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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미라이「어라? 시즈카, 뭐하는 거야?」시즈카「여행 준비」

by 기동포격 2014. 12. 10.

시즈카「우동 엑스포인가요!」 에서 이어집니다.




미라이「어디 가는 거야?」


시즈카「카가와」


미라이「당일치기?」


시즈카「묵게 되겠네」


미라이「며칠 정도?」


시즈카「아직 몰라」


미라이「흐~응…여행을 가는데 옷장을 가지고 가는구나~」








시즈카「응. 묵게 될 테니까」


미라이「며칠을 묵는 걸까」


시즈카「글쎄? 프로듀서 나름이지」


미라이「아, 프로듀서씨도 데려가는 거구나」


시즈카「약속했으니까」


미라이「시즈카 머릿속에서가 아니라?」


시즈카「엑스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라이「그렇구나~」 




미라이「그런데 시즈카, 카가와에는 뭐하러 가는 거야?」


시즈카「전국 연두 우동 대회 in 사누키 2014가 열려」


미라이「아, 전에 말했던 이벤트지?」


시즈카「응. 올해는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미라이「시즈카는 우동을 정말로 좋아하는구나…어라?」


시즈카「왜?」


미라이「아니, 이거…우동 대회인데 오키나와 소바?」







히비키「소바는『메밀가루 30% 밀가루 70%로 이루어진 면』이라 정해져 있어. 하지만 오키나와 소바는 100% 밀가루로 만드니까, 이름은 소바여도 감각적으로는 우동에 가까워」


미라이「히비키씨」


히비키「중화소바도 소바가 아닌데 소바라고 부르고 있잖아? 즉 그런 거야~」







시즈카「그럼 문제없겠네요.」


미라이「시즈카는 그걸로 만족하는구나」


시즈카「우동이라면 뭐든 상관없어」


미라이「구애받는 게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어」 




미라이「그런데 시즈카, 히비키씨」


히비키「응?」


시즈카「왜?」


미라이「프로듀서씨 집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 그것보다 어떻게 들어온 거야?」


히비키「햄조가 문을 열어줬어」


시즈카「저번에 만들어둔 복사키로 들어왔어. 우리 집이니까」


미라이「아, 이미 불법침입이라는 발상조차 없구나」 




히비키「불법침입이고 뭐고 본인은 오라방 집에 놀러왔을 뿐인데?」


미라이「그러신가요. 오라방이라는 건 오빠라는 의미였죠?」


히비키「전에 오라방이 히비키는 아시 같다면서 머리 쓰다듬어줬어!」아시 - 동생


미라이「그러신가요」


히비키「본인이 아시라는 건 프로듀서는 오라방이라는 거야! 즉 본인이랑 프로듀서는 가족이니까 집에 놀러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미라이「가족이라도 프라이버시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라이「일단 프로듀서씨에게서 퇴거권고가 있었으니 나가자. 침실에서 프로듀서씨 잠옷을 두고 싸우고 있는 두 사람도」


시즈카「그럴 수는 없어, 미라이. 그렇게 말하면서, 나한테서 프로듀서랑 우동을 뺏을 생각이지!? 이 도둑고양이」


미라이「우동 필요 없어…………프, 프로듀서씨는 갖고 싶지만」소곤소곤


시즈카「우동이 이 세상에서 필요 없다고!? 아무리 미라이라 해도 용서할 수 없어!」


미라이「나는 이 세상에서 필요 없다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미라이「일단 다들 사무소로 돌아가자. 프로듀서씨도 기다리고 있고」


시즈카「기다려. 아직 프로듀서의 팬티를 넣는 게 끝나지 않았어」


미라이「응. 안 넣어도 되니까」


히비키「본인은 아직 프로듀서의 칫솔을 확보하지 못했어」


미라이「마음대로 가져가는 건 범죄라고 생각해요」


시호「…」싱글벙글


카렌「시, 시호. 나한테도 잠옷을…바지라도 좋으니까」


시호「싫어요」킁킁


카렌「시호~…」


미라이「잠옷을 가지고 가는 것도 범죄라고 생각하는데」 








츠바사「아, 미라이. 해결했어?」


미라이「아, 츠바사. 응. 지금 모두 포박해서 데리고 돌아가는 중」


츠바사「그렇구나. 택시 불러놨으니까 같이 가자」


미라이「응. 고마워」


시즈카「어차피 묶일 거였다면 프로듀서한테 묶이는 게 좋았는데」


시호「프로듀서씨한테 줄로 묶이는 속박 플레이…나쁘지 않네」


히비키「본인은 묶이는 건 싫지만 오라방한테라면 개목걸이를 차도 괜찮아」


카렌「주, 줄이 이곳저곳에서 죄어서 아파…」


츠바사「765 프로덕션까지 부탁드려요~」


「아, 네, 네」 







미라이「프로듀서씨. 침입자 네 명을 붙잡아왔어요~」



메구미「저기, 프로듀서. 이상하지 않아? 나는 분명 좋아하는 손가락에 껴도 된다고 했지만, 보통은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지? 이 세상에 한 명 밖에 없는 내가, 내 머리카락을 반지로 만든 거야. 프로듀서를 향한 끝없는 사랑을 담은 반지는 보통 왼손 약지에 끼는 거지? 왜 끼지 않는 거야? 이상하지 않아? 저기, 프로듀서. 듣고 있어? 프로듀서, 듣고 있냐니까. 대답해줘.  애초에 반지를 끼지 않는다는 게 이상하지 않아? 저기, 프로듀서.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붕붕붕붕붕


