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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765원에 취직했다」

P「765원에 취직했다」2주차 1~18일

by 기동포격 2015. 5. 6.

 - 1일째

 


P「여기가 765원인가……꽤나 큰 건물인걸」 


P(대학을 졸업한 건 좋았지만, 결국 취직을 하지 못했던 나는 길거리에서 만난 타카기라고 하는 아저씨에게 권유를 받아, 일단 이곳 765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P(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걸……) 


P「…………」 


P(어라……이제와서 생각난 거긴 한데, 업무내용조차 듣지 못한 건 이상하지 않아?) 


P(…………) 


P「뭐, 됐어. 일자리가 발견될 때까지 하는 걸로 해도 된다고 했고 말이야」 




 - 입구



P「!」 


P(생각하고 있던 거랑은 다른데……병원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려나?) 


「어머? 누구신가요?」 


P(정신을 차려보니 머리카락이 녹색인 여성이 곁에 서 있었다) 


P「저기, 타카기씨가 부르셔서 왔습니다만」 


「아, 그 일이라면 저쪽에 있는 원장실로 가시면 됩니다」 


P「네. 감사합니다」 




 - 원장실



똑똑

달칵

 


P「실례하겠습니다」 


타카기「응? 오오! 자네인가. 기다리고 있었다네!」 


P「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기「음! 좋은 대답이군. 그럼 열심히 해주게. 나는 지금부터 용무가 있으므로, 이만 실례하지」 



뚜벅뚜벅

 


P「……에?」




잠시 후…… 



코토리「저는 사무원인 오토나시 코토리라고 해요. 죄송해요. 저희 원장님이……」 


P「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이곳은 대체 뭘 하는 곳이죠?」 


코토리「이곳은 765원. 통칭, 사회의 쓰레기통이에요」 


P「사, 사회의 쓰레기통……?」 


코토리「네. 이곳은 여러 이유로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P「네……과연. 그래서 전 뭘 하면 되는 거죠?」 


코토리「일단 사무나 청소 같은 일도 있습니다만……제일 중요한 일은 아이들의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겁니다」 


P「에? 그런 것만 하면 되는 건가요?」 


코토리「네. 그것만 해도 다들 분명 기뻐할 거예요. 사실은 저희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만, 일손이 부족해 바빠서……사무랑 청소는 저희들이 어떻게든 할 테니, 부탁드릴 수 없을까요?」 


P「알겠습니다. 하지만 왜 저죠? 당신들이 그 아이들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것 아닌가요?」 


코토리「이미 알고 있기에 저희들한테는 어려운 거예요. 처음부터 새로운 관계를 쌓아올릴 수 있는, 당신이 적임이에요」 


코토리「어제 원장님이 말씀하셨어요.『내일, 기대하고 있던 신입이 온다』라고. 그 원장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으니, 분명 당신이라면 괜찮을 거예요」 


P(원장님은 엄청나게 신뢰받으시고 계시는구나……나는 아직 단순한 아저씨라 생각하고 있는데) 


P「……알겠습니다. 그런 거라면, 있는 힘껏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토리「네! 부탁드릴게요. 그럼 우선 시설을 안내해드릴게요. 리츠코씨, 부탁드려도 될까요?」 


리츠코「상관없어요」




 - 복도



리츠코「저는 아키즈키 리츠코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P「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리츠코씨,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요?」 


리츠코「리츠코라고 부르세요. 그 쪽이 연상이잖아요」 


P「그, 그런가요?」 


리츠코「그리고 존댓말도 필요없어요」 


P「그, 그럼……리츠코」 


리츠코「네, 뭔가요?」 


P「리츠코는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거야?」 


리츠코「음, 뭐라고 할까……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요」 


P「…………」 


리츠코「한 가지 말해두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지금 같이 생각나는대로 무엇이든 막 물어보지 마세요. 아시겠죠?」 


P「아, 네. 알았습니다」 


리츠코「존댓말」 


P「아, 죄송합니다」 


리츠코「…………」 


P「아……으음, 미안」




잠시 후…… 



리츠코「음……시설 소개는 이정도일까요. 그럼 이제 중요한 이 곳 아이들의 소개인데……」 


리츠코「먼저 말해두겠습니다만, 이 곳 아이들에 대한 소개는 최소한으로 해두겠습니다. 코토리씨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만, 선입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길 원치 않으니까」 


