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 7년 후 세리카 「프로듀서씨, 동거에요!」
전작의 줄거리
세리카 파파한테 세리카를 반환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셀레브리티(가짜)의 비밀이 지켜졌다
- 어느 날
P 「부탁할게!」
세리카 「싫어요」
P 「부탁이니까 일단 집에 돌아가줘!」
세리카 「싫어요」
P 「…돌아온다면 허가한다고 했어. 무엇에 대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세리카 「돌아가겠습니다」
P 「…역시 돌아가지 마」
세리카 「돌아가겠습니다」
P 「그거 나한테 있어 명백하게 불리한 조건이잖아!!」
세리카 「반드시 돌아가겠습니다」
P 「잠깐만! 짐도 가지지 않고 돌아갈 생각이야!?」
세리카 「어차피 바로 여기로 돌아올 테니까요」
P 「알겠어! 알아버렸어! 무슨 허가를 내려주는지!」
세리카 「그럼 일단 돌아갈 테니까요」
띵동
P・세리카 「!?」
P 「누가 온 것 같군」
세리카 「누구일까요?」
P 「…왜 자연스럽게 나가보려고 하는 건데」
세리카 「와이프가 될 거니 상관없잖아요」
P 「안 되거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세리카 「에~」
P 「참나. 잠시 보고 올 테니 거기서 움직이지 마」
띵동
P 「네~. 저희 집은 신문권유를 사절하고 있습니다만」 달칵
시즈카 「아! 역시 계셨잖아요. 조금 더 빨리 나와주세요」
쾅
시즈카 「잠깐만요! 프로듀서! 왜 닫으시는 건데요!」
세리카 「어라? 프로듀서씨? 누가 오셨…으읍」
P 「잘 들어. 목소리를 내지 마. 지금부터 묻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젓기만 해서 대답해줘」
세리카 (끄덕)
P 「시즈카한테 우리 집 위치를 가르쳐줬어?」
세리카 (도리도리)
P 「…세리카가 아니라면 어디서 유출된 거지?」
세리카 「푸핫. 아마 카렌씨일 거예요」
P 「카렌이 왜?」
세리카 「프로듀서씨는 모르시겠지만, 시어터 일부 아이돌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요」
P 「무슨?」
세리카 「『프로듀서 집 위치 파악 계획』 이에요. 구체적으로는 카렌씨의 후각을 이용해 프로듀서씨의 집 위치를 파악하자는 계획이에요」
P 「그런 무서운 계획이…응? 잠깐만. 세리카는 어떻게 그렇게 자세하게 아는 거야?」
세리카 「저도 참가했으니까요」
P 「…아아, 그래」
쾅쾅
시즈카 「프로듀서, 열어주세요!」
P 「큰일! 세리카, 일단 욕실에라도 숨어줘」
세리카 「에!? 잠깐만요! 프로듀서씨!」
달칵
시즈카 「앗! 드디어 나오셨네요」
P 「이야, 역시 방이 너무 더러워서, 이대로는 시즈카를 들여보낼 수 없다고 생각해 청소를 했어」
시즈카 「정말이지! 프로듀서도 참!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제가 청소할 텐데」
P 「하핫」
P(어라? 뭐야, 이 대화? 커플이야? 나, 시즈카랑 사귀었던가?)
시즈카 「그럼 들어갈게요」
P 「그, 그래」
시즈카 「…정말로 깨끗해」
P 「왜 조금 유감스러워 보이는 건데」
시즈카 「남자의 『깨끗하게 했다』 는 좀 더 더러울 줄 알았어요」
P 「역시 그건 실례야」
P 「그래서, 뭐하러 왔어?」
시즈카 「근처에 왔으므로 들렀다 가볼까 싶어서」
P 「애초에 우리 집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시즈카 「그건 비밀이에요」
P 「맞춰볼까?」
시즈카 「어?」
P 「카렌이지?」
시즈카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P 「그럼 어떻게 아는 거야?」
시즈카 「…비밀이에요」
P 「…뭐, 됐어. 일단 돌아가, 시즈카」
시즈카 「네!? 아직 아무것도!」
P 「아니, 할 거 없으니까」
시즈카 「잠깐만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P 「아직 뭐 남아 있어?」
시즈카 「저거…뭔가요?」
P 「뭐냐니…베개인데?」
시즈카 「…왜 베개가 2개나 있나요?」
P 「…아니, 나는 베개가 2개가 아니면 잠을 못자거든」
시즈카 「꽤나 궁색한 거짓말이군요」
P 「아니…」
시즈카 「그런 거였군요」
P(들켰나!?)
