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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80

765 학원 이야기 √FW 7 덤 크리스마스 파티를 끝내고 타나카씨랑 엘레나를 데려다 준 뒤, 눈이 내리는 귀갓길을 나랑 메구미는 손을 잡은 채 걷고 있었다. 메구미 「우우~…추워~! 나 추운 거에 약한데, 눈까지 내리다니~!」 P 「세상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하지만, 그건 따뜻한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그렇다는 걸 실감하네」 메구미 「그 말 완전 동감! 아, 추우니까 좀 더 달라붙어도 괜찮아?」 P 「응, 오히려 자꾸자꾸 달라붙어도 괜찮아」 메구미 「저, 적당히라는 걸 모른다니까」 P 「어찌됐든 빨리 돌아가자」 메구미 「그렇네」 메구미 「아, 하지만…이렇게 달라붙어 걷고 있으면, 화이트 크리스마도 나쁘지 않으려나」 P 「확실히 접촉하고 있는 면은 따뜻해서…좋은데」 메구미 「그치? 그래서 좀 더 달라붙어 있고 싶은데, 역시 추우니.. 2016. 4. 4.
765 학원 이야기 √FW 5 빗속에서 우산도 쓰지 않고 말다툼을 하고 있었으므로, 둘 다 흠뻑 젖고 말았다. 메구미를 젖은 상태 그대로 돌려보내는 것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었으므로 우리 집에 데리고 왔다. P 「들어와줘」 메구미 「응, 실례합니다」 P 「일단 옷을 말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말려 놓고,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먼저 목욕할래?」 메구미 「아, 응」 P 「그럼 나는 위에 올라갈 테니, 다 끝나면 불러줘」 계단을 오르려고 할 때, 메구미가 내 손을 잡았다. 메구미 「…안 돼」 P 「메구미?」 메구미 「내가 감기 걸릴 걸 걱정한다면, P도 똑같잖아. 흠뻑 젖었고」 P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같이 들어갈 수도 없고」 메구미 「그렇게 하자」 메구미 「가, 같이 들어가면, 둘 다 감기 안 걸.. 2016. 3. 29.
765 학원 이야기 √FW 4 메구미『…미안』 그 날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여름축제였던 그 날, 나는 메구미한테 고백했다. 하지만 메구미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P 「…에…?」 메구미 「나는…P랑 사귈 수 없어」 P 「어째…서…」 메구미 「나로는 안 되니까」 메구미 「나보다도 P를 더욱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니까」 메구미 「그러니까 나는, 그 아이를 제쳐놓으면서까지 P랑 사귈 수 없어」 메구미 「방해할 수는 없어…」 메구미가 등을 돌린다. 메구미 「드, 듣지 않았던 걸로 할 테니까. 내, 내일부터는 다시, 친구, 로…」 P 「메구-」 메구미 「미안.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다른 사람들한테도 미안하다고 전해줘!」 이쪽을 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P 「기다려! 메구미!」 하지만 메구미는 멈추지 않는다. 이윽코 어둠에 삼켜져, 보이지 않.. 2016. 3. 26.
아이돌「프로듀서의 집에 가고 싶어」코토리「피요오」 전작 - 코토리「요즘 아이돌 애들이 프로듀서씨한테 너무 응석부려 피요」 짹짹 P「…우…아…아침인가」 P「무거워…응?」 코노미「zzz] P「아~…어제도 분명…」힐끗 후우카「…새근」 리오「우헤헤…zzz] P「하아」 P「일어나세요! 일 갈 거예요!」 후우카「…으, 음…앗, 안녕하세요」 코노미「으~음. 아침이네」 리오「…아~우. 안녕」 P「빨리 방으로 돌아가, 갈아입고 와주세요」 후우카「네」 코노미「졸려」 P「늦게까지 마셔대니 그렇죠」 리오「빨리 갈아입도록 하죠」 P「…」 달칵 후우카「오래 기다리셨죠. 그리고 셔츠에요///」 P「알았어」 코노미「기다렸지」 리오「자, 바지랑 셔츠」 P「이제 적당히 내 방에서 묵을 때, 갈아입을 옷을 가져오는 게…」 리오「뭐야~. 예쁜 누나가 입었던 셔츠야」 후우카「아, 아하하」 .. 2016. 3. 25.
765 학원 이야기 √FW 1 아침, 문득 눈을 뜬다. …꿈을 꾸고 있었다. 내용은 이미 어슴푸레하지만 매우 행복한 꿈이었다. P 「…기분이 좋은데」 자다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력이 충실하다. 침대에서 빠져나와, 교복으로 갈아입고 계단을 내려간다. 오늘은 새학기 시업식. 새로운 1년이 시작된다. P 「안녕」 코노미 「어머, 안녕.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P 「뭔가 눈이 떠져서 말이야」 코노미 「그렇다면 딱 좋아. 아침 준비하는 거 도와주지 않을래?」 P 「알겠어」 이 사람은 코노미 누나, 내 누나이다. 보기에는 쪼그맣지만 성격과 인성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당당한 연상이다. 모모코 「…안녕」 P 「안녕, 모모코」 코노미 「모모코, 안녕」 졸린 듯 눈을 비비면서 거실로 들어오는 아이는 모모코. 조금 솔직하지 못한 나의 자랑스러운 여동생.. 2016. 3. 21.
765 학원 이야기 11 좀 있으면 겨울 방학이 끝난다. 그런 가운데 우미가 단 둘이서 외출을 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거의 매일 같이 누군가랑 같이 행동하고 있었기에, 밤의 침대 빼고는 단 둘이 있을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어느 놀이공원에 와 있다. 우미 「놀~이공~원♪」 우미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P 「기분 좋아보이는걸」 우미 「응! 오랜만에 단 둘이고!」 우미는 평소와 다른 스타일이다. 기합이 들어가 있다. 우미 「메구미가 옷 골라줬어~」 과연. 메구미가 코디네이터 해준 건가. 평소랑 다를 수밖에 없다. 우미 「역시 메구미는 굉장하지~. 나랑 어울리는 옷을 파파팟! 하고 골랐어!」 확실히 잘 어울린다. 우미는 평소에도 귀엽지만, 오늘은 한층 더 귀엽게 보인다. P 「그렇네. 잘 어울려. .. 2016.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