P「알겠어」 


리츠코「그럼 지금부터 그 최소한의 소개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죠」 




 - 미키 방



달칵

 


리츠코「미키? 일어나 있니?」 


미키「…………」 


P(우왓. 상당히 귀여운 아이인걸……) 


리츠코「으~음……역시 자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럼 나갈까요」 


P「으, 응」 




- 복도



리츠코「방금 보셨던 아이가, 호시이 미키라고 하는 아이에요. 그 아이는 방금 보셨던 것 같이, 평소에는 계속 자고 있어요」 


P「계속?」 


리츠코「네. 계속」 


P「그건……어째서?」 


리츠코「몰라요. 정신적인 문제라 생각되는 것 같아요」 


P「……원인은?」 


리츠코「……성폭행, 입니다」 


P「…………」 


리츠코「그러니까, 당신과 관련될 일은 그다지 없을지도 몰라요」 


리츠코「하지만 가끔씩 원내를 배회하는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보셨을 때는 말을 걸어주세요……단, 신중하게 부탁드릴게요」 


P「……응」




 - 아미 방



달칵



리츠코「아미~? 들어갈게」 


리츠코「……어머, 없네」 


P「에?」 


리츠코「이곳은 후타미 아미라고 하는 아이의 방이에요」 


P「에? 으, 응……」 


리츠코「?  왜 그러세요?」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리츠코「그런가요. 그럼, 보자……아미는 말이죠, 어릴 적부터 상상친구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아이에요」 


P「상상친구?」 


리츠코「네. 후타미 마미라 이름 붙인 아이에요」 


P「……과연」 


리츠코「뭐, 그러니까 만났을 때는 말을 맞춰주세요」 


P「응, 알겠어」




 - 복도

 


리츠코「이 정도일까요……다른 아이들은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하면서 파악해주세요. 정말 어쩔 수 없다 싶을 때는, 저랑 코토리씨한테 물어봐주세요」 


P「응. 알겠어」 


리츠코「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P「?」 


리츠코「여기 있는 아이들은 누구든 간에, 크든 작든 민감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대체로 여기 있는 이유랑 관계가 있어요」 


리츠코「그러니까 대할 때는 부디 조심해주세요」 


P「……명심해둘게」 


리츠코「그럼 저는 이만」 


P「응. 고마워」 




P「과연……고아원이랑 정신병원을 섞어 놓은 느낌인걸. 확실히 사회의 쓰레기통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P(그런데 이런 곳에서 내가 해나갈 수 있으려나……불안해) 


P「……뭐, 일단 할 만큼 해보자」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83 : 2 피요




 - 사무실



P「오토나시씨」 


코토리「어머, P씨.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그게요……」 



1 코토리에 대해서 묻는다 

2 리츠코에 대해서 묻는다 

3 미키에 대해서 묻는다 

4 아미에 대해서 묻는다




685 : 4




P「아미쨩은 어떤 아이인가요?」 


코토리「……으음. 아까 제가 했던 이야기, 제대로 들으셨나요?」 


P「에?」 


코토리「정말이지……리츠코씨한테 듣지 않으셨나요? 선입관을 가지고 접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P「아……아~……」 


코토리「아~, 가 아니에요. 정말……그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안이하게 저희들한테 의지하려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에게 기대하고 있는 거니까요」 


P「죄송합니다……」 


코토리「아니에요. 괜찮아요」 


P「그럼 일단 여러모로 모색하며 노력해 보겠습니다」 


코토리「네. 응원하고 있어요」 


코토리「아. 그러고 정말로 곤란할 때는 사양말고 의지해 주세요. 언제라도 힘이 되어 드릴테니까」 


P「네. 감사합니다」




 - 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88 : 아미




 - 아미 방



똑똑

달칵



P「저기, 아미쨩 있니?」 


아미「어라? 오빠는 누구?」 


P「아아. 으음. 여기서 당분간 일하게 된 P라고 하는데……」 


아미「흐~응. 그래서 아미한테 무슨 용무?」 


P「아니, 용무라고 해야 하나……」 


P「일단 네가 아미쨩이라고 알고 있으면 되려나?」 


아미「?  무슨 의미야?」 


P「아니, 그 쪽에 있는 아이는 누구일까, 하고 생각해서」 


아미「!   마미가 보여!?」 


P「응. 역시 그 아이가 마미쨩이구나」 


아미「굉장해, 마미! 이 오빠, 마미가 보인데!」 


마미「알고 있어. 아까 아미가 화장실에 갔을 때 여기 왔는걸」 


P(과연. 이게 상상친구의 진상인가……일반적으로 사람한테는 보이지 않지) 


