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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

P「나는 변태인걸까?」 치하야「……?」

by 기동포격 2014. 8. 18.

―― 밤


―― 사무소 ―― 



P「있잖아, 어떻게 생각해?」 


치하야「갑자기 그런 말을 하셔도……」 


치하야「……곤란할 뿐이에요」






P「예를 들어서 말이야……」부스럭부스럭 


치하야「……?」 


P「이거, 보이지?」 


치하야「봉투네요」 


P「이거, 하루카에게서 받은 선물이야」 


치하야「하아……?」






P「항상 감사하다며 나한테 줬어」 


치하야「그게 어떤 관계가 있는 거죠?」 


P「이걸 받은 건 일주일도 전이야」 


치하야「왜 열지 않으시죠?」





P「그게, 자……」부스럭부스럭 


치하야「……?」 


P「자, 안을 봐봐」 


치하야「네……」쓱 


치하야「……」 


P「……」 


치하야「평범하게 랩핑 된 선물이 들어있네요」 


P「……」 


치하야「……」





P「그것뿐이야?」 


치하야「……?」 


P「그것뿐이야?」 


치하야「에……?」쓱 


P「……」 


치하야「……?」 


치하야「다른 건 아무것도 안 들어있네요」 


P「그렇구나……」 


P「나는 역시 변태구나……」 


치하야「의미를 전혀 모르겠는데요」






P「――야」 


치하야「네……」 


P「냄새 말이야!」 


P「이 봉투에서는 하루카에게서 나는 냄새가 나!!」 


치하야(우와아……)






P「안에 있는 걸 꺼내면 냄새가 나지 않게 돼 버릴지도 모르잖아!?」 


치하야「……변태네요」 


P「……」 


치하야「……」 


P「역시 그런가……」





치하야「……」 


P「하지만 상관없지 않아?」 


P「내가 받은 선물인데」 


P「내가 어떻게 하든」 


치하야「……」






치하야「뭐, 그건……」 


치하야「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P「그렇지!?」 


P「변태는 아니지!?」 


치하야「네……」 


P「……」 


치하야「뭐……」 


P「세이프!?」 


치하야「본인에게 말하지 않는다면……」 


치하야「뭐, 세이프일까요……」 


P「좋아!!!!」 


치하야「……」 


P「그럼 다음은 말이지」 


치하야「!!!」






P「이거야」바스락 


치하야「비닐 봉투인가요?」 


P「응……」 


치하야「안에 있는 건……, 도시락인가요?」 


P「응……」 


치하야「또 냄새인가요……」 


P「아니, 그건 아니야」 


치하야「……?」





P「이건 출장지에서 하루카가 먹은 편의점 도시락. 그 도시락의……」 


치하야「도시락의……?」 


P「빈 상자야」 


치하야「쓰레기잖아요……」 


P「뭐, 그렇지」 


P「하지만……」부스럭부스럭 


치하야「……?」 


P「이거야」 


치하야「!!!」






치하야「나무 젓가락, 인가요」 


P「응. 다 쓴」 


치하야「……」 


P「……」 


치하야「……」 


P「있잖아」 


치하야「……」 


P「나는 변태이려나?」 


치하야「변태가 아니면 대체 뭐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P「그렇지~」






P「하지만 말이야」 


P「별로 상관없지 않아?」 


P「이건 버려진 쓰레기인데」 


P「그걸 어떻게 하든」 


P「안 그래?」 


치하야「으, 으~음……」 


P「그치만 버려진 건데?」 


치하야「뭐, 그건……」 


P「세이프야?」 


치하야「아니요……」 


P「버려졌던 건데!?」 


치하야「……」 


치하야「세……」 


P「세?」 


치하야「세이프로……」






P「그렇구나, 세이프인가」방글방글 


치하야「……」 


P「그럼 다음은 말이지」 


치하야「……」 


P「이쪽으로 와줘」벌떡 


치하야「네……?」쓱






―― 탕비실 ―― 



P「이거야」쓱 


치하야「하루카가 쓰는 컵이네요」 


P「음」 


치하야「……」 


P「……」 


치하야「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P「……」할짝할짝 


치하야「히……익!」






치하야「아, 아웃이에요!」 


치하야「아웃이에요! 프로듀서!」 


P「뭐, 기다려봐. 치하야」할짝할짝 


치하야「……」 


P「……」할짝할짝


치하야「아니, 못 기다리겠는데요!?」 


P「후우……////」…황홀


치하야「」






P「……그래서 말이지」 


P「이건――」 


치하야「아웃이에요! 아웃!」 


P「그렇겠지」 


P「하지만 말이야」 


치하야「……?」






P「이걸 말이지……」끼익 



…쏴아



치하야「아……」 


P「이렇게……」뽀득뽀득 


P「씻어버리면 어때?」달그락 


치하야「……」 


P「세이프지?」 


치하야「하, 하지만……」 


P「저기 말이야, 치하야」






P「요즘은 외식산업도 자연을 생각하기 시작했어」 


P「그렇게 되면 나무젓가락이 아니라, 재활용 젓가락을 쓰는 것도 대중화되겠지」 


P「그렇지?」 


치하야「네, 뭐……」 


P「치하야는 혹시 그런 경향이 있는 거야? 넌 재활용 젓가락을 쓸 때……」 


P「더럽다고 생각해?」 


치하야「……」 


P「씻으면 세이프지」 


P「아니야?」 


치하야「……」 


P「응……?」 


치하야「……세이프로」 


P「응. 그렇지」






P「자」쓰윽 


치하야「에……?」 


P「야요이가 쓰는 컵이야」 


치하야「그, 그건……」 


P「씻으면 세이프야」 


P「그렇지?」 


치하야「하지만……」 


P「자, 받으라니까」 


P「손이 아파서 떨어질 것 같아」 


치하야「……」 


P「앗……차」미끌 


치하야「……윽!」탁 


치하야「아……」 


P「자아……」






치하야「하, 하지만……」 


P「씻으면 되는 거야」 


P「그렇지?」 


치하야「깨끗하게 씻으면……」 


P「그래. 씻으면 돼」 


치하야「……」두근두근 


P「……」 


치하야「……」두근두근


치하야「……」힐끗 


P「……」…끄덕 


치하야「……」끄덕 


치하야「으음……////」할짝






P「어때? 치하야」 


치하야「괴,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에요……」 


치하야「감촉은 단순한 유리를 핥고 있는 감촉인데……」 


치하야「그……」 


치하야「굉장히 흥분되요!」 


P「……」훗


치하야「프로듀서……」 


P「아무 말도 하지 마」 


P「……알고 있어」 


치하야「……」끄덕





―― 며칠 후.   밤


―― 사무소 ―― 




치하야「프로듀서」 


P「응?」 


치하야「이거……」부스럭 


P「이건……」 


치하야「타카츠키씨의 생리혈이에요」//// 


P「치하야……」 


치하야「네!!」 


P「너, 변태지?」 


치하야「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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