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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나「프로듀서씨가 쌀쌀맞아!」 P「______그럼 먼저 퇴근해 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하즈키「네~, 고생하셨어요. 요즘은 일찍 퇴근하시네요」 P「하하. 퇴근해야 할 때 퇴근하지 않으면 계속 남아있게 되니까요」 하즈키「확실히 그렇네요. 저도 조금만 더 하면 퇴근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P「네! 그럼 내일 봅시다!」쾅 하즈키「…프로듀서씨, 요즘 들어 뭔~가 이상하죠~. 평소에는 일이 끝나도 아이돌이 남아있으면 집까지 데려다 주거나 하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는 경우도 적은 것 같고」 하즈키「뭐, 업무는 빈틈없이 해내고 있으니, 딱히 문제는 없습니다만…」 아마나「아니, 문제잖아!」문 쾅 하즈키「꺄악!? 아마나!? 문은 살살 열도록 하세요」 아마나「죄송해요, 하즈키씨」 하즈키「괘, 괜찮답니다~. 부서지지는 않은 것 같고. 자율 레슨.. 2020. 12. 18.
코토하 「나랑 당신이랑 둘이서」 10 P 「코토하, 즐기고 있어?」 코토하 「아, 오…프로듀서」 아유미, 미야와 대화를 끝낸 걸 보고, 코토하에게 말을 건다. 코토하 「네, 즐거워요. 아유미하고 미야랑도 친해졌고요」 P 「그렇다면 다행이야」 코토하 「여긴…따뜻해서 좋은 곳이군요」 코토하 「765 프로덕션에 와서 그렇게 오래 지난 건 아니지만 저, 여기가 좋아졌어요」 그렇게 말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코토하. 코토하 「그러니까 저, 앞으로도 노력할게요」 말을 마치고 미소를 지은 코토하의 얼굴은, 어릴 적부터 나의 뒤를 필사적으로 따라왔던 여자아이의 얼굴이 아닌 자신의 발로, 의지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P 「…그렇네. 열심히 해, 코토하. 나도 있는 힘껏 노력할 테니」 코토하 「네, 오…프.. 2020. 12. 15.
시즈시호「숙박 모임」P「아니...응」 P「아니, 설마 견원지간인 너희들이 숙박 모임을 하다니 말이야…」 시호「뭐, 사실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요」 시즈카「그건 내가 할 말이거든!」 P「하하하. 자자, 싸우지 마…그것보다」 P「왜 우리 집인데?」 시즈카「안 되나요?」 P「아니, 그치만 우리 집에서 해도 좋다고 허가도 안 해줬고」 시호「허가라면 받았는데요」 P「함부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단다」 시호「사장님한테」 P「사장님…」 시즈카「뭐, 집안일을 저희들이 하니 그것으로 타협해주세요」 P「아니, 사장님이 이미 괜찮다고 했다면 됐어」 시즈카「정말요?…그럼 프로듀서」 P「왜?」 시즈카「일단 밥을 드실래요? 목욕을 하실래요? 아니면…」 P「…밥」 시즈카「마지막까지 말하게 해주세요!」 P「그럼 말해봐」 시즈카「커험…일단 밥을 드실래요? 목욕을 하실래요? .. 2020. 12. 12.
P「여동생을 갖고 싶다」 코노미「……갑자기 뭐야?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이상해졌어?」 P「아니에요! 아니, 그냥 왠지 모르게 여동생이 있었다면 싶어서」 코노미「프로듀서는 외동이야?」 P「네…여동생이나 남동생을 갖고 싶었지만요」 코노미「그런데 생각해보면 극장의 젋은애들이 동생 같은 느낌이지 않아?」 P「으~음, 어디 보자…굳이 말하자면 딸에 가까운 느낌이」 코노미「하아??」 P「죄송합니다」 코노미「하아…이래서 이 둔감 프로듀서는…」소곤 P「무슨 말 하셨나요?」 코노미「아무것도 아니야…그것보다」 P「뭐, 뭔가요」 코노미「그렇게나 동생을 원한다면, 누나가 동생이 되어줄게」 P「아, 됐습니다」 코노미「왜!」 P「아니, 그치만……아시죠?」 코노미「아시죠……? 는 무슨!」 P「범죄의 향기가 술술 풍기잖아요」 달칵 츠바사「안녕하세요~」 P「.. 2020. 12. 11.
후우카/무릎베개랑, 귀청소 햇님이 일을 마치고 산꼭대기 너머로 돌아갈 무렵, 하늘은 남색으로 물들어 간다. 지표의 사람도 그와 똑같이 각자의 일을 마치고, 각각 집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통근러시 시간대, 철도에 넘쳐흐르는 것은 사람, 사람, 사람. 도로에 넘쳐흐르는 것은 차, 차, 차. 그것은 하나의 흐름을 확고하게 만들어, 마치 인간이 시간을 돌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런 샐러리맨들이 있듯이, 이 시간부터 출근을 하는 사람이나 잔업을 하는 사람, 이 시간대부터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 일본에는 어떤 시간대가 됐든, 반드시 일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아니,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러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치지 않는 것일까? 「아, 마침 좋은 때에……」 어둠을 밝히는 형광등의 빛이 바닥에 반사되는 극장.. 2020. 12. 9.
코토하 「나랑 당신이랑 둘이서」 9 P 「좋아, 이 정도면 되려나」 극장 안의 장식을 확인해가며, OK 싸인을 낸다. P 「열심히 했구나, 아카네. 고마워」 아카네 「흐흐~응! 원한다면 쓰다듬어도 괜찮아, 프로쨩!」 P 「그래. 얼마든지 쓰다듬어주지!」 아카네 「쓰다듬 입갤~! 아, 프로쨩, 프로쨩. 쓰다듬는 김에 말인데」 P 「응, 뭔데」 아카네 「실은 저번에 프로쨩 양복에 커피를 엎지른 사람은 아카네쨩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장식의 공적으로 만-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 P 「그거랑 이건 다른 문제지」 아카네한테 샤이닝 핑거를 시전했다. P 「자, 그럼 남은 건 코토하를 기다리는 것뿐이군」 15시를 지난 시각. 우리 시어터는 인원의 90%가 학생이므로 주말에는 떠들썩하지만, 평일 이 시간대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