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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카35

아사쿠라 「프로듀서 주소, 주웠어」 히구치 「하아?」 아사쿠라 「그러니까, 주웠어. 프로듀서 주소」 히구치 「……영문을 모르겠는데」 코이토 「그, 그러면 안 돼……!」 히구치 「코이토도 이렇게 말하고――」 코이토 「주우면 파출소에 갖다 줘야지……!」 히구치 「어?」 아사쿠라 「아, 그것도 그런가」 히구치 「주소를……파출소에? 잠시 기다려 줄래?」 코이토 「마, 마도카……?」 아사쿠라 「히구치? 왜 그래?」 히구치 「이해가 좀 안 가는데」 아사쿠라 「왜?」 코이토 「마, 맞아……! 파출소에 갖다주자……!」 히나나 「어라? 모여서 뭐해~~?」 아사쿠라 「응. 주소. 프로듀서의」 히나나 「에!? 주웠어~?」 아사쿠라 「응. 그러니까 파출소에 갖다주자고」 히구치 「기다려」 히나나 「맞아~! 기다려~~~」 아사쿠라 「에? 어째서?」 히구치 「어째서.. 2024. 6. 2.
질투와 수면부족과 무릎베개 「후훗, 미안해. 깨워버렸어?」 「…으~음」 맑은 목소리, 그리고 단정한 외모의 상식을 벗어난 것 같은 소녀. 소녀의 이름은 아사쿠라 토오루. 나 프로듀서는 그런 그녀의 무릎 위에서 눈을 떴다. 여기는 도내 모처, 283 프로덕션. 작은 예능 프로덕션이다. 지금은 오후 9시 반, 나만이 남아 서류 정리를 하고 있었…을 터였다. 「토오루, 돌아갔던 거 아냐…? 왜 나는 토오루의 무릎을 베고 자고 있었던 거지」 「아, 역시 기억이 없구나. 지갑을 깜박해서 가지러 왔는데, 거실에 들어왔더니 프로듀서가 쓰러져 있었어」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어루만진다. 「그, 그랬었지…그런데 왜 무릎베개?」 「괜찮을까 싶어서 흔들어 보니 살아는 있었고, 졸린 것 같았으니까 재워줄까 싶어서」 쓰러져 있던 나를 보고 왜 거의 동요.. 2024. 5. 29.
마도카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군요. 미스터 ・유녀성애자」 마도카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군요. 미스터 ・유녀성애자」 P 「……네?」 마도카 「이제 와서 시치미를 떼려고 하다니, 뻔뻔하군요」 P 「……? 마도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마도카 「가까이 오지 마, 더러워」 P 「심한 말을 하는군……짐작가는 곳이 전혀 없는데」 마도카 「이렇게까지 깨끗하게 포기하지 못하다니, 역시 이럴 줄은 몰랐어요……비열한 사람」 P 「이렇게까지 때리는 거 보면 반대로 신경쓰이는데. 대체 내가 뭘 했는지 가르쳐줘」 마도카 「……큭. 한 번의 악역무도한 행위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제 입으로 말하게 만들어 즐기려고 하다니……경찰도 울고 갈 변태음란 범죄자」 P 「……에에에에……대체 뭐야……이제 진짜로 의미를 모르겠거든……도와줘, 마노, 메구루, 히오…………마노, 메구루」 마도카 .. 2024. 5. 29.
아사쿠라 「일부다처라는 거 어떻게 생각해?」 「일부다처라는 거 어떻게 생각해?」 「응?」  이른 아침. 시간대로 말하자면 아침 커뮤가 시작될지 말지 판정이 있을 정도의 시간대.  담당 아이돌 중 한 명인 아사쿠라 토오루가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해왔다.  일부다처? 어디서 그런 단어를 배워 온 거야?  그렇게 묻고 싶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토오루와의 대화에서 뒤처진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상 알고 있으므로, 나는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로 표현하자. 「당사자들이 괜찮다고 한다면, 괜찮은 거 아냐?」  일단 일본에서는 실현되지 않을 그것을, 토오루가 왜 신경 쓰는지는 모른다. 더구나 와이프는커녕 연인조차 없는 나의 의견 따위 참고도 되지 않을 텐데. 「프로듀서가 봤을 때 가능? 절대 가능?」 「선택지가 가능 하나 밖에 없잖아, 그거….. 2024. 5. 24.
토오루 「후훗, 팬티 없어」 히나나 「우우~……오늘 수록 지쳤어~……」 코이토 「그, 그래도 다 같이 숙박 로케라니, 여행 같아서 즐거워!」 히나나 「그렇지만~……일단 목욕하러 가자~? 땀으로 끈적끈적~……」 마도카 「동의」 코이토 「그, 그렇네! 내일도 열심히 해야 하니까!」 마도카 「……아사쿠라. 뭐하는 거야. 목욕하러 가자」 토오루 「――후훗, 팬티 없어」 마도카 「……하아?」 토오루 「착각해서 팬티가 아니라 GANTZ를 가져왔어. 4권」 마도카 「미안. 의미를 모르겠어」 토오루 「후훗, 어쩌지」 마도카 「웃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어쩔 거야, 내일 수록」 토오루 「치마려나? 의상」 마도카 「……바지였다면 안 입을 생각?」 토오루 「뭐, 응」 마도카 「…………. …………치마라고 들었어」 토오루 「오~, 위험하잖아」 히나나 「토.. 2024. 5. 22.
아이돌이 P의 집 냉장고 속 구성을 파악하고 있는 이야기 어느 날의 오후. 사무소 거실에는 아사쿠라랑 나──그 사람 세 명만이 있을 뿐. 코이토랑 히나나는 다른 일, 하즈키씨도 외근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어? 그렇게 해서 먹혀버리는 거야?」 「그래그래. 설교 중에 뒤에서」 「엄청나게 재밌어 보이는 걸, 그거」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응, 알겠어~. 다음에 가지고 올게. DVD」 소파에 마주보며 앉아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 나는 그 옆에서 가구 카탈로그를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었다. 「상어 영화도 다양하게 있지」 「프로듀서도 추천할만 게 있으면 가르쳐줘」 「상어 영화?」 「응」 「민달팽이랑 오징어가 나오는 건 어때?」 「그거 상어 요소 있어?」 「……없구나」 아사쿠라랑 나는 앞전의 일이 빨리 끝났기 때문에 지금은 빈 시간... 202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