아미「굉장해! 정말 굉장해! 지금까지 아무도 보지 못했는데, 왜 오빠한테는 보이는 거야!?」 


P「글쎄? 어째서일까……」 


마미「저기, 아미. 슬슬……」 


아미「앗, 그렇구나……」 


아미「저기, 오빠. 아미는 지금부터 꼭 가봐야만 하는 곳이 있어」 


P「아, 그렇구나. 미안해. 내가 시기를 잘못 맞춰온 것 같네」 


아미「아니, 괜찮아. 그 대신, 다음에 반드시 다시 와줘! 약속이야!」 


P「응, 알겠어」




 - 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93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잖아요. 용건은 뭔가요?」 


P「아니, 딱히 없는데……」 


리츠코「그런가요. 그런데 일은 좀 익숙해지셨나요?」 


P「응. 아니,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으려나」 


리츠코「그런가요」 


P「여기 있는 아이들은 모두 좋은 아이들이구나. 뭐라고 할까, 보고 있으면 미소 짓게 돼」 


리츠코「네. 알아요……그 기분」 


P「……좋아. 또 일하고 올게」 


리츠코「네. 열심히 해주세요」




 - 4일째



타카기「여어, P군」 


P「아, 원장님」 


타카기「저번에는 미안했네」 


P「아닙니다」 


타카기「내 스스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서 말이지」 


타카기「자네라면 분명 우리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거라 믿고 있네」 


P「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P(기대 받고 있구나……)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697 : 옥상




P「옥상이라도 가볼까」 




 - 옥상 



달칵



P(어라, 먼저 와 있는 사람이 있군……) 


「…………」 


P(아름답구나……그리고 뭐랄까……덧없는 느낌이야) 


「…………」힐끗


P「아, 으음……안녕?」 


「…………」 


P「……저, 저기……」 


「…………」쓱 



뚜벅뚜벅…… 



P「…………」 


P(무, 무시 당했어!?)




 - 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02 : 운동장




 - 운동장



와- 와-



「헤이, 패스!」 

「수비, 수비!」 

「슛 날려, 슛!」 



P「오오, 축구인가……그리운걸」 


P(그런데 뭐라고 해야 할까……다들 얼굴이 무서운걸……형무소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야) 


P(분명, 소년원 역할도 하고 있었지……) 



오오~!



P「……응?」 



「헤헷. 야리~!」 



P(어라? 저 아이는 남자라 보기에는 귀여운 느낌인데?) 


P(뭐,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




 - 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06 : 2 미키미키




P(그러고 보니, 아직 미키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지……미키가 지내는 방에 가볼까) 




 - 미키 방

 


똑똑

달칵



P「실례합니다……」 


미키「…………」 


P「…………」 


미키「…………」 


P(잠자는 모습이 아름답구나……마치 죽은 것 같아) 


미키「…………」 


P(아무래도 일어날 기미는 없어 보인다)




 - 7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09 : 식당




 - 식당



P「이곳의 식당은 싸면서 편리한걸……정말 큰 도움이 된다니까」 


P(그러고 보니, 아직 급료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 같은데……?) 


P(……뭐, 아무렴 어때) 


P「자, 어디에 앉을……까……?」 



「…………」후루룩후루룩



P「뭐, 뭐야. 저 그릇 개수는……」 



「…………」후루룩후루룩



P「…………」 


P「……이런, 멍하게 있을 때가 아니지. 앉을 곳을 찾아야 해」 



「…………」달그락 


「죄송하지만, 한 그릇 더 부탁드립니다……」 



P(또 먹는 거야!?)




