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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7년 후 세리카 「개가 없을 때」 시호 「고양이가 들어오다」

by 기동포격 2024. 5. 31.

전작 - 7년 후 세리카 「프로듀서씨, 내습이에요!」
 
전작의 줄거리

시즈카, 내습
시즈카, 얼빠진 짓으로 시호한테 들키다




시즈카의 내습이 있은 지 며칠 후



P 「깜박한 건 없어?」

세리카 「…네」


나는 세리카에게 짐을 정리하게 한 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었다.


P 「그렇게 불만스러워 하지 마. 언제든지 놀러 올 수 있잖아?」

세리카 「그럼 프로듀서씨는 외롭지 않으시다는 건가요!?」

P 「으~음. 얼마 동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적었고 말이야. 꼭 그렇지만은 않아」

세리카 「으~…바로 돌아올 테니까요」

P 「아니, 부디 천천히 있다 오세요」

세리카 「반드시 바로 돌아올 테니까요!」

P 「예이예이. 조심해서 돌아가」


그렇게 말하고 마중 온 차에 세리카가 타는 것을 확인한 후에 나는…


『돌려보내는 것에는 성공했으므로, 뒷일은 그쪽에서 어떻게든 해주십시오』


세리카의 아버지에게 그렇게 연락해 두었다. 


P 「오랜만에 느긋하게 지내볼까」


시즈카도 오늘은 용무가 있는 것 같으니 올 일 없겠지.

오늘 내가 누릴 평온은 약속되어 있는 것이다. 


띵동


P 「응? 세리카 녀석, 놔두고 간 거라도 있나?」


그렇게 생각하며 현관문에 손을 가져간다.


P (아니, 잠깐만. 자물쇠는 열려있고, 설사 잠겨 있다고 하더라도 세리카는 스페어 키를 가지고 있어)

P (…누구지?)


띵동


인터폰이 다시 울린다.

나는 조심조심 외시경을 들여다보았다.

그곳에는


시호 「…」


또다시 시어터의 아이돌 중 한 명인 키타자와 시호가 있었다.


P 「…큭!?」

시호 『!…프로듀서씨, 계시죠?』

P (위험해! 목소리를 내고 말았어!)

P (하지만 아직 들키지 않았을 터. 이대로 집에 없는 척을 하기로 하자)

시호 『…그런가요. 그쪽이 그렇게 나올 거라면 이쪽에도 생각이 있습니다』

P (뭘 할 생각이지?)

시호 『음음…너무해요! 주인P님! 이 문을 열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와아아아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바로 들여보낼 테니까!!」 알았다면 됐습니다」




시호 「이곳이 프로듀서씨 집…」

P 「참나…변호사도 무서워하며 도망갈 짓을」

시호 「프로듀서씨 잘못이에요. 계시면서 없는 척을 하셨으니까요」

P 「자존심 같은 거 없어?」

시호 「있어요. 있기에 진심으로 연기를 했습니다」

P 「아아, 그렇구나」

P 「그래서, 뭐하러 왔어?」

시호 「묵으러」

P 「하아…시즈카지?」

시호 「헤에. 세리카는 의심하지 않으시는군요」

P 「그런 걸 은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뢰하고 있어. 세리카를」

P 「대충 시호 앞에서 열쇠라도 떨어뜨렸겠지?」

시호 「잘도 아시는군요, 그런 걸」

P 「시즈카가 할 것 같은 행동」

시호 「그래서? 묵어도 괜찮나요?」

P 「예이예이, 괜찮아」

시호 「뭔가 될 대로 되라는 식이군요」

P 「벌써 3명째니까」

P 「거기다 그 짐, 자기 건 제대로 챙겨 온 거잖아? 그렇다면 먼저 왔던 2명 보다는 낫지」

시호 「저기…두 사람은 어떤 식으로 묵게 했나요?」

P 「응? 내 셔츠를 빌리거나, 세리카의 경우에는 컵이나 그릇 같은 걸 나중에 사러갔지」

시호 (…챙겨 오지 말걸)

P 「차랑 과자라도 내올 테니, 적당히 쉬어줘」

시호 「프로듀서씨, 오늘은 예정 없나요?」

P 「아니, 있어. 집에서 할 뿐이지만」

시호 「?」

P 「지금부터 안나랑 온라인으로 게임 할 거야」




Vivid rabbit : 프로듀서씨, 오늘은 고마워

P : 괜찮아. 어차피 한가했고

Vivid rabbit : 어디로 갈까요?

