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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765원에 취직했다」

P「765원에 취직했다」(9)

by 기동포격 2015. 5. 2.

 - 다음날



P「…………」 


P(오늘이 마지막 날……내일은, 원장님에게 보고를 해야해) 


P(…………) 


P(역시……나는……) 





P「자,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타카네, 치하야,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아즈사 중에서 선택)




572 : 유키호




 - 안뜰 



P「……어라? 별일이네. 오늘은 없는 건가」 


P「조금 유감인걸……뭐, 그런 날도 있는 거지」 



쿵……쿵…… 



P「응? 뭐지? 이 소리」 



덜컥덜컥…… 



P「맨홀이 흔들리고 있어……?」 


P「……영……차」덜컥 



쓰르륵…… 



유키호「!」 


P「아, 역시 유키호……」유키호가 포옹 


P「에!? 자, 잠깐만……유키호?」 


유키호「흑……훌쩍……」 


P「……!   왜,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유키호「매, 맨홀이……여, 열리지 않아서……」 


P「에? 하지만……방금 전에는 간단하게 열렸는데?」 


유키호「하, 하지만……제가 몇 번이나 열려고 해도……열리지 않았어요오……」 


P「으~음……어쩌면 뚜껑에 문제가 좀 있을지도 몰라」 


유키호「훌쩍……」 


P「그것보다 이제 밖으로 나올 수 있으니, 구멍을 지나다닐 필요는 없는 거 아냐?」 


유키호「구, 구멍을 쓰는 편이 가까워서……거기에, 구멍을 좋아하니까……」 


P「이번에는 내가 우연히 와서 다행이지만,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누가 온다는 보장이 없잖아? 가능한 쓰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유키호「…………그렇, 네요……」 


P「그렇게 침울해하지 마……」 



P(그런데 내가 열 때는 그렇게나 간단히 열 수 있었는데. 왜 유키호는 열지 못했던 걸까……?)




 - 다음날



P「……좋아」 


P(이미 결정했어……이제 남은 건, 원장님에게 보고하는 것뿐……) 


P「그런데 원장님은 어디 계시는 거지……원장실에 계시려나?」 



코토리「크, 큰일났어요! P씨!」 


P「응? 오토나시씨, 왜 그러세요?」 


코토리「워, 원장님이……병원에 실려 가셨데요!」 


P「네에!?」




 - 병원

 - 타카기의 병실 



삑……삑……

 


타카기「…………」 



P「워, 원장님……」 


코토리「저, 저기! 원장님의 상태는 어떤가요!?」 


「……지극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기껏해야 일주일이겠지요」 


코토리「그, 그럴수가……」 


P「……혹시, 원장님은 이곳에 자주 오셨나요?」 


「네. 검사를 하러 오셨을 때는 이미 늦었었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연명할 수 있게 다니시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P「그럼 원장님은 자신의 목숨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고 계셨나요……?」 


「네. 4개월 정도 전에는」 


P(4개월 전인가……내가 이곳에 오기 조금 전) 


코토리「이제 정말로, 나을 가망성은 없는 건가요……?」 


「네……유감이지만」 


P「……원장님은, 이제 눈을 못 뜨시는 건가요……?」 


「그건 모릅니다……어쩌면 뜨실지도 모릅니다만……확신을 드리지 못하겠군요」 


P「……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닙니다……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원장님……」




 - 사무실 



리츠코「그런……가요. 원장님이……그렇게……」 


P「……좀 더 빨리, 원장님에게 보고했어야 했어……」 


리츠코「네?」 


P「의사는 원장님이 4개월 전에 자신의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고 있었다고 했어. 원장님은 아마 자신이 죽기 전에 내가 정직원이 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셨던 거라고 생각해……나와 이야기 할 때, 계속 시간을 신경 쓰셨으니까……」 


리츠코「……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원장님은 당신이 오기 전날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내일, 기대하고 있던 신입이 온다』」 


P(아아, 여기 처음 왔던 날에 오토나시씨한테 들은 이야기군……) 


리츠코「『머지않아 내 뒤를 이어 원장이 될 남자야. 다들, 잘 부탁하네』라고……」 


P「에?」 


리츠코「원장님은……좀 그런 사람이긴 해도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하니까요. 분명 당신한테 뭔가를 느꼈겠죠」 


P「…………」 


P(정말로……좀 더 빨리 답을 전해, 원장님을 안심시켜 드려야 했어……) 


P(모처럼 여기서 일하자고 각오를 했는데……) 



리츠코「……뭘 그렇게 어두운 표정을 지으시는 거죠?」 


P「응?」 


리츠코「지금은 근무중이에요. 좀 더 밝게 있어주세요……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답니다?」 


