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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유키호

P「오늘은 묵고 싶은 기분이에요~. 에헤헤…」

by 기동포격 2015. 10. 28.

유키호「잠깐만요!」 


P「우~, 안 되나요~?」 


유키호「제, 제 흉내 내지 마세요~!」 


P「혼나버렸어요~……이렇게 글러먹은 전 구멍파고 묻혀 있을게요!」 


유키호「그러니까 흉내 내지 마시라니까요」 




P「꺅…남자가 무서워요……」 


유키호「그만 처 하라고 하잖아, 이 새끼야」 


P「드디어 참모습을 드러냈나……」 


유키호「뭐라…?」




P「나는 예전부터 진정한 유키호를 보고 싶었어. 그래서 생각했지. 유키호를 빡치게 하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유키호「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허둥지둥 


유키호「이게 평소의 저에요~」허둥지둥




P「그렇구나…그게 진정한 유키호인가……」 


유키호「마, 맞아요」 




유키호「(위험했어. 하마터면 본성을 까발려질 뻔 했어)」 


P「(네 본성을 반드시 폭로해주마!)」




P「(인간의 본성은 궁지에 몰렸을 때 나온다고 들었다…즉 유키호를 궁지에 몰리게 하면 본성을 볼 수 있단 말이지……)」 


P「야, 유키호」 


유키호「왜요? 프로듀서」 


P「네 뒤에 바퀴벌레가 있네?」 


유키호「바, 바퀴벌레~~~~~~~~~~!?」




유키호「꺅~! 무서워요! 위험해요~!」바둥바둥 


P「유키호! 바르산을 써!」휙


P「(이걸로 벌레를 죽이면, 평소에 보여주는 겁쟁이인 유키호는 연기라는 것…자, 어쩔 거냐! 유키호!!)」 




유키호「가, 감사합니다!」캐치 


P「힘내라, 유키호!!」 


P「(죽・여・라! 죽・여・라!)」




P「(자, 바르산을 과감히 쓰는 거야! 잔인무도한 유키호를 보여봐!)」 


유키호「죄송해요~~! 바퀴벌레씨이~~!」 


P「(좋아! 레버에 손가락을 올렸어…이 승부, 내 승리다!)」 



마코토「다녀왔습니다~」달칵 




P「(마, 마코토오오오오오오오오!? 위험해, 이 흐름은……)」 


유키호「아, 마코토!」 


마코토「바르산 들고 뭐하는 거야?」 


유키호「저, 저기에 바퀴벌레가 있어」




마코토「뭐~야, 그런 건가. 나한테 넘겨. 내가 처리할게」 


유키호「고, 고마워. 마코토」히죽


P「(역시이이이이이이이!! 것보다 방금 그 사악한 미소! 유키호의 사악한 미소! 눈치채, 마코토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코토「헤에~. 바르산은 스프레이 타입도 있었구나. 몰랐어」취익


G「」움찔움찔


유키호「무, 무향료니까 냄새도 신경 안 쓰여」 


마코토「헤에~. LION이 노력한 덕택이네」취익 


G「」 




유키호「고마워! 마코토!」덥썩 


마코토「잠깐만, 유키호! 달라붙지 마!」 


유키호「좋아해! 마코토!」 


마코토「못살아…부끄러워…」하하하 


P「(작전은 실패로 끝났나…하지만 마코토가 오지 않았다면 유키호는 분명히 바퀴벌레를 죽였을 거야……)」 


P「(역시 유키호는 내숭을 떨고 있어…! 반드시 본성을 폭로해 보일테다!)」 




P「(역시 연기파 여배우 하기와라 유키호…꽤나 본성을 드러내지 않아…)」 


P「(여기서는 역시 원점으로 돌아가 화나게 해볼까)」 


P「(으~음…좋아하는 걸 욕하면 누구라도 화내지…좋아)」 


P「야, 마코토」 


마코토「뭔가요?」 


P「넌 진짜 남자 같네」 




마코토「에?」 


P「너한테 팔랑거리는 옷 같은 건 진짜 안 어울리거든」 


마코토「왜, 왜 그러세요?」 


P「베르사유의 장미에 나오는 앙드레 같은 옷이나 입어. 그럼 팬이 좀 더 늘어날걸?」 


마코토「너, 너무해……」울먹울먹


P「(우, 우~. 마음이 아파…나는 남자 같긴 하지만 사실 여자다움이 흘러넘치는 마코토를 좋아해…흰 원피스를 입히고 해변을 같이 걷고 싶어!)」 


P「(…뭐, 이 정도 하면 유키호도 화내겠지……유키호의 상태는……?)」힐끗




유키호「마코토……」히죽히죽 


P「(그야말로 악마같이 히죽거리고 있어어어! 마코토~! 네가 우는 걸 보고 유키호는 웃고 있어! 눈치채줘, 마코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코토「너, 너무해요. 프로듀서…프로듀서가 절 마음에 들어줬으면 해서, 요즘 여자아이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울먹울먹 


