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881

P「하루카? 무슨 일이야. 뒤에 숨긴 건・・・전기 충격기?」 퇴근 길……어둠침침한 도로에 푸른빛이 번쩍인다.그 불빛과는 반대로 생기란 없고, 단지 공허하기만 한 그녀의 눈.그 눈으로 날 보고 있다. 하루카「프로듀서씨………죄송해요」 P「하루……카?」 그 한마디를 들었을 때 나의 의식은 이미 어두운 곳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그 푸른빛이 내 몸에 닿은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마지막으로 본 그녀의 얼굴은 변함없이 공허하게 나를 보고 있었다……잡아먹을 듯이. ―――――――――――――――――― P「응?………여긴?」 주위를 둘러보니 살풍경한 경치가 펼쳐져 있었다……아무것도 없는, 단순히 어둠침침한 곳.창고나 지하……아마 그런 장소겠지. 나는 분명 하루카에게 전기충격기로 기절당해… 하루카「드디어 일어나셨나요?」 P「하루카!?」 하루카「계속 주무시고 계셔서 프로듀서씨에게 무슨 .. 2014. 1. 7.
P「그럼 슬슬 저녁이라도 먹을까」치하야「그렇네요」 P「요즘 편의점 도시락 밖에 안먹었으니 가끔은 스스로 만들어 볼까?」 치하야「그러는게 좋겠네요. 그 편이 싸기도 하고」 P「그건 그렇고 혼자 오랫동안 살다보니 혼잣말이 많아졌네」 치하야「스트레스가 쌓인 게 아닐까요?」 P「그럼 뭘 만들어볼까」 치하야「마음대로 들어온 건 사과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무시는 하지마세요」 P「……너 말이야. 이번 달 들어 벌써 3번째라고」 치하야「맹타상이네요」 맹타상 - 타자가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치면 주어지는 상. P「시끄러. 그것보다 맹타상이라고 말하려면 하루에 3번은 와야지」 치하야「하루에 3번을 와도 괜찮다는 말씀인가요!?」 P「아…아~. 안 된다고 해도 올 거잖아. 치짱은」 치하야「잘 알고 계시네요. 저희들 역시 통하네요」 P「응. 그렇네」 P「그래서? 치하야는 .. 2014. 1. 7.
P・하루카「있었을지도 모르는 세계」 「여기로 이사 오신 건가요?」 「그렇답니다」 「어머~. 잘 부탁드려요」 「저희야말로」 하루카「있잖아. 이름이 뭐야?」 P「내 이름은 P라고 해. 넌?」 하루카「내 이름은 하루카, 아마미 하루카야」 P「잘 부탁해! 하루카!」 하루카「나야말로 P!」 --------------- 【초등학교】 P「하루카. 집에 같이 가자」 하루카「응」 「우~우~. 러브러브하네」 「꺅~. 러브러브」 P「아니야」 하루카「그래. 그런 게 아니라니까」 P「자, 빨리 가자」 하루카「응!」 --------------- 【중학교】 P「이제 완전히 중학생이네」 하루카「그렇네」 「「좋은 아침」」 P「응. 안녕」 하루카「좋은 아침」 「또 같이 있는 거야?」 「이제 슬슬 사귀는 게 어때?」 P「하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루카「그래」 P・하루.. 2014. 1. 5.
P「아미, 있잖아」아미「왜? 오빠?」 P「역시 이 시기에 밖에서 무대에 서는 건 추워?」 아미「그야 그렇지. 무대 의상 위에 옷을 걸쳐 입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P「그것도 그렇구나」 아미「춤을 춰서 몸이 따뜻해진다고 해도 사이사이에 있는 토크 시간 때문에 또 몸이 식어버리니까」 P「고생하네. 이런 말을 해도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아미「으~음. 앗, 그래! 오빠, 코트 입어봐!」 P「에? 갑자기 왜?」 아미「됐으니까 입어봐!」 P「응. 알겠어」 P「입었어. 아미」 아미「오빠, 무릎을 굽혀서 오빠의 시선을 아미의 시선에 맞춰봐!」 P「이 정도일까?」 아미「응. 오케이! 다음은……영차」 아미「짜잔! 니닌바오리! 이걸로 춥지 않겠지? 오빠!」 니닌바오리 - 사람 둘이서 한 옷을 입고 호흡을 맞춰 노는 놀이 P「……」 아미「호에.. 2014. 1. 5.
하루카「프로듀서씨에게…」 프로듀서씨에게. 하루카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도 6번째네요!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계절은 벌써 봄. 저의 계절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상당히 추워서, 추위가 뼈에 사무칠 정도에요.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도 추운 걸 싫어하셨죠. 겨울은 항상 냄비요리의 계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질리지 않으셨나요? 저희 집에서는 냄비요리가 등장할 기회도 별로 없답니다. 하지만 한 개의 냄비를 다 같이 둘러싸고 먹는다니, 왠지 즐거울 것 같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사무소에서 냄비요리 파티를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리츠코씨가 허락을 해주셔야 하겠지만…분명 괜찮을 거에요. 다음 달에 또 편지 쓰겠습니다. 하루카가. 치하야입니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졌는데 프로듀서는 어떻게 지내시고 있나요? 프로듀서는 어디 계신.. 2014. 1. 2.
치하야 「에에!? 프로듀서의 방에 빈집털이범이!?」 ~사무소~ 하루카 「응. 이번 달 들어 벌써 12번째래・・・」 치하야 「그건 심하네.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을 텐데・・・」 하루카 「그렇네・・・피해는 물건이 몇 개 사라진 걸로 그친 것 같아. 돈은 가져가지 않은 것 같고」 치하야 「그래? 그건 불행 중 다행이네」 하루카 「정말로. 그런데 치하야」 치하야 「왜 그러는 걸까?」 하루카 「왜 어제부터 칫솔을 계속 입에 물고 있는 거야?」 치하야 「양치질을 하고 있어」 하루카 「응. 아니, 그게 아니라」 치하야 「아이돌은 이가 생명인걸」 하루카 「그렇네.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 종일 양치질을 할 필요는 없을 텐데?」 치하야 「그렇지 않아. 이는 소중하게 다뤄야 하니까」 하루카 「양치질을 너무 많이 하면 이를 다쳐」 치하야 「괜찮아. 오늘 아침부.. 201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