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본국으로 안내하겠습니다」


P「너무 급전개잖아!」


유키호「프로듀서는 안 넘겨줘요!」쭈욱


타카네「저 또한 같은 마음! 질 수 없습니다!」쭈욱


P「끄아아아아아아아악!!」삐걱삐걱


유키호「프로듀서가 아파하고 있어요」


타카네「유키호가 놓으면 해결 됩니다」


유키호「……알겠어요」팟


P「윽」


타카네「자, 귀하」


유키호「시죠씨한테 그럴 권리는 없어요」


타카네「어째서지요? 당신에게 그것을 결정할 권리라도 있다는 것입니까?」


유키호「있으니까 말하는 거예요」




타카네「상당히 자신이 있으신 것 같군요. 알겠습니다. 유키호의 주장을 들어볼까요」


유키호「아까 시죠씨는 프로듀서의 손을 놓으라고 했죠」


타카네「네」


유키호「그러니까 저는 놓았습니다」


타카네「그것이 무슨 문제라도?」


유키호「정말로 그 사람을 좋아한다면, 그 사람이 괴롭다 하는 걸 그만두는 게 보통 아닌가요?」


타카네「뭣!?」


P「아니아니, 그렇다면 지금 바로 나를 해방시켜줘」


유키호「프로듀서는 닥치고 계세요. 지금은 시죠씨랑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P「네」


유키호「그런데도 시죠씨는 놓으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 사람한테는 프로듀서를 좋아할 자격이 없어요!」


타카네「!」




타카네「저, 저답지 않게 감정에 몸을 맡겨……저는……저는 쓰레기입니다」


유키호「아니요, 타는 쓰레기에요」


P「둘 다 똑같아~!」


유키호「이걸로 아셨나요? 프로듀서를 사랑하는 마음은 제가 더 크다는 것을」


타카네「통감했습니다. 저는 귀하의 마음도 생각지 않고」


P「걱정하지 마. 유키호도 똑같으니까」


타카네「저는 수업을 하러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귀하에게 어울리는 여성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뚜벅뚜벅


