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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51

아이돌이 P의 집 냉장고 속 구성을 파악하고 있는 이야기 어느 날의 오후. 사무소 거실에는 아사쿠라랑 나──그 사람 세 명만이 있을 뿐. 코이토랑 히나나는 다른 일, 하즈키씨도 외근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어? 그렇게 해서 먹혀버리는 거야?」 「그래그래. 설교 중에 뒤에서」 「엄청나게 재밌어 보이는 걸, 그거」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응, 알겠어~. 다음에 가지고 올게. DVD」 소파에 마주보며 앉아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 나는 그 옆에서 가구 카탈로그를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었다. 「상어 영화도 다양하게 있지」 「프로듀서도 추천할만 게 있으면 가르쳐줘」 「상어 영화?」 「응」 「민달팽이랑 오징어가 나오는 건 어때?」 「그거 상어 요소 있어?」 「……없구나」 아사쿠라랑 나는 앞전의 일이 빨리 끝났기 때문에 지금은 빈 시간... 2024. 5. 22.
신뢰의 증표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지금 내 주위에는 소속 아이돌인 녹칠 4명이 있다. 모두 술에 취해 있다. 히나나는 내 등에, 토오루는 왼팔, 마도카는 오른팔, 코이토는 내 정면에 앉아 가슴에 자신의 머리를 기대고 있다. 일의 발단은 며칠 전. 녹칠이 결성된 지 5년이 지나 모두 어른이 되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주는 것에 나는 감사하며, 그녀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녹칠의 큰 일이 성공리에 끝을 맞이하고, 녹칠 멤버들은 연휴에 들어갔다. 나는 일을 할 것이다…그렇게 생각했지만, 사장님이 반 강제로 유급 휴가에 의한 연휴를 정해버렸기 때문에,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다. 「프로듀서, 내일부터 휴가?」 토오루가 그렇게 물어왔다. 「그래. 사장님이 쉬고 오.. 2024. 5. 21.
히나나 「어라~? 프로듀서 칼라에 립스틱 묻어있는데~?」 샤니P 「뭐!?」 마도카 「하아?」 토오루 「후훗. 프로듀서, 꽤 하잖아」 코이토 「삐에!?」 히나나 「어째서~?」 P 「아니, 나도 들을 때까지 몰랐어. 어디서 이런……」 마도카 「최악. 역시 민완 프로듀서는 여색을 탐하는 것도 특기시군요」 토오루 「아~, 뭔가 업계인? 이라는 느낌」 P 「잠깐만 기다려! 나는 그런 짓 안 해! 정말로 방금 알아챘다니까!」 코이토 「프, 프로듀서씨. 분명 오늘 밖에서 미팅이 있으시죠? 지워두는 게 좋지 않나요……?」 P 「!   그렇지. 일단 서둘러 지우고 올게」 히나나 「아하~. 그런데 왜 묻어있었을까~?」 마도카 「글쎄. 현장에서 받은 견본 같은 게 닿은 거 아냐? 잘 모르지만」 토오루 「아~, 그거다」 히나나 「에~? 그럼 재미없어~」 코이토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그, 여, 여색을.. 2024. 5. 21.
프로듀서가 결혼해서 절망한 아이돌들이었지만, 프로듀서가 이혼해서 부활한 아이돌들의 이야기 【서장】 그 날은, 우리들이 아이돌이 되고 2년의 시일이 지난 어느 겨울날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하늘은 구름 하나 없는 맑은 날씨의 햇살. 사장님의 호령으로 우리들과 하즈키씨가 하나의 방에 집합하니, 그곳에는 프로듀서가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으면서 우리를 맞이했다. 대체 무슨 일이 시작되는 걸까. 우리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었지만, 프로듀서의 표정으로 추측하건데 그것이 결코 나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나쁜 이야기가 아니었고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면, 인생 최악의 이야기였다. 「이번에 내……이게 아니지. 저는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이어진 이야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프로듀서가 인사를 대충 끝낸 후, 사장님과 같이 방을 나.. 2024. 5. 21.
샤니P의 아들이 미래에서 찾아왔다 많은 아이돌 유닛을 품고 있는 283 프로덕션. 평소에는 아이돌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런 시간대에 낯선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마도카 「…경찰, 부를 거에요」 코이토 「삐엣…마, 마도카…프로듀서씨도 부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 「━━━━경찰에 신고하는 건 그만둬 주시겠습니까? 하지만, 프로듀서는 불러주세요」 보통은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소녀들, 프로듀서, 사무원, 사장 등 익숙한 사람만이 출입하는 사무소에, 본 기억이 전혀 없는 청년이 서 있었던 것이다. 마도카의 반응도 이상하지 않은 반응이었다. 토오루 「아~…혹시 아이돌 지망생이라던가…?」 히나나 「에~~. 여기 여자만 받아들이는 사무소라고 생각했어~」 ?? 「아니, 그런 게 아닙니다. 저, 프로듀서의 아들이므로」 전원 「!.. 2024. 5. 20.
후유코 「너 요즘 그 아이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네」 P 「그, 그 아이?」 마도카 「그럼 슬슬 돌아가 보겠습니다」 P 「알겠어. 벌써 어두우니 조심해서 돌아가」 마도카 「……오늘은 데려다주시지 않는군요?」 P 「어?」 마도카 「농담입니다」 훗 P 「아, 아니! 데려다 줄게. 잠시만 기다려줘. 바로 차를」 마도카 「농담이라고 했잖아요? 괜찮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P 「그, 그래. 수고했어!」 후유코 「수고하셨습니다~」 P 「……깜짝이야. 마도카가 그런 말을 꺼낼 줄이야」 후유코 「『오늘은』말이지」 P 「후, 후유코?」 후유코 「……데려다 주면 되잖아」 흥 P 「기분이 나빠 보이네」 후유코 「……아니거든」 후유코 「……뭔가 마실래?」 P 「응? 아, 아아. 고마워. 그럼 커피로」 후유코 「예이예이」 커피를 준비하는 후유코 「……」 항상 넣던만큼 설탕을 넣는 후유코 「……」 후유코.. 2024.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