P「진정, 진정, 진진진진」부들부들부들부들


코토하「메, 메구미. 진정해…부탁이야」


에레나「그, 그래. 메구미답지 않A」









메구미「나 다운 게 뭔데? 저기, 프로듀서. 가르쳐줘. 가르쳐 달라니까」붕붕붕붕


P「」부들부들부들부들


미라이「」 




메구미「노리코가 나 답다는 건 나 말고는 알지 못한다고 노래했지만 나는 아니야. 나는 프로듀서가 하루에 화장실을 몇 번 가는지도 알고 있고, 목욕을 하면 어디부터 씻는지도 알고 있으며, 어제 먹은 메뉴에서 일 년전에 먹은 메뉴까지 전부 알고 있어. 그리고 요즘 딸감으로 뭘 쓰고 있는지도 알고 있어. 프로듀서의 취향은 코토하 같은 아이지? 장발에 머리띠를 해서 다행이네, 코토하. 하지만 지지 않아. 나도 머리띠를 할 거니까 절대로 지지 않아」


코토하「에? 아, 응…그렇네…」


P「」


에레나「메구미가 무서워요」




코토리「난 이런 얀데레물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진짜를 보니 오로지 무섭기만 해」


츠바사「말리는 편이 좋지 않나요?」


코토리「싫어. 무서운걸」


이쿠「나 알고 있어. 코토리씨는 글러먹은 어른이지?」







코토리「」쿨럭


츠바사「코토리씨가 피를 토했다!」


이쿠「눈앞에 닥친 위기의 순간에 도망치는 사람은 썩어빠진 쓰레기라고 모모코가 말했어」




이쿠「어른이 되면 더러워지는 거지. 나, 한 가지 사실을 또 깨달았어. 코토리씨를 반면교사로 삼아 코토리씨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거야」


코토리「」


츠바사「이, 이쿠…?」







에레나「코토하! 찾았어!」


코토하「고마워, 에레나! 메구미, 미안…」파지직


메구미「」


P「사, 살았다…」


코토하「괜찮으세요?」


P「시호의 쿠로네코 스턴건인가…지금만큼은 믿음직한데」


코토하「일단 메구미를 수면실로 옮길거니까 프로듀서도 도와주세요」 




코토하「메구미도 외로웠나 보네요」


P「응. 메구미는 똑소리 나는 아이여서 잊고 있었지만, 아직 고등학생이었지…맡겨놓기만 하지 말고, 좀 더 신경을 써줬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지도 몰라」


코토하「믿음직스럽다고 해도 다들 아직 중학생, 고등학생이에요. 응석부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고, 나이로 봐서는 응석부리고 싶어지는 마음을 숨기고 싶어하는 나이에요. 그러니까 프로듀서는 아이돌들의 그런 마음을 눈치 채 주세요」


P「그렇네…코토하, 넌 어때?」


코토하「저, 저는 딱히…이제 18세고…」


P「그렇구나. 너무 쌓아두지는 마」쓰담쓰담


코토하「우왓…정말이지, 손길이 난폭해요. 프로듀서」


P「미안」


코토하(부수입을 좀 얻었을지도. 미안해, 메구미) 




P「그럼…일단 다른 세 사람은 나중에 또 이야기를 한다고 해두고」


P「시즈카, 너」


시즈카「지명하신건가요, 프로듀서! 저는 언제라도 괜찮아요!」


P「아니야. 그게 아니야」


P「복사키를 언제 만들었지?」


시즈카「작년요」


P「」




P「시즈카. 지금 이 상황에서 이상한 행동을 더 한다면, 카가와에 가는 건 없었던 일로 할 거야」


시즈카「에?」


P「어쩔래?」


시즈카「………………………………………………………………………」


P「그렇게 고민할 일이야!?」


시즈카「아…알겠습니다…」


P「그래. 알아준 건가」


시즈카「카가와에 갈 때까지는 참겠습니다」


P(돌아왔을 때가 무서운데) 




P「…뭐, 됐어.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도 기대하고 있으니 말이야. 많이 가르쳐줘」


시즈카「네. 맡겨주세요!」


P「활기차졌는걸. 그럼 가봐도 괜찮아」




 - 다음날  

 - 프로듀서의 집



미라이「시즈카, 뭐해?」


시즈카「여행 준비」






우동 대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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