P「……타카네」


P「아니, 그러면 안 돼지」


유키호「벌써 갔어요」


P「맙소사!」


유키호「뭐 어때요. 지 좋을대로 하게 놔두죠」


P「놔두긴 뭘 놔둬! 사무소에는 뭐라고 설명하라고!」




유키호「그럼 이렇게 하죠. 죽었다고」


P「어딘가의 공략책 담당처럼 가볍게 말하지 마」


P「일단 어떻게든 해야 해. 사무소에……」


유키호「돌아가기 위한 구실은 됐으니까」꼬옥


P「……」


유키호「그러시면 안 돼요. 저를 혼자 놔두시면」


P「……」


유키호「자, 목적지는 바로 눈앞이에요」


P「그 전에 편의점에 들르지 않을래? 뭔가 목이 말라서 말이야」


유키호「알겠습니다. 가요」




 - 로손



P「따뜻해」


?「와후, 오늘은 페어를 개최중이에요~」


P「무슨 페어일까, 리츠코!?」


리츠코「와훗!? 이 아니라 프로듀서!」


P「리츠코가 왜 여기 있는 건데!」


유키호「……」물끄러미~~~~


리츠코「그, 그건 말이죠. 저희 친척이 여기 로손을 운영하고 있는데, 꼭 도와줬으면 한다 해서」


P「그렇구나. 큰일이구나」


리츠코「그, 그렇답니다. 뭐, 뭐 좀 사실래요? 프로듀서라면 싸게 드릴게요」


유키호「와후~」소곤


리츠코「!!」


유키호「후훗」


리츠코「……윽. 그런데 둘이서 뭐 하고 계신 건가요?」




유키호「성(聖)스러운 밤을 성(性)스러운 밤으로 만들 거예요」


P「그러니까 품위없는 표현 쓰지 말라고 하잖아……」


리츠코「서, 설마 두 사람……」


유키호「네」


리츠코「프로듀서! 어쩔 생각이신가요!? 그렇게나 아이돌이랑은 연애하지 말라고 했는데!」


P「그러니까 안 한다니까!」


리츠코「그럼 어쩔 셈인데요!」


P「아무 일도 없어! 다만 유키호가 멋대로……」


유키호「아아, 왠지 삽으로 목을 베고 싶어졌어요」쓰윽


P「히이익!? 그러지 마!」


리츠코「그, 그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블러드 크리스마스가 될 거야!」


유키호「그럼 리츠코씨랑 떨어져주세요」




P「알겠어」


리츠코「유키호, 너……」


유키호「맞아요. 기념해야 할 제 생일에, 저랑 프로듀서는 하나가 되는 거예요. 몸도, 마음도」


리츠코「그건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야」


유키호「누가 용서받을 거라 했나요?」


리츠코「-----윽」


유키호「저는 프로듀서와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세계를 적으로 돌릴 수 있어요. 애초에 아이돌이라는 걸 도중에 포기한 리츠코씨한테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일지도 모르지만」


리츠코「뚫린 입이라고 막 말하네」


유키호「그래서 어쩔 건데요?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면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그건 리츠코씨 또한 예외가 아니에요」


리츠코「……어떻게 되도 난 몰라」




유키호「리츠코씨가 걱정하실 일이 아니에요. 오늘은 혼자서 달을 향해 와후라고 외치면서 세틀라이트 캐논이라도 쏴주세요. 앗, 기가 드릴 브레이크라도 괜찮아요」


리츠코「……」


P「리츠코」


리츠코「프로듀서, 당신이 마지막 보루니까요」


P「알고 있어」


유키호「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프로듀서, 가죠」


P「저기, 리츠코」


리츠코「뭔가요」


P「이 일이 끝나면 다음에 천천히 쿠드 흉내내줘!」


리츠코「……」


리츠코「죽고 싶어」




유키호「왜 오늘따라」 


P「오늘은 하지 말라는 계시가 아닐까」


유키호「내일이라면 괜찮나요?」


P「전혀」


유키호「그럼 오늘이네요」


P「하아……」


아즈사「어머~, 여기는 어디려나」


P「아즈사씨」


유키호「또……」


아즈사「어머, 프로듀서씨랑 유키호」


P「또 미아가 되신 건가요?」


아즈사「그렇답니다. 덕분에 지구를 3바퀴나 돌아버려서」


P「헤, 헤에~」


유키호「프로듀서, 가요」


P「아즈사씨를 버린다는 거야?」




유키호「저 사람은 인생 자체가 미아이니 딱 좋아요」


아즈사「어머어머~. 그건 심하지 않니」


P「아즈사씨」


유키호「비켜주세요」


아즈사「어디로 갈 생각일까? 이 앞은 호텔 거리인데」


유키호「저희들은 그곳에 용무가 있어요」


아즈사「어째서?」


유키호「프로듀서랑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에요」


아즈사「……」


유키호「알았다면 비켜주세요」 


아즈사「싫어」


유키호「방금 뭐라고 하셨죠?」


아즈사「싫다고 했어. 모처럼 운명의 사람을 찾았는데 그걸 포기하라니. 그건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유키호「연애라는 건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아즈사「그렇다면……NTR도 연애를 하는 방법 중의 하나지?」




유키호「저한테서 프로듀서를 빼앗겠다고 하시는 건가요?」


아즈사「연애라는 건 그런 거잖아?」


유키호「……」


아즈사「프로듀서씨는 나에게 있어 운명. 적재적소라는 말을 알고 있어? 프로듀서씨의 옆자리가 어울리는 건 나. 유키호가 아니야」


유키호「그렇게 해서 프로듀서씨도 인생의 막다른 골목으로 꼬실 생각이신가요?」


아즈사「정말 아무것도 모르네. 프로듀서씨는 나에게 있어서 표지판. 프로듀서씨가 있으면 나는 헤매지 않아. 가령 헤맨다고 해도 그 사람과 있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유키호「자아도취가 대단하시네요」


아즈사「하지만 사실이야. 유키호한테 프로듀서는 무거워」


P「네.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유키호「……윽」


아즈사「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포기도 필요해. 유키호는 아직 어리니까. 하지만 난 이제 포기하고 싶지 않아」


