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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치하야69

P「나는 변태인걸까?」 치하야「……?」 ―― 밤 ―― 사무소 ―― P「있잖아, 어떻게 생각해?」 치하야「갑자기 그런 말을 하셔도……」 치하야「……곤란할 뿐이에요」 P「예를 들어서 말이야……」부스럭부스럭 치하야「……?」 P「이거, 보이지?」 치하야「봉투네요」 P「이거, 하루카에게서 받은 선물이야」 치하야「하아……?」 P「항상 감사하다며 나한테 줬어」 치하야「그게 어떤 관계가 있는 거죠?」 P「이걸 받은 건 일주일도 전이야」 치하야「왜 열지 않으시죠?」 P「그게, 자……」부스럭부스럭 치하야「……?」 P「자, 안을 봐봐」 치하야「네……」쓱 치하야「……」 P「……」 치하야「평범하게 랩핑 된 선물이 들어있네요」 P「……」 치하야「……」 P「그것뿐이야?」 치하야「……?」 P「그것뿐이야?」 치하야「에……?」쓱 P「……」 치하야「……?」 치하야「다른 건 아.. 2014. 8. 18.
토우마「키사라기 치하야를 넘겨!」P「치하야는 내 것이야」 - 사무소 달칵 치하야「다녀왔습니다」 치하야「……? 아무도 없는 걸까?」 그러니까……겨……… 치하야「?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데……」 치하야「저 사람은……아마가세 토우마…?」 토우마「그러니까 키사라기 치하야를 나한테 넘겨!」 치하야「!?」 치하야(에? 에?……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저 사람…) P「어이어이, 장난치지 마…」 치하야(아, 프로듀서) 치하야(그, 그렇죠? 프로듀서. 저는 765 프로덕션의……) P「치하야는 내 거다. 어느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아」 치하야「!!??」 치하야(너, 넘기라니…아이돌로서가 아니라…여자로서…!?)/// 토우마「응? 누가 있나?」 치하야(꺅. 수, 숨어야 해)팟 P「응?……아무도 없는데」 토우마「기분 탓인가. 그럼 방금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겠어. 키사라기 치.. 2014. 7. 24.
P「치하야의 사랑이 너무 무겁다……」 치하야「프로듀서…?」 또다. 뭔가가 이상하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위화감.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도 다들 느끼지 못한다 말하지만…. 치하야「…」방긋 치하야가 이상하다. 이렇게 분명하게 느끼게 된 것은 언제였을까.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왔을 터인데. P「…무, 무슨 일 있어? 기분 좋아 보이네」 치하야「…네. 프로듀서랑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치하야가 이런 미소를 짓는 아이였던가? 이렇게까지 아름답고 자비 깊은 미소를? 마치 나를 전부 이해하는 듯한 미소. P「그, 그래. 나도 치하야랑 같이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뻐」 내 말을 듣고 치하야는 한 순간----슬픈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바로 미소 지은 얼굴로 돌아왔다. 치하야「감사합니다. 프로듀서」 나는 그런 치하야의 표정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한 척하면서.. 2014. 7. 15.
치하야?「프로프로프로프로프로…」 P「왜 그래!? 치하야!」 치하야「……」 치하야?「프로프로프로프로……」 P「그래그래. 혼자 있어서 외로웠구나. 미안해」착하지 착하지 P「내일은 휴일이니까, 같이 있도록 하자. 알겠지?」 치하야?「…」// 끄덕 치하야「빠직」싱긋 P「……치하야…」 치하야「……저기」 치하야「프로듀서. 잠시 괜찮을까요?」 P「응? 왜? 치하야」 치하야「……. 그건 대체 뭐죠?」 P「그거?」 치하야?「?」끼익 P「……헉!? 치하야가 두 명이라고!?」 치하야「아앙?」 P「아앗. 치쨩의 차가운 시선이 기분 좋아!!」오싹오싹 치하야「한 번만 더 묻겠습니다」 P「…네…」주륵 주륵 치하야「그건?」 치하야?「?」끼릭 P「앗차! 오늘은 진짜 치하야가 집에 오는 날이었지」 치하야「네?」 P「미안. 숨기는 걸 깜박하고 있었어. 이건 잊어줘」 치하야「…벌이 아직 부족한가요.. 2014. 7. 2.
치하야「따스함과 악보」 저는 사무소 근처에 있는 서점에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CD도 팔고 있고, 잡화도 많이 팔고 있으니까. 악보와 CD를 같이 사서, 음악을 들으며 몰두한다. 그것이 저에게 있어 유일하게 취미라고 부를 수 있는 행위. 오늘도 또 CD와 악보가 들어간 비닐 봉투를 들고 가게를 뒤로 합니다. 자동문이 열려 밖에 나오니,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밖의 기온은 낮지 않았고, 오히려 밖을 나다니기 좋은 기온이었습니다. 치하야「바람이 강하네……」 허리부근까지 자란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려 좌우로 춤을 춥니다. 서점에서 사무소까지 가는 길은 오솔길. 시간으로 치면 몇 분. 그 몇 분은, 쇼핑 뒤에 생긴 고양감으로 인해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빨리 돌아가 듣고 싶어. 오직 그 한 가지만을 바라며 사무소.. 2014. 4. 13.
치하야「왜 내 가슴은 커지지 않는 걸까」 P「글쎄?」 치하야「글쎄? 가 아니라, 무언가 해결책을 제시해주세요」 P「가슴확대수술은 어때?」 치하야「그런 가짜 가슴 같은 게 아니라, 아즈사씨처럼 자연스럽게 가슴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P「나, 나는 치하야 정도 쯤 되는 가슴이 좋아」 치하야「여기 어제 제가 찍은 그라비아 사진이 있습니다」 P「잘 찍혔네」 치하야「그리고 이 사진이 어제 저희 집에 묵으러 온 시죠씨의 속옷차림 사진입니다」 P「뭣!? 10만원을 줄 테니 양도해!!」 치하야「...그래서. 큰 가슴과 작은 가슴, 어느 쪽이 좋으세요?」 P「...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거유를 아주 좋아합니다. 죄송합니다」 치하야「...그래서. 어떻게 하면 제 가슴이 커질 거라 생각하세요?」 P「포기하는 게 어때? 지금 치하야의 가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2014.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