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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370

스오우 모모코「오빠는 로리콘?」 P「……」 모모코「……」 P「아 닌 데 요」 모모코「왜 국어책 읽기야?」 P「농담이야. 결코 난 로리콘이 아니야」 모모코「흐~응」 P「것보다, 갑자기 무슨 일?」 모모코「실은 말이지……」 모모코「로리콘 진단 테스트라는 게 있는데」 P「하아?」 모모코「오빠가 수상하니, 지금부터 이걸 할게」 P「……뭐, 그렇게 해서 의심이 풀린다면 상관없어」 모모코「이 테스트를 할 때, 12세 전후의 여자애를 1명 떠올려주세요」 P「12세 전후라……」 모모코「이건 모모코로 하도록 해」 P「어?」 모모코「것보다, 모모코밖에 없네. 응, 결정!」 P「……응. 뭐, 상관없나」 모모코「yes 또는 no로 대답해주세요」 P「응」 모모코「계절은 여름, 서로 얇은 옷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애를 업을 수 있습니까?」 P「……no」.. 2020. 11. 15.
유리코「아키네이터 유리코에요!」 P「……하아?」 유리코「그러니까, 아키네이터 유리코에요!」 P「뭐야, 그게」 유리코「어라? 프로듀서씨, 아키네이터 모르세요?」 P「아니,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 아키네이터 유리코는 몰라」 유리코「아아, 그런 거군요. 아키네이터 유리코라고 하는 것은, 프로듀서씨가 정말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저, 나나오 유리코가 맞추는 게임이에요!」 P「맞추는 대상은 나 한정이구나」 유리코「프로듀서씨 말고 다른 사람은 알 필요 없으니까요」 P「칼 같이 구분하는구나」 유리코「그래서, 어쩌실 건가요? 하실 건가요? 하실 거죠!?」 P「어이쿠야. 너무 밀어붙이지 마, 너무. 할 테니까 진정해」 유리코「정말요!? 앗……커험. 일단 첫 질문은──아, 맞다. 깜빡하고 말 안했는데, 질문에는 무조건 네라고 대답해주세.. 2020. 11. 15.
당신의 비율 「므후~~! 오늘도 아이돌쨩의 미소가 눈부셨어요~!!」 두 갈래로 묶은 머리카락을 격렬히 흔들면서, 아리사는 집에서 혼자 일과인 사진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 더없이 행복한 시간. 누구에게도 방해받는 일 없이 아이돌쨩을 독점할 수 있는 기적의 시간. 「이건 이쿠쨩! 태양에 비친 천사 같은 미소……아니, 이미 천사 그 자체의 미소에요! 아리사도 정화될 것 같아……」 때로는 몸부림을 치면서, 때로는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그러면서도 시선은 모니터에서 벗어나는 일 없이 아리사는 찍은 사진 한 장, 한 장을 정중히 리뷰해 간다. 「이쪽은 나오쨩! 고기만두를 맛있다는 듯 먹는 모습! 그 모습을 보는 아리사까지 행복하게 돼요! 앞에 찍힌 미나코쨩도 매우 기뻐보여요~!」 매일 사진을 찍고 있는 그녀이.. 2020. 11. 5.
카렌「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카렌「에헤헤……♪」 P「…………」 카렌「쓰읍……하아……. 하후우……」 P「…………있잖아, 카렌」 카렌「! 네, 넷! 무슨 일이신가요?」 P「앗. 아니, 별 거 아닌데……뭘 하고 있는 걸까 싶어서」 카렌「그, 그게……프로듀서씨 옆에 앉아있어요!」 P「……그렇네」 카렌「네, 넷!」 P「하나 더 물어봐도 괜찮아?」 카렌「뭐든 물어봐 주세요!」 P「고마워. 그럼 사양하지 않고 묻겠는데……들고 있는 그건 뭐야?」 카렌「와이셔츠에요」 P「……뭔가 어디서 엄청 많이 본 기억이 드는데」 카렌「다양한 아로마와 향수를 시험해 봤지만, 저한테는 이 냄새가 저를 제일 안정시키는 것 같아서……맡으면……쓰읍……하우우♡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아요」 P「…………」 카렌「특히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질 수 없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2020. 11. 5.
메구미「메인 히로인」 P「메구미, 잠시 괜찮을까?」 메구미「응? 뭔데?」 P「저번에 받았던 오디션 말인데……」 메구미「그 로맨스 영화 말하는 거지? 결과가 나왔어?」 P「……히로인 역은 떨어진 것 같아」 메구미「앗차~. 그렇구나……나 스스로는 꽤나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P「……미안」 메구미「정말이지, 프로듀서가 왜 사과하는 걸까. 딱히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잖아?」 P「……그렇네」 메구미「냐하하. 다음에 또 노력할게!」 P「……그 일 말인데, 히로인 친구 역은 합격이었어」 메구미「히로인 친구 역? 그 배역은 분명……」 P「으음. 자료에 따르면 극 내용 이전부터 주인공을 좋아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친구인 히로인의 사랑을 응원하는 소녀……참, 어려워 보이는 역할이네……」 메구미「…………윽」 P「어쩔래.. 2020. 10. 24.
P「메구미에게 감상을 전했더니, 엄청난 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다」 극장 P「피곤해 죽겠네」추욱 P「여름은 이벤트의 바겐세일이었다. 수영복 그라비아라든가 여름 축제 등등 그야말로 이벤트가 풍부하다 못해 넘치는 시즌」 P「아이돌들에게 일이 파도 같이 밀려드는 동안, 그 수발이나 스태프 도우기 같은 일 때문에 동분서주한 나의 체력도 한계」 P「아이돌들이 컨디션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아이돌들에게는 자주 휴식을 줬지만, 나는 휴식과는 무관한 나날을 보내왔다」 P「…」 P「…말도 안 돼」 P「이제 못 버텨! 어디 사무소는 100명 이상의 아이돌을 케어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내 알바냐! 나 죽는다고! 천국으로 간다고!!」 P「게다가 수영복 그라비아에 따라가면 말이야…그게, 그렇다니까…흔들리거든? 봐버리거든? 나도 남자거든!? 어쩔 수 없거든!?」 P「이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일에 쫓기.. 2020.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