P : 그럼 알바트리온으로



시호 「항상 이런 식으로 게임을 하시는 건가요?」

P 「그래. 최근에는 세리카가 있었기 때문에 못 했지만」

시호 「…」



 - 몇 분후


Vivid rabbit : 뿔 파괴 부탁드릴게요

P : 오케이

P : 아

Vivid rabbit : 프로듀서씨?



P 「잠깐만! 시호!?」

시호 「왜요?」

P 「왜 뒤에서 껴안는 건데?」

시호 「프로듀서씨가 게임에 몰두해 신경을 안 써주시니까요. 신경 쓰지 마세요」

P 「너 뭔가 캐릭터가 틀리지 않아!?」

시호 「자, 게임에 집중해 주세요」

P 「할 수 있을까 보냐!!…앗!」



힘이 다했습니다

Vivid rabbit이 힘이 다했습니다



시호 「아~, 아~. 죽어버렸어요」

P 「누구 탓인데…!」



Vivid rabbit : 프로듀서씨, 괜찮아?

P : 미안. 고양이가 잠시



시호 「고양이 취급인가요?」

P 「고양이랑 다른 게 없었잖아, 아까는」



Vivid rabbit : 프로듀서씨, 고양이 키우는 거야? 

P : 어?

Vivid rabbit : 보고 싶어요



P 「큰일났다」

시호 「냐~옹♪」

P 「야, 그만해」

시호 「찍어서 보내주면 되잖아요」

P 「여러 가지 의미로 죽는다고!」



P : 미안해. 사진을 싫어하는 것 같아서

Vivid rabbit : 그런가요. 유감



그 뒤에도 고양이에게 방해를 받았지만 무사히 토벌했다.




P 「이야~, 저녁 준비 도와주는 거 정말 고마워」

시호 「여기서 묵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P 「보통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P 『세리카, 오늘은 뭐가 먹고 싶어?』

세리카 『프로듀서씨가 만들어주는 거라면 뭐든 좋아요』

P 『그게 제일 난감한데…』



P 「이런 일이나…」



시즈카 『비켜주세요, 프로듀서!』

P 『여기를 지나가게 할 수는 없어』

시즈카 『지금부터 저녁 준비를 할 테니까요!』

P 『그럼 그 손에 든 밀가루를 놔둬』

시즈카 『어째서요!」

P 『우동을 만들 생각이잖아? 아침에도, 점심에도 우동을 먹었잖아? 역시 질린다고!』



P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시호 「큰일이었네요」

P 「시호는 착실해서 다행이야」


약속 없이 갑자기 집에 묵으러 온 사람이 착실할 리가 없다. 

하지만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나의 감각은 마비되어 있었다. 



시호 「…카레에 멘치카츠인가요? 돈까스가 아니라?」

P 「그래. 잔뜩 있거든」

시호 「어째서요?」

P 「…묻지 않았으면 좋겠어」

시호 「하아…그런가요」

P 「봐, 고로케도 있어」



두 사람 「「잘 먹겠습니다」」

P 「응, 맛있어!」

시호 「다행이다」

P 「나, 시호가 만든 카레 좋아」

시호 「…좋았어」 주먹 꽉

P 「거기다 집안일도 제대로 도와주고」

P 「시호는 좋은 아내가 될 것 같은 걸」

시호 「…프로듀서씨만 괜찮으시다면 하실래요? 결혼」

P 「아니, 내가 아니라 말이야」

시호 「어머나…기쁘시다니」

P 「시호씨? 누구랑 대화하는 거야?」

시호 「앞으로를 위해 동거라도 시작할까요?」

P 「시호씨? 이야기를 들어줄래?」


그 뒤 시호를 어떻게든 제정신으로 돌려서 식사를 끝냈다. 




