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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카35

신뢰의 증표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지금 내 주위에는 소속 아이돌인 녹칠 4명이 있다. 모두 술에 취해 있다. 히나나는 내 등에, 토오루는 왼팔, 마도카는 오른팔, 코이토는 내 정면에 앉아 가슴에 자신의 머리를 기대고 있다. 일의 발단은 며칠 전. 녹칠이 결성된 지 5년이 지나 모두 어른이 되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주는 것에 나는 감사하며, 그녀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녹칠의 큰 일이 성공리에 끝을 맞이하고, 녹칠 멤버들은 연휴에 들어갔다. 나는 일을 할 것이다…그렇게 생각했지만, 사장님이 반 강제로 유급 휴가에 의한 연휴를 정해버렸기 때문에,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다. 「프로듀서, 내일부터 휴가?」 토오루가 그렇게 물어왔다. 「그래. 사장님이 쉬고 오.. 2024. 5. 21.
히나나 「어라~? 프로듀서 칼라에 립스틱 묻어있는데~?」 샤니P 「뭐!?」 마도카 「하아?」 토오루 「후훗. 프로듀서, 꽤 하잖아」 코이토 「삐에!?」 히나나 「어째서~?」 P 「아니, 나도 들을 때까지 몰랐어. 어디서 이런……」 마도카 「최악. 역시 민완 프로듀서는 여색을 탐하는 것도 특기시군요」 토오루 「아~, 뭔가 업계인? 이라는 느낌」 P 「잠깐만 기다려! 나는 그런 짓 안 해! 정말로 방금 알아챘다니까!」 코이토 「프, 프로듀서씨. 분명 오늘 밖에서 미팅이 있으시죠? 지워두는 게 좋지 않나요……?」 P 「!   그렇지. 일단 서둘러 지우고 올게」 히나나 「아하~. 그런데 왜 묻어있었을까~?」 마도카 「글쎄. 현장에서 받은 견본 같은 게 닿은 거 아냐? 잘 모르지만」 토오루 「아~, 그거다」 히나나 「에~? 그럼 재미없어~」 코이토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그, 여, 여색을.. 2024. 5. 21.
후유코 「너 요즘 그 아이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네」 P 「그, 그 아이?」 마도카 「그럼 슬슬 돌아가 보겠습니다」 P 「알겠어. 벌써 어두우니 조심해서 돌아가」 마도카 「……오늘은 데려다주시지 않는군요?」 P 「어?」 마도카 「농담입니다」 훗 P 「아, 아니! 데려다 줄게. 잠시만 기다려줘. 바로 차를」 마도카 「농담이라고 했잖아요? 괜찮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P 「그, 그래. 수고했어!」 후유코 「수고하셨습니다~」 P 「……깜짝이야. 마도카가 그런 말을 꺼낼 줄이야」 후유코 「『오늘은』말이지」 P 「후, 후유코?」 후유코 「……데려다 주면 되잖아」 흥 P 「기분이 나빠 보이네」 후유코 「……아니거든」 후유코 「……뭔가 마실래?」 P 「응? 아, 아아. 고마워. 그럼 커피로」 후유코 「예이예이」 커피를 준비하는 후유코 「……」 항상 넣던만큼 설탕을 넣는 후유코 「……」 후유코.. 2024. 5. 19.
녹칠이 오프를 보내는 방법 달칵 마도카 「…아사쿠라. 뭐 해?」 토오루 「어? 동영상 보고 있어」 마도카 「…왜 남의 침대에 멋대로 올라가는 거야」 토오루 「에? 따뜻하니까. 히구치도 올라올래? 침대」 마도카 「…안 가」 토오루 「후훗. 따뜻한데」 마도카 「…애초에 오늘 오프잖아. 그 밖에 할 일은 없었어?」 토오루 「어? 오프니까 보고 있는 건데. 동영상」 마도카 「…나 청소할 거니까, 나가」 토오루 「오~, 괜찮네. 도와줄게」 마도카 「…방해되는데」 토오루 「책 꽂을 게, 나. 히구치는 청소기. 부웅~」 마도카 「도울 거면 좀 더…이제 됐어. 빨랑빨랑 하자」 토오루 「오케~」 마도카 「…음. 이 정도면 되려나」 토오루 「끝났다~」 마도카 「책 꽂는 것 뿐인데 시간이 너무 걸리잖아. 그냥 적당히 하면 되는걸」 토오루 「이거 봐,.. 2024. 5. 18.
씁쓸한, 어둠 → 달콤한, 무거움 정신을 차려보니 283프로덕션에 소속된지 3년이나 지나있었다. 녹칠로서 대성했냐고 묻는다면 그럴지도 모른다.  ……아이돌도 나쁘지 않다, 그런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훨씬 전부터…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어느 계획. 어느 날, 토오루와 나는 실행에 옮겼다.  「히구치, 그 쪽 들어」 「…응. 들었어」 「오케이. 하나, 둘─」 『정말로 하는 거야?』 『응. 그치만, 이제 타이밍 없고』 「영차……하아─, 무거웠다. 프로듀서, 의외로 몸이 다부지구나」 「……그럴지도」 『이 일, 코이토랑 히나나는?』 『가르쳐주지 않았어. 숨기는 건 아니지만, 만약을 위해』 「후훗. 해버렸네, 히구치. 우리들, 이걸로 공범이야」 「………아사쿠라는, 괜찮은 거야?」 「뭐가?」 『알고 있어? 히구치. 사람이라는 건, 목의.. 2024. 5. 17.
P 「녹칠 얀데레 수치 체크」 P 「좋~아. 다들 모였지?」 히나나 「야하~. 프로듀서 안녕~」 P 「응, 안녕」 토오루 「후후. 프로듀서, 머리 헝클어져 있어. 웃겨」 P 「지금 머리가 부스스한 토오루한테 그런 말을 듣다니 말이야」 코이토 「토오루, 아까까지 소파에서 자고 있었으니까…」 P 「과연. 그런데 코이토, 왜 토오루를 안 챙기는 거야? 머리가 부스스하잖아」 코이토 「삐에!? 저, 저 말인가요!?」 마도카 「참나…코이토한테 이상한 트집 잡지 마세요」 P 「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코이토 「노, 농담이었군요…」 마도카 「하아…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무인가요?」 P 「앗차. 그랬었지」 코이토 「혹시…일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P 「아니, 그건 아니야」 토오루 「그럼 놀러가는 이야기?」 히나나 「토오루 선배, 나이스 아이디어~」.. 2024.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