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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126

코토하「프로듀서 독점 금지 위원회입니다」 스바루「코토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코토하「코토하가 아닙니다. 저는 지금 프로듀서 독점 금지 위원회, 통칭 “P독금”의 위원장입니다」 스바루「P독금?」 코토하「프로듀서는 저희들의 프로듀스를 위해 매일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데, 일부 아이돌은 그런 프로듀서를 독점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토하「프로듀서는 모두의 것입니다! P독금은 프로듀서를 독점하려고 하는 아이돌을 절대로 용서치 않습니다」 스바루「뭐야, 그게. 그냥 코토하 너의 질투잖아」 코토하「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프로듀서를 위해서입니다!」 스바루「그래서, 그 위원장이 나한테 무슨 용무?」 코토하「스바루, 저번에 시어터 레슨룸에서 프로듀서랑 캐치볼을 했죠」 스바루「아아, 그러고 보니……아! 설마 그 때 물건 부순 걸 들킨건가!」 코토하「.. 2020. 11. 28.
메구미「메인 히로인」 P「메구미, 잠시 괜찮을까?」 메구미「응? 뭔데?」 P「저번에 받았던 오디션 말인데……」 메구미「그 로맨스 영화 말하는 거지? 결과가 나왔어?」 P「……히로인 역은 떨어진 것 같아」 메구미「앗차~. 그렇구나……나 스스로는 꽤나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P「……미안」 메구미「정말이지, 프로듀서가 왜 사과하는 걸까. 딱히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잖아?」 P「……그렇네」 메구미「냐하하. 다음에 또 노력할게!」 P「……그 일 말인데, 히로인 친구 역은 합격이었어」 메구미「히로인 친구 역? 그 배역은 분명……」 P「으음. 자료에 따르면 극 내용 이전부터 주인공을 좋아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친구인 히로인의 사랑을 응원하는 소녀……참, 어려워 보이는 역할이네……」 메구미「…………윽」 P「어쩔래.. 2020. 10. 24.
P「메구미에게 감상을 전했더니, 엄청난 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다」 극장 P「피곤해 죽겠네」추욱 P「여름은 이벤트의 바겐세일이었다. 수영복 그라비아라든가 여름 축제 등등 그야말로 이벤트가 풍부하다 못해 넘치는 시즌」 P「아이돌들에게 일이 파도 같이 밀려드는 동안, 그 수발이나 스태프 도우기 같은 일 때문에 동분서주한 나의 체력도 한계」 P「아이돌들이 컨디션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아이돌들에게는 자주 휴식을 줬지만, 나는 휴식과는 무관한 나날을 보내왔다」 P「…」 P「…말도 안 돼」 P「이제 못 버텨! 어디 사무소는 100명 이상의 아이돌을 케어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내 알바냐! 나 죽는다고! 천국으로 간다고!!」 P「게다가 수영복 그라비아에 따라가면 말이야…그게, 그렇다니까…흔들리거든? 봐버리거든? 나도 남자거든!? 어쩔 수 없거든!?」 P「이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일에 쫓기.. 2020. 10. 23.
전 여친 시호 vs 통근 아내 코토하(안 사귐) - 발렌타인 편 - 코토하「흥흥~흐응♪」 코토하「카카오를 손에 넣기 위해 반년 전부터 현지까지 발품을 팔았어. 그리고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을 처음부터 배워 드디어 완성한 초콜릿. 프로듀서도 분명 마음에 들어하실 터」 《달칵달칵》 코토하「프로듀서! 당신의 사랑하는 코토하쨩이랍니다~」 시호「자, 아~앙」 P「냠」 코토하「네, 네네네,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건데!」 시호「아, 코토하씨. 안녕하세요」 코토하「응, 안녕……이게 아니라!」 시호「어라? 저번에 말하지 않았던가요? 저희들 결혼했어요」 P「안 했어, 안 했어」 시호「어머나, 프로듀서씨도 참. 부끄러워하시기는. 귀여운 면도 있다니까」 코토하「어쨌든 프로듀서한테서 떨어져!」 시호「뭐, 어때요. 부부이고」 코토하「프로듀서는 아니라고 하잖아. 거기다 뭔데? 문을 열었더니 아~앙 .. 2020. 3. 7.
전 여친 시호 vs 통근 아내 코토하(안 사귐) 시호「하아…와버렸다…」 시호「프로듀서씨랑 헤어진 지 1년이 지났는데…지금까지 질질 끌고 있는 나도 참 못난 것 같아…」 시호「그래서 결착을 짓기 위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열쇠를 돌려주려 왔는데…내키지가 않네」 시호「아니야. 이런 곳에서 약해지면 안 돼, 시호. 칼을 뽑았으면 할 건 해야지」 시호「응? 프로듀서씨 집에서 목소리가 들리는데…누가 있는 걸까?」 코토하「프로듀서? 이 칫솔은 누구 건가요?」 P「코, 코토하?…그걸 대체 어디서…」 코토하「누구 건지 묻고 있잖아요」 P「……내 거야」 코토하「흐~응, 그렇군요. 프로듀서는 자기 칫솔을 찬장 뒤에, 그것도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시는군요」 P「아, 아니…그건 말이지…」 시호「제 칫솔을 가지고 뭐하시는 건가요. 코토하씨」 P「시, 시호!? 언제부터 거기에.. 2020. 3. 3.
시즈카「공인욕구」 시즈카「흐~흥 흐~흐흐~응」 미즈키「어머나, 기분이 좋으시군요」 시즈카「그, 그렇게 보이나요?」 미즈키「그렇게 보였습니다만. 그런데 줄리아씨가 찾고 있었답니다」 시즈카「어? 아! 깜빡했다! 감사합니다!」 미즈키「남을 도와줬네. 해냈어, 미즈키」 시즈카「아~, 지금 가겠습니다」 미즈키「…………어머나, 폰을 놔두고 갔군요」 미즈키「참아야해, 미즈키. 대기화면이 보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어도 참아야 해」 시즈카「여기다 놔두고 갔구나」 미즈키「죄송합니다, 모가미씨. 쏘리」 시즈카「왜 그렇게 고개를 깊이 숙이시는지?」 미즈키「봐버렸어요」 시즈카「뭐, 뭘 말인가요?」 미즈키「대기화면요」 시즈카「…………」 미즈키「좋은 미소였습니다. 프로듀서와 투샷 스마일」 시즈카「저기, 대기화면만 보셨죠?」 미즈키「물론입니다. 본 뒤.. 201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