리츠코「원장님은, 그런 걸 바라고 계시지 않을 거예요……분명」 


P「……그렇네……고마워, 리츠코」 


리츠코「아니요……별로」 


P「그럼, 보자……바로 일하러 돌아갈게」 


리츠코「네, 그렇게 해주세요……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면, 원장님의 상태를 보러 가셔도 괜찮아요」 






P「자,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타카네, 치하야,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아즈사 중에서 선택)




581 : 유키호




 - 안뜰



P「유키호」 


유키호「아, P씨. 바로 차를 내올게요」 


P「응. 항상 고마워」 


유키호「아니에요……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P「낫고 나서도 여기 있는데, 다른 곳에 가거나 하지 않아?」 


유키호「딱히 가고 싶은 곳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그렇다면 차라리 P씨와의 추억이 있는 이곳에 있고 싶다 생각해서……」 


P「흐응……보자, 출발이 6일후던가?」 


유키호「네」 


P「그래……쓸쓸해지겠는걸」 


유키호「괜찮아요. P씨는 시간이 별로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시간을 내어 놀러올 테니까」 


P「……아니, 나도 될 수 있는 한 시간을 내볼게. 유키호도 지금부터 힘들어 질테고 말이야」 


유키호「그렇네요……일단은 공부 진도를 따라가야죠……」 


P「아아, 그런가……으~음……그렇게 생각하면 앞으로 당분간 만나는 건 자제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유키호「그럴지도, 모르지만……」 


P「괜찮아. 만나지 못하더라도 전화나 메일이 있잖아? 우리들한테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서로 안정을 찾고, 느긋하게 만나는 편이 좋을 거야」 


유키호「……그렇네요」 


P「응, 그래」 


유키호「……그, 그럼! 지금 이 순간만큼은……그……」 


P「알고 있어. 아직 약속도 지키지 못했고……지금 이 순간만큼은, 최대한 같이 있자」 


유키호「……에, 에헤헤」




 - 다음날



P「자,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타카네, 치하야,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아즈사 중에서 선택)




584 : 2 코토리




 - 사무실



코토리「어머, P씨. 무슨 용무라도 있으세요?」 


P「그게요……」 


1 코토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2 리츠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3 미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4 아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5 아즈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6 하루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7 히비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8 타카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9 치하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10 마코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11 야요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12 유키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13 타카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587 : 10




P「저번에 마코토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 기억하고 계세요?」 


코토리「네. 그게 왜요?」 


P「저도 일단 마코토랑 몇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아무래도 주변의 태도가 저는 공감이 안 가요」 


코토리「이유는?」 


P「오토나시씨나 리츠코는 아무래도 마코토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요……어째서죠?」 


코토리「하아……그러고 보니 P씨는 저번에 마코토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니, 안 나가니 하셨죠? 그거, 결국 어떻게 됐나요?」 


P「에? 아아, 리츠코가 일단 허가를 해줬기에, 저번에 데리고 나갔었어요」 


코토리「에……? 정말로 리츠코씨가 허가를 했나요?」 


P「네……뭔가 이상한 점이라도?」 


코토리「아니에요……그런가요. P씨는 아무래도 리츠코씨한테 상당히 신뢰받고 계시는가 보네요」 


P「정말, 아까부터 대체 뭔가요. 자기만 납득하고……저한테도 설명을 해주세요」 


코토리「아, 아하하……죄송해요. 그럼 힌트를 드릴게요」 


P「힌트?」 


코토리「네. 힌트는, 마코토의 소속이에요. 거기서부터는 혼자서 열심히 대답을 찾아주세요. 아시겠죠?」 


P「소속……?」 


P(그러고 보니 마코토는 어디 소속이지……? 고아원? 정신원? 소년원?)




 - 다음날



P「자,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타카네, 치하야,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아즈사 중에서 선택)




590 : 3 유키호




 - 입구



유키호「기, 기다리셨죠오」 


P「오오……오늘도 귀여운걸」 


유키호「아, 아니에요……그러는 P씨야 말로 오늘도 멋지신데요?」 


P「멋지다는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유키호「……그, 그래서 오늘은 어디로?」 


P「그야 물론……」




 - 찻잎 가게



유키호「와아……」 


P「오오, 냄새가 굉장한걸……찻잎의 좋은 냄새가 나」 


유키호「자, 잠시 둘러보고 올게요」 


P「응」 




유키호「……아, 이 차……하지만 이것도 좋을지도……」 




P(굉장히 진지하게 보고 있구나……아무래도 마음에 든 것 같은데……다행이야) 