 - 8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712 : 양호실




P「양호실이라도 가볼까」 




 - 양호실 



달칵



「어머? 으음……누구셨죠?」 


P「아, 이곳에서 새로 일하게 된 P라고 합니다」 


아즈사「어머~, 그런가요. 저는 미우라 아즈사라고 해요~」 


P(음. 어라? 간호복을 입고 있다는 것은……) 


P「저기, 아즈사씨는 이곳의 직원인가요?」 


아즈사「네, 그렇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 


P「아, 딱히 용무가 있던 것은 아닌데……」 


아즈사「그런가요~. 저는 항상 여기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또 와주세요~」 


P「알겠습니다」




 - 9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15 : 안뜰




 - 안뜰



P「그러고 보니 여기에 오는 건 처음이구나. 하지만……좋은 곳인걸」 


P「응, 왠지 안정되는데……넓어서 해방감이 느껴져」 


P「……잠시 걸어볼까」 


P「…………」뚜벅뚜벅


P「……어라? 왜 저쪽 근처만 지면이 노출되어 있는 거지?」 


P「거기에……저 건물은 뭐하는 건물일까. 아직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건물인걸……」 


P「으~음……」 



1 지면이 노출된 곳으로 가본다.

2 낯선 건물에 들어가 본다.




717 : 2




P「좋아. 이 건물로 들어가보자」 



철컥철컥

 


P「응? 뭐야, 잠겨있는 건가……」 


P「어쩔 수 없지. 오늘은 이만 단념하자」




 - 10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20 : 아즈사씨




- 양호실 



달칵



아즈사「어머~, P씨.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 


P「아즈사씨를 만나러 왔어요」 


아즈사「어, 어머~」 


P「아즈사씨」 


아즈사「네, 넷. 무슨 일이신가요?」 





1「다음에 같이 쇼핑하러 가실래요?」 


2「아즈사씨는 왜 여기서 일하고 계시는 거죠?」 




722 : 2



P「아즈사씨는 왜 여기서 일하고 계시는 거죠?」 


아즈사「보자……제 경우에는, 여기서 일할 수밖에 없었어요」 


P「에?」 


아즈사「전 어릴 적에 부모님과 떨어져, 이 시설로 흘러들어 온 것 같아요」 


P「수색원 같은 건……?」 


아즈사「없었어요. 당시 계시던 스태프 분들도 부모님을 찾아봐 주신 것 같지만 발견되지 않았어요……어쩌면 버려졌을지도 모르겠네요」 


P「…………」 


아즈사「그대로 이 시설에서 자라 고등학교를 나왔어요. 그 뒤,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단기 대학을 나온 후, 직장을 알아봤어요. 하지만 어디에서도 저를 채용해 주지 않더군요」 


아즈사「그러니까 전 여기서 일하고 있어요. 그것밖에 선택지가 없었어요」 


P「……저기, 그게」 


아즈사「사과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신경 쓰지 않으니까」 


P「…………」 


아즈사「P씨」 


P「아, 네」 


아즈사「가끔……가끔이라도 괜찮아요. 다른 아이들을 상대하는 걸 우선시 해주셔도 괜찮으니」 


아즈사「제 이야기 상대도, 되어주시지 않을래요……?」 


P「……물론, 괜찮습니다」 


아즈사「……우후훗. 감사해요」




 - 11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25 : 도서실




- 도서실 




P「헤에……꽤나 훌륭한 도서실인걸」 


P「……모처럼 왔으니 뭐라도 읽고 갈까」 



1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 


2 『유령대전 ~강령, 제령 이거 한 권이면 된다~』 


3 『비언어교류 ~원숭이부터 우주인까지~』




727 : 1




P「오랜만에 라노베라도 읽어볼까……」쓱 


탓 



「앗」 

P「앗」 


P「미안, 가져가」 


「아니, 별로 상관없어. 먼저 읽도록 해」 


P「아니, 됐어. 다른 걸 읽을 테니까」 


「그래? 그럼 사양않고」 


P「라노베 좋아해?」 


「응. 저기……」 


P「아아, 나는 P라고 해. 얼마 전에 여기서 일하게 됐어」 


히비키「그렇구나. 본인은 가나하 히비키. 잘 부탁해, P」 


P「잘 부탁해. 히비키」




 - 12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히비키,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34 : 2 아미 