유키호「꼰대의 허튼소리!」


아즈사「어떻게 말하든 상관없어. 난 코토리씨 같이 말 한 마디로 흔들릴만큼 쉬운 여자가 아니야」


유키호「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


아즈사「결판을 낼까!」


유키호「프로듀서, 보고 있어……어라?」


아즈사「없어」


유키호「도망쳤다!!」




P「여기서는 도망치는 게 제일인 게 당연하잖아!」


아미「앗, 오빠」


마미「그렇게 급히 어디가?」


P「아미마미!」


마미「무슨 일 있었어?」


P「실은 쫓기고 있어」


아미「에? 누구한테?」


P「악의 비밀 결사 조직에」


마미「악!?」


P「그래. 그러니까 그들을 붙잡아 주지 않을래?」


아미「그렇다면 아미랑 마미한테 맡겨!」


마미「오빠는 빨리 도망쳐!」


P「고마워」


마미「좋~아. 가자, 아미!」


아미「응!」




아~~↑↑↓↓←→←→


오→→→→→→→→빠아!!



P「시간 벌기도 안 되다니, 진짜 도움이 안 되는 쌍둥이라니까」



응아~



P「윽, 머리가 껄끔대는 이 감각은……」



응아~



P「아직이다!」


치하야「프로듀서」


P「바큐라!」


치하야「아닙니다」


P「크리스티나!」


치하야「그러니까 조수도 크리스티나도 아니라고 하잖아요」


P「후핫핫핫핫!!」


치하야「응아~」


P「미안. 그래서 무슨 일이야?」




치하야「이쪽이에요」


P「고마워」




 - 뒷골목



P「여기까지 오면 괜찮겠지」


치하야「그렇네요」


P「치하야, 덕분에 살았어」


치하야「프로듀서」꼬옥


P「왜?」


치하야「저는 프로듀서를 구했습니다」


P「오, 답례 말이야? 그럼 다음에 밥이라도」


치하야「저랑 결혼해 주세요」


P「……방금 뭐라고?」


치하야「저랑 결혼해 주세요」


P「결혼? 뭐야, 그게」


치하야「만약 결혼해 주지 않는다면 특대 응아~를 외치겠어요. 그걸 외친다면 어찌될지 프로듀서도 알고 계시죠?」




P「날 협박하는 거야?」


치하야「협박? 아니요. 구제입니다」


P「대체 어디가!」


치하야「저랑 결혼하면 이 헤어날 수 없는 애증극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습니다」


P「그렇게는 생각 안 되는데」


치하야「저랑 결혼하는 게 싫으세요?」


P「그런 문답은 이제 질렸어」




치하야「질렸다면 이제 그만하시죠」


P「뭘?」


치하야「프로듀서의 그 태도 말이에요. 하기와라씨가 말했었죠? 자각 없는 사랑은 죄라고. 이 상황을 만들어낸 건 그 누구도 아닌 프로듀서에요」


P「……」


치하야「프로듀서의 그러한 점이 그녀들을 미치게 했다. 그걸 왜 모르시는 거죠!?」


P「내가……나의 책임?」


치하야「그래요. 하지만 안심해주세요. 만약 프로듀서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친다면, 응아~의 신은 당신을 버리지 않을 거예요」


P「나는 어떻게 하면 돼?」


치하야「아주 간단해요. 저랑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해요」




P「그렇게 해서……용서받을 수 있다면」


치하야「후훗……」



어딜 감히!!



치하야「누구!?」


하루카「그렇게 자기만 알맹이를 빼먹으려고 하다니, 너무 뻔뻔한 거 아냐? 그렇지 않아!? 치하야여~~~~~!


치하야「하루・커스텀!」


하루카「하루카야!」


치하야「어떻게?」


유키호「어떻게? 우리들이 프로듀서가 있는 곳을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아즈사「물러 터졌네~」


미키「미키, 치하야씨를 존경하고 있지만, 그런 점은 싫은데」


치하야「당신들……」


P「이제 글러먹었어!! 인생 끝났구나\(^o^)/」




유키호「치하야, 선수 치기를 하다니 최악이야」


치하야「하기와라씨한테는 듣고 싶지 않아」


하루카「맞아! 애초에 이 모든 것의 발단은 유키호가 원인이잖아! 유키호가 선수 치기를 안 했다면!」


유키호「그래서 뭐 어쩌라고? 떼쓰지 마. 쟁취해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어!」