유키호「P씨. 이 가게, 차를 마시는 곳도 있는 것 같아요!」 



P「그래? 그럼 유키호 네 쇼핑이 끝나면 같이 마시고 가자」 


유키호「네♪」




 - 돌아가는 길



P「그 때부터 시작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녔는데……대단히 많이 샀는걸」 


유키호「죄, 죄송해요……오랜만이라서 무심코……」 


P「아니,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은데……자, 줘」쓰윽 


유키호「?」 


P「짐 들어줄 테니, 넘겨줘」 


유키호「에? 괘, 괜찮아요」 


P「됐으니, 그 정도는 하게 해줘」 


유키호「……그, 그럼……이쪽 짐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P「괜찮아」 


유키호「아, 그 쪽이 아니라 반대쪽 손으로 짐을 들어주세요」 


P「에? 상관없긴 한데……왜?」 



꼬옥



유키호「이, 이렇게 할 거거든요……」 


P「…………」 


유키호「?   P씨……?」 


P「유키호」 


유키호「네, 넷」 


P「지금부터 어디 들를 건데, 싫다면 언제라도 말해줘」 


유키호「에? 드, 들렀다 가는 것 정도는 상관없는데요……?」 


P「그래? 그럼 이쪽으로」쭈욱


유키호「에? 이, 이쪽 길은 분명……」 


P「……싫어?」 


유키호「……그, 그게……저……그……」 


P「…………」 


유키호「……P씨와 함께라면……괜찮아요」




 - 수시간후

 - 바깥뜰 



P「우와~, 완전히 늦었는걸」 


유키호「정말이지……P씨 때문이에요. 그거 아세요?」 


P「미안……」 


유키호「하, 하지만……기뻤어요」 


P「……아, 그러고 보니 유키호가 몇 살이었지?」 


유키호「에? 열일곱 살인데요……」 


P「다행이다」 


유키호「?」 




유키호「아얏……」 


P「응? 왜 그래?」 


유키호「그, 글쎄요……뭔가, 딱딱한 것에 맞은 것 같아서……」 


P「에? ……으~음. 어두워서 잘 모르겠는데……벌레 아냐?」 


유키호「히익!? 무, 무서운 말 하지마세요!」 


P「하하, 미안미안」 


유키호「하지만 벌레는 아니라고 생각해요……돌 같은 느낌이었어요」 


P「흐~응……?」




 - 다음날



P「자,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타카네, 치하야,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아즈사 중에서 선택)




596 : 2 코토리에게 하루카에 대해서 물어본다




 - 사무실 



P「오토나시씨」 


코토리「…………」 


P「……오, 오토나시씨?」 


코토리「P씨, 규칙은 똑바로 지킵시다. 아시겠죠?」 


P「에? 제가 무슨 문제라도 일으켰나요?」 


코토리「아니요. 별로……그래서? 무슨 용무시죠?」 



P「아아, 맞다맞다. 오토나시씨, 하루카 말인데요……」 


코토리「에?」 


P「에?」 


코토리「……저기……죄송해요.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P「아니 그게, 하루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코토리「……으~음……그, 하루카……? 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P「에? 아마미 하루카라는 아이인데……이 시설의」 


코토리「…………」 


P「……오토나시씨?」 


코토리「……죄송해요.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에요……저도 이 시설에 있는 사람들 이름을 전부 알고 있는 건 아니라서……」 


P「아, 그런가요? 죄송해요. 틀림없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무심코……」 


코토리「아니요, 상관없어요. 하지만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다른 분한테 물어봐 주세요」 


P「네, 알겠습니다」 


코토리「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P「아니요. 저야말로 죄송했습니다」




 - 다음날



P「자,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타카네, 치하야,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아즈사 중에서 선택)




601 : 2하루카




 - 바깥뜰



P「어라? 별일이네. 하루카가 여기 없다니……」 


P(……그러고 보니, 항상 여기서 하루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이 앞에는 가본 적이 없구나……) 


P(……잠시 가볼까) 



그리고…… 



P「……응? 뭐야, 이 건물」 


P(엄청 낡은 건물인걸……더 이상 안 쓰는 시설인가?) 


