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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69

치하야「마지막 날」 P「……」 치하야「프로듀서, 커피 드세요」 P「오, 고마워」 치하야「왜 그러세요?」 P「응, 아니……」 P「이제 오늘로 끝이구나 싶어서」 치하야「……그렇네요. 그래서 오늘은 영업을 하러 가지 않나요?」 P「눈이 이렇게나 오니까. 잘못 갔다가 못 돌아오게 되면 난처하고」 치하야「그런가요. 조금 의외네요」 P「의외?」 치하야「네. 지금까지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던 프로듀서가 오늘은 나가지 않다니」 P「그렇네……」 치하야「……」 P「……」 치하야「……」 P「……후후후」 치하야「프로듀서?」 P「하하하하하하!」 치하야「왜, 왜 그러세요!? 제가 끓인 커피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가 있는데요?」 P「……저기, 치하야」 치하야「네, 넷?」 P「잠시 산책이라도 할까」 치하야「이 눈 속에서 말인가요?」 P「응. 가끔은 나쁘.. 2016. 1. 18.
P「가슴 소믈리에」 ──── 어느 날 사무소 P「해냈어! 마침내 자격 인정서가 도착했어!」 치하야「무슨 자격증이라도 따셨나요?」 P「응! 반 년 동안 죽어라 공부한 보람이 있었어!」 치하야「축하드립니다」 P「이 자격증을 따는데 반년이나 걸렸으니까 감동도 더욱 특별」 치하야(후훗. 기뻐 죽으려 하고 있어…조금, 귀엽네) P「이걸로 마침내 나도 가슴 소믈리에야!」 치하야「・・・하아?」 치하야「아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P「에?」 치하야「망언도 적당히 해두세요…가…가슴…소믈리에라니…」 치하야「성희롱이랍니다?…큿」 P「하지만 공인된 자격증이고, 인증시험도 경쟁률이 80:1을 넘고」 P「치하야는 가슴 소믈리에를 바보 취급하는 거야?」 치하야「바보 취급하는 건 아니지만…저, 저기…너무…가…」 P「가…?」 치하야「가…」 P「가.. 2016. 1. 10.
아즈사「765 프로덕션…말인가요?」 안녕하세요. 나카노 아즈사라고 해요. 열여덟 살이에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동경하던 선배를 쫓아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저입니다만, 거의 잊혀졌다고 해야 할까…들어오는 일이라고는 지하 아이돌 같은 일뿐… 하아…유이 선배… 아미「있잖아, 사장님. 아미랑 마미 월급 올려줘~→」터벅터벅 마미「마미랑 아미 월급 가지고는 갖고 싶은 게임을 못 사→」터벅터벅 사장「하하핫. 그렇군…. 응? 저건…」 아미「뭐 하고 있네. 가보자, 마미!」다다닷 마미「앗! 기다려, 아미!」다다닷 AZUSA「모두~, 오늘은 봐주러 와서 고맙다냥~! 아즈사, 열심히 노래했다냥~!」 너희들(4~5명)「아즈사~~~~!!」 아미「아~, 벌써 끝나버렸나~」 마미「하지만 저 언니 귀여워! 냥이래, 냥」 사장「흠…팅하고 왔다!」 ―――― 며칠 후.. 2015. 11. 28.
치하야「주 5일제?」 - 사무소 P「응. 사장님이 입안하셔서 말이야」 치하야「그런가요」 P「앞으로 주말은 레슨도 일체 없는 것 같아」 치하야「레슨도 말인가요?」 P「이미 받아놓은 일은 어쩔 수 없다 치고, 주말을 잡아먹을 것 같은 일은 앞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 치하야「저기, 외람되지만 그렇게 여유 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뭐, 그것에 관해서는 나도 동의해. 하지만 사장님이 명령하신 거니 어쩔 수 없어. 거기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방침이 오래 지속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아. 당분간은 어울려줘」 치하야「…네」 P「다른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뒤에도 혼자 남아서 레슨을 하는 등, 네가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다는 건 나도 잘 알아. 그러니까 이런 방침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 치하야「솔직히 따르고 싶지 않습니다」 P.. 2015. 11. 5.
치하야「잠자는 공주의 파랑새」 오늘, 하루카가 죽었습니다. 자살입니다.향년 18세. 유서조차도 남기지 않고, 하루카는 먼 곳으로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밤샘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요하고 조용하게 행해졌습니다.분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습기 때문에 코와 머리카락에 엉겨 붙습니다. 이오리「하루카는 바보야」 주먹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꽉 쥔 미나세씨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야요이「이오리,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오리「그치만 그렇잖아? 혼자서 안지 말고 우리들한테 한 마디라도 상담을 해줬으면 됐잖아……그런데 자기 마음대로 죽어버리다니, 우리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 타카네「그만하십시오, 이오리. 어떠한 말을 한들, 하루카는 이제 돌아오지 않습니다. 허무해질 뿐입니다」 치하야「돌아오지 않는다라」 현실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루카.. 2015. 10. 1.
하루카「말해줘, 치하야!」  벽「・・・・・」 하루카「치하야. 요즘 나한테 조금 차갑지 않아?」 벽「・・・・・」 하루카「내가 뭔가 화날만한 말을 한 거야?」 벽「・・・・・」 하루카「있잖아, 대답해줘・・・」 벽「・・・・・」 하루카「・・・・미안해・・・・」 벽「・・・・・」 마코토「다녀왔습니다」 하루카「아, 마코토. 어서와」 마코토「무슨 일이야? 그렇게 풀이 죽어서는」 하루카「・・・치하야가 말을 해주지 않아」 마코토「에? 치하야? 왜 그래?」 벽「・・・・・」 마코토「말을 안 하면 알 수가 없잖아. 무슨 일 있었어?」 벽「・・・・・」 하루카「됐어, 마코토. 분명 내가 잘못했을 거야」 마코토「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저기, 치하야. 말해줘」 벽「・・・・・」 마코토「치하야・・・・」 리츠코「다녀왔습니다. 어머, 뭐하고 있어?」 마코토「아, 리츠코. 치하야가・・・」 .. 2015.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