- 아미 방



똑똑

달칵



아미「앗~! 오빠!」 


P「안녕, 아미쨩」 


아미「정말~, 왜 이렇게 늦었어! 아미, 계속 심심했는데~」 


P「미안미안」 


아미「벌로, 오늘은 하루 종일 여기에 있으면서 아미랑 놀도록 해!」 


P「하하하……응. 최대한 있어볼게」 



아미「최대한은 안 돼. 계속 있어야 해」 



P「에? 아, 저기……」 


마미「그러면 안 돼, 아미. 오빠를 너무 곤란하게 만들지 마」 


아미「에~……」 


마미「아미」 


아미「……응, 알겠어. 미안해, 오빠」 


P「에? 앗, 아니. 괜찮은데……」 



P(그 뒤 얼마 동안 아미, 마미랑 같이 놀았다)




 - 13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히비키,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40 : 안뜰




 - 안뜰



P「…………」 


P「……역시 신경쓰이는데」 



1 지면이 노출된 곳으로 가본다.

2 낯선 건물에 들어가 본다.




743 : 2




P「좋아, 이번에야말로」  



달칵



멍!

 


P「응?」 



냐옹~

츄이! 

그르르르르…… 



P「뭐, 뭐야 여기는……동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히비키「어라? P?」 


P「에? 어라? 히비키? 왜 여기에」 


히비키「그건 본인이 할 말이야……뭐, 아무래도 좋지만」 


히비키「실은 본인, 이곳의 관리를 맡고 있어」 


P「……으음, 여기는 뭐하는 곳이야?」 


히비키「응~? 여기는 들짐승이나 기를 수 없게 된 애완동물들을 기르는 곳이야」 


P「헤, 헤에~」 


P(동물보호센터 같은 일까지……너무 넓잖아. 이 시설) 


히비키「P는 왜 여기 온 거야?」 


P「아니, 우연히 이 건물이 보여서 신경이 쓰였거든……」 


히비키「흐~응. 뭐, 됐어. 그런 거라면 도와줘」 


P「에? 뭘?」 


히비키「보면 알잖아. 먹이 주는 거」 


P「에? 아, 하지만……」 


히비키「자자, 빨리~」 


P「아, 알겠어」 


히비키「좋아! 그럼 일단은――」 




P(히비키랑 같이 동물들을 돌보았다)




 - 14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히비키,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46 : 2 히비키




 - 도서실 



히비키「앗, P」 


P「여어. 뭐 읽고 있어?」 


히비키「앗, 그게……」쓱 



『사람 위에 서는 방법』 



P「…………」 


히비키「…………」 


P「……서고 싶어?」 


히비키「응」 


P「그렇구나……」 


P(어쩌지.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걸까……이유를 묻고 싶기도 하고, 묻고 싶지 않기도 하고……) 


히비키「저기 있잖아. 본인은, 설 수 있을까?」 


P「으, 으~음……아직 만나지 얼마 안 됐으니……잘 모르겠어」 


히비키「그렇구나」 


P(그래 히비키도 이곳의 일원인 이상, 뭔가 있구나……)




 - 15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히비키,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49 : 1 운동장




 - 운동장



P(오늘은 조용한걸……다들 다른 곳에서 놀고 있는 걸까?) 


P「……응?」 



「…………」다다다닷



P(저 아이는……저번에 봤던 아이잖아. 달리기를 하고 있는 건가?) 



잠시 후…… 



「……후우~」 


P「수고했어」 


「헤에?……저기……」 


P「이곳 직원인 P야. 만나는 건 처음이구나」 


마코토「그, 그렇네요……아. 저는 마코토에요. 키쿠치 마코토라고 해요」 


P「마코토군인가. 잘 부탁해」 


마코토「응?」 


P「에?」 


마코토「저기……저, 여자인데요」 


P「에!? 아. 미, 미안」 


마코토「아니요. 이미 익숙하니 별로 상관없어요. 그것보다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데, 이만 가보아도 괜찮을까요?」 


P「아아, 응. 불러세워 미안해」 


마코토「아니요. 괜찮아요……그럼」 


P「…………」 


P(여자인가……그렇게 들으니 확실히 그렇게 보이는걸) 


P(저게 소문으로만 듣던 중성적인 아이라는 건가……)




- 16일째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53 : 바깥뜰




 - 바깥뜰 



P「오오……벚꽃이 아름다운걸……」 


P(대학 친구는 지금쯤 양복을 입고 출근하고 있겠지……) 


