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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124

키타자와 시호「사랑의 Lesson 끝말잇기 편」 시호「프로듀서씨, 끝말잇기 하지 않으실래요?」 P「…갑작스러운 권유인걸」 시호「…그러하니, 해주셨으면 해요」 P「부탁해. 설명해줘」 시호「…하아…」 P「에?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건데? 한숨이라니?」 시호「이래서 프로듀서씨는…이제 시간이 없다구요」 P「그치만 설명이 전혀 없었는걸」 시호「어쩔 수 없습니다…설명해 드릴 테니, 한 번 듣고 바로 이해해 주세요」 P「좋아, 오케이. 머리를 풀로 돌려서 이해해줄게」 시호「내일, 제가 출연하는 연애 드라마의 촬영이 있잖아요?」 P「확실히 그렇네. 16세 역에 히로인, 시호의 어른스러움과 연기력 때문에 발탁된 중요한 역할이지」 시호「거기서 고백씬이 있어요」 P「그래. 클라이막스 중에 클라이막스. 마지막회 cm 전의 고백씬이지」 시호「그 씬, 대본에 대사.. 2017. 6. 1.
카스가 미라이「사랑이 아니라」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연애 상담 좀 해주지 않을래?」 친구한테 메일을 받고 생각했지만, 으~음……나로서는 역시 잘 모르겠어. 하지만 어설픈 조언을 해서 친구가 상처받는 것도 싫고. 다들 왜 남자애를 신경 쓰는 걸까……더 재밌는 일이 지천에 널렸는데 말이야. 「미안. 지금은 연애에 대해서 잘 몰라」 라고 답장을 보낸다. 바로 답장이 왔다. 「연애를 안 하면 학교생활 재미없어 지지 않아?」 이 메일에는 공감할 수 없을지도. 왜냐하면 나로서는…… 「아이돌 활동을 하는게 더 재밌으려나」 또다시 답장. 「역시 미라이네. 하지만 아이돌은 러브송도 부르잖아. 연애에 대해서 잘 모르면 그냥 모르는채 놔두는 것보다는 아는 게 더 좋지 않아? 나는 아이돌이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나는 아이돌로서 아직 많이 부족하.. 2017. 5. 12.
765 학원 이야기 HED √PG 12 P 「…시즈카의 시간을, 내 것으로는 할 수 없어」 P 「…똑같이 내 시간을 시즈카한테 주는 것도 불가능해」 시즈카 「…윽. 그런…가요」 시즈카가 고개를 숙인다. P 「하지만」 시즈카 「싫어요」 시즈카 「듣고…싶지 않아」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이며 말하는 시즈카. P 「…시즈카 」 시즈카 「저, 저는…싫어요…듣고 싶지 않아요…!」 귀를 막고 싫다며 고개를 젓는다. P 「시즈카, 내 말을 끝까지 들어줘」 시즈카의 손을 잡고 진정시킨다. P 「우리들의 시간은, 자신만의 것이야」 P 「누군가에게 주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시즈카 「하지만…!」 P 「에이잉. 이 벽창호…!」 나는 시즈카를 껴안는다. 처음에는 저항을 했지만, 점차 얌전해졌다. P 「우리들의 시간은 자기자신의 것이야. 그렇지만」 P 「둘이서 .. 2017. 5. 8.
미라이「개성이라는 건 대체 뭘까?」 시즈카「가, 갑자기 뭔데, 미라이……」 미라이「있잖아, 시즈카! 개성은 뭐라고 생각해?」 시즈카「그런 걸 갑자기 물어봐도……」 미라이「나 방금 깨달았는데, 아이돌한테 개성이라는 건 중요한 요소지!?」 시즈카「뭐, 그렇다 생각하는데……이제 와서?」 미라이「어쩌지! 내 개성은 대체 뭐야!?」 시즈카「음……웃는 방식?」 미라이「데헤헤~. 그럴까?」 미라이「……앗, 이거 개성이야?」 시즈카「그렇지 않아? 난 그렇게 웃는 사람 미라이밖에 못 봤는걸」 미라이「으~음……앗! 그럼 반대로 시즈카 네 개성은 뭐야?」 시즈카「그걸 본인한테 묻는 거야……?」 미라이「완고한 점이려나?」 시즈카「……」 미라이「거, 거짓말! 여, 역시 아름다운 노랫소리나, 성실한 점이려나!」 시즈카「어, 얼굴 보며 대놓고 말하지 마……」 미라이.. 2017. 5. 8.
765 학원 이야기 HED √SSL 아침, 눈을 뜬다. 꿈을 꿨다. 여자애와 같이 같은 꿈을 붙잡는 꿈. 우리들을 그 꿈의 저편에 도착할 수 있었을까.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편다. 그대로 잠시 멍하게 있으니 뱃속에 있는 거지가 밥을 달라 아우성을 친다. 평소에는 딱히 생각지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오늘만큼은 우동이 먹고 싶었다. 시호 「문단속, 끝났습니다」 P 「좋아, 갈까」 우미 「고~고~!」 사촌동생인 키타자와 시호, 소꿉친구인 코우사카 우미랑 같이 집을 나선다 조금 이른, 느긋한 아침이다. 우미 「시호링이랑 이렇게 같이 학원에 가다니, 뭔가 신선!」 시호 「그렇네요. 저도 그래요」 즐거운 듯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면서 걷는다. 잠시 걷고 있으니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 시즈카!」 「안녕, 미라이」 「어라? 왠지 졸.. 2017. 5. 8.
시호「하아, 프로듀서씨…」 시즈카「참나…」 시호「…참나,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프로듀서씨는…」 시즈카「있을 수 없죠, 정말로…」 P「아, 아니. 그게 말이지…」 시호「그런 거, 그만두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해요」 시즈카「이것만은 시호한테 찬성이에요. 역시 그런 건…」 P「이건 시호랑 시즈카를 위해서…」 시호「프로듀서씨한테는 지금 발언권이 없어요. 잠시 조용히 하고 계셔주세요」 시즈카「이런 일을 왜 하셨나요? 프로듀서」 P「그러니까 시호랑 시즈카한테-」 시호「발언권은 없다고 했죠?」 P「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시호「시즈카, 그 봉투 안을 확인해」 시즈카「…역시 그랬었군요. 돌아왔을 때 헐떡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거라 생각은 했습니다만…」 P「……」 시호「프로듀서씨, 돌아왔을 때 했던 말을 떠올려 주세요」 시즈카「…거짓말이었죠?」 P「……」 시즈.. 2017. 4. 29.