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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126

765 학원 이야기 4 골든위크가 끝난 후, 딱히 이렇다 할 사건이 없었던 5월이 지나가고 6월이 되었다. 굳이 말하자면 토우마가 시죠씨를 꺼리게 됐다는 정도일까…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것은 동시에 장마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되풀이 되는 비오는 날씨에 그녀는 안달복달 못하고 있었다. 우미 「아~, 진짜!」 P 「왜 그래, 갑자기」 우미 「매일매일 밤낮 가리지 않고 비가 줄줄줄! 육상부는 활동을 못하고 머리카락은 부스스해지고, 이제 싫어!」 토우마 「장마니까 어쩔 수 없잖아」 P 「뭐, 우미는 옛날부터 비 때문에 고생했으니까 말이야…주로 머리카락이」 우미 「매일 아침 필요이상으로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까 귀찮아!」 토우마 「그런 건가. 여자라고 하는 생물은 귀찮기 짝이 없구먼」 토우마 「역시 남자가 좋.. 2016. 3. 4.
765 학원 이야기 3 점심시간 메구미 「그러고 보니 말이야」 파스타를 먹으면서 메구미가 우리에게 물었다. 메구미 「너네들은 골든위크 어떻게 보낼 거야?」 P 「골든위크라」 토우마 「나는 딱히 예정은 없어」 쇼타 「나도 마찬가지려나. 골든위크에는 댄스부도 쉬고」 우미 「나도」 메구미 「그럼 말이야, 다 같이 캠핑 가지 않을래?」 타카네 「캐엠핑, 말입니까」 토우마 「야, 토코로. 골든위크에 캠핑을 가자니, 제정신이야? 가는 길도, 오는 길도 사람들이 들끓어서 지칠 뿐이야」 메구미 「캠핑은 이렇게 연휴가 아니면 못 가잖아」 토우마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그렇다면 여름방학에 가면 되잖아? 골든위크 시기에는 물도 아직 차갑고 말이야」 메구미 「그러려나~.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P 「뭐, 캠핑은 다음에 또 가자」 쇼타 「평.. 2016. 3. 3.
765 학원 이야기 1 …아침이 왔다. …이제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이다. …하지만 나는 …이불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 P 「…잘 자」 그렇게 중얼거리고 나는 다시 한 번 잠에 빠져들었다. …빠. …목소리가 들린다. …오…빠. …오빠? …오빠. …누군가가 날 부르고 있다. …이러다 지각할 거야. …지각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 나는 이대로 이불이라고 하는 평생지기랑 인생을 함께 할 거야. …아침에는 정말 못 일어난다니까. …목소리의 주인은 떠나갔다. 다시 쾌적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 나는 의식을 어둠 속으로 떨어뜨려 갔다… …에잇! 퍽. P 「아악!?」 뭔가 딱딱한 것이 내 머리를 강타했고, 너무나 아픈 나머지 의식이 각성해 버렸다. P 「대, 대체 뭐야!」 「드디어 일어났다」 방을 둘러보니 국어사전을 한 손에 든 .. 2016. 2. 29.
P「부탁해 >>3! 나한테 처녀를 줘!」2 P「이야~, 레이카는 강적이었지…설마 꿈속에서도 그렇게 자유로울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 그건 그렇고 레이카도 스타일이 좋은 편이고 말이야」 P「나는 그렇게 좋은 몸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벗겨진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흥분돼 온다고 할까…무심코」 P「부탁해 >>123! 나한테 처녀를 줘!」 P「라고도 하고 싶어지지」 >>123「」 P「지금까지 다른 사람이 듣지 않은 경우가 2번 밖에 안 된다는 게 오히려 굉장하지…」 123 : 니세레브 치즈루「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프로듀서! 그런 상스러운, 처…처녀라니!」 P「대체 처녀의 어디가 상스러운데! 계속해서 순결을 지키고 있는 좋은 아이라고!」 치즈루「그러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만!?」 P(역시 니카이도 재벌의 아가씨인걸…셀러브리티, .. 2016. 2. 26.
키타자와 시호의 발렌타인 키타자와 시호의 발렌타인 2월 7일. 저녁. 극장 분장실에 있는 것은, 나 혼자뿐. 발렌타인 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나는 조금 고민에 빠져있었다. 작년까지는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을 줄 상대가 남동생 정도 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누구라고는 말 못하지만, 항상 신세를 지고 있고, 이런 나를 걱정해주고 있는 사람이다. 모처럼의 기회이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콜릿을 드리자고 정했다. 딱히 좋아하기 때문은 아니다. …………아마. 그건 어쨌든 간에. 내가 무엇을 곤란해 하고 있냐면, 프로듀서씨한테 무슨 초콜릿을 어떤 식으로 전할 것인가에 대한 거다. 남동생한테 줄 때는「자, 초콜릿」이라고 평범하게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되겠지. 상대는 남동생이 아니고, 무.. 2016. 2. 14.
메구미 「다녀왔습니다~」 시호 「어서오세요」 메구미 「어라~? 이상한걸~. 오늘은 나 말고는 못 오는 날이었을 텐데」 시호 「시간이 조금 생겼으므로」 메구미 「그렇구나~. 잘 됐네, 시호」 시호 「네」 메구미 「일단 말이야」 메구미 「부엌칼 끝 좀 나한테서 돌려줄래? 무섭거든」 시호 「죄송해요. 신경을 못 썼어요」 메구미 「아하하. 시호는 덜렁이구나~」 시호 「후후」 메구미 「아하하」 시호 「…」 메구미 「…」 메구미 「그래서 시호는 뭐하고 있는 거야?」 시호 「보시는대로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메구미 「헤에~, 뭐 만드는 거야?」 시호 「으음. 마침 제 눈앞에 좋은 재료가 있으므로, 햄버그라도 만들까 싶어서요」 메구미 「응~? 내 눈에는 고기 같은 건 안 보이는데? 혹시 사는 거 깜박한 거야? 뭐야~, 글러먹었잖아」 시호 「네. 깜박해버렸습.. 2015.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