P「……하아」 


「왜 그러세요? 한숨 같은 걸 쉬시고」 


P「우왓!?」 


「아, 죄송해요. 제가 놀라게 해드렸나요?」 


P(어, 어느새 뒤에……) 


P「저, 저기, 넌?」 


하루카「저는 아마미 하루카라고 해요」 


P「하루카쨩, 인가」 


하루카「경칭 안 붙이고 막 부르셔도 괜찮아요」 


P「그, 그래? 그럼 음, 나는……」 


하루카「여기에서 새로 일하게 되신 P씨……맞으시죠?」 


P「어라?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하루카「글쎄요? 어째서일까요?」 


P「……누구한테……들었다던가?」 


하루카「뭐, 그런 거죠」 


P「그렇구나」 


하루카「저는 항상 이 근처에 있어요」 


P「에?」 



「P씨~!」 



P「아, 미안. 불러서 가봐야겠어」 


하루카「네. 다녀오세요」 



P(뭔가 이상한 느낌의 아이였지……)




 - 17일째



 - 다음날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56 : 리츠코




 - 사무실



P「리츠코」 


리츠코「P씨인가요. 용건은 뭔가요?」 


P「보자……」 



1 딱히 없다 

2 히비키에 대해




758 : 1




P「딱히 없으려나」 


리츠코「그런가요」 


P「……리츠코는 변함없이 바빠 보이는걸. 휴가 같은 건 얻고 있는 거야?」 


리츠코「휴가? 네. 얻고 있어요」 


P「에? 그래? 언제?」 


리츠코「매일 오전 0시부터 7까지」 


P「그건 보통 수면시간이라고 합니다만」 


리츠코「농담이에요. 휴가말인가요……여기 들어오고 나서는 거의 얻어본 적이 없네요」 


P「역시 그런가……아프다거나 하지 않아?」 


리츠코「이미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러는 P씨야말로 괜찮으신가요?」 


P「뭐, 나는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고……」 


리츠코「……한 가지 충고해드리겠습니다만, 머지않아 여기를 그만두실 생각이시라면, 빨리 다른 일자리를 찾으시는 편이 좋아요」 


P「그건……어째서?」 


리츠코「……글쎄요?」 


P「뭐야, 그게」 


리츠코「언제까지 잡담만 하고 계실 거죠? 일하러 가시는 게 어떤가요? P씨」 


P「어물쩍 넘기기는……뭐, 됐어. 슬슬 가볼게」 


리츠코「네. 그래주세요」

 



 - 18일째



 - 다음날



P「자, 그럼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중에서 선택)




761 : 2 마코토




 - 운동장



마코토「어라? 또 오셨나요?」 


P「아, 싫었어?」 


마코토「아니요. 별로……」 


P「오늘은 지금부터 달리기?」 


마코토「네. 뭐 그렇죠」 


P「그래. 그럼 열심히 해」 


마코토「…………」 


마코토「P씨는, 무슨 일을 하세요?」 


P「에? 으~음……뭐,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거나 하는게 일이려나」 


마코토「헤에~……」 


마코토「……그럼 저를 밖에 데리고 나가거나 하실 수는 없나요?」 


P「에……?」 


마코토「어떠세요?」 


P(……으~음. 어떠려나?) 


P「미안, 잘 몰라. 다음에 물어볼게」 


마코토「정말인가요?」 


P「응」 


마코토「감사합니다」 


P(다음에 만날 때까지 물어놔야겠는걸……)




 - 밤

 


P「하아. 오늘도 피곤한걸」뚜벅뚜벅


P(대화 상대가 되고, 놀이 상대가 되고……꽤나 힘든 일인걸) 


P「뭐, 이제 남은 건 집에 돌아가 푹 쉬는 것뿐……」 



깡, 깡, 깡 

우~……우~…… 



P「응? 화재라도 났나?」 


P「가까운 곳 같은데……나중에 구경이라도 갈까」 


P「…………」뚜벅뚜벅 


P「…………」뚜벅뚜벅 


P「!!!」 


P「우, 우리 집이잖아!?」




- 계속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27971855/



다 똑같지는 않고 미묘하게 다른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아, 좋다.


다음회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