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무슨 짓궂음이야. 이건…」
하루카「프로듀서씨. 스기하라 치우네라는 인물을 알고 계세요?」
P「우왓, 하루카…스기하라 치우네? 이름은 알고 있는데…」
하루카「그는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리투아니아 영사관에서 박해를 받아 망명을 요구하는 유태인을 위해, 밤새도록 비자를 써서 많은 유태인을 구했답니다」
P「…그래서?」
하루카「해주세요」
P「하아?」
하루카「혼인신고서에, 싸인을 해주세요. 전부」
P「하아?」
P「자, 진정해, 하루카. 이건 내가 싸인하면 아이돌 전부랑 결혼한다는 게 되는 건데?」
하루카「그렇네요. 행복해요」후훗///
P「아이돌이랑 프로듀서가 결혼한다는 건 그다지 좋은 이미지가 아니지?」
P「거기에 일본은 중혼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싸인을 한다고 해도 전원이랑 결혼할 수 없고, 보니까 아이돌들 전원의 혼인신고서가 있는 것 같은데 결혼은 16세부터…」
하루카「앗, 프로듀서씨. TV 켜도 괜찮나요?」
P「응? 괜찮은데…」
TV<…오늘 국회에서 결혼 연령을 낮추는 안이 가결되어 여성은 12세 이상이면 결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의해…
P「………」
하루카「우와~. 이 말은 우리 사무소는 전원 결혼이 가능하다는 거군요~. 만세~」
TV<…게다가 저출산 대책을 위해 여러 명의 여성과 결혼을 하는, 이른바 중혼이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단체나 동성애자들의…뚝
하루카「거기다 여러 명의 여자랑 결혼이 가능하게 됐다네요. 이건 나이스 타이밍이에요, 나이스 타이밍」후훗
P「어라? 꿈이려나? 일어나서 출근해야지」
하루카「우후훗. 현실이에요. 프로듀서씨」
P「이야~, 리얼한 꿈인걸. 눈앞에 하루카가 정말로 있는 것 같아」
하루카「프로듀서씨! 진짜 하루카에요! 진짜! 자자!」
P「…」
하루카「…」
P「아, 나 잠시 화장실에…」꽉
P「!?」빙글
치하야「그러면 안 된답니다. 프로듀서」방긋
P「이, 있었어? 치하야…」
치하야「저는 항상 당신의 곁에 있어요. 일심동체이니까요///」펑
P「우와, 귀여워」
치하야「어머나, 귀엽다니///」
P「어라? 내 발목에 쇠사슬이 채워져 있는데? 뭐야, 이거」
치하야「그건 두, 두 사람을 잇는 운명의 실이에요…」부끄부끄
P「어쩌지. 대사만은 좋은데. 대사만은」
하루카「프, 프로듀서씨! 갑자기 제 흉내 내지마세요…! 부끄럽잖아요. 정말…」
하루카「……저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된다면, 흉내를 더욱 잘 내게 될 거랍니다?」
P「아니, 됐거든요. 그건 그렇고 이 쇠사슬 굉장한데. 망가질 기미가 안 보여」깡! 깡!
하루카「사양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희 사이잖아요!」
치하야「후훗. 하루카도 참. 들떠서는」
P「우리 사이라니, 아이돌과 프로듀- 하루카치하야「부부」
P「아- 하루카치하야「부부랍니다?」방긋
――― ??의 가게 ―――
?「미, 미나세군!」하아하아
이오리「꺅!」
?「그, 그 뉴스는 혹시…!」
이오리「아, 응. 그 뉴스는 내가 부탁해서…」
?「역시 그런건가! 부탁하네, 미나세군! 부디 국내에서 동성혼이 인정받도록 교섭해주지 않겠나!?」
이오리「도, 동성혼!? 왜 그런…」
?「…」
이오리「…알겠어. 부탁해볼게」
뚜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 삑
이오리「아, 신도? 저기 있잖아…」
――――――――
――――――
이오리「…이제 곧 결정되는 것 같아. TV를 보자」
?「오오! 그런가! 어디어디…」
TV<…속보입니다. 방금 전 국내에서 동성혼을 인정하는 법안이 가결되었습니다. 마을에서는 환희에 찬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오리「이걸로 됐어?」
?「그래! 감사하네! 정말로 감사하네! 이걸로 그 녀석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고맙네! 미나세군! 우오오오오! 기다려라, 쿠로이~~~~!!!!」
이오리「…대체 뭐였지?」
――― 961 프로덕션 ―――
쿠로이「그 자식…뭘 하고 있는 거야. 굼벵이 같으니…」안절부절
쿠로이「드디어 가능하게 됐는데…」안절부절
달칵
쿠로이「늦지 않는가! 아, 아니, 대체 무슨 용무지!」
토우마「윽!? 뭐, 뭐, 뭐야, 아저씨. 나는 이 서류를 가져왔을 뿐이야」
쿠로이「……그렇군. 미안했네. 서류를 넘기고 가도록 하게…」추욱
토우마「으, 응」
달칵 쾅
토우마「…저 아저씨가 솔직하게 사과를 하다니. 무슨 일이지?」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쿠로이-지금 간다!!!!!
토우마「?」
타카기「쿠로이~~~~!!!」
토우마「뭣, 765 프로덕션 사장!?」
타카기「여긴가!」
쾅!
쿠로이「…무슨 일이냐, 토우마. 잊고 간 거라도 있나?」
타카기「쿠, 쿠로이…」하아하아
쿠로이「타카기!?」활짝
쿠로이「…」헉
쿠로이「대, 대체 무슨 용무지. 여긴 나의 셀레브한 사장실이다만」
타카기「새, 새로운 법안에 대해서 들었나?」하아하아
쿠로이「그래. 중혼이 어떻고 연령이 어떻고 하는 걸 말하는 거겠지. 흥. 나랑은 관계 없는데다, 아무런 흥미도 없네」
타카기「아니야…그게 아니야. 우리들과 엄청나게 관련이 있는 쪽을 말하는 거네」하아하아
쿠로이「우리들이랑 관계가 있다? 핫! 결혼할 수 있는 연령이 내려가든, 인원수가 증가하든 나랑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지 않는가!」
타카기「쿠로이…」후우…
쿠로이「연령이 내려가면 로리콘 녀석들이 기뻐할지도 모르지. 그걸 프로듀스에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타카기「…」뚜벅뚜벅
쿠로이「인원이 늘어나면 우리 호쿠토가 기뻐하겠지. 뭐, 인기 없는 놈들에게 지옥이 될 것 같지만…」
타카기「쿠로이」꽉
쿠로이「…이 손을 놓게. 타카기」
타카기「…쿠로이, 그게 아니야. 드디어 가능해졌어」
쿠로이「…」
타카기「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어. 그러니까…」
타카기「…나랑 결혼해 주게. 쿠로이」
쿠로이「………바보 자식. 이렇게 기다리게 하다니…」
타카기「쿠로이!」꽈악!
쿠로이「…나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네. 타카기」
쿠로이「그러면 내가 자네를 행복하게 해줄 수도 있어…」
타카기「…당연하지」방긋
쿠로이「…타카기」우웅
타카기「…쿠로이」우웅
―――― 두 사람은 행복한 키스를 하며 끝 ――――
MiracleHappyEND!
http://morikinoko.com/archives/520129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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