P(그건 그렇고, 애매하게 부서져있는걸……) 


P(…………) 


하루카「P씨? 이런 곳에서 뭐하세요?」 


P「!? ……뭐야, 하루카잖아……놀래키지 마」 


하루카「…………」 


P「아니, 지금까지 이쪽에는 온 적이 없으니까……뭐가 있을까 싶어서」 


하루카「아무것도 없어요. 보시는 대로, 무너진 건물만이 있을 뿐이에요」 


P「그런 것 같아……그런데 하루카는 이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 알고 있어?」 


하루카「글쎄요? 몰라요」 


P「흐~응」 



1 조금 살펴볼까 

2 슬슬 돌아갈까




607 : 2




P「……뭐, 됐어. 슬슬 돌아갈까」 


하루카「어라? 분명 탐색하고 싶다고 말을 꺼낼 줄 알았는데요」 


P「딱 보기에도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고, 무너지거나 하면 위험하니까」 


하루카「그런가요. 그럼 항상 이야기하던 곳에서 이야기라도 할까요?」 


P「응, 그러자. 나는 원래 그것 때문에 왔기도 하고」 


하루카「그랬었나요?」 


P「응. 그러고 보니 아까는 거기 없던데, 어디 갔었어?」 


하루카「도서실에 잠시」 


P「도서실? 왜?」 


하루카「으~음……신중을 기하기 위해서……일까요」 


P「?」 


하루카「뭐, 이제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P「??」




 - 다음날



P「자, 어쩔까」 



1 배회한다(안뜰, 옥상, 식당, 양호실, 도서실, 바깥뜰, 운동장, 동물보호시설, 병원 중에서 선택) 


2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타카네, 치하야, 아즈사, 미키, 아미,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 중에서 선택) 


3 누군가를 거리로 데려간다(하루카, 히비키, 마코토, 야요이, 유키호, 아즈사 중에서 선택)




610 : 2, 마코토




 - 운동장



P「어~이」 


마코토「응? ……아! P씨잖아요! 무슨 일이세요?」 


P「딱히 용무가 있는 건 아닌데, 우연히 마코토를 봐서 말이야. 폐를 끼쳤나?」 


마코토「아니요. P씨라면 언제라도 대환영이에요!」 


P「그래? 다행인걸. 그런데 마코토는 항상 운동을 하고 있지? 운동 좋아해?」 


마코토「으~음. 좋아한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뭐, 습관 같은 거니까요」 


P「흐~응. 무슨 스포츠라도 했어?」 


마코토「가라테를 배웠어요. 제가 이렇게 보여도 정말 강하답니다? 남자를 상대로도 지지않으니까요!」 


P「헤~」 


P(확실히 의외로 근육질이기도 하고. 그럭저럭 솜씨가 있어 보이는 느낌인걸……) 


마코토「그렇게 말씀하시는 P씨도……운동을 하고 계신 것 아닌가요? 자세히 살펴보면, 근육도 상당히 있으시고」 


P「응? 아아……요즘은 안하는데, 옛날에는 했어. 어떤 사람이 권해서, 인강으로 여러 가지 했지」 


마코토「인강? 그런 걸로 솜씨가 좋아질 수 있나요?」 


P「으~음……적어도 나한테 권했던 사람은 엄청 강했어」 


마코토「그렇군요. 참고로 무얼 하셨나요?」 


P「가라테랑 유도, 그리고 스모」 


마코토「헤에~」




 - 밤

 - P 방 



P「…………」 


P(곧 있으면 원장님이 쓰러지신지 일주일……의사가 말하는 대로라면, 원장님은 내일……) 


P「……하아. 왜 이런 타이밍에……」 


P(생각해보면 원장님 덕분에 나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그 점에 관해서는, 아무리 감사를 해도 부족해) 


P(그런데, 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할 수 없다니……) 


P(……아니야……) 


P「……믿자. 그 원장님이, 그렇게 쉽게 죽을 리 없어. 적어도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 죽을 리 없어」 


P「……내일, 병원에 가보자. 어쩌면, 눈을 뜨실지도 몰라……」 



똑똑



P「……응?」 


P(누구지? 이런 시간에……?) 



1 연다.

2 열지 않는다.




615 : 1




달칵 



하루카「안녕하세요. P씨」 


P「하루카? 왜 이런 시간에」 


하루카「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괜찮으세요?」 


P「묻고 싶은 거?」 


하루카「네」 


P「꼭 지금 물어야 해?」 


하루카「네」 


P「알겠어. 괜찮아」 


하루카「감사합니다. 그럼……」 



하루카「예를 들어 말하는 거랍니다. 예를 들어, 제가 먹는 게 아까울 정도로 예쁜 과자를 가지고 있다고 쳐요」 


P「…………」 


하루카「될 수 있는 한 먹지 않고 바라보고 싶어……그렇게 생각했는데, 문득 보니 벌레 한 마리가 그 과자를 먹으려 하고 있어요」 


P「…………」 


하루카「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 과자를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할까요? 아니면, 벌레를 죽이고 과자를 지켜야 할까요?」 


P「…………」 


P(무슨 의미지……?) 


하루카「…………」 


P「……보자……」 



1 과자를 먹는다 

2 과자를 지킨다

3 과자를 벌레에게 양보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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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잡았다.. 다음편부터는 어느 정도 모이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완결이 아닌 갱신중인 작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