하루카「변명에 불과해!」


유키호「머리 나쁜 하루카로서는 이해 못 할지도」


P「큰일났다. 뭔가 아수라장이 시작됐어! 소재 부족이다!」


미키「하루카가 바보인 건 지금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하루카가 하는 말에는 동의하려나」


유키호「미키까지」




미키「유키호는 그렇게 곧바로 감언이설로 남을 속이려 들고, 자신이 아주 올바른 말을 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거야!」


미키「라크스 클라인이랑 똑같은 거야!」


유키호「그렇다고 해서 그게 내 생일을 더럽혀도 괜찮은 이유가 되지 않아!」


유키호「나는, 난 단지 프로듀서의 아기를 갖고 싶을 뿐인데!!」


하루카「……」


미키「……」


아즈사「……」


치하야「응아~」


P「아니, 거기서 공감하지 마」




?「너희들!」


P「누구?」


이오리「나야!」


P「이오리아!」


이오리「누가 이오리아라는 거야!」


미키「마빡아」


하루카「그런 곳에 서 있으면, 팬티 훤히 다 보여」


P「눈부신 흰색이구먼」


이오리「~~~~~~~~~~~!!」


아즈사「무슨 일이니?」


이오리「너희들의 시시한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어」


P「그러니까 그런 종류의 대사는 질렸다고」


유키호「방해한다면 죽여버릴 테니까」


이오리「뭐, 듣도록 해. 너희들한테도 득이 되는 정보니까」


P「무슨 정보인데?」




이오리「미나세 가문의 힘을 최대한으로 써봤어」


P「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놈!」


이오리「시끄러!」


하루카「그래서, 득이 되는 정보는?」


이오리「니히힛. 실은 법률을 바꿨어」


아즈사「법률?」


P「너, 설마!」


이오리「맞아. 혼인 제도를 일부일처제에서 일부다처제로 바꿨어!」


P「……말도 안 되는 구먼, 어이. 될 대로 되라는 전개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고」




이오리「닥치도록 해! 그러니까 우리들은 이제 싸우지 않아도 괜찮아」


미키「마빡아……지금 마빡이 최고로 빛나고 있어!」


이오리「그거 칭찬하는 거야?」


유키호「영광으로 생각하도록, 이야」


이오리「유키호, 너 말이지」


유키호「하지만 이제 누구랑 싸울 필요도, 서로 죽일 필요도 없는 거네」


이오리「맞아」


아즈사「다행이야~」




P「그렇구나. 이제 아무도 슬퍼하지 않아도 되는구나……앗.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됐잖아!」


치하야「어째서요?」


P「아이돌이 결혼하면 안 되지!」


이오리「응, 그거라면 괜찮아」


P「어째서?」


이오리「오늘부로 아이돌 전부 그만뒀거든」


P「맙소사/(^o^)\」





 - 에필로그


765 프로덕션 아이돌이 모두 사직한 것에 의해 사무소와 팬은 대혼란에 빠졌다. 사장은 건담 파이트에 나오는 햄이 되었다. 

오토나시씨는 BBA아이돌로서 일부 팬에게 대인기를 끌었다. 

961 프로덕션은 쿠로이 사장이 우리 세상이 왔다고 매우 기뻐하고, 쥬피터는 창성합체를 했다고도 하고 아니라고도 하고.


그리고 나는……



 - P의 대저택



P「뭔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정말로 괜찮은 거야?」


유키호「괜찮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그렇다고 생각해요」


P「유키호」


미키「미키도 행복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하루카「맞아요. 거기다 당신도 저희들이랑 결혼해서 마음껏 즐겼잖아요」


P「뭐, 그렇지……」


타카네「소녀의 성신(性神)과 시간의 방에서의 수업이 빛을 볼 때가 와서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P「타카네는 격렬하니까 말이야」


아즈사「이런 것이 행복이군요. 저 지금 무척 행복해요」


P「하하, 나도 그래」




P「그렇네. 지금 이 순간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너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유키호「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여보」


치하야「응아~」



 - 전골집 앞



히비키「사무소는 모두 그만뒀고 아무도 없어~~~!!」




사장「다음 상대는……」


?「후후훗. 당신이 나의 상대인가!」


사장「그대는!」


그라함「감히 말하도록 하지! 그라함・에어커라고!」


다음회 타카기「건담 파이트. 레디, 고!」



기대해 주세요!



P「아니, 계속 안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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