P 「먼저 목욕해」

시호 「에? 제가 들어갔다 나온 물을 만끽하고 싶으신가요?」

P 「…그럼 내가 먼저」

시호 「부디」

P 「…그 빈 페트병을 치우도록 할까」

시호 「제가 프로듀서씨가 들어갔다 나온 물 같은 걸 채취할 리가 없잖아요. 자의식 과잉 아닌가요?」

P 「얼굴에 『채취하고 싶다』 고 쓰여 있어」

시호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못 믿으시겠나요?」

P 「그래」

시호 「그럼, 같이 「기각」…그럼 어쩌실 건가요?」

P 「…내가 먼저 샤워만 하고 나올 테니까, 나중에 들어가줘」


그 뒤, 샤워를 하고 있는 한중간에 욕실에 침입해왔지만, 어떻게든 격퇴했다.



시호 「목욕, 끝났습니다」

P 「그래…자, 그럼」

P 「내가 바닥에서 자지」

시호 「안 돼요. 집주인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P 「그럼 시호가 바닥에서」

시호 「담당 아이돌을 바닥에서 재울 생각이신가요?」

P 「…」

시호 「…」



P 「결국 이렇게 되는 거냐…」

시호 「불평하지 마세요」

P 「예이예이…야, 어딜 만지는 거야?」

시호 「좁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P 「좁은 거 상관없이 하복부 만지지 마!」

시호 「프로듀서씨 또한 만지셔도 괜찮답니다?」

P 「내 손을 잡고 가슴으로 유도하지 마!」

시호 「어? 이쪽이 더 좋으셨나요?」

P 「그 쪽은 더 안되잖아!!」


이불 안에서 이루어진 공방은 시호가 잠들 때까지 계속되었다. 

나도 약 하루 동안 이루어진 시호의 맹공 때문에 지쳐있었다.

그렇기에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부우-부우-


세리카 아버지 『미안하네. 나의 힘이 부족해, 세리카를 억누르지 못했다네』

세리카 아버지 『세리카는 내일 아침 일찍, 자네 곁으로 돌아가겠지』

세리카 아버지『힘내주게』




 - 아침


P 「시호? 떨어져주지 않을래?」

시호 「…」

P 「일어나 있는 거 알고 있다고! 잔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힘으로 내 팔을 안고 있으니까!」

시호 「…」

P 「그래…철저하게 자는 척할 생각인가. 이렇게 된 바에는…」


그 때


철컥


P 「어?」


철컥


세리카 『프로듀서씨! 돌아왔어요!』

세리카 『어라? 이거 누구 신발이지?』

세리카 『프로듀서씨?』

P 「큰일났다! 시호, 진짜로 이거 놔!」

시호 「…」


달칵


세리카 「…시호씨가 왜 여기 있는 건가요?」

P 「아니, 이건…」

시호 「늦었네, 세리카」

P 「역시 일어나 있었잖아!」

세리카 「불륜…인가요? 아내가 딱 하루 친정에 돌아갔다는 것만으로, 집에 여자를 들이다니…」

P 「어이, 나는 세리카랑 결혼 같은 거 안 했거든」

시호 「그렇고 말고. 프로듀서씨랑 결혼 한 건 나니까」

P 「이야기가 복잡해지니까 조용히 있어줄래?」

세리카 「파파를 조용하게 만들고 빨리 돌아왔는데…」

P (역시 역부족이었나)

세리카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P 「어라? 용서하는 거야?」

세리카 「네! 제가 프로듀서씨의 첫번째인 것은 변함없으니까요!」

시호 「헤에, 상당한 자신감이네」

세리카 「네! 저는 그 증거도 들고 있으니까요」

P 「하아? 그것에 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눠볼까?」

세리카 「…그런데 시호씨, 스페어 키 갖고 싶지 않으세요?」

P 「이야기 좀 들어줄래?」

시호 「…얼마?」

세리카 「100만원 되겠습니다♪」

P 「가격이 올랐어!?」

시호 「싸네」

P 「…나, 다음에 릿군이랑 시호 어머니에게 시호의 금전감각을 망가뜨린 거 사죄하러 갈게」


이렇게 우리 집의 스페어 키는 아이돌들에게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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