시즈카 「솔직히 말해줬으면 포기했을 텐데」
시즈카 「프로듀서, 여친 있으시죠!?」
P 「하아?」
시즈카 「게다가 동거를 하고 있다」
P(그건 맞췄어)
시즈카 「그러니까 저를 빨리 돌려보내려고 하셨죠?」
P(하지만 사실을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쩌지)
드르륵
세리카 「아~! 시즈카씨, 오셨나요?」
P・시즈카 「「세, 세리카!?」」
시즈카 「왜 프로듀서까지 놀라시는 건가요!?」
P 「나올 줄 몰랐으니까!!」
세리카 「여보! 그러면 안 되잖아요! 차 정도는 내어드려야죠」
P・시즈카 「「여, 여여, 여보!?」」
시즈카 「그러니까 왜 프로듀서까지 놀라시는 건데요!?」
P 「지금까지 한 번도 불려본 적 없으니까!!」
시즈카 「설마 세리카가 배신했었다니…」
세리카 「배신?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애초에 선착순이라는 이야기였잖아요」
시즈카 「그건 집의 위치를 파악한 후의 이야기잖아? 파악이 끝난 건 바로 어제인데?」
세리카 「저는 정정당당히 탐정을 고용해 집을 찾았어요. 돈을 들인 제가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건, 당연한 수순이잖아요」
시즈카 「큭!」
세리카 「거기다 카렌씨가 선수 치기를 안 한다는 보장은 없었어요」
시즈카 「확실히 그렇네. 하지만 그건 세리카가 선수를 쳐도 되는 이유가 되지 않아」
P 「…저기」
세리카・시즈카 「「뭔가요?」」
P 「집주인 앞에서 집의 위치라든지 대놓고 이야기 하는 거 그만해 줬으면 좋겠는데」
P 「그리고 선수 치기 그것도 의미를 모르겠거든. 여기 우리 집이니까」
세리카 「그렇네요. 이 이야기는 훗날에 하도록 해요」
시즈카 「그렇네」
P 「그럼 시즈카. 돌아가」
시즈카 「네. 세리카도 돌아가자」
세리카 「아니요. 저는 오늘도 묵을 건데요?」
시즈카 「하아?」
세리카 「것보다 반 동거 상태였고요」
시즈카 「…프로듀서!!」
P 「미안! 세리카를 지금 돌려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
시즈카 「…어요」
P 「어?」
시즈카 「저도 묵겠어요!!」
시즈카 「목욕 끝났습니다」
P 「어째서 시즈카도 와이셔츠를 선택한 거지?」
시즈카 「…동경하게 되잖아요. 남친 셔츠」
P 「남친이 아닌데?」
세리카 「그래요! 프로듀서씨는 제 지아비에요!」
P 「아직 독신인데?」
세리카 「그랬습니다. 약혼자였죠」
P 「안 했거든? 약혼 안 했거든?」
시즈카 「그런 것보다 잠자리는 어떻게 할 건가요?」
P 「세리카랑 시즈카가 침대를 쓰고…」
세리카・시즈카 「「기각」」
P 「에에~…」
세리카 「일단 프로듀서씨는 침대 확정이네요」
시즈카 「그럼 프로듀서를 사이에 두고, 우리들이 양옆에서 자도록 할까」
P 「어라? 내 의견은?」
세리카 「그럼 자도록 할까요」
시즈카 「그렇네」
P 「이제 마음대로 해…」
훗날 프로듀서는 말한다.
「흉부장갑이 두터운 아이였다면, 사회적으로 죽었을 것이다」라고
시즈카 「…음, 으음」
P 「어이, 일어나. 시즈카」
시즈카 「음, 뭔가요오?…프로듀서!?」
P 「안녕. 아침밥 다 됐어」
시즈카 「…어? 이 상황…아침밥을 만들어주는 프로듀서…나 마침내 해냈구나!!」
세리카 「시즈카씨, 언제까지 잠에 취해 헛소리를 할 생각이신가요?」
시즈카 「…그렇네」
세리카 「거기다 이런 건 평소에 항상 볼 수 있는 광경이랍니다?」
시즈카 「…프로듀서」
P 「왜?」
시즈카 「또 올 테니까요!!」
세리카 「그런 시즈카씨에게 추천인 물건이…」
시즈카 「?」
세리카 「프로듀서씨 집열쇠~!」
시즈카 「갖고 싶어!!」
세리카 「50만원 되겠습니다♪」
P 「집주인 앞에서 뭐하는 거야? 거기다 그런 가격으로 살 녀석은…」
시즈카 「싸네」
P 「있었어」
세리카 「프로듀서씨, 임시 수입이 생겼으므로 오늘은 외식해요!」
- 훗날
- 극장에서
시즈카 「흐흐으응~♪」
시호 「기분이 대단히 좋아보이잖아」
시즈카 「뭐, 그렇지」
시호 「그런 들뜬 기분으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시즈카 「괜찮아. 난 지금 최고의 상태니까」
시호 「흐~응, 그렇구나」
시즈카 「레슨 시간이 되어가니 가볼게」
짤랑
시호 「시즈카, 뭔가 떨어…뜨…렸어」
시즈카 「어?」
시호 「…이게 어떻게 된 건지 가르쳐줘야 겠는데?」
그렇게 말한 시호의 손에는 『프로듀서 집♡』 이라는 태그가 달린 열쇠가 쥐어져 있었다.
계속
3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349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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