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373

카렌「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카렌「에헤헤……♪」 P「…………」 카렌「쓰읍……하아……. 하후우……」 P「…………있잖아, 카렌」 카렌「! 네, 넷! 무슨 일이신가요?」 P「앗. 아니, 별 거 아닌데……뭘 하고 있는 걸까 싶어서」 카렌「그, 그게……프로듀서씨 옆에 앉아있어요!」 P「……그렇네」 카렌「네, 넷!」 P「하나 더 물어봐도 괜찮아?」 카렌「뭐든 물어봐 주세요!」 P「고마워. 그럼 사양하지 않고 묻겠는데……들고 있는 그건 뭐야?」 카렌「와이셔츠에요」 P「……뭔가 어디서 엄청 많이 본 기억이 드는데」 카렌「다양한 아로마와 향수를 시험해 봤지만, 저한테는 이 냄새가 저를 제일 안정시키는 것 같아서……맡으면……쓰읍……하우우♡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아요」 P「…………」 카렌「특히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질 수 없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2020. 11. 5.
메구미「메인 히로인」 P「메구미, 잠시 괜찮을까?」 메구미「응? 뭔데?」 P「저번에 받았던 오디션 말인데……」 메구미「그 로맨스 영화 말하는 거지? 결과가 나왔어?」 P「……히로인 역은 떨어진 것 같아」 메구미「앗차~. 그렇구나……나 스스로는 꽤나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P「……미안」 메구미「정말이지, 프로듀서가 왜 사과하는 걸까. 딱히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잖아?」 P「……그렇네」 메구미「냐하하. 다음에 또 노력할게!」 P「……그 일 말인데, 히로인 친구 역은 합격이었어」 메구미「히로인 친구 역? 그 배역은 분명……」 P「으음. 자료에 따르면 극 내용 이전부터 주인공을 좋아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친구인 히로인의 사랑을 응원하는 소녀……참, 어려워 보이는 역할이네……」 메구미「…………윽」 P「어쩔래.. 2020. 10. 24.
P「메구미에게 감상을 전했더니, 엄청난 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다」 극장 P「피곤해 죽겠네」추욱 P「여름은 이벤트의 바겐세일이었다. 수영복 그라비아라든가 여름 축제 등등 그야말로 이벤트가 풍부하다 못해 넘치는 시즌」 P「아이돌들에게 일이 파도 같이 밀려드는 동안, 그 수발이나 스태프 도우기 같은 일 때문에 동분서주한 나의 체력도 한계」 P「아이돌들이 컨디션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아이돌들에게는 자주 휴식을 줬지만, 나는 휴식과는 무관한 나날을 보내왔다」 P「…」 P「…말도 안 돼」 P「이제 못 버텨! 어디 사무소는 100명 이상의 아이돌을 케어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내 알바냐! 나 죽는다고! 천국으로 간다고!!」 P「게다가 수영복 그라비아에 따라가면 말이야…그게, 그렇다니까…흔들리거든? 봐버리거든? 나도 남자거든!? 어쩔 수 없거든!?」 P「이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일에 쫓기.. 2020. 10. 23.
카렌이랑 P가 폭풍우에 휩쓸린 이야기 나는 765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로 재직하고 있다. 운 좋게 일정한 평가를 받으며, 영고성쇠가 격하게 거듭되는 예능계의 인간으로서, 긴 기간 동안 예능계의 한 자락을 차지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러한 나한테는 지금까지 셀 수 없을 정도의 위기가 있었다. 그 위기의 종류는 다방면에 걸쳐 있었고 난 온갖 고뇌와 고초를 겪어왔다. 하지만 폭풍우가 일던 날 일어났던 그 사건에 비하면, 그것들은 모두 시시하고 하찮은 일에 불과했다. 그래. 그 호텔에서 일어났던 일에 비하면…… 나와 카렌은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폭풍우에 휩쓸렸다. 마치 태풍이 아닐까 착각할 것 같은 바람에 휩쓸려 교통망이 마비되어 버렸고, 나와 카렌은 호텔에 숙박하며 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랬었는데…… P「네?」 프.. 2020. 10. 22.
카렌「방순」 방순 - 향기롭고 진함 P「이상해……어디 떨어뜨린 건가?」 카렌「저기……무슨 일 있으세요?」 P「아아, 카렌. 아니, 별 거 아닌데 머플러가 어디론가 사라져서 말이야」 카렌「머플러?……혹시 다른 사람한테 선물 받은 것인가요?」 P「어?……하하. 아니야, 아니야. 내가 직접 산 싸구려야」 카렌「그, 그렇, 군요」 P「뭐,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요즘 밖에 나갈 때는 자주 감고 다녔으니 조금 허전하기는 하지만」 카렌「……저, 저기, 프로듀서씨. 괜찮으시다면 저도 찾는 걸 도와드릴게요」 P「아니, 딱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카렌「저, 저는 프로듀서씨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도와드리면 안 될까요?」 P「음……뭐, 카렌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카렌「네, 넷! 저, 열심히 찾을게요!」 P「그, 그래….. 2020. 10. 21.
시호「프로듀서씨는 미래에 몇 명의 아이를 원하세요?」 전편 - 시호「프로듀서씨 밀착 24시」 P「……무슨 이야기?」 시호「프로듀서씨는 제 동생과 자주 놀아주시죠?」 P「릿군 말이지? 일 때문에 소중한 누나를 빌리고 있으니까……미안, 좋지 않은 행동이었나?」 시호「아니요……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어요. 동생도 프로듀서씨가 놀아주시는 게 기쁜 것 같아『언제 또 만날 수 있어?』라며 매일 저한테 묻는답니다……솔직히 말해 조금 질투가 나요」 P「하, 하하하……그저 어른이 같이 놀아주는 게 신기할 뿐, 릿군은 시호를 제일 좋아할걸?」 시호「아니요. 질투하고 있다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니라……」 P「응……?」 시호「……아무것도 아니에요」 P「그, 그렇구나……」 시호「……이야기를 계속할게요. 동생이랑 타마키 또래를 돌보는 프로듀서씨를 보면서, 아이를 상당히 좋아하는 걸까,..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