P「(이대로는 안 돼…어떻게든 해야 해……)」 


P「(그래! 눌러서 안 되면 당겨보자!)」




P「그래도 요즘 들어 정말로 여자아이다워서 귀여운걸」 


마코토「에?」 


P「진짜야! 세간에서는 왕자님이라 불리고 있지만, 나는 마코토의 여자다운 점을 많이 알고 있어!」 


마코토「가, 갑자기 왜 그러세요? ///」 


P「마코토는 분명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을 거야!」 


마코토「아, 아내 말인가요? /////」화끈 




P「(아까 마코토를 울리자 유키호는 기뻐했어)」 


마코토「저, 저는 말이죠. 아이는 많이 갖고 싶어요」 


P「(즉 반대로 마코토를 미소 짓게 만들면)」 


마코토「그래서그래서, 항상 남편이 퇴근하는 걸 현관에서 기다리는 거예요」 


P「(유키호는 분명 화낼 터)」 


마코토「밥 먹을래? 목욕 할래? 아니면……. 파아~! 막 이러고, 막 이러고! /////」 


P「(자, 유키호! 본성을 보여 봐라!)」





유키호「마코토는 내 거…마코토는 내 거……마코토는 내 거………마코토는………」중얼중얼 


P「(무, 무서워어어어어어어!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어~~~~~~! 저것도 유키호의 본성 중 하나인가…)」 


P「(뭐, 됐어. 마코토가 눈치 채면 유키호의 본성을 폭로할 수 있으니, 내 승리야! 자, 마코토! 눈치 채라!)」 




마코토「아, 알몸 에이프런 말인가요!? 부끄럽지만 당신을 위해서라면……/////」 


P「(글렀다…아까부터 영문 모를 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유키호「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중얼중얼중얼


P「(바르산!? 유키호가 바르산을 들었다!? 바퀴벌레는 더 이상 없는데!?)」 


유키호「삭제삭제삭제삭제」중얼중얼


P「(히이이이이이익! 마코토! 빨리 눈치채~~~~~~~~!!)」 




벌컥



다녀왔습니다 



P「!」 


하루카「세, 셋 다 뭐하는 거예요!?」 




하루카「유키호는 바르산을 왜 들고 있는 거야?」 


유키호「그, 그게……와아아아아아아, 바퀴벌레에요~! 바퀴벌레가 있었는데, 벽 틈새로 들어갔어요~!」비틀 풀썩


하루카「유, 유키호!? 아차, 충격으로 쓰러져버렸나」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왜 그러세요? 얼굴이 마치 방금 전까지 눈앞에 살인귀가 있었던 것 같이 창백하신데요?」 


P「아, 아니. 아, 아무것도 아니야…」바들바들 


하루카「정말로 괜찮으세요?」 


P「하루카는」부들부들


하루카「네?」 


P「바르산으로 죽임을 당하기 전의 바퀴벌레가 어떤 마음인지 알아?」후들후들




하루카「바퀴벌레의 마음? 음~. 잘 모르겠네요」 


하루카「그런 영문모를 계열의 질문은 아즈사씨한테 해주세요」방긋 


P「그, 그렇네……」 


P「(것보다 유키호가 쓰러진 척하면서 날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하루카씨 눈치 채 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부들부들 



하루카「마코토는…즐거워보이니 냅둘까……」 




P「(후우…그건 그렇고 심한 꼴을 당했군……)」 


마코토「프로듀서! 프로듀서! 마사지 해드릴까요!?」 


P「(유키호의 본성이 그렇게나 무서웠다니……)」 


마코토「저, 마사지를 참 잘하는 것 같아요!」 


P「(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765 프로덕션에서 내숭을 떨고 있는 아이돌은 유키호 혼자가 아닌 것 같은데……)」 


마코토「에? 절 마사지 해주겠다고요!? 아잉! 부끄러워요!」 


P「(좋아!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로서, 아이돌의 참모습을 조사하겠어!)」 


마코토「정말이지! 프로듀서는 변태!////」 




P「어~이. 하루카」 


하루카「네~에. 무슨 일이세요?」 


P「오늘은 묵고 싶은 기분이에요! 숙박!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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