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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루26

히나나 「어라~? 프로듀서 칼라에 립스틱 묻어있는데~?」 샤니P 「뭐!?」 마도카 「하아?」 토오루 「후훗. 프로듀서, 꽤 하잖아」 코이토 「삐에!?」 히나나 「어째서~?」 P 「아니, 나도 들을 때까지 몰랐어. 어디서 이런……」 마도카 「최악. 역시 민완 프로듀서는 여색을 탐하는 것도 특기시군요」 토오루 「아~, 뭔가 업계인? 이라는 느낌」 P 「잠깐만 기다려! 나는 그런 짓 안 해! 정말로 방금 알아챘다니까!」 코이토 「프, 프로듀서씨. 분명 오늘 밖에서 미팅이 있으시죠? 지워두는 게 좋지 않나요……?」 P 「!   그렇지. 일단 서둘러 지우고 올게」 히나나 「아하~. 그런데 왜 묻어있었을까~?」 마도카 「글쎄. 현장에서 받은 견본 같은 게 닿은 거 아냐? 잘 모르지만」 토오루 「아~, 그거다」 히나나 「에~? 그럼 재미없어~」 코이토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그, 여, 여색을.. 2024. 5. 21.
녹칠이 오프를 보내는 방법 달칵 마도카 「…아사쿠라. 뭐 해?」 토오루 「어? 동영상 보고 있어」 마도카 「…왜 남의 침대에 멋대로 올라가는 거야」 토오루 「에? 따뜻하니까. 히구치도 올라올래? 침대」 마도카 「…안 가」 토오루 「후훗. 따뜻한데」 마도카 「…애초에 오늘 오프잖아. 그 밖에 할 일은 없었어?」 토오루 「어? 오프니까 보고 있는 건데. 동영상」 마도카 「…나 청소할 거니까, 나가」 토오루 「오~, 괜찮네. 도와줄게」 마도카 「…방해되는데」 토오루 「책 꽂을 게, 나. 히구치는 청소기. 부웅~」 마도카 「도울 거면 좀 더…이제 됐어. 빨랑빨랑 하자」 토오루 「오케~」 마도카 「…음. 이 정도면 되려나」 토오루 「끝났다~」 마도카 「책 꽂는 것 뿐인데 시간이 너무 걸리잖아. 그냥 적당히 하면 되는걸」 토오루 「이거 봐,.. 2024. 5. 18.
씁쓸한, 어둠 → 달콤한, 무거움 정신을 차려보니 283프로덕션에 소속된지 3년이나 지나있었다. 녹칠로서 대성했냐고 묻는다면 그럴지도 모른다.  ……아이돌도 나쁘지 않다, 그런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훨씬 전부터…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어느 계획. 어느 날, 토오루와 나는 실행에 옮겼다.  「히구치, 그 쪽 들어」 「…응. 들었어」 「오케이. 하나, 둘─」 『정말로 하는 거야?』 『응. 그치만, 이제 타이밍 없고』 「영차……하아─, 무거웠다. 프로듀서, 의외로 몸이 다부지구나」 「……그럴지도」 『이 일, 코이토랑 히나나는?』 『가르쳐주지 않았어. 숨기는 건 아니지만, 만약을 위해』 「후훗. 해버렸네, 히구치. 우리들, 이걸로 공범이야」 「………아사쿠라는, 괜찮은 거야?」 「뭐가?」 『알고 있어? 히구치. 사람이라는 건, 목의.. 2024. 5. 17.
P 「녹칠 얀데레 수치 체크」 P 「좋~아. 다들 모였지?」 히나나 「야하~. 프로듀서 안녕~」 P 「응, 안녕」 토오루 「후후. 프로듀서, 머리 헝클어져 있어. 웃겨」 P 「지금 머리가 부스스한 토오루한테 그런 말을 듣다니 말이야」 코이토 「토오루, 아까까지 소파에서 자고 있었으니까…」 P 「과연. 그런데 코이토, 왜 토오루를 안 챙기는 거야? 머리가 부스스하잖아」 코이토 「삐에!? 저, 저 말인가요!?」 마도카 「참나…코이토한테 이상한 트집 잡지 마세요」 P 「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코이토 「노, 농담이었군요…」 마도카 「하아…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무인가요?」 P 「앗차. 그랬었지」 코이토 「혹시…일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P 「아니, 그건 아니야」 토오루 「그럼 놀러가는 이야기?」 히나나 「토오루 선배, 나이스 아이디어~」.. 2024. 5. 12.
이치카와 히나나「마도카 선배, 프로듀서 엄마 같아~♡」 - 어느 날의 사무소 P「후우. 소지품은 이걸로 전부인가……좋아, 그럼 난 잠시 협의를 하러 다녀올게. 다들 이 뒤에 있는 레슨 열심히 해줘」 토오루「라저」 코이토「네, 넷」 히나나「라저~」 마도카「………」 P「……마도카? 뭐야, 내 얼굴에 뭐 붙어 있어?」 마도카「………」톡톡 P「목……?」 P「……아아, 넥타이를 말하는 건가! 조금 흐트러져 있긴 하네. 고마워」 마도카「평소의 그 꼼꼼함은 어디 갔나요. 혹시 고쳐주기를 바랬어?」 P「하하, 내가 할게」 마도카「네, 잘했습니다」 히나나「………」지그시 히나나「아하~?」 코이토「히나나, 왜 그래?」 히나나「마도카 선배, 프로듀서의 엄마 같아~♡」 P「쿨럭!」 마도카「쿨럭」 마도카「……하아?」 토오루「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뭔가」 히나나「그치~」 마.. 2021. 11. 30.
어째서인지 여벌쇠를 가지고 있는 토오루 「저기, 프로듀서. 지금 잠시 시간 되시나요?」 팔짱을 끼고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마도카가 말을 걸어온 것은 해질녘이었다. 「아. 으~음, 뭔데」 아사히가 저번날 TV 촬영 중에 일으킨 문제를 처리하느라 요며칠 바빠 건성이었던 나는, 마도카를 슬쩍 올려다본 후 바로 다시 컴퓨터 화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왠지, 바빠 보이시므로 나중에 하겠습니다. 딱히 급한 것도 아니므로. 소파에 앉아서 기다릴 테니까요」 마도카는 한숨을 한 번 쉬고 그 말을 남긴 뒤, 방을 나가버렸다.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마침내 일이 끝난 것은 오후 10시. 마도카는 결국, 먼저 돌아간 것 같았다. 급한 용무가 아니라고 했었는데 대체 뭐였을까. 체인으로 물어볼까. 아니, 휴가가 끝